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작가님의 위저드 베이커리를 읽고 적는 리뷰입니다.
요즘 구병모 작가님의 작품들을 도장깨기하고 있는 중이다. 파과를 읽고 파쇄에 이어 위저드 베이커리까지! 최근 구병모 작가님의 북토크를 다녀왔는데 독자분들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 바로 위저드 베이커리라는 답변을 들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처럼 작가님만의 깊은 통찰과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재밌게 읽은 분들께 추천한다. |
벌써 출간된지 14년이 되었다는 <위저드 베이커리> |
이런 민낯을 드러낸 소설을 종하하지 않을 사람도 많을 것이다. 특히나 한창 꿈을 키우어햘 청소년들이 이런 책을 읽는게 싫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안다. 사춘기 아이들... 그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어리지 않다는 것을... 부모가 하라는 것만 하는 그래서 혹 단순하다고 생각하지 모를 아이들은 나름의 생각이 있고, 집안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갈등을 누구보다 빨리 캐치할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 앞에서는 싸우지 말라는 것 아닐까? 이 책은 미스터리,호러,판타지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이다. 거기다 지극히 비관적이고 우울한 소설이기는 하지만 우리네 가정을 뒤돌아 보게 한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완벽하고 행복한 가정이 실제로 그렇게 많지 않다는 사실, 그리고 해복한 가정이 혹 누군가 만들어 놓은 환상은 아닌지에 대한 생각과 함께 한창 예민한 사춘기 청소년 아이들. 다시 한번 아이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아이들이 무엇을 위해살고 있는지, 진정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걸 함께 이야기할수 있는 부모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