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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꾼]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담을 넘은 아이』 김정민 작가 신작 1936년 경성, 조선 최고를 꿈꾸는 소년 이야기 경성 거리를 제집처럼 누비는 소매치기 소년 노미의 발걸음을 따라 그려낸 세밀하고 생생한 이야기 누구나 바른길로 가기 위해 누구나 길라잡이의 도움을 받아 마땅하지만 노미는 그런 환경이 아닌 곳에서 자신만의 올곧은 길을 찾아 가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기특하다.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비룡소 #신간 #조선최고꾼 #초등학생동화 #서평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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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경성역 근처, 저 놈이. 놈이! 하고 불리다가 이름이 노미가 되어버린 사내아이가 있었다. 부모도 모르고 집도 모른 채 염천교 아래 소매치기 소굴에서 자라게 된 노미. 바른 길을 가야한다고 벅수누나가 잔소리처럼 말해도 노미의 꿈은 조선 최고의 소매치기 꾼이 되는 것이었다. 노미가 이곳에 왔을 때부터 열 두 살이 된 지금까지 살뜰히 챙겨준 벅수누나의 꿈은 이 짓을 그만두고 노미와 시골에 내려가서 사는 것이다. 그러나 파란 반도단(소매치기 무리 이름)의 두목은 자신의 수입원인 아이들을 놓아줄 마음이 없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계속 잡아두고 있는데 벅수는 처음부터 이 일을 하지 않겠다고 거부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있다. 그러니 노미가 이 세계에 손을 담그는 것을 막고 싶어 하는 것이다.
<조선 최고 꾼>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서울 역 근처에서 소매치기를 하는 무리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꾼이 되고 싶어하는 노미가 우연찮게 인신매매단에 붙잡힌 소녀들을 구출하게 된다. 그 사건이 신문에 실렸는데 구출하고 홀연히 사라진 이를 ‘조선 최고의 뽀이꾼’이라고 했다. 노미는 동네의 고보형(중학교에 다니는 형)에게 ‘뽀이꾼’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았다. 서양 말로 소년이라는 뜻의 보이와 김군, 이군의 그 군을 합쳐 부른 말이라는 것을 듣게 된 노미는 그 뽀이꾼이 바로 자신이라고 자랑한다. 고보형은 어떻게 그런 용감한 일을 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았고, 노미의 용감한 행동을 들은 형은 “넌 정말 조선 최고 꾼이라고 할 만해.”라고 칭찬한다. 노미가 소매치기꾼에서 조선 최고 꾼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순간이었다.
노미는 소매치기 무리에서 자랐지만 심성이 바르고 착한 아이였다. 옆에서 돌봐주고 긍정적인 말만 해준 벅수누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동네 고보형이 ‘조선 최고 꾼’이라고 불러주면서 노미는 드디어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할지 드디어 눈앞이 환해졌다. 이름 아닌 이름 노미에서 어엿한 ‘최고군’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경성역 앞에서 만났던 솔이의 오빠를 돕기로 한다. 바로 독립운동 명부를 대전에 있는 대륙점방에 전달하는 일이다. 그것이 벅수누나와 고보형이 말하던 바른 길임을 아니까.
김정민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노미의 변화를 통해 무한한 사랑과 믿음을 아이들에게 주었을 때 얼마나 아름답게 피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아이의 한 면만을 보고 나쁜 아이로 단정 짓지 말고 긍정적인 눈으로 보자는 것이다. 소매치기 소굴에서 자란 아이는 소매치기가 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극단적 상황에 있더라도 벅수누나나 고보형, 솔이 누나, 미카엘 선생님이 무한 신뢰를 주었기 때문에 노미가 ‘소매치기꾼’이 아닌 ‘조선 최고 꾼’이 되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른 길은 소매치기가 아닌 것이다.
이 책은 비룡소의 일공일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내용에 맞는 삽화가 적절한 장면에 들어가 있어서 초등 중학년 이상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중학년의 경우 한국사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부모나 교사가 일제 강점기에 대한 정보를 주어 읽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학년이라면 ‘환경의 영향력’으로 토론이 가능하다. 열악한 환경이 인간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긍정적, 부정적인 면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학생 자신이 부모에게서 들었을 때 힘이 나는 말이 무엇인지를 주제로 글쓰기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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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좋아했었던 비룡소 일공일삼 시리즈 중고학년 문고 책인데요. 깊은 울림의 책들이 많아서 저도 좋아했던 시리즈입니다. 황금 도깨비상을 받은 담을 넘은 아이를 쓰신 작가님의 신간이라 더 기대가 되었어요.^^ 표지는 남자애들이 좋아할 스타일이지만 첫째의 취향이기도 하고, 좋아했던 역사동화라 후루룩 재밌게 읽더라고요. 조선 최고꾼은 1936년 경성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아무렇게 지어진 이름 '네사리'를 버리고,노미라는 이름으로 조선 최고를 꿈꾸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네살때 염천교 아래에서 발견된 노미는 '소매치기 파란 반도단'의 일원으로 자기만의 올곧은 길을 찾아 나서는 여정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도 소매치기단이 있을가 싶을 정도로 많이 어려웠던 시대에 잘못된 길을 가야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에 마음이 씁쓸해집니다.ㅠ 어린나이에 버림받아 또다시 버림받지 않기 위해 어엿한 소매치기꾼이 되기만을 꿈꿈던 노미의 삶이 우연한 어떤 만남들로 인해 온통 뒤흔들리기 시작하는데요 첫째는 노미가 이제는 소매치기의 길 말고 바른 길을 걸으며 정직하게 살기를 바란다는 메세지도 남겨주었어요! 이름조차 모르고 버려진 아픔을 이겨내는 노미의 모습을 보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합니다. 잘못된 길 위에서도 희망을 찾을수 있을까?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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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경성. 어릴 때 염천교 아래 버려진 노미는 소매치기일당인 파란 반도단에서 자라났다. 노미의 원래 이름은 ‘네사리’였다. 버려진 노미의 품에 이름도 뭣도 없이 단지 ‘네 살’이라 적힌 종이 한 장뿐이었다. 그렇게 네 살, 네사리로 불려지고 다섯 살에 다섯사리, 여섯 살엔 여섯사리. 그러다 파란 반도단 대장 쇠심줄이 “저 놈이, 놈이"라는 말에 ‘노미’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었다.
노미에겐 친누나 같이 의지하는 벅수가 있었다. 벅수는 노미는 소매치기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노미 몫까지 나쁜짓을 하며 지켜내려 애쓴다.
벅수는 친동생 같은 노미가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원했다. 하지만 벅수조차 다른 길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저 지금처럼 사는 것이 잘못된 길이라는 것만 알뿐.
벅수뿐만 아니라 같은 동네에 사는 고보형 또한 노미가 바른 삶을 살기를 조언했다.
하지만 노미도 파란 반도단의 일원으로 소매치기에 합류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자기와 또래로 보이는 아이가 유괴단에게 잡힌 것을 알게 되고 노미는 그 일행을 구출해 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노미에게 또다른 변화가 일어나는 데… 일전에 전차에서 만난 사람이 노미에게 건넨 물건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독립운동가의 명단이 적힌 천이었던 것. 노미는 이것을 전해주기로 마음먹는다.
조선 최고 꾼을 읽고 나서 뭔가 벅찬 기분이 들었다. 동화책이라고 감동이 어린이 수준에 맞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가진 깊이를 꼭 느껴보기를 권하고 싶다. 김정민 작가는 이 책을 독립운동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라 말한다. ‘나쁜 아이’라고 함부로 낙인찍지 않고 믿어 준 사람들 그리고 그로 인해 변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노미의 변화를 통해 무한한 사랑과 믿음을 아이들에게 주었을 때 얼마나 아름답게 피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그럼에도 책의 내용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온전히 독자의 몫일 테니 우리 모녀에게 전해진 건 노미의 성장과 함께 시대의 아픔이 와닿아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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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이 ‘노미’는 소매치기단에서 컸다. 아이는 소매치기에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해서 파란색 끈을 얻지 못했지만 한 번 본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고 입 모양으로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소매치기단에서 자랐기에 알게되고 발달되었을지 모를 노미의 소매치기로서의 장점은 후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쓰여진다. 아이가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 계기는 그저 주변 몇몇 사람의 진심어린 말이었다. 사람답게, 바른길을 찾고, 착한 사람이 되는 것. 아이는 조선 최고의 소매치기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전력을 다해 보살펴 주었던 벅수 누나가 있었고, 누군가를 도우려는 선한 마음과 바른 길을 찾으려는 의지가 있었다. 노미는, 아무렇게나 부르는 ‘이 놈’, ‘저 놈’이 아닌 조선최고의 이름을 자신에게 지어줄테다. 그 이름에 닿기까지 우리는 그저, 진심어린 말을 준비해두고, 꺼내보이기만 하면 된다. 아이는 언제나 바른 길을 선택할 준비가 되어있다. 물론, 행복할 준비도. ========= 황금도깨비상 을 수상한 담을 넘은 아이를 쓰신 김정민 작가님의 후속작이라 사실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아이를 위한 시대극 속에서 아이들의 감정선을 매우 잘 헤아리던 글이 생각나 더욱 그러했다. 조선최고꾼 은 담을 넘은 아이처럼 한 아이가 겪는 일을 그 시대안에서 풀어내고 있다. 동생을 업고 엄마에게 젖동냥을 가야했던 푸실의 시대를 알게한 것처럼, 일본 순사 눈을 피해 억압받는 조선인 속에서 소매치기로 컸어도 용기내어 자신의 길을 찾아갈 줄 아는 노미의 시대가 보인다. 푸실도, 노미도, 시대에 갇히지 않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작가님의 말에, 아이들의 길에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주는 시대를 그려본다.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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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공일삼 시리즈중에 우리딸의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작품 <담을 넘은 아이>. 그 작가님이 신작을 내셨다기에 당장 공수해서 읽었다. 조선최고꾼이란 제목속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서사는 좀더 거창하고 멋지고 한시대를 풍미한 인물의 이야기 같았는데 우리의 예상은 빗나갔고 전혀 아니었다.
노미라는 작은 아이가 조건 없는 주변의 관심과 사랑속에서 스스로를 믿고 확신하는 과정을 담은 따뜻하지만 희망가득한 임팩트 있는 성장 이야기. 어쩔수 없는 비참한 시대속에 태어나 버림받아 자랄수 밖에 없었던 선택지가 없어보이는 노미의 사람답지 못한 삶이 희망으로 가득한 스스로의 선택으로 열리는 이야기. 디테일한 서사 속에서 개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재밌고 따뜻하고 좋았다.
담을 넘은 아이의 푸실이와는 또다른 매력의 주인공 노미를 보면서 우리아이들이 조선 최고꾼을 읽고 어떤 내적 성장을 할지 기대가 되었다. 일공일삼 시리즈는 정말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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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 꾼> 비룡소 일공일삼 45
정신없는 3월을 보내며 독서와 멀리 지내다 오랜만에 아이들 책에 푹 빠져 읽었어요. <조선 최고 꾼>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은 <담을 넘은 아이> 김정민 작가님의 신작이라 읽기 전부터 기대되었던 작품이에요. 어! 독립운동 이야기인가? 우리 민족의 아픔도 담겨 있지만 노미의 변해가는 모습에 푹 빠져 아이들과 노미의 미래를 상상하며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1936년 경성 나라를 빼앗긴 아픔과,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든 추위와 배고픔을 겪던 시대
주인공 노미는 네 살 때 염천교 아래 버려져 소매치기를 하는 파란 반도단에 의해 길러진 아이에요.
파란 반도단에는 노미를 엄마처럼 친누나처럼 돌봐주는 벅수가 있어요. 벅수는 어린 시절 파란 반도단 대장의 거짓말에 속아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만 노미만은 이 길을 가지 말라며 지켜주고 있어요. 하지만 노미는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게 소매치기니 조선 최고의 소매치기가 되기를 꿈꾸지요.
자다 깨 노상방뇨를 하려는 노미에게 "급하다고 아무렇게나 행동하면 돼? 그리고 멀어도 가야 할 길은 가야지", "어렵고 힘들어도 아무렇게나 막 살지 말고 사람답게 살아야지.", "길이 잘못됐으면 바른길을 찾아가. 아니면 길을 바로잡든지" 라고 말해주는 옆집에 사는 벅수 누나의 눈을 닮은 고보(고등 보통학교) 형
"넌 착한 사람이야"라며 믿어 준 솔이 누나
무섭고 두렵지만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해 참고 견딘다고 말하는 '샌님'
어떻게 사는 게 사람답게 사는 건지 알 수 없었던 노미는 자신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믿어주고 바른길을 찾으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을 통해 이놈 저놈 할 때 노미에서 희망을 가득 품은 최고군. 조선 최고, 꾼으로 변해가요.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너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어"에요. 아이의 환경으로, 아이의 실수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을 함부로 단정 짓고 희망을 짓밟고 있지는 않나 돌아보게 되었어요. 노미에게 빛이 되어준 소중한 인연들처럼 아이들이 힘들고 지쳐 길을 찾아 헤맬 때 희망의 빛이 되어주고 싶어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오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가슴 아프기도 하고 그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믿고 사랑하는 벅수와 노미의 우애가 뭉클했다가 노미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들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도 있어요.
"으악! 여기서 끝나면 안 되는데..." 집중해서 보던 아이가 마지막 장을 넘기며 절규하네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스토리에 아쉬움을 달래려 아이들과 노미와 벅수의 미래를 상상해 보았어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지만 아이들을 사랑과 믿음으로 길잡이가 되어 줄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동화가 아닐까 생각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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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도깨비상 수상작인 #담을넘는아이 의 김정민/ 이영환 작가의 신작 <조선 최고 꾼> ★★★★★ 일제가 조선을 손아귀에 넣으려 하던 1936년 경성. 경성의 염천교 다리 아래에 자리를 잡고 소매치기로 살아가는 파란 반도단. 아직 소매치기를 시작하진 않았지만, 그들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노미에게 대장 쇠심줄은 자꾸만 소매치기를 가르치려 들고, 친누나보다 더 누나 같은 벅수는 노미를 챙기며 이를 막으려 든다. 네 살에 염천교 다리에 버려진 채 울고 있던 노미를 파란 반도단 패거리가 발견했다. 품에 파고든 노미를 자연스럽게 거둔 벅수 덕분에 노미는 그대로 파란 반도단의 일원이 되었다. 그래서 노미에겐 파란 반도단이 전부였지만, 늘 노미를 아끼는벅수는 노이만은 다른 길, 바른길을 찾길 바란다. 보고 자란 것이라곤 소매치기뿐, 자신을 거두어준 파란 반도단 외에 다른 건 알지 못한 채 살아온 노미. 노미는 우연히 경성역 유괴범에 대해 알게 되며 갇혀 있던 누나들을 구해내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조선 최고의 뽀이꾼'이라는 호칭을 받은 노미는 뭔지 모를 뿌듯함을 처음으로 느낀다. 어느 날, 소매치기를 하려 탄 전차에서 노미는, 순사에게 잡히는 순간, 우연히 독립운동가 샌님이 넘겨준 중요한 물건을 맡게 된다. 고민 끝에 알게 된 이 물건은 중요한 독립운동가들의 명단이었고, 노미는 이것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향의 길을 찾게 된다. - ♥ "노미야, 길이 잘못됐으면 바른길을 찾아가. 아니면 길을 바로잡든지."(P.64) ♥ 단발머리가 벅수 같았어, 어딘가 또 자신과 같은 아이가 생길 것 같아서 더는 참을 수 없었다. 노미는 몸을 일으켰다.(P.100) ♥ "산에 길이 처음부터 있는 건 아니란다. 헌데 누군가 산을 넘겠다 결심하고 애를 쓰며 갔단다. 그리고 또 누간가 같은 곳을 지나가지.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의 발길이 보태지면 길이 생기는 거란다.(P.134) ♥ '노미야, 너는 바른길로 가야 해.' '노미야, 너의 길을 가야 해.'(.147) - 노미가 그대로 파란 반도단의 일원으로만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벅수가 그렇게나 막고 싶었던 소매치기를 배웠다면 노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노미가 조금씩 변화한 것은 우연히 시작된 일들 때문이었지만, 이 작은 변화는 결국 노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유괴범에게 잡힌 누나들을 구출하고, 독립운동가의 일을 돕게 되고, 노미 자신조차도 자신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없던 그때, 노미에게 모두가 보여준 관심과 애정과 격려는 노미의 삶, 그 방향을 바꾸어놓는다. 솔이도, 벅수도, 고보 형도, 샌님도 결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예비 소매치기 노미의 삶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작가는 이야기한다. 이 책은 독립운동가에 대해 다룬 책이 아니라고. 노미가 점점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쁜 아이'라는 낙인 대신 사랑과 믿음, 관심과 도움으로 다른 삶을 살게 된 아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그렇게 되기까지 주변 사람들이 보여준 무한한 사랑과 믿음 그것이 아이를 얼마나 변하게 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 그것을 단정 짓고 몰아가는 행동이 얼마나 아이의 미래를 무너뜨리는 일인지, 반대로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일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아주 작은 부분 혹은 지금의 모습 때문에 나쁜 아이라 규정지어지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에게 넌 좋은 사람이라고,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 그리고 분명 그리될 수 있다고 정말로 믿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도 어른들도 정말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아이의 일부분으로 아이를 규정짓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의 가능성과 변화를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무한한 가능성 그 시작에 서있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고 싶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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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올곧은 길을 찾아가는 1936년 노미의 이야기 "노미야, 길이 잘못됐으면 바른길을 찾아가. 아니면 길을 바로잡든지."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노미는 자신이 조선의 최고가 되고 싶어했지만,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했는지는 몰랐는데요, 어린이를 케어해주는 부모님들의 역할과 멘토의 역할, 그리고 주변환경의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여운이 길었던 책이었습니다. 노미가 바른길을 찾아나가는 모습이 뭉클하기도 하고, 어린이의 앞에서 더 본을 보여야 겠다..또 아이들이 바른길로, 행복한 길로 갔으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 드는 먹먹한 책이었던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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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는 네 살 때 염천교 다리 아래 버려져 울다 지쳐 자고 있었다. 지나가던 파란 반도단 패거리 중 벅수가 노미를 품에 안았고, 울며 벅수 품에 매달리는 노미를 혼자 내버려 둘 수 없었던 벅수는 노미를 데려와 친동생처럼 업어 키우고 자신의 음식까지 나눠 준다. 파란 반도단은 소매치기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쇠심줄이 대장 역할을 하며 벅수, 불가사리, 쌩쌩이가 소매치기한 돈을 보관하고 있다 나중에 주겠다며 빼앗아 자신이 독차지하고, 자신을 속여 돈을 빼돌릴 경우 바로 순사에게 신고해 잡혀가게 하는 악랄한 방식으로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게 억압과 협박을 한다. 어린 노미에게까지 하루빨리 소매치기를 배우라고 강요하는데 벅수는 자신은 잘 못된 선택을 했지만 노미만은 그러지 않길 바라며 자신이 노미의 몫까지 할 테니 노미만은 소매치기를 시키지 말라고 한다. 우연히 부부 유괴단에게 잡혀 있던 소녀들을 구출해 내고 그 일을 계기로 노미는 자신만의 길을 찾게 되는데.... ??작가의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대단하고 큰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은 다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화 속 행복한 결말처럼, 어린이들이 어떤 상황에도 결국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작가는 나쁜 아이라고 함부로 낙인찍지 않고 믿어 준 사람들, 그리고 그로 인해 변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노미를 나쁜 아이라 단정 짓지 않고,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 줘서 그 말 처럼, 그렇게 되려고 노력했기에 노미가 자신의 길을 찾은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