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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우리 김여사대신..반짝반짝 윤여사를 만났다..
"[72] 우리 김여사대신..반짝반짝 윤여사를 만났다.." 내용보기
#자상한시간 #반짝반짝윤여사   치매 걸린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반짝반짝 빛나는 생의 기록! "잊어버린다고, 잃어버리는 건 아니란다."    글/그림 최은정       『 반짝반짝 윤여사 』   깜빡이는 10년의 기억을 반짝이게 담았어요.. - 가는거요? 또, 봅시다잉~ "반짝이는 하루 보내세요! " 자필서명 감사합니다.. 머리속에 기억을 지우는 어머니와 그 마음속에 세를 들고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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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시간 #반짝반짝윤여사

 

치매 걸린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반짝반짝 빛나는 생의 기록!

"잊어버린다고, 잃어버리는 건 아니란다."

   글/그림 최은정       『 반짝반짝 윤여사 』

 

깜빡이는 10년의 기억을 반짝이게 담았어요..

- 가는거요? 또, 봅시다잉~

"반짝이는 하루 보내세요! " 자필서명 감사합니다..

머리속에 기억을 지우는 어머니와 그 마음속에 세를 들고싶은 며느리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본다..

○ 잊어버린다고 잃어버리는 건 아니란다

연이은 사업의 실패와 알츠하이머를 앓고 계시는 어머니로 연애가 사치라 여겼던 남자..

날카로운 눈매가 웃을 땐 예쁘게 휘는 남자의 그런 모습에 마음이 가는 여자가 만났다..

후회 안 할 자신있냐고 묻는 남자와 행복하게 해줄게 자신있게 말하는 여자가 연애를 시작했다..

 

작지만 온기가득한 열두 평 남짓 작은 아파트, 먼지 없이 반들한 그곳윤여사를 닮아있었다..

아파트인데도 여기가 젤 따셔하시며 아랫목같은 자리를 내주시는 치매가 거짓말같은 윤여사..

안마를 해드리려 하자, 한번 해주면 기대를 해서 안된다고 하지말라는 윤여사에게 반해버린 여자..

 

젊을 때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자신은 장애를 가지게 된..

혼자되어 자식들 끼니걱정에 애달팠을 윤여사는

"밥은 먹고 온거야?"라며 십분이 지나면 다시 묻는다..

 

집안에 보물찾기하듯 이곳저곳을 살펴 쌀그릇을 찾아야 했단다..

치매를 앓으면서도 아들에게 먹을 밥을 짓는 엄마의 생을 사신 윤여사..

어머님이 아픈지 어떻게 알았어? 물으니 물건이 없어진다고 과일을 사다 드리면 어딘가에 숨기신다고,

옆집에서 무얼 가져가신다고 하신다고..

잠시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니.. '이제 오냐? 밥은 먹었냐?'물으셨다고..


 

○ 살아간다는 건 행복한 거여

남자가 어둡고 긴 터널을 기어가고 있을 때 일찍 일을 마치고 꽃게를 사가지고 간 날..

맛있는 드시는 윤여사에게 남자는 말했다

"엄마 우리 이거 먹고 아버지께 갈까? 같이.."

"니나 가라!" 윤여사의 대답에 웃을 수 밖에 없었단다. 

남자는 이날 생의 저편에서 다시 돌아온 날이였단다..

 

○ 사랑스러운 시간

곱게 빗은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던 윤여사의 머리는 더이상은 긴 머리카락을 허락하지 않았다.

윤여사의 머리를 자른 후 감겨 드린 후 주문을 외운다.

"길어져라, 길어져라, 너에게 오는 슬픔의 길이 길어져라."

슬픔이 찾아 오는 길이 길어지길..

 

장을 봐서 윤여사 집에 가니 근심 가득한 얼굴

"저게 다 얼마치여? 미쳤구먼! 돈이 워디서 나서.."

"노래자랑 나가서 1등하고 받아온 것이에요."

"오매, 장허다. 내새끼."

그제서야 윤여사가 웃는다. 여자는 점점 거짓말쟁이가 되어간다.


○ 오늘도 변함없이

기도의 마지막은 오늘도 변함없다.

"다만, 제가 견딜 수 있게, 버틸 수 있게

후에 어머님이 제 곁을 떠나실 때

후회라는 단어의 그림자에 숨어 울지 않게 하소서"
 

겨울을 이겨낸 봄과 같은 윤여사의 웃는 얼굴.

이 웃는 얼굴을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

윤여사는 기억을 잃었어도 마음만은 잃어버리지 않으셨다..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울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윤여사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모든 것은 변한다. 

가끔 변하지 않는 것들이 주는 위로가 무엇보다 클 때가 있다..

반짝반짝 윤여사를 만났다.. 

속상한 일이 있을 때.. 내방에 들어와 두시간쯤 얘기를 하다가던 김여사..

서울에서  J시에 돌아오는 기차안에서도 쉴 새없이 얘기를 하던 김여사..

마지막 이야기 들어주지 못해 미안해..

 

오늘은 귀여운 윤여사의 얘기를 듣는 것으로 대신하였어..

 

이렇게 뽑아주신 덕분에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자상한 시간님.. 감사해요..
 

...  소/라/향/기  ...

**  자상한시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s******8 2022.04.07. 신고 공감 2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윤여사의 반짝이는 봄이 더 오래 지속되길...
"윤여사의 반짝이는 봄이 더 오래 지속되길..." 내용보기
사랑스런 며느리와 더 사랑스런 시어머니의 만남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힘들고 지치고 속상함 투성이의 투덜거림이 될 수도 있을 이야기를 이렇게 '반짝반짝'하게 만들어 엮을 수 있었던 것에 괜히 고마운 마음까지도 든다(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나의 이야기가 아님에도 자꾸만 마음이 기울고, 때론 그냥 콩콩, 그러다 쿵 하고 마음이 내려앉기도 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느낌을
"윤여사의 반짝이는 봄이 더 오래 지속되길..." 내용보기
사랑스런 며느리와 더 사랑스런 시어머니의 만남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힘들고 지치고 속상함 투성이의 투덜거림이 될 수도 있을 이야기를 이렇게 '반짝반짝'하게 만들어 엮을 수 있었던 것에 괜히 고마운 마음까지도 든다(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나의 이야기가 아님에도 자꾸만 마음이 기울고, 때론 그냥 콩콩, 그러다 쿵 하고 마음이 내려앉기도 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느낌을 그대로 받아 끌어안고 싶어지기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사는 것처럼 좋은 것도 없다. 세상 별거 있는 줄 아냐? 아니여. 그저 해가 좋은 날은 좀 웃고 비가 오는 날은 걱정도 쪼까 해가면서 그런 거여. 시상 얼마나 좋아졌냐? 나는 먼저 가부른 그 사람이 가끔 참 안 됐어야. 사는 건 참 좋은 거여. 아고! 달고 맛있다잉."(...) "살아간다는 건 행복한 거여."(49쪽)

행복이 별다른 특별함에 있지 않다는 생각을 늘 한다. 행복, 그렇지, 그 행복이라는 게 뭐 별건가. 그저 살아가는 그 모든 순간이 행복이고, 행복할 수 있고, 행복하지 않아도 행복을 말할 수 있는 것이지.

"길어져라, 길어져라. 너에게 오는 슬픔의 길이 길어져라."
언젠가 내가 누군지 잊어버릴 당신께 내가 당신의 며느리이자 딸이라고 알려 드려야 하는 슬픔이 찾아오는 길이 길어지길.
"길어져라. 길어져라. 길어져라!"(100쪽)

예전 읽은 책, <먼 길로 돌아갈까?(게일 콜드웰.문학동네)>가 생각났다. 먼 길을 돌아 천천히 걷는 시간 속에서 슬픔과 아픔과 고난의 모든 순간이 조금은 따뜻해지고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슬픔이 찾아오는 그 순간이 올 것을 알고 있음에, 그 순간의 길이 길어지기를 바라며 내뱉는 주문.
우리의 삶이 그렇지 않을까. 그런 순간들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 순간이 지금 당장이 아니길 바라는, 그러면서도 스스로 마음을 고르고 다독이며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더 갖고 싶은 간절함. 그 간절함을 마음 깊이 품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예쁘다, 예쁘다 하는 말에 웃음이 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요즘 내가 어머님 집에 가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우리 어머니는 어쩜, 이렇게 예쁘실까!"이다. 그럼, 눈을 동그랗게 올려 뜨다가도 이내 예쁜 웃음을 지으신다. 치매가 진행되면서 어머님은 예전보다 웃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요즘 어머님의 웃는 얼굴은 겨울을 이겨낸 봄과 같다.(137쪽)

예쁜 웃음을 웃는 윤여사의 반짝이는 봄이 좀 더 오래 지속되길 바라본다.
n*****0 2022.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반짝반짝 윤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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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최은정. 자상한시간(펴냄)         책을 읽는 내내 떠오르는 한 사람, 치매로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최근 치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65세 인구의 약 8%가 치매를 앓고 계시다는 통계가 있다. 나의 할머니 역시 치매로 5년을 앓다가 돌아가셨다. 직장 동료의 가정에도 치매 환자가 계신다. 치매가 확정이 되려면 건보공단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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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최은정. 자상한시간(펴냄)

 

 

 

 

책을 읽는 내내 떠오르는 한 사람, 치매로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최근 치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65세 인구의 약 8%가 치매를 앓고 계시다는 통계가 있다. 나의 할머니 역시 치매로 5년을 앓다가 돌아가셨다. 직장 동료의 가정에도 치매 환자가 계신다. 치매가 확정이 되려면 건보공단의 승인으로 등급이 정해지고 요양 시설에 입소나 방문 요양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런데 막상 낯선 이가 와서 질문을 하면 정신이 맑아지셔서 멀쩡하게 대답을 하신다는 점이다. 물론 이런 서비스 역시 비교적 최근의 일이고 우리 할머니가 치매였을 당시에는 요양보호사 방문 서비스가 이제 막 시작되던 때라 큰 혜택을 보지 못하고 엄마가 혼자서 할머니 수발을 다 드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제야 그런 생각을 하다니 참......

 

 

 

 

치매에 관한 책 두 권을 연달아 읽고 완독한지 한참 만에 겨우 리뷰를 쓴다. 직접 가족이 겪어본 일이라 '치매'라는 두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 솔직히 할머니가 치매로 돌아가시고 난 후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 치매에 걸릴까봐 두려운 마음도 든다. 엄마, 아빠께도 치매 진단 검사를 미리 꼭 받아보시라고 했다. 진단 검사 역시 국가에서 비용 지원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국가에서도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작가를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지 않더라도 작품을 읽으면 삶의 결이 전달된다. 참 고우신 분이라는 생각은 늘 해왔는데 역시나 맑으신 분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친손녀인 나조차 치매를 앓고 계신 할머니께 따뜻하게 말 한마디 못 해드렸는데 며느리 입장에서 자주 찾아뵙고 심지어 목욕까지 함께 하는 점에 놀라웠다. 이런 정성이 있어서인지 치매를 앓고 계신 작품 속 주인공 윤여사님 역시 며느리의 질문에 조근조근 때로 구수한 욕설을 섞어 유쾌하게 대답하시는데 두 분의 모습이 죄송하게도 나는 정말 사랑스러웠다.

 

 

 

한 치 앞도 못 보는 게 사람이라더니 그 말이 딱 맞다 ㅎㅎㅎ 사랑하는 남자의 어머니가 척추장애, 치매라는 사실을 알고도 결혼으로 당당히 걸어들어갔다. 그런 게 아마 사랑 아닐까? 사랑에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 어디가 좋았어?' 물으면 할 말이 없다. "그냥 너니까 좋지..... 네가 아니라면 하는 상상은 떠오르지가 않더라고...." 저자님 역시 그런 조건 없는 사랑을 진행중이다.

 

 

 

 

 

 

 

"어머니 저 왔어요, 며느리가 왔답니다"라고 오늘도 웃으며 걸어들어갈 은정 작가님이 떠오른다. 마치 직접 본 것처럼.....

 

 

사람들은 어머님에게 내가 필요하자 싶겠지만 사실은 내가 날 용서하기 위해 내게 어머님이 필요하다 p178

 

 

 

저자의 마음이 와닿는 문장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 전에 여름날, 딱 한 번 할머니의 목욕을 시켜드린 적이 있었다. 목욕도 아니고 대충 사워였는데 할머니는 내게 몇 번이고 "고맙다." 고맙다고 연거푸 말씀하셨다. 아빠는 딸인 내게 미안하고 안쓰러워 하셨다. 정작 본인 아내, 우리 엄마는 평생 시어머니 목욕을 시켜드려도 고맙다고 하지 않으셨으면서^^..... 이제는 나를 용서하기 위한 할머니가 내 곁에 없다. 할머니를 뵈러 갈 때마다 눈물이 쏟아지지만 이미 늦었다. 아마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는 남지 않았을까? 책 후반에 윤여사님의 하얀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을 볼 때 눈물이 핑 돈다. 펼칠 때마다 눈물이 나는 사진이다. 할머니가 떠올랐고.... 나중에 언젠가 사랑하는 엄마도 아빠도 그렇게 헤어질 생각을 하니 미리 눈물이 난다. 겁이 나서 미리 머릿속을 연습해 본다

 

 

 

 

 

 

 

때로 남편의 자책, 치매를 너무 늦게 발견했다고 자책하는 남편을 위로하고 어루만지면서 오빠 탓이 아니야!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또 위로를 주는 글이었다.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있으신 분은 아마 이 책이 정말 큰 위로와 공감이 될 것 같다, 아닌 분이라도 이 책을 통해 예습해 보시길. 사람들은 불행은 늘 남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아등바등 하지만 결국 죽음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정말 무거운 주제를 위트 넘치는 네 컷 만화로 그리고 괄호(웃음)이라고 부담 없이 다뤄줘서 고마워요 작가님~~~ 당신의 삶은 처음부터 반짝반짝했답니다^^

 

r******7 2022.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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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윤여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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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는 것은 우리사회 혹은 시대가 마주한 큰 고민 거리 중 하나다. 아직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당황스럽고 어려운 상황임에는 틀림 없다. 저자는 깜빡이는 시어머니의 기억 속에서 함께 한 10년의 기록을 책으로 담았다.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많지 않은 획으로 임팩트 있게 다가오는 만화로 구성되어지고 이후에 추가적인 내용들이 이어진다. 또, 구수한 시어머니의 사투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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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는 것은 우리사회 혹은 시대가 마주한 큰 고민 거리 중 하나다.

아직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당황스럽고 어려운 상황임에는 틀림 없다.

저자는 깜빡이는 시어머니의 기억 속에서 함께 한 10년의 기록을 책으로 담았다.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많지 않은 획으로 임팩트 있게 다가오는 만화로 구성되어지고 이후에 추가적인 내용들이 이어진다. 또, 구수한 시어머니의 사투리를 그대로 구어체로 보여주면서 생동감 넘치는 상황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물론, 가족이 겪는 어려움과 고민들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는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언급했지만 그리고 그 관계가 시어머니와 며느리라는 것 자체가 우리사회에서는 더 감동적인 것이 아닐까 싶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는 긍정적 감정보다는 고부갈등 혹은 시월드 라는 것이 먼저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며느리가 얼마나 진심으로 어머님을 모시고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다.

어쩌면 반짝반짝 윤여사는 저자가 사랑스럽고 반짝이는 어머님을 기록하기 위해 출판 한 것이지만 어머님을 향한 저자의 마음으로 인한 것이기도 않나 싶다. 저자와 가족의 진심어린 사랑이 여전히 예쁜 윤여사를 있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 것을 반짝반짝 빛나게 바라보는 가족들의 심성과 마음 역시 그러하다.

 

이 책을 통해 가족에 대해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따스하고 감동적인 책이기에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c***6 2022.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수필] 아름답고 안타깝고 기특하고.. 복합적인 고부의 이야기_반짝반짝 윤여사
"[수필] 아름답고 안타깝고 기특하고.. 복합적인 고부의 이야기_반짝반짝 윤여사" 내용보기
내 삶에 지나치게 매몰되면 내 문제 상황만이 극단의 크기로 보일 때가 있다. 그냥 고개를 들고 주변만 살피면 되는데, 티끌만한 상처에 시선을 못 떼다보니 자신의 상황이 최악이라고 여겨버린다. 마침 나에게 필요한 적절한 타이밍에 우연히 이 책을 만났다.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와의 이야기. 귀여운 그림체와 읽기 쉬운 문자체로 이 책은 시종일관 밝고 명랑하다. 책에
"[수필] 아름답고 안타깝고 기특하고.. 복합적인 고부의 이야기_반짝반짝 윤여사" 내용보기

내 삶에 지나치게 매몰되면 내 문제 상황만이 극단의 크기로 보일 때가 있다. 그냥 고개를 들고 주변만 살피면 되는데, 티끌만한 상처에 시선을 못 떼다보니 자신의 상황이 최악이라고 여겨버린다. 마침 나에게 필요한 적절한 타이밍에 우연히 이 책을 만났다.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와의 이야기. 귀여운 그림체와 읽기 쉬운 문자체로 이 책은 시종일관 밝고 명랑하다. 책에 담지 못한 감정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보자면 가늠도 되지 않는다.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질환은 여타 다른 병과 성격이 다르다. 눈을 들여다보면 어제와 같은 얼굴에서 나와는 다른 시간과 세계로 떠나버린 이를 바라보는 것은 당사자만큼이나 주변인을 힘들게 한다. 어쩌면 당사자보다 더 주변인이 더 힘든 병이다. 상대에게는 모든 기억을 외부에 남겨두고 내면만 홀로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난 이를 바라보면 매일 이별하는 느낌이 든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가족 중, 가장 힘든 일은 바로 '치매'와 함께 찾아오는 '난청'이다. 나긋 나긋하게 말을 해도 부아가 치미는 상황이지만, 대게 환자들의 대부분은 '난청'이 함께 있다. 큰소리로 대화를 해야한다. 언젠가 '치매' 환자의 가족을 본 적이 있다. 환자에게 구박하듯 '반말'과 '고함'을 쳐대는 모습을 보고 인상이 찌푸려졌다. 이것은 내 작은 시선이 만들어낸 오만한 착각이었다.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기에 '큰소리'로 말해야하고, 그렇게 같은 말을 반복하다보니 뒷말이 짧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다른 병과 같이 서로에게 충분한 대화를 나눌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과 달리 '치매'는 참 가슴 아픈 병이다. 주변인에게 점차 구박받고 무시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병이다. 눈에 보이지 않아 사람들은 '고통'에 심히 공감하지 못한다. 책을 써주신 작가님의 끝까지 긍정적인 성향에 존경심이 든다.

자기 부모라고 하더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제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의 어머니라 하지만, 이는 쉬운 일은 아니다. 보살피고 말벗이 되고 또, 상대가 기억하지 못할 기억과 추억을 대신 기억해주는 일... 젊은 며느리가 한다는 것은 대단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상황에 비관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와의 이야기는 멋진 책으로 출판됐다. 보통의 사람들의 기억이 조그만 신체에 갇혀 사라지는 것과 달리, 신세대 며느리와 치매 시어머니와 이 이야기는 출판되어 여러 사람의 기억 속에 함께 이식됐다. '반짝 반짝 윤여사'라는 제목을 집었을 때, 치매 노인에 관한 글일 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다. 더군다나 그냥 치매 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들도, 딸도 아닌 며느리의 글일 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다. 이런 반전은 되려 읽기 편한 구성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은 만화와 그림이 함께 있다. 상황마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섞여 있다. 그 내면을 직접 들여다 보자면 유쾌하지만은 않을 일일 것이다. 다만 명량드라마의 주인공이야기처럼 이 글은 재밌다. '치매'에 걸리신 시어머니가 불쑥 불쑥 던지시는 한마디도 꽤 묵직하다. 그저 '치매노인의 말'이라고 우습게 넘어갈 만한 하지않다. 사람이 시간에 함께 쌓아놓은 철학은 '기억'이 사라져도 '말'과 '내면'에 녹아져 있는 모양이다. 나에게도 비슷한 기억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누군가가 어느 날부터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일. 그것은 그냥 '질환'이라고 보기에 사무칠 정도로 슬프다. 양쪽에서 서로 공유하던 기억 중 한쪽 고리가 끊어졌을 때 느껴지는 공허함과 끊어진 실타래가 의미없이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는 허무함은 더욱 그렇다. 나와 다른 기억을 가진 상대를 마주하는 고통은 견디기 힘들다.

'사라지는 기억, 왜곡되는 기억' 뇌사 판정을 받는 것처럼 함께 있는 것 같지만 최대한 멀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에는 자세하게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남편(아들)'의 심경 또한 간접적으로 느껴진다. 이제는 갓 6살이 된, 쌍둥이를 보면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어떤 날은 말이 조금 통하는가 싶다가 어떤 날은 도무지 말이 안 통한다. 같은 말을 되풀이 해야하고 '당연히 혼자 하겠지...' 기댄다. 어쩐지, '일부러 저러나' 싶은 얄궂은 생각이 들다가도 그러려니 한다. 아이가 커가면서 '알법한 나이'가 될수록 기대치는 더 높아지고 반대로 일부는 기대고 싶은 마음도 생겨난다. 반대로 외적으로 성숙한 노인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마 육아의 감정의 100배를 곱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안타깝게도 치매는 퇴행성 질환이다.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한 번 진행되면 회복하는 것은 어렵다. 책에서도 뒤로 갈수록 '윤여사'께서 잃어가는 것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나를 보살피던 이를 보살펴야 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가족들은 심한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치매 환자의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이들도 어렵지 않게 소개 되곤 한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는 참 유쾌하고 기특하고 귀엽게 읽어 내려갔다. 작은 에피소드들의 모음에 괜히 흐믓해지기도 한다. 씻기고 먹이고 벗해주는 여러 일들의 고됨을 생각하자니 느끼는 바는 복잡했지만, 대게 아름다워보이고 유쾌하고 씁쓸하고 안타깝고 귀여운 복합적인 감정이 모두 드는 글이었다. 책의 구성이나 디자인도 독특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k*******4 2022.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반짝반짝 윤여사』서평
"『반짝반짝 윤여사』서평" 내용보기
언제나 '치매'라는 질병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듯하지만 언젠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 그런 질병입니다. 주변에서 지켜보는 것 이상으로 직접적으로 겪게 되는 당사자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이 힘이 들겠지요. 부모님들의 연세가 많아지게 되면서 점점 걱정의 범위가 넓어져간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최근 치매 걸린 시어머니
"『반짝반짝 윤여사』서평" 내용보기

언제나 '치매'라는 질병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듯하지만 언젠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 그런 질병입니다.
주변에서 지켜보는 것 이상으로 직접적으로 겪게 되는 당사자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이 힘이 들겠지요.
부모님들의 연세가 많아지게 되면서 점점 걱정의 범위가 넓어져간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최근 치매 걸린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생의 기록을 그려낸 『반짝반짝 윤여사』라는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위트 있게 그려내고 있다고 해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자상한시간'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게 되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치매 걸린 시어머니의 깜박이는 10년의 기억을 반짝이게 담아냈다고 하는 책의 내용은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 앞표지

 

- 뒤표지


 

- 작가 소개


- 책을 시작하며


 

- 차례


 

- 책 세부내용



책에서는 치매 걸린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반짝반짝 빛나는 생의 기록을 위트 넘치는 4컷 만화를 통해 그려냄으로써 찐한 감동까지 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에는 '치매'라는 단어를 굳이 의식하지 않고 본다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상 속의 에피소드들을 재미나게 담아낸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건강해 보이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만큼 작가님께서 시어머님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정성껏 글을 적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느꼈던 점은 어르신께서 하시는 말씀 중에 연륜이 묻어나는 지혜로운 말씀들이 많아서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진정한 삶의 경험을 통해서만 인생의 참된 진리를 터득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본인이 매일의 가치를 찾지 못하고 계시다면 『반짝반짝 윤여사』 책을 통해 다시금 살아가는 행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 '자상한시간'을 통해 『반짝반짝 윤여사』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m******4 2022.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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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이 묻어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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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는 기억하려 노력하고 노년에는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고....."잊어버린다고 잃어버리는 건 아니란다"라고 반짝반짝 빛나는 윤여사님이 말한다.살아가는 건 행복하다라고도 말하며책 표지처럼 잃어버리지 않은 삶이 따뜻하고 예쁘다.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졌고 봄이 오듯 따뜻했다.살아가는 건 행복이며, 잃어버리는 건 행복한 기억이 아니길 바란다.치매 걸린 시어머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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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는 기억하려 노력하고 노년에는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잊어버린다고 잃어버리는 건 아니란다"라고 반짝반짝 빛나는 윤여사님이 말한다.
살아가는 건 행복하다라고도 말하며
책 표지처럼 잃어버리지 않은 삶이 따뜻하고 예쁘다.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졌고 봄이 오듯 따뜻했다.
살아가는 건 행복이며, 잃어버리는 건 행복한 기억이 아니길 바란다.

치매 걸린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반짝반짝 빛나는 생의 기록.

아내가 말하길 책이 이렇게 예뻐도 되냐고.
책을 펼치면 글과 그림, 그리고 작가님 마음이 더 예쁘다.
h***********h 2022.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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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기억을 기록하는 며느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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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반짝반짝 윤여사 ▷ 최은정 ▷ 자상한시간 ▷ 2022년 03월 24일 ▷ 184쪽 ∥ 200*140*20mm ▷ 그림 에세이         기억(記憶, memory)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 사물이나 사상에 대한 정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정신 기능.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심장, 영혼, 가슴, 뇌 여러 이야기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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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반짝반짝 윤여사

최은정

자상한시간

20220324

184200*140*20mm

그림 에세이

 

 

 

 

기억(記憶, memory)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 사물이나 사상에 대한 정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정신 기능.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심장, 영혼, 가슴, 뇌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가장 가능성이 큰 곳은 뇌이다. 기억은 뇌가 받아들인 경험 등의 정보를 간직하다가 도로 떠올려내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데카르트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모든 것을 의심하더라도 더는 의심할 수 없는 진리라 확신하고, 이를 모든 학문의 제1 원리로 정립하였다.

 

 

 

 

 

컴퓨터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키보드나 마우스로 입력된 정보는 메모리라는 장치에 임시로 저장된다. 그러면 CPU는 메모리에 저장된 임시 정보를 연산하여 모니터에 화면을 표시하거나 각종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메모리는 휘발성 저장장치라고 하는데 왜냐하면, 전원이 꺼지면 메모리에 저장된 정보를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드디스크라는 저장장치에 영구기억할 수 있도록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를 발명한 인간은, 인간의 사고방식을 본떠 이러한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워드프로세서로 리포트는 쓰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몇 시간 동안 열심히 썼는데 갑자기 집에 정전이 됐다면? 하드디스크에 저장하지 않았다면 수고한 그 시간이 모두 사라진다. 그럼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정보는 100% 안전할까? 하드디스크에도 정해진 수명이 있고, 충격에 매우 취약해 소실하기 쉬운 저장장치이다. 인간과 너무나 닮지 않았는가 

 

 

 

 

 

P.067 “‘어머니, 조기 매운탕은 어떻게 끓여야 맛있어요?’ ‘조기 매운탕?’ ‘! 그거슨 그 뭐시냐. 그 뭐지? 그 거시기 그것을 넣고…….’ 결국 나는 다음 기회를 봐야겠다 싶어 두 손을 들어 항복을 외쳤지만, 어머님의 조기 매운탕 레시피를 영영 모르게 되는 건 아닐까 불안함이 가시질 않는다.”

 

 

P.071 “하지만 어머님 댁에 오갈 때마다 함께 장을 보거나 병원에 함께 다닐 때마다 고맙다, 덕분이다, 말하며 웃는 남자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구이 뼈를 예쁘게도 발라서 내 입으로 먼저 넣어주는 남자를, 우리 엄마의 생신 때마다 집으로 와서 미역국을 끓여주는 남자를 울리고 싶지 않다. 그리고 어쩌면 나는 죄책감을 덜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 이번에는 떠나보내고 나서 울지 않겠다. 그렇게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어머님을 통해 그때의 나를 용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파킨슨병을 앓는 어머니를 20년 동안 홀로 지켜온 친구를 보았다. 반에서 1등을 하는 수재였지만 어머니를 병간호하기 시작한 이후 원하는 대학진학도, 그 이후 모든 삶이 바뀌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그 친구는 어머니를 놓을 수가 없었다. 매일 밥을 한 그릇 더 떠서 놓아두던 모습이 생각난다. 내 남자를 울리고 싶지 않다는 이 말이 왜 이렇게 계속 귓가에 맴돌까? 여럿, 감정이 쌓이는 말이다. 예전 어느 교회의 목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80년을 신앙생활을 해온 권사가 치매에 걸려 하느님을 부정하면 인간은 결국 신체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완전무결하다는 영혼이 존재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것들의 대화였다. 내가 길을 걷다가도 피식 웃는 순간은 과거 봄이의 행동 때문이다. 내가 나라고 인식하는 순간도 매트릭스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기억을 기반으로 하지 않을까? 울리고 싶지 않은 남자의 엄마가 이 기억을 하나씩 하나씩 잃어가고 있다. 그리고 어머니의 반짝반짝했던 기억을 기록하는 며느리가 있다. ‘이라는 갈망에 가족이라는 본능을 잃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작가로부터 선물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a****0 2022.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