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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보 반려인을 위한 훌륭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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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싶어하는 어린이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쉬우면서도 충실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잘 쓰인 책은 성인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고 쏙쏙 들어옵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반려동물을 맞이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준비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예비·초보 반려인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올해로 고양이의 8년차 반려인인 제가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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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싶어하는 어린이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쉬우면서도 충실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잘 쓰인 책은 성인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고 쏙쏙 들어옵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반려동물을 맞이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준비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예비·초보 반려인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올해로 고양이의 8년차 반려인인 제가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지켜야 할 펫티켓과 동물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새기고, 현재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되짚어보며 스스로 부족한 점은 없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특히 공감했던 부분은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평생을 책임질 수 있는지 가족과 충분히 논의하여 결정할 것, 그리고 펫 숍에서 반려동물을 사오면 안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14년 9월에 둘째 고양이를 펫 숍에서 사서 데려왔었어요. 그때는 무지해서 그랬다지만, 동물을 새끼 낳는 기계로 취급하는 펫 숍의 진실을 안 이후로는 계속 반성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이런 지식이 어린이들에게 더 많이 전해져서 저처럼 뒤늦게 내가 사랑하는 동물의 부모를 생각하며 마음 아파하는 일이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마땅한 준비 없이 충동적으로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준비 없이 이루어진 이 만남이 아이에게 부족하게 되지는 않을지 염려할 때도 있어요. 물론 아끼고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지만, 새롭게 반려동물을 맞이하시는 분은 준비를 많이 해서 최대한 후회 없이 함께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새기며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어요. 나의 반쪽이 되는 친구 또는 짝을 의미하는 반려. 저는 친구들에게 종종 우스갯소리로 “우리 고양이가 사람이었다면 결혼했을텐데!” 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꼭 사람이 아니어도, 결혼하지 않아도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평생을 함께한다면 이미 가족인 거겠죠.

이웃과 함께 살기 파트도 좋았습니다. 동물과 함께 살면서 이웃과 트러블이 생기면 사실 동물도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이웃을 배려할 때 동물도 더 편안한 마음으로 걱정 없이 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동물을 사고팔 수 없기에 보호소를 통해서만 입양할 수 있는 독일, 경제적으로 풍요롭진 않지만 길 동물을 존중하는 인도의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예전에 학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활동, 집 근처에서 고양이를 구조해 입양보냈던 게 기억났는데요. 꼭 함께 살지 않더라도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고 꾸준히 함께한다면 넓은 의미에서 반려동물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상기한 내용 외에도 책 전체가 알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동물이 누려야 할 5대 자유, 우리에게 익숙한 개와 고양이 이외에 특별한 동물을 만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만남부터 이별까지 반려동물의 전 생애를 함께하는 보호자로서 지녀야 할 책임과 태도를 안내해주고 있어요. 아직까지 마트와 숍에서 동물을 사고 팔 수 있는 한국에서 아이들에게 동물을 존중하는 태도를 먼저 알려주고 나서 입양하여 함께 하는 편이 가족 구성원,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더 행복한 길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학급 문고로 비치해두면 좋겠네요.
a*****9 2022.04.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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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부분에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아직도 교실에서 종종 학생들이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책에서 구분해줘서 좋았다. ( 애완동물에는 장난감의 의미가 담겨있고, 반려동물의 반은 사람인에 반을 뜻하는 한자가 들어있어 절반이라는 의미라니.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참 사용해야 한다. ) 영어로 companion animal과 pet으로 구분되는 점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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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첫 부분에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아직도 교실에서 종종 학생들이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책에서 구분해줘서 좋았다.
( 애완동물에는 장난감의 의미가 담겨있고, 반려동물의 반은 사람인에 반을 뜻하는 한자가 들어있어 절반이라는 의미라니.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참 사용해야 한다. )
영어로 companion animal과 pet으로 구분되는 점도 유익하다.

동물을 어디서 데려와야 하고, 어떻게 키워야 하고, 동물의 죽음에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차근히 알려줘서 좋다. 학생들은 키우고자 하는 동물이 어디에서 어떻게 태어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펫샵에 진열된 동물들이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아이들의 수준에서 이해가능하게 설명해줘서 좋다.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실.
어린이들 같은 경우, 작은 강아지를 보고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키우고 싶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순간의 판단으로 단지 외모를 보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보호소 봉사하기, 키우는 방법 알기, 사지 말고 입양하기 등 학생들이 알아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은 그 점들을 배울 수 있다.
인상깊은 점은 나라별로 동물을 어떻게 대하는지 였는데, 독일과 같이 잘 사는 국가에서 동물의 집에서 동물들을 보호해주는 것도 인상깊었고 인도는 경제적으로 동물을 구제하지는 못하지만, 동물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문화가 깔려있어 존중해주는 것도 인상깊었다.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부분.

중성화 수술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책임지지 못할 새끼들이 많이 태어나게 될 바에는 중성화 수술을 시키는 것이 나은 듯한데, 고학년 같은 경우 이 주제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해봐도 좋을 듯하다.

동물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다.

s*******2 2022.04.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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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반려인들을 위한 추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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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를 키우기 전까지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완전 다른 세상의 이야기였다. 이 작은 아이는 어느 순간엔가 우리 가족의 삶 속에 들어와 이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이 작은 친구만큼 나라는 존재를 힘껏 반겨주는 존재가 어디 있을까.   ‘반려동물은 삶의 가장 큰 기쁨이에요.’ 책 머리말의 이 한 줄이 참 마음에서 쿵 하고 울렸다. 지금의 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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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를 키우기 전까지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완전 다른 세상의 이야기였다. 이 작은 아이는 어느 순간엔가 우리 가족의 삶 속에 들어와 이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이 작은 친구만큼 나라는 존재를 힘껏 반겨주는 존재가 어디 있을까.

 

반려동물은 삶의 가장 큰 기쁨이에요.’ 책 머리말의 이 한 줄이 참 마음에서 쿵 하고 울렸다. 지금의 내 삶에서 사랑이의 존재가 주는 기쁨이 이 한 줄의 글로 표현되는 것 같았다.

 

이 책은 반려동물과 오랜 시간 함께 살고 있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인 것 같은 나에게 모르는 것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선생님 같은 책이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어설프게 알았던 것들에게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내용들이 많았다. 특히 내가 늘 고민했던 산책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주는 부분이 있었다. 사실 퇴근 후엔 피곤하다는 이유로 사랑이와 그저 방에서 뒹굴면서 있는 날이 많았는데 책을 읽고나니 내가 사랑이의 산책할 권리를 너무 사소하게 생각했던 것 같았다. 자유롭게 바깥 공기를 쐬고 싶을 때도 많았을텐데 너무 미안했다. 퇴근 후엔 꼭 피곤하더라도 사랑이와의 산책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사랑이를 키운 이후부터는 다른 동물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서 길을 지나다가 만나는 길고양이들을 더욱 유심히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길고양이를 집에 데려와도 괜찮은가요?’라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길고양이를 집에 데려가고 싶어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꼭 읽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급의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는 않았지만 꼭 생각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중성화 수술, 치매, 죽음 등 어쩌면 꺼내어 말하기 힘든 주제들 또한 이 책에서는 차분하게 담담하게 이야기해준다. 우리에게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그들은 삶의 전부를 우리들과 함께 한다는 책 속의 말이 마음을 울린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선택은 하나의 소중한 삶을 온전히 함께 하겠다는 선택이기에 그 책임은 결코 작지 않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을 소망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생의 소중함’, ‘책임감을 안내해주는 지도 같은 느낌을 준다. 한 명의 반려인으로서 이렇게 따뜻한 안내도 같은 책을 만나서 참 기쁘고 행복하다.

 
YES마니아 : 골드 t*****n 2022.03.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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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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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동물 학대 및 유기, 반려동물로 인한 층간소음 및 안전 사고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 책은 반려 동물을 키우기 위한 마음가짐과 절차, 동물별 구체적인 양육 방법,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기르는 법, 아픈 동물 돌보는 법, 마지막으로 반려 동물의 장례까지 반려 동물을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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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동물 학대 및 유기, 반려동물로 인한 층간소음 및 안전 사고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 책은 반려 동물을 키우기 위한 마음가짐과 절차, 동물별 구체적인 양육 방법,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기르는 법, 아픈 동물 돌보는 법, 마지막으로 반려 동물의 장례까지 반려 동물을 키우는 시작부터 끝까지 필요한 것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총 3가지였는데, 첫 번째는, 반려 동물을 펫 숍에서 사오기보다는 입양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동물권을 위해 더 나은 방법임을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특히 독일의 경우 티어하임이라는 동물보호소를 만들어 놓고,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있으며 90퍼센트나 넘는 유기 동물이 입양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동물을 사고파는 물건으로 보기보다 보호서 직원이 직접 입양 가족 집까지 방문해 거주 환경을 살펴보고, 1~2달은 가정 방문까지 한다니 아이를 입양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게 동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

다음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면서 반려 동물을 키우는 방법이 인상 깊었다. 인터넷 상에서 지켜야할 예절을 네티켓이라고 하는 것처럼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지켜야할 예절은 펫티켓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목줄이나 가슴 줄 사용하기, 반려인의 연락처가 있는 인식표를 달기, 배변을 치우기, 맹견에게 입마개 하기 등이 있다. 실제로 주변 길거리를 돌아다녀보면 예전보다는 목줄을 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만 입마개를 하는 경우는 자주 보이지 않아서, 가끔 대형견을 보면 무서울 때가 있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입마개 착용이 좀 더 보편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반려 동물 장례 방법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동물의 사체를 마당이나 산에 묻어주는 게 불법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 환경 문제나 수질 오염이 생길 수도 있고 야생 동물에 의해 훼손될 수도 있어 떠난 동물에게도 좋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화장을 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마치 사람들처럼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루는 동물 장례식장도 있다고 한다.

외롭다는 이유로 쉽게 나도 반려 동물을 키워볼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챙겨야할 것도 많고 쉽지 않은 일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특히 어린이들 중에서는 귀엽다고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어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추천하고 싶다.

 
t*******0 2022.03.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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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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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추천 #추천하는책 #오늘의책 #후기 #동물 #동물교감 #반려동물 #개 #고양이 #햄스터 #이유미 #루나 #홍윤표 #철수와영희 #동물권 #동물권리 #유기견 #유기묘 #어린이 #어린이책

 

여덟 살 아홉 살 적 꿈은 동물원 사육사가 되는 거였다. 좋아하는 동물들과 마음껏 같이 지낼 수 있다니 그것보다 좋은 직업은 없어 보였다. 동물들을 좋아하는 데에 이유는 필요 없었다. 눈을 맞추고 온기를 나누기만 해도 좋았으니까. 어떻게서든 동물들을 옆에 데리고 싶었고 병아리, 열대어, 햄스터, 거북이, 토끼 등 많은 동물들을 번갈아 키웠다. 지나고 나서야 깨달은 것이지만 그 당시 나는 동물들을 좋아하기만 했지 존중하고 책임지는 법은 몰랐다. 그들을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대했다. 어떤 게 그들을 위하는 것인지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는 생각하지만, 내게 와서 제대로 된 환경에서 살지도 못했고 천수를 누리지도 못했던 그 생명들은 많이 힘들고 괴로웠을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키웠던 햄스터들은 지금도 이따금 꿈에 나온다. 꿈에서 그들은 항상 엉망인 톱밥 속에서 밥도 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고, 그걸 보고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다가 잠에서 깬다.

그들도 행복하게 함께 살 권리가 있었음에도 나는 알지 못하고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그들에게 줄 방법이 없었다. 그게 온전히 나만의 잘못이었을까. 어린 나에게 동물들을 존중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준 어른이 아무도 없었다. 부모님도 친척 어른도 학교의 선생님들도 모두 다. 대부분의 어른들에게 동물은 그저 묶여있고 갇혀있다가 언제든 사라지고 죽기 쉬운 것이었으니 그들 밑에서 배우며 자라난 내겐 '동물들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태도와 방식에 대해 성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아이가 키우고 싶다고 조르면 마트에서 사와 기르다가 감당하지 못하겠거든 모르는 사람에게 줘버리면 그만이었던 어른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었을까.

 

동물교감에 관심이 있고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만나자 우리] (by 이유미) 를 읽어봤을 을 거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읽기를 추천한다. 읽고나면 책 속의 이야기와 깊은 감정들이 표지 속 그림이 다 말해주어서 표지만 봐도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이 책엔 동물교감전문가 이유미님이 무지개를 건넌 반려동물들과 교감하고 그의 반려인들과 나눈 이야기가 담겨있다. 동물들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가득한 책을 쓰는 사람의 책은 뭔가 다른데, 이유미 작가님이 이번에 신간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을 내셨다. 제목 그대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 위해 가져야 할 기본적이지만 아주 중요한 것들을 알려주는데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게 아니다. 동물들을 향한 작가님의 마음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동물들과 함께 하는 삶이란 축복받은 삶인 동시에 반대가 되기도 한다. 떠나보내고 난 뒤에 남는 후회가 크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때 더 잘해줄 걸, 그때 왜 그러지 못했을까, 왜 더 잘 해주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과 같은 짐을 미리 덜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동물과 살기를 꿈꾸지만 '동물의 권리는 무엇이고, 반려동물과 어떻게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는지'를 아직 고민해보지 못한 어른들과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를 위한 '책임과 존중'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기회를 마련해 줄 거라 기대해본다.

 

이 책은 어릴 적에 받은 상처들을 조금은 아물게 한다.

'털 날리는 짐승과는 같이 살 수 없다, 냄새 나니 버리라라는 어른 말고, 반려동물과 함께 살 경우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책임감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하는 어른이 한 명이라도 곁에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달래준다.

20년 전의 나는 읽을 수도 들을 수도 없었던 이야기를 지금 아이들은 알 수 있다니 천만다행이다. 꼭 필요한 이야기를 세상에 전달하는 작가님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반려동물과 살고 싶다는 아이가 있다면 한 권 꼭 선물해주고 싶다. 조카와 침대 위에 누워 한 챕터씩 읽고 싶은 책인데 아직 조카가 없다. 사실은 어릴 적 나에게 가장 읽어주고 싶다. 동물을 사랑하지만 방법은 잘 몰랐던 그때의 나에게.

w********4 2022.04.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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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의 만남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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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딩펫족', '펨펫족'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나아가 반려동물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움직임이 이곳저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과거에는 개, 고양이와 같은 동물을 단 돈 몇 만원에 쉽게 사고 팔았다. 먹이도 사람이 먹던 것, 생활 도구도 사람이 쓰던 것을 주면 그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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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딩펫족', '펨펫족'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나아가 반려동물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움직임이 이곳저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과거에는 개, 고양이와 같은 동물을 단 돈 몇 만원에 쉽게 사고 팔았다. 먹이도 사람이 먹던 것, 생활 도구도 사람이 쓰던 것을 주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반려동물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가 생산 및 소비된다.

  이 책은 반려동물과 일생을 함께 하고 싶은 학생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아무리 최근 반려동물의 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더라도 왜 그들을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이라 불러야 하는지, 왜 그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이는 많지 않다. 따라서 학생들이 반려동물의 의미, 입양, 돌봄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질문을 정리해놓은 이 책은 반려동물 입양 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서술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애완'과 '반려'의 의미를 구별할 때 먼저 각 단어의 의미를 쉬운 말로 설명하고,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함으로서 그 의미를 더더욱 명확히 전하였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하더라도 독자의 수준에 부합하지 않은 책은 좋은 책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이러한 친절함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다음으로 개나 고양이 같이 대중적인 동물 외에 햄스터, 앵무새, 파충양서류 등의 특수동물도 다루었다는 점이다. 보다 다양한 동물에 대해 다룸으로써 독자들이 가진 '반려'의 개념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햄스터, 오리, 돼지, 파충양서류 등 이색적인 동물을 키우는 유튜버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아직 대중의 관심은 크지 않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나니 매우 반가웠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아직 준비가 부족하여 관련 지식을 쌓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보다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평생을 함께할 반려를 만나기를 바란다.   

b*******1 2022.04.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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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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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궁금해할만한 모든 것에 대한 답변이 들어 있는 책이었다. 작가가 세심하게 구성을 하여 반려 동물이 무슨 뜻인지부터 시작하여, 반려동물과 가족이 되는 법, 개의 특성, 고양이의 특성, 특별한 반려동물들, 동물의 마음 들여다보기, 이웃과 함께 살기, 안전하게 반려동물 기르기, 아픈 동물 돌보기, 반려동물의 죽음 등 빠짐없이 촘촘한 구성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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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궁금해할만한 모든 것에 대한 답변이 들어 있는 책이었다. 작가가 세심하게 구성을 하여 반려 동물이 무슨 뜻인지부터 시작하여, 반려동물과 가족이 되는 법, 개의 특성, 고양이의 특성, 특별한 반려동물들, 동물의 마음 들여다보기, 이웃과 함께 살기, 안전하게 반려동물 기르기, 아픈 동물 돌보기, 반려동물의 죽음 등 빠짐없이 촘촘한 구성이 좋았다. 그림도 무척 사랑스러워서 동물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집에서의 생활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도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시종일관 동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말 그대로 장난감과 같은 애완동물이 아닌,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크게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또한, 동물이 아플 때나 화가 났을 때, 자주 짖을 때 등 말하지 못하는 동물의 감정과 마음을 해석하고 알려주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동물의 이런 반응은 이런 감정이었구나 읽으면서도 이해하게 된 부분이 많았다. 동물을 키워봤다면 누구나 서로 소통하는 순간의 감동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동물도 감정을 가진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 동물을 키우거나 키우고 싶어하는,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k*****5 2022.03.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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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책시렁 269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맑은책시렁 269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내용보기
숲노래 어린이책 2022.5.3. 맑은책시렁 269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이유미 글  홍윤표 그림  철수와영희  2022.3.21.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이유미, 철수와영희, 2022)를 읽었습니다. 어릴 적 여러 일을 떠올립니다. 요사이는 집고양이를 돌보는 분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2000년 무렵까지 집개를 돌
"맑은책시렁 269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내용보기

숲노래 어린이책 2022.5.3.

맑은책시렁 269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이유미 글

 홍윤표 그림

 철수와영희

 2022.3.21.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이유미, 철수와영희, 2022)를 읽었습니다. 어릴 적 여러 일을 떠올립니다. 요사이는 집고양이를 돌보는 분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2000년 무렵까지 집개를 돌보는 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마당집이 아니고서야 집개를 돌볼 엄두를 거의 내지 않았고, 아무리 집에서 개를 돌보더라도 ‘땅을 디디고 흙냄새를 맡고 흙구덩이를 파야 삶다운 삶을 누리는 개’인 터라, 잿빛집(아파트)에서 섣불리 곁개(반려견)를 두려 하지 않았어요.

 

  손바닥만 한 마당이어도 모두 마당이에요. 마당 있는 작은집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이웃집하고 만납니다. 다시 말해, 지난날 집개·곁개는 작은집을 지키는 몫이자 아이들 놀이동무였고, 마을 누구한테서나 이쁨받는 숨결이었어요. 그래서 ‘마당 없는 잿빛집’이 하나둘 늘고, 이런 잿빛집으로 떠나는 분들은 ‘마당에서 돌보던 곁개’를 눈물을 머금고서 ‘마당 있는 이웃집’한테 넘기곤 했습니다.

 

  마당을 못 누리는 오늘날 높다란 잿빛집은 겹겹이 쌓아올립니다. 곁개를 돌보는 분들이 이따금 마실(산책)을 시키며 땅을 밟고 흙냄새를 맡도록 해준다지만 큰고장 잿빛집에서는 개한테 턱없이 모자라게 마련입니다. 집고양이도 매한가지예요. 이러다 보니, 이제는 예전과 달리 아이어른 모두한테 ‘곁짐승(반려동물)’을 ‘큰고장 잿빛집살이’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마주해야 할 만한가 하는 이야기를 따로 책으로까지 쓰고, 이러한 이야기를 펴는 자리가 생기는구나 싶습니다.

 

  언제나 그렇습니다만, 길은 매우 쉽고 하나입니다. 잿빛집을 이제 버리거나 떠나고서 ‘마당 있는 집’으로 옮기면 되어요. 개도 고양이도 해바람비를 실컷 누릴 뿐 아니라, 어린이도 푸름이도 해바람비를 늘 맞이하면서 어우러질 적에 다같이 튼튼하고 즐거우면서 아름답게 빛나는 나라요 마을이요 살림집으로 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룰 읽다 보니, 글님이 “동물과 함께 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평생 책임지겠다는 마음이에요(40쪽).” 하고 말하는데, 왜 ‘평생 책임’이 ‘가장 큰일’이라고 말할까요? 어린이한테 너무 힘들고 짐스러운 말이 아닌가요? 아이도 어른도 ‘목숨(생명)을 맡기(책임)’가 아닌 ‘목숨을 사랑하기’를 들려주어야 알맞을 텐데요? 곁짐승 모두 곁에 둘 짐승이기 앞서 숲에서 살아온 숨결인 줄 느끼고 제대로 바라보면서 사랑할 적에 비로소 곁에서 돌보는 길을 곱게 찾아내리라 봅니다.

 

ㅅㄴㄹ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이 되었다고 동물의 신분이 달라진 것은 아니에요. 동물을 바라보고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달라졌을 뿐이죠. (17쪽)

 

사료 회사들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맛과 향을 강조하지만 정말 그런지는 알 수 없어요. 동물 입장에서는 달리 먹을 게 없는 상황이니까요. (58쪽)

 

햄스터들은 사람 손을 좋아하지 않아요. 우리야 귀여워서 자꾸 만지고 싶지만 손으로 주물럭거리며 놀면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86쪽)

 

저는 다양한 방식으로 동물들이 슬픔을 표현하는 것을 보았어요. 다만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눈치채지 못하는 것뿐이죠. (108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쓰고 “말꽃 짓는 책숲”을 꾸리는 사람.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h*******e 2022.05.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