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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나날- 원 제목은 이탈리아어로 Nuvola 구름이다 내가 생각하는 구름은, 하얀 구름일 때는 파란 하늘의 짝꿍처럼 기분 좋은 달콤한 솜사탕같고 반대로 먹구름, 비를 불러 올 것 같은회색 구름일 경우에는 가분도 쳐지고 얼굴도 함께 찌뿌려진다 아 비가 오려나…이런 단순 구분의 정도이지만 이 책의 구름은 아마도 후자에 가까운 것 같다 구름이 걷힌 후 집안에서 밖으로 꽃이 피어 오르는 모습도 주인공의 표정도… 구름의 그림자가 나를 덮어 버리지만 희망을 놓지 않고 마음을 다 잡으면 이내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을 만난다 그림과 더불어 짧지만 아름다운 문장 문장이 한번이 아닌 여러번 읽게 한다 어떻게 이런 글이 있지? 원어로 된 글까지 궁금하게 만들 만큼….오래 고민하고 옮겼을 마음이 전해지고 그만큼 도전하고 싶은 그림과 글이었을 것 같다. 실로 마음이 따스해지는 그림과 글이다 내가 좋아하는 바이올린과 고양이의 등장도 품격있고 고급스럽다 아 그냥 다 좋다! 라바짜 커피를 모카포트에 내려서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과 아마도 열번째쯤(?) 책장을 넘길 것 같다 함께 들을 바이올린 곡도 골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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