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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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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써보고자 달뜨고 지지부진한 매일을 사는 이들에게        어떻게 멈추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멈췄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다시 시작해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포기했다가 다시 열어서 끝장을 볼 수 있을까. 날마다 치욕은 새롭고 거절은 끝이 없다.      이것은 일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하듯 매일 쓴다. 오직 행위만이 생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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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써보고자 달뜨고 지지부진한 매일을 사는 이들에게     

 

어떻게 멈추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멈췄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다시 시작해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포기했다가 다시 열어서 끝장을 볼 수 있을까.

날마다 치욕은 새롭고 거절은 끝이 없다.     

이것은 일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하듯 매일 쓴다.

오직 행위만이 생산적이다.

서두르지 않고 쉬지도 않는다.      

 

대니 사피로의 책 『계속 쓰기 : 나의 언어로』의 뒤 페이지에 적힌 글이다.   

 


   

“20년 동안 작가로서 나 자신과 가족을 부양해 왔다”라고 말하는 대니 샤피로의 글쓰기를 실천하는 방법을 적은 핵심적인 말이다. 계속 써나가야 하는 작가로 사는 삶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진 책이다. 좋은 책을 추천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한 페이지를 넘기기도 전에 인용되는 작가가 등장한다. 하나의 큰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 나가면서 다른 작가가 이렇게 많이 등장하는 책을 본 적이 없다. 그가 얼마나 많은 양의 독서력이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놀라운 부분이다. 심지어 이 책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 작가가 강조하는 낱말이나 문장에 밑줄이 그어져 있는 친절함까지 보태졌다. 귀하고, 새겨들어야 할 말들이 많아 깊이를 더하고 있는 이 책을 “글쓰기의 보물창고”라고 여겨졌다.      

 


 

글을 쓰려고 마음먹고 자리에 앉았을 때, 스마트폰, 메일, 인터넷, 자잘한 집안일들, 돌봐야 하는 가족들 모든 것이 글쓰기를 방해하는 요소들이다. 그는 과감하게도 그런 모든 것들을 “인생의 벼룩들”이라고 규정한다. 다소 냉정한 부분도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느껴져 공감이 갔다.      

고수리 작가님, 리베카 솔닛, 에바 메이어르,  애슐리 오드레인 님의 책들을 읽으면서 여자 작가들의 궁금했던 모습이 보였다. 생활면에서 겪어야 하는 집안일이나 돌봄의 의무들이 겹쳐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내가 선택한 일이 아닌 일도 본의 아니게 책임지게 되어있는 사회적 구조와 통념 속에서 자신이 자신임을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하는 숙명을 짐작해 볼 수 있기에 안타까움과 공감으로 몰입할 수 있는 것 같다. 

 


     

「규칙 깨기」에서 (212P)

“최근 내 마음에 든 문학작품들은 위험을 감수한다. 예측할 수 없고, 기대에서 벗어나며, 그릇된 행동을 하는 인물이 넘쳐나고, 계획을 따르지 않는다. 삶은 대부분 결코 계획대로 되는 법이 없다. 그러니 문학에서 그럴 필요가 있을까? 매우 조심스러운 소설 말고 기막히게 엉망진창인 소설을 보여달라. 나는 역동적인 산문을, 심각한 결함이 있는 비범한 인물을 원한다. 숨도 못 쉬게 여러 페이지에 걸쳐 이어지는 문장을 원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글이 존재한다. 소설도 마찬가지다. 독자들은 늘 새로운 것을 원한다. 작가는 독자에게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해 보다 새롭고 파격적인 시도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니 샤피로는 위와 같은 새로움을 원한다. 글쓰기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다.  

 


    

「몰입」에서 (238P)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는 최적의 경험에 대한 심리학을 다루는 『몰입 Flow』에서 “한 사람이 어떤 어렵고 가치 있는 일을 성취하려고 자발적으로 노력하며 자기 신체나 정신을 한계 너머로 확장”할 때 이런 순간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대니 샤피로는 자신이 글쓰기를 소설, 에세이, 칼럼, 글쓰기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안에 겪게 되는 심리적 압박과 환경적인 방해 요소들로부터 글쓰기로 돌아와 쓰기에 몰입해져 가는 과정들을 들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를 방해하는 것인 줄 몰랐던 것들도 있었고, 공감이 가는 부분들도 많았다. 

     

 

누구와 약속하고 쓰는 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요일과 시간을 정해 놓고 글을 써서 발표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일상이 바빠지면서 책을 읽을 시간도 부족하고 글을 쓸 시간도 부족해서 마음이 다급해지는 경험치가 늘어나고 있지만, 나만의 사간을 확보하기 힘들다. 글 쓰는 작가의 삶이 위험투성이라고 말한다. 자기 삶에서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인내를 갖고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작가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글을 쓰는 작가의 삶을 선택한 그들이 부럽다.      

그는 일상을 벗어던지고 글쓰기에만 전념한 사람은 아니다. 아이를 돌보고, 가족을 돌보며 집안 살림을 꾸려가면서도 철저한 “자기 관리자”가 되어 글 쓰는 시간을 확보하고, 소모적인 시간을 없애서 글쓰기에 몰입했다. 얼마 전에 읽었던 『미니멀 라이프』에서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의 방식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미니멀 라이프라고 했듯이 작가로 살기로 한 만큼, 작가가 되기 위해 삶의 방식들을 정립해서 몰입하는 방법들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옮긴 이 한유주 님의 글에서 

"우리는 언제든 글쓰기를 그만둘 수 있지만, 또 언제든 다시 쓸 수 있다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늘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신기하게도 좋은 책들이 존재하는 모든 책 보다 많으니까. 그리고 쓰기는 읽기에서 시작된다. 한동안 글이 써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읽기로 돌아갈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에서 다시 확인하게 된 진실은 이것이다. "라고 위로의 말로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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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교정을 제대로 본 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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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2쇄면 이런거 다 교정하고 내야하는거 아닌가요띄어쓰기 얼척없는게 너무 많고..책에 밑줄도 문장이나 구절도 아니고 너무 뜬금없이'이다' 이런데 그어져있어서 너무 거슬려요책도 싼편도 아닌데 표지가 얇다고 해야되나 코팅이 안된건가무튼 찍혀서 배송되었어요..나도 모르는새에 sns 마케팅에 홀려서 구매한건가 무튼 후회되네요.. 뭘 또 150자 이상 적으라는건지...
"책 교정을 제대로 본 거 맞나요.." 내용보기
초판 2쇄면 이런거 다 교정하고 내야하는거 아닌가요
띄어쓰기 얼척없는게 너무 많고..
책에 밑줄도 문장이나 구절도 아니고 너무 뜬금없이
'이다' 이런데 그어져있어서 너무 거슬려요
책도 싼편도 아닌데 표지가 얇다고 해야되나 코팅이 안된건가
무튼 찍혀서 배송되었어요..
나도 모르는새에 sns 마케팅에 홀려서 구매한건가
무튼 후회되네요..

뭘 또 150자 이상 적으라는건지...
YES마니아 : 로얄 d*******e 2022.07.2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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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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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책을 만난 건 아니다. 지금 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게속 쓰기라는 제목이 내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나는 쓰는 힘을 믿는다. 그건 나를 믿는다는 말로 치환할 수 있다. 쓰는 일, 글쓰기는 어떤 마음을 돌보는 것이고, 어떤 태도를 갖는 일이다.   나를 정의할 수 있는 단어가 얼마나 될까. 그 단어는 나를 제대로 말하는 것일까. 앞으로 이 책이 안겨줄 위로를 통해 나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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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책을 만난 건 아니다. 지금 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게속 쓰기라는 제목이 내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나는 쓰는 힘을 믿는다. 그건 나를 믿는다는 말로 치환할 수 있다. 쓰는 일, 글쓰기는 어떤 마음을 돌보는 것이고, 어떤 태도를 갖는 일이다.

 

나를 정의할 수 있는 단어가 얼마나 될까. 그 단어는 나를 제대로 말하는 것일까. 앞으로 이 책이 안겨줄 위로를 통해 나는 조금 더 회복될 것이다.

r*********s 2023.02.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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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 실패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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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관련된 많은 책이 있지만, 이 책은 선생님처럼 이것저것 지시하는 책은 아니다. 작가로서 본인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자기가 아는 한, 최소한의 작가는 이렇다는 식의 얘기를 들려준다. 오랫동안 무언가를 쓰고자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하나로, 좋은 동료를 얻은 느낌이 들 것이다.다 읽고 나니, 목차의 순서가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쓰기 시작할 때의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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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관련된 많은 책이 있지만, 이 책은 선생님처럼 이것저것 지시하는 책은 아니다. 작가로서 본인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자기가 아는 한, 최소한의 작가는 이렇다는 식의 얘기를 들려준다. 오랫동안 무언가를 쓰고자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하나로, 좋은 동료를 얻은 느낌이 들 것이다.
다 읽고 나니, 목차의 순서가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쓰기 시작할 때의 두려움, 그리고 글을 계속 써내려가는 인내심, 작가의 평소 리듬, 자세, 목표 등에 대해서 얘기한다.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마치 글쓰기 12주 강의를 빠르게 들은 느낌이 든다.

곳곳에 인상 깊은 구절이 많다. 몇 개를 옮겨보자면 다음과 같다.

12~13쪽
글을 쓰는 삶이란 용기와 인내, 끈기, 공감, 열린 마음, 그리고 거절당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기꺼이 혼자 있겠다는 의지도 필요하다. 자신에게 상냥해야 하고, 가리개 없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고, 사람들이 보는 것을 관찰하고 버텨야 하고, 절제하는 동시에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기꺼이 실패해야 한다. 한 번만이 아니라 자꾸만, 평생을. 언젠가 사무엘 베케트는 이렇게 썼다. "시도했고, 실패했다. 상관없다. 다시 하기. 다시 실패하기. 더 잘 실패하기."

48쪽
지금의 남편을 핼러윈 파티에서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생각했다. 당신이구나. 글의 주제를 찾는 것도 비슷하다. 우리는 해변에서 동전을 찾겠다고 웃기게 생긴 작은 기계를 들고 모래를 쓸고 다니는 사람들처럼 아이디어를 찾아 헤매지 않는다. 우리는 에머슨이 말하는 어슴푸레한 빛과 동등한 걸 찾으려고 데이팅사이트를 둘러보지 않는다. 아이디어는 우연히 맞닥뜨리게 되지만, 알 수 있다. 어슴푸레 빛날 테니까. 당신이 작가라면 어슴푸레한 빛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러려고 사는 것이기도 하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처럼 어슴푸레한 빛이 스스로 당신의 글감이라고 공표하는 일은 드물지만, 마법은 일어난다. 이 순간을 무시하면 글을 쓰는 당신은 위험해진다.

95~96쪽
당신이 작가가 되는 유일한 이유는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자신이 쓴 글을 마지못해 낭독할 때 움츠리고 만다. 하고 싶었던 걸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것이 확실해서 괴로운 것이다. 작품은 우리의 작고, 불완전하고, 상상력이 부족한 자아가 만들 수 있을 정도로만 좋을 뿐이다. 작품은 일종의 이상화된 형식 속에,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밀고 나아간다. 제대로 해내겠다는 욕망에 이끌려서, 그리고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심을 품고, 거의 되어간다는 희망으로 작업한다. 이 과정에 잔뜩 부푼 자아를 위한 공간은 없다.

 
YES마니아 : 골드 h*******t 2024.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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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전할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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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은 당당하고, 위대하며 하찮은 나와는 다를 것이라는 지레짐작 한다. 저자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마데우스”에 나오는 모차르트처럼 태어나면서부터 뛰어난 재능이 있거나,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불굴의 의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짐작을 철저하게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평생 거절을 반복되는 실패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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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은 당당하고, 위대하며 하찮은 나와는 다를 것이라는 지레짐작 한다.

저자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마데우스에 나오는 모차르트처럼 태어나면서부터 뛰어난 재능이 있거나,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불굴의 의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짐작을 철저하게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평생 거절을 반복되는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내가 작아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실패를 두려워하여 도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재능이 없었다고, 난 원래 가능성이 없었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여기까지 왔다.

작가의 말대로 치욕은 새롭고, 거절은 끝이 없더라도,

삶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주변의 성공에 대한 질투로 마음이 힘들더라도 이겨내고

내 삶을 쌓아나갈 것이다.

타인의 위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방법을 찾아가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a***s 2023.01.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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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이 책의 독자가 작가이건 아니건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삶에 필요한 자질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가의 바람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저자의 글쓰기와 관련한 그리고 작가로서의 다양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들은,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위안과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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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이 책의 독자가 작가이건 아니건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삶에 필요한 자질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가의 바람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저자의 글쓰기와 관련한 그리고 작가로서의 다양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들은,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위안과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덧붙여 글 쓰는 이들의 애환과 노력 그리고 어려움 등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v********o 2023.01.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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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가들이 읽어보고 좋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도 망설임 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대니 샤피로의 소설이 사실은 더 궁금한데, 에세이부터 번역된 점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소설을 잘 쓰는 사람들이 쓴 글쓰기 에세이(위화나 스티븐 킹이 쓴 거 같은)라야만 확실히 도움이 되는 구석이 있고 재밌잖아요. 근데 아마도 소설도 잘 쓰는 분인 것 같네요. 딱 기대하고 예상했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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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가들이 읽어보고 좋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도 망설임 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대니 샤피로의 소설이 사실은 더 궁금한데, 에세이부터 번역된 점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소설을 잘 쓰는 사람들이 쓴 글쓰기 에세이(위화나 스티븐 킹이 쓴 거 같은)라야만 확실히 도움이 되는 구석이 있고 재밌잖아요. 근데 아마도 소설도 잘 쓰는 분인 것 같네요.

딱 기대하고 예상했던 느낌이라서 재미있었습니다. 챕터의 분량이 짤막하지만 임팩트 있습니다. 특히 파도에 몸을 싣기, 모퉁이, 등의 챕터는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고민들로 가득하네요...
어설프게 가르치려는 작법서로 고통받을거라면 차라리 그런 작법서는 모두 불태우는 편이 낫지요. 그래도 작법서 없이 너무 외로울 것 같다면, 이 책 한 권을 평생의 벗으로 삼아도 좋을 것 같아요. 누굴 가르치려고 하는게 아니라 작가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되뇌는 말 같아 더욱 울림이 컸습니다.

c********k 2022.1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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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관련된 직업의 종사자로서, 독자로서 이 책을 읽게 되어 참 기쁘다. 한유주 작가가 번역을 했다고 해서 더 좋았다. 소설가의 에세이를 좋아하는데 게다가 소설가가 번역까지 했다니! 표지도 너무 예쁘고, 출판사도 신뢰가 가서 구입했는데 정말 재밌게 아끼며 읽고 있다. 글쓰기의 고단함을 이렇게 표현해주니 그동안 내 고생과 고통이 보상받는 기분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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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관련된 직업의 종사자로서, 독자로서 이 책을 읽게 되어 참 기쁘다. 한유주 작가가 번역을 했다고 해서 더 좋았다. 소설가의 에세이를 좋아하는데 게다가 소설가가 번역까지 했다니! 표지도 너무 예쁘고, 출판사도 신뢰가 가서 구입했는데 정말 재밌게 아끼며 읽고 있다. 글쓰기의 고단함을 이렇게 표현해주니 그동안 내 고생과 고통이 보상받는 기분까지 들었다.

YES마니아 : 로얄 y*****8 2022.05.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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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낫게 실패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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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은 이는 많지만 실천하는 이는 적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쓴다는 것, 그 행위가 어려운 게 아니라 집중이 힘들고 무엇을 어떻게 진행시켜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쓸 수 없다고 누군가는 쓰다가 막혀서 진행이 안되다고 절규할지도 모른다. 쓴다는 건 무엇이기에, 우리는 이토록 쓰고자 애쓰는 것일까.   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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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은 이는 많지만 실천하는 이는 적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쓴다는 것, 그 행위가 어려운 게 아니라 집중이 힘들고 무엇을 어떻게 진행시켜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쓸 수 없다고 누군가는 쓰다가 막혀서 진행이 안되다고 절규할지도 모른다. 쓴다는 건 무엇이기에, 우리는 이토록 쓰고자 애쓰는 것일까.

 

대니 샤피로를 알지 못한다. 『계속 쓰기 : 나의 단어로』를 선택한 건 오롯이 제목 때문이다. 어떤 글쓰기 노하우를 기대하지 않았다. ‘나의 단어’를 생각하고 꼽아볼 수 있기를 바랐다. 책을 읽어가면서 대니 샤피로의 일상을 그리며 글쓰기를 갈망하는 사람의 모습을 그 위에 덧칠한다. 글이 잘 써지는 공간과 최적의 시간을 찾는 일,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글이 떠오르기도 했다. 누군가 카페를 찾고, 누군가 서재에서, 일정한 작업 시간을 지키려는 노력. 대니 샤피로로 다르지 않았다. 전화, 집안일, 인터넷 검색, 잡다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글에 집중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 책은 80개의 이야기 조각으로 엮은 책이다. 80개의 단어, 제목이 있다. 자신의 유년 시절과 성장과정에 영향을 끼진 부모, 이웃, 학교, 가족, 아이에 대한 것들과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 자신이 소설을 어떻게 썼는지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단문을 쓰고, 부사를 쓰지 말라는 조언을 강하게 주장하는 건 아니다. 한 단어, 한 문장, 소설의 중반에서 다시 엎고 몇 년 동안 인물을 묘사하는 방법은 자신이 글을 쓰면서 느끼고 경험하면서 것들을 안내하는 정도다. 그가 알고 있는 위대한 작가들의 말을 인용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기존 작가들을 위한 글처럼 여겨 기지도 한다. 소설을 쓰고, 마감이 있고, 편집자가 있는 이들이 공감하고 수긍할 글 말이다. 그게 나쁘진 않다. 뭔가를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목표를 만들고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 그녀의 말처럼 글쓰기를 그만두고 싶다면 그만두면 된다.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시작하면 된다고.

 

 

나는 무엇을 쓰고 싶은 걸까. 나만의 단어를 나열하다가, 나의 일기장이나 비밀글에만 적용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에 주춤한다. 그러다 그래도 상관없다는 답에 이른다. 쓴다는 것, 그것으로 인해 내가 얻는 위로와 위안이 있으니까. 한 명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쓰라는 글에, 그 한 명은 누구일까 골몰하기를 그만둔다. 어떤 공간이든 비공개가 아닌 이상 독자는 존재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피드백(댓글을 통한 조언, 비평)이 따라온다는 걸 알기에.

 

한 권의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무엇일까. 누군가 우연한 동기, 혹은 강렬한 계기를 얻을 수 있다. 누군가 책장에 참고도서로 남겨둘지도 모른다. 나는 이런 문장을 꼽는다. 대단하고 거창한 글쓰기가 아닌 나를 쓰는 일, 나만의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실패를 마주하는 일, 그래도 쓰는 마음은 쉬이 시들지 않기에 낫게 실패한다는 말이 주는 감동을 오래 간직하려 한다.

 

우리는 더 낫게 실패한다. 우리는 자세를 바로잡고, 자기 자신을 추스르고, 다시 시작한다. (15쪽)

언어를 찾는 것, 우리가 바라는 건 바로 그것이다. (46쪽)

몰두는 필멸, 우울, 수치, 불운, 무기력을 불러일으키는 슬픔에 대한 대비책이다. (197쪽)

 

글을 쓰려는 마음은 쌓아두지 말고 실천을 해야만 자랄 수 있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아무리 좋은 계획과 목표라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니까. 지금 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필요한 게 글이구나 싶다. 삶이 계속되는 것처럼 쓰기도 계속되어야 한다. 나만의 언어를 찾을 때까지, 언어가 살아 움직일 때까지 계속 쓰고 써야 한다.

 

대체 무엇이 글쓰기를 숨쉬기처럼 필수적이게 할까? 우리가 노력하고, 실패하고, 앉아 있고, 생각하고, 저항하고, 꿈꾸고, 복잡하게 하고, 풀어내는, 우리를 깊이 연루시키고, 기민하고 하고, 살아 있게 하는 수많은 나날이다. 시간이 미끄러지듯 지나간다. 몸이 무관해진다. 우리는 언젠가 그렇게 될 것처럼 의식에 가까워져 있다. (129쪽)

 

결국 우리가 글쓰기에 대한 글을 찾고, 책을 읽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건 나를 쓰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다. 어떤 형태가 됐든 나를 쓰는 일은 나를 아는 방법 중 가장 멋진 일이라 생각한다. 여전히 두렵고 쓰는 건 어렵더라도 그것을 향해 나가는 일. 그것이야말로 낫게 실패하는 일이다.

r*********s 2023.05.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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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의 「들어가며」에서, 독자가 작가이건 아니건 이 책이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삶에 필요한 자질들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저자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 같다. 작가가 아니더라도 글을 쓰는 삶이 어떤 것이고 또 글을 쓰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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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의 「들어가며」에서, 독자가 작가이건 아니건 이 책이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삶에 필요한 자질들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저자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 같다. 작가가 아니더라도 글을 쓰는 삶이 어떤 것이고 또 글을 쓰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m****n 2025.08.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