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지난 2주간 회사에서 힘들었던 일들이 떠올랐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특히 회사생활에서는 unfair & unjust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번 사건이 내가 느끼기에 그러했다. 지난 2년반동안 몸 담았던 프로젝트에서 나의 실적과 평판에 대해서 일방적인 깎아내림과 비방을, 직장 상사가 팀장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상사의 실수로 우연히 마주하게 되었을 때, 나는 겉으로 의연하고 담담하게 대응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내면은 매우 당혹스러웠고 혼란스러웠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맞는지? 내가 지금까지 회사에서 쌓아올린 ‘나’라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한 사람의 평가로 그렇게 쉽게 손상될리가 없다는 믿음도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다. 평소에 내 앞에서는 웃고 잘 지냈던 사람들이 내 뒤에서는 다른 험담이나 안좋은 평가를 했던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더더욱 이 문제에 대해서 clarify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나 또한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에 나의 불완전성을 인정하고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나의 어떤 모습이 안좋게 비춰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우연히 상대의 실수로 그 이메일을 내가 받게되어 알게 되었지만 그 실수가 없었더라면 나는 이런 평가에 대해서 알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이(beyond my control)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 사람을 쫓아다니며 나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하는지 관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몫을 하는 것이고 상대가 나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하던 그것은 그 사람의 몫이다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적절한 설명이나 나의 입장에 대해서 얘기할 그 어떤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일련의 과정이 부당함을 지울 수는 없었고 이 생각이 오랫동안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나의 고군분투, 성과를 설명하기에는 허술한 몇 문장과 네거티브한 형용사 몇 개로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나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는 기회를 가져야겠다고 결심했고, 해프닝 이후에 열흘정도 지났을때야 비로소 나의 의견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고 면담의 기회를 가졌다. 다행히 대화를 잘 했고 나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상사가 팀장에게 보낸 이메일을 정정하고, 팀장에게 가서 본인의 일방적인 평가를 바로잡은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상사가 나에게 어떤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고 선입견과 편견으로 낙인을 찍어버리는 군대식 조직문화에 본인이 익숙하기도 하고 (잔인하지만 간편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스킬이 워낙 떨어지다보니 팀원과의 면담 자체를 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대화를 하다보니 본인이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 풍부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해명을 하는데… 그분 입장도 이해도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번 일을 정당화하거나 합리화 할 수는 없다는 것이 명백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나의 의사를 전달했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더 잘 알게되었다. 나는 갈등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최대한 상황자체를 회피하려고 하는 기질이 지배적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적당히 상황을 모면하고 회피하는데에 급급한 면이 있다. 그리고 의사소통의 과정은 생략해버리고 적당히 상대의 의도나 관점을 추측하면서 나름대로의 결론을 미리 지어버리고 그에 따라서 다음 행동을 결정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인생을 살면서 마주하는 문제에서 투쟁 도피 전략에서 나는 대부분 도피를 선택해왔다. 굳이 맞서 싸우기 보다는 우회하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우회를 할 때 하더라도 억울함이나 소통의 부재에서 생겨나는 오해는 풀어내는 것이 맞다. 상대가 나의 입장을 알지 못하고 오해를 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감정적인 대응은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충분히 설명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직장생활에서 마주하는 상사들 특히 40-50대 남자들은 의사소통 스킬이 매우 떨어지고 여성 직원들과 마주 앉아서 대화하는 상황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내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기회를 찾아야 한다. 회사생활 11년이 넘어가니 나도 풍부한 사례들이 쌓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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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증명하지말고 표현해라 < 나답게 일한다는 것> 책 리뷰 가끔은 그날의 마음 상태에 따라, 혹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으면 책의 제목이 마음에 꽂힐 데가 있다. 오랫동안 떠나지 않는 질문들이 책을 불러온다. 저자 최명화님의 < 나답게 일한다는 것>은 2월 말부터 3월의 나에 대한 질문의 책이었다. 서평 이벤트를 신청하고 까맣게 잊고 있다가 내돈주고 산책이 집으로 도착하고 또 다른 책이 오고 나서야. 아. 내가 서평을 신청했지. ( 너무 읽고 싶은 나머지 주문을 또 했었나 보다) 한권은 정말 주고 싶은 분에게 선물로 보내드렸다. 그 분에게도 ‘나 덥게 일한다는 것’에 대한 해답을 얻기를 바란다.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결정을 내릴 때 항상 현 상태에 유지하고픈 마음과 도전하고 싶은 욕심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프리랜서의 삶을 택하고 가장 좋은 점이라면 내가 일하고 싶은 시간과 일터를 정해서 하고 싶은 만큼만 일하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끊임없이 자기게발을 해야 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나를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계발을 좋아하는 나에겐 프리랜서가 된 후 지금까지 몰랐던 나의 숨겨진 능력을 보물찾기 하듯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 다만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항상 낯선 환경, 낯선 사람, 낯선 공부와 매일 마주해야 한다. 지극히 낯선 것을 싫어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 에너지를 뺏기고, 말하는 것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나는 단지 매일 공부하고 , 나누고, 책과 함께 하는 삶이 좋아 그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는 사람이다. 저자 최명화님은 ‘ 대기업 임원 3관왕’ ‘최초* 최연소* 여성 임원’ ‘사위 1% 파워전략가’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27년 차 마케터로 살고 있는 프로페셔널이다. 하려한 수식어만큼 얼마나 많은 도전을 하고, 노력하고 지금의 자리에 갔을지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했었다. 그녀는 ‘ 우리는 증명되는 존재가 아닌 표현하는 존재다’(p. 7)라는 책의 처음에서 이야기 한다. 단순히 열정과 노력만으로 나의 존재가 완성되는 것이 아닌 나에 대한 지독한 성찰과, 나만의 뚜렷한 기준, 기회에 대한 객관적 판단과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나를 제대로 표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침대 머리맡에 ‘ 헤매는 자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라는 글귀를 적어 두었다고 했다. 나다운 나를 찾기 이해 끊임 없이 도전하고 자신을 표현한 그녀를 보면서 나를 돌아 보는 시간이었다.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나는 스스로 프리랜서의 삶을 택했다. 나의 지금 헤맴 또한 무모한 도전이 아닌 그 끝엔 나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한다. 성장을 위해서는 자극점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바로 새로운 관계 ‘ 낯선 불편 함’이다. 새로운 만남을 통해 안하던 생각,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고 사고의 지평이 넓어지면서 의외의 통찰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이 넓음을 인식하고 상대적으로 나의 대단함이 줄어들고 내가 가진 문제도 작아지면서 비로소 시야가 트이게 된다고 한다. 한 달 동안 찬찬히 이 책을 나의 상황에 대입해보면서 어느 정도의 답을 찾았다. (받은지 일주일 안에 서평을 써야한다는 걸 잊을 정도로 오래 곱씹어 본 책이었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는 중이다. ^^;;) 그동안 새벽 기상 회원들과도 책의 내용을 함께 나누었다. “ 우리는 자기 자신 외에는 어느 누구도 될 필요가 없다‘는 버지니아 울프의 말을 떠 올리며 < 나답게 일한다는 것>에 대한 답을 많은 분들이 읽고 영감을 얻으시길 바란다. < 나에게 적용해 보면 좋을 내용> - 급변하는 세상에 나를 지키며 즐겁게 일하는 법 * 내 안에서 답을 찾아라 - 어느 순간에도 답은 내안에 있다. 스스로에게 묻자.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뭔가? 나는 나다운 모습으로 나다운 성공을 추구하고 있는가? * 여러 개의 얼굴로 살아라 -한결같다는 말이 덕목이던 시대는 지났다. 내 안의 다양한 욕구를 표현하며 살 때 , 삶이 확장되고 나의 본질도 단단해진다. *하기 싫은 일부터 고민하라 -진정한 전략은 뭔가를 더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싫은 일을 제거하면, 정말 원하는 일이 눈에 보인다. *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라. - 나 혼자 잘해도 되는 건 자격증 시험을 통과하는 순간까지다. 그 이후의 모든 성공은 결국 남과 함께할 때만 가능하다. * 열등감을 성장의 에너지로 활용하라 -감추고 싶은 단점일수록 솔직히 드러내 보자. 올라갈 곳이 없이 기고만장한 1등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아지려고 애쓰는 2등이 낫다. * 늘 스스로 격려하라. 남의 칭찬을 기다리지 말고, 나부터 나를 알아주고 챙겨주자. 나는 내가 믿는 만틈 변화하고 성장한다. * 출판사로부터 이벤트에 응모하여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인 저의 생각을 기록하였습니다. #나답게일한다는것 #인플루엔셜 #최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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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책을 구매햇습니다. 원래는 미리보기로 조금 읽어보고 마음에 들면 구햄하는데 충동적으로 구매해서 읽었고 최근에 한 실수중 최고의 실수네요. 내용이 껍데기만 있고 알맹이는 없습니다. 배울게 있는 부분도 있긴 한데 뭐 좋은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네이버 블로그에 서평 대부분 작성하는데 이책은 작성을 못하겠네요. 종이책에 있는 미리보기로 읽어보시고 읽는걸 추천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나 비법은 없는 내용이라 호불호가 갈릴내용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