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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토끼」
「머리」
「차가운 손가락」
「몸하다」
「안녕, 내 사랑」
「덫」
「흉터」
「즐거운 나의 집」
「바람과 모래의 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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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부커상 후보에 지명된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입니다. 한국에서 주류인 순문학과는 거리가 먼 SF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보라 작가가 이번에 후보에 지명되면서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안착된 소설이죠?!
화제의 저주토끼를 읽어봤습니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나오고, 손녀가 화자인데요. 할아버지는 억울하게 죽은 당신의 친구의 복수를 하기 위해 예쁜 토끼인형을 만들어 복수 대상자에게 선물합니다. 그 토끼인형은 당연히 저주가 깃든 것이었고요. 토끼인형을 선물받은 집안은 거의 풍비박산이 납니다.
통찰력있는 문장이나 깊이 있는 주제는 느끼지 못했지만, 한번 읽으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매력이 대단했습니다. 마치 재밌는 오컬트 단편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요. 그리고 마지막. 저주를 걸었던 할아버지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주토끼 외 9개의 단편도 흥미로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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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력이 딸리는 건가.... 도무지 내용이 이해가 안 가고 결말도 뭔지도 모르겠고 하 ㅋㅋ 글 자체가 재미가 없는 편은 아닌데 읽으면서도 뭐지 뭐지 ? 끝에 가서는 뭘 좀 알게 되지 않을까? 하고 읽지만 결국 뭔 내용인지 이해도 안 가고 ㅎㅎ 말미에 해석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해석도 없고 ㅜ 무튼 기묘하고 색다르고 음침한 책이였네요 ㅎㅎ 주관적 느낌으로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와 비슷한 책 ??이였던 것같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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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장르에 대한 편협함이 있는 편이라 이 도서를 구매하기 전에 책 제목부터 적응하기 힘들었네요. 그래도 큰 마음 먹고 구매하게 된 계기는 이 책을 집필한 정보라 작가님이 부커상 최종 후보 지명작이라는 명성을 믿고 구매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장르 형식인 한 책 속에 여러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단편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식 도서를 좋아는 성향이라 이 도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읽어 보니 책의 내용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야기 속의 내면을 약간 의미를 두면서 읽으면 이 책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새로운 장르를 접하는데 도움이 된 도서였습니다. 부커상 작가님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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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의 공포소설이 들어있다.나는 저주토끼, 머리, 안녕 내사랑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머리를 읽으면서는 소름이 꽉 생겼다. 이야기를 읽고 화장실에 갔는데.느낌이.. 이런 이야기를 글로 표현한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 변기에 앉아서 버린 화장지와 나의 소대변. 그것으로 생겨난 것이 나를 어머니라고 말한다!!생긴것도 끔직하다. 물에 불린 화장지로 대충 뭉개진 머리 모양. 나 같아도 '머리'가 나오면 변기 물을 내려서 없애 버릴것 같다. 이상하게 생긴 '머리'가 점점 커진다. 변기에 뽑아서 버렸더니, '머리'가 쓰레기 치우는 분께 말한다. 화장실에 버리라고. 그렇게 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뽑아서 배란다에서 말리는데, 신랑이 변기에 버렸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자라면서 이 여자는 늙는다. 아이는 밖에서 친구랑 놀고, 남편은 회사에서 늦는 날이 많고. 어느날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다가 늙은 자신의 얼굴과 몸을 본다. 그때 변기에서 어머니하면서 나오는 '머리'의 생김새가 아주 젊고 건강한 여성의 몸매이다. 그 '머리'는 입고 있는 옷을 벗어주라고 한다. 벗어준 옷을 입는다. 그리고 그녀에게 변기속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머리'가 '당신이 변기 속에 버리곤했던 빠진 머리카락과 당신의 배설물과 뒤를 닦는 휴지 등, 당신이 변기속에 버린 것들로 인하여 제가 생겨났기에 당신을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입니다.'p.39 '달라는 대로 다 주었으니 네게 지금 남은 것은 늙은 몸뚱어리뿐이다. 그동안 나는 저 안에서 참을 만큼 참았고 너는 이 밖에서 누릴 만큼 누렸다. 이제 네가 이 변기 안으로 들어갈 차례다.'p.56
내가 먹고 마시고 버리는 것에 대해서,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서, 늙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싶다. 그리고 혹시 내가 괴물을 키우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고 싶다. 내가 생각하지못하고 하찮게 대하는 존재가 있을것이다. 그 존재가 나타나서 '너 들어가'라고 할것 같다. 난 어디로 들어가야할까... 이거 스릴에서 반성으로 이어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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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 후보에 올랐다고 하고 유튜브 후기에서 내용이 흥미로워 구매했습니다. 단편 이야기들이 있다고 들었고 유튜의 후기에서 들었던 내용의 결말이 궁금하기도 하고 다른 단편의 내용이 궁금해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저는 생각보다 내용이 비위상해서 지금 딱 절반 5개 단편을 읽고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똥으로 내가 만들어지는 이야기이나 핏덩이 이야기나 뒤로가면 뒤로 갈수록 비위상하는 이야기가 나오는것 같아 더 읽기가 무서워집니다. 물론 제가 이해가 짧아 심오한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조금은 구매한 것을 후회합니다. 오늘 퇴근하면서 다음 화를 읽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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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라 단숨에 화제가 된 정보라 작가의 소설집이다. 검색해보니 한국인 영한번역가인 얀톤 허님이 도서전에서 『저주토끼』를 알게 되고 흥미를 느껴 마침 자리에 있던 정보라 작가님께 번역을 하고 싶다고 요청해서 영어 번역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특성 상 외국인 번역가가 번역한 작품들이 많이 채택되는데 한국인 번역가가 번역한 작품이 후보작으로 선정되는 건 이례적이라고 한다.
나 역시 고백한다. 공포 소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단편보다 장편을 선호하는 내 취향상 이 소설이 부커상 후보작에 오르지 않았더라면 『저주토끼』를 만나지 못했으리라는 걸. 부커상 후보작이라는 명성은 내 취향을 극복할 정도로 힘이 세다.
소설에는표제작인 <저주토끼>을 포함하여 <머리>, <즐거운 나의 집> <재회>, <차가운 손가락>등 9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다.
<저주토끼>는 읽으면 알 수 있다. 왜 이 단편이 표제작으로 선정되었는지를.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저주토끼 이야기. 유일하게 자신에게 친구가 되어주었던 친구의 원수를 갚기 위해 저주토끼를 만들어 친구의 원수를 몰락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저주토끼가 서서히 그리고 급격하게 어떻게 한 가문을 파괴시켜나가는지 그려지는데 이 소설의 특징은 글의 묘사가 너무 담담하여 더욱 오싹함을 자아내게 한다. 소설에서 왜 저주에 쓰이는 물건이 이쁘게 만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함부로 만들어서는 안 되는 물건인지 책 곳곳에 나와 있는 암시는 이야기 결말의 복선이었음을 알게 되어 등골을 더 오싹하게 만든다. 여러 단편도 좋았지만 다른 단편들보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매우 강하다.
두 번째 단편 <머리> 또한 평이한 이야기 속에 반전이 매우 강렬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주인공의 배설물로 만들어진 존재인 '머리' 배설물로 만들어졌기에 배설물의 주인인 주인공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는 이 '머리'의 존재를 주인공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건 당연하다. 매번 화장실에 갈 때마다 나타나는 '머리' 가 끔찍해 가족에게 말하지만 반응은 미지근하다.
" 알을 스는 것도 아니고 무는 것도 아니면 그냥 두지 그러니."
이 심드렁한 반응은 후에 결혼한 남편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뭐 별거 아니네. 그냥 내버려둬요. 기어 나와서 집안을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알을 까는 것도 아니잖아?"
주인공의 고통에 무관심한 가족들. 주인공에게는 별 일인데 주변에서는 그냥 내버려둬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후에 깨닫게 된다. '그냥 내버려 둬요.'와 같은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그리고 이야기 결말 후에도 이 무관심으로 인해 주인공은 더 외로워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슬프게 만든다.
표제작인 <저주 토끼>도 좋았지만 내게 가장 좋았던 작품은 <즐거운 나의 집>이었다. 솔직히 표현한다면 답답하지만 모든 이야기들 중 가장 반전이 무서웠던 작품이면서 한국형 호러 소설다운 작품이라고나 할까. 가장 즐거워야 할 집이 어떻게 가장 무서운 집이 되는지 알게 되는데 이 강력한 반전 앞에서 나는 뒤통수를 치는 강렬한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 밖에도 AI의 공격을 그린 <안녕, 내 사랑>,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흉터>와 <바람과 모래의 지배자>, 피임약의 부작용으로 임신하게 된 여성이 어떻게 파멸되어 가는지 보여주는 <몸하다> 등 다양한 소재 속에 이야기들은 다채로운 매력을 빛낸다.
이 책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지만 내게는 요즘 인기있는 SF소설과 다른 한국형 호러 소설을 보는 듯한 이 소설집 또한 매우 재미있었다. 그리고 작가의 다른 소설집 <여자들의 왕> 또한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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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더러운 냄새를 다시 맡고 싶은 욕구가 가끔은 꽤 강하게 올라오듯이 느닷없이 미간을 찡그리게 만드는 소설이 향하는 곳을 따라가고픈 욕구도 약하지 않았다. 소설을 쓰거나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소간의 역겨움은 눌러 참으면서 읽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내가 단편을 선호하지 못하는 이유는 책 한 권의 부피에서 기대하는 연속성이 끊기는 단점도 있지만 마지막 문장을 읽고서도 소설을 이해하지 못해 나 자신에게 살짝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저주토끼》를 읽고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읽어보니 같은 소설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과 소감이 있었다. 소설을 쓴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여러 각도로 해석되는 걸 보면서 '작가의 손을 떠난 소설은 이제 읽는 사람의 몫'이라고 관대하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소설을 쓸 때 자신의 작품이 해석되길 바라는 모양은 유일하고 명확했을 것이다. 유일하고 명확한 동기가 없으면 소설을 시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만약 본인의 의도를 정확히 간파한 독자를 목격한다면 작가는 그 독자의 이름을 특별하게 기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보라 작가의 기억에는 어떤 독자의 이름이 귀하게 세겨져 있을까? 열 편의 소설을 읽으며 작가가 담고 싶었던 의미가 이런 것이었구나 자연스럽게 확신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앞서 언급했던 나를 향한 짧은 짜증을 다시금 내뱉어야 했던 작품도 있었다. 내가 작가의 의도를 이해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은 <머리>이고,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소설의 기법에 감탄했던 작품은 <차가운 손가락>이다. 내가 이 책을 기획했다면 <머리>를 표제작으로 삼았겠지만 임팩트가 약한 단어의 제목이라 사람들이 책을 구입하도록 시선을 끌지는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일단 사람들이 소설을 읽어야 그것에 대한 호불호를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니 그런 측면에서 표제작을 <저주토끼>로 정한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 가지 중요한 사항은 내가 소설을 잘 이해했든 못했든 모든 작품에 매번 몰입해서 읽었다는 점이다. 소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매력들이 도처에 깔려있어서 독서하는 재미는 분명히 압도적이었다. 어쨌든 나의 이해력과 호감도와는 별개로 《저주토끼》가 부커상을 수상하길 진심으로 바라게 되었고, 정보라 작가의 예전 장편소설을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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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이라는 이름 값 때문에 구매 버튼을 누른 책이지만 예기치도 못한 횡재를 했다. 10개의 단편들은 부덕과 배신, 그리고 이에 대한 복수의 얘기이다. 뭐,,,,,그래서 일단 읽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읽다 보면 마음을 사로잡는 건 복수가 아니라, 인물과 냉랭하게 아름다운 초현실적인 존재들이다. 인물들은 각자의 사연이나 상황에서 발연기하는 배우처럼 감정이 보이지 않는다. 소소하게나마 흥분하는 건 책을 읽고 있는 화면 밖의 나 밖에 없는 것 같다. 거기에 복수도 역시나 감정에 휩쓸리는 고조와 해소의 과정이 없다. 이들 모두는 자신의 감정 속에조차 오롯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무거운 진지함을 쳐내 주는 것은 현실적인 배경 속에 당연하다는 듯 섞여 있는 유령같은 비현실적인 존재들이다. 그 낯섦에 간단하게 설득당하고 일말의 의심도 없이 사람들은 해야 할 일을 해치운다. 그러니 거울방에 있는 것처럼 익숙한 듯, 이상한 듯 당황하며 얘기를 따라가다 보면 복수와 교환한 상실과 쓸쓸함을 그냥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믹 잭슨이라는 작가와 많이 비슷하다. 마지막 편 '재회'는 그 중 친절하다. - 너무 많이 행복해지면 슬픔이 그리워질 테니까. 고통이 있어야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들. 살아있다고 확인했는데 행복할 수는 없는 사람들. 그들이 유령이다. * 오타가 너무 많아요. 그냥 읽으면서 잡히는 것도 4,5개 정도였어요. 츨판사에서 교정 좀 신경쓰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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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떠들썩하니 광고를 했다. 부커상 후보작.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그래도 후보에 올라간 자체가 대단하다. 난 결과를 알기 전 구매를 했고, 결과를 확인 한 후 읽기 시작했다. 읽으려 했지만 그동안 썩 손이 안갔는데, 왠지 맘이편해져서 책에 손이 갔다. 이 책은 공포물에 스릴러다. 그리고 계속 생각이 난다. 그래서 읽고나면 깨름직하다. 토끼가 계속 불어나고 있는거 아닌지.. 화장실 변기 뚜껑을 열때마다 나도모르게 계속 쳐다보게 된다던지.. 책을 읽으며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리게 되다보니, 책을 덮으면 잔상때문에 힘이든다. 그만큼 잘 적었다는 말이지.. 독자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으니 말이다. 무척 매력적인 책이다. 오랜만에 재미나게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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