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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숙 작가의 문체를 좋아한다. 비소설인데도 공감이 가는 예화들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고 문체도 문학적이다. 이 책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었다. 예화들 속에 내가 있다. 나를 왜곡되게 비추는 나쁜 거울이었던 친구들, 가족들, 동료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스스로를 방어하지 못했던 못난 나의 모습까지 이 안에 다 있었다. 그러나 책은 단순히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 받는 내 모습을 비춰 보여주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당장 지금부터 내가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준다. 자존감을 다이어트에 비유한 부분이 재미있었다. 일회성 이벤트로 그쳐서는 소용 없다는 것, 나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해서 평생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유전이나 환경 등 타고난 조건이 달라서 결과도 다르다는 것, 하지만 그래서 마냥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 등. 생각해 보니 다이어트와 자존감 키우기는 공통된 점이 많으 것 같다. 어렵고 갈 길이 먼 것 같고, 하기 전에는 막막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너무 다그치지 않고 나아가면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어떤 책이나 그렇듯 이 책도 자존감의 바이블은 아니다.모든 걸 해결해 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내 문제가 뭔지를 돌아보며 체크하고, 실질적으로 뭘 해야하는지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만큼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내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해 주는 부분에서 위로도 받았다. 자존감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해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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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가 매력에 기여하는 정도는 우리가 예측하는 것 이상인 듯하다. 매력적인 태도는 기본적으로 자존감에서 나온다. 거기에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성찰하는 자세가 더해진다면 노력하는 만큼 매력적일 수 있다. 매력적인 사람은 인형처럼 아름다운 사람과는 다른 장점을 누리며 살 수 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깨지 못한 장벽'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것을 개기 위한 행동을 작은 것이라도 한 가지 해보자. 행동을 해야 세상이, 그리고 내 자아가 반응을 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빈자리를 타인을 통해서만 채우려들기 때문에 상대에게 부담을 지운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보다 연약해서 타인의 빈공간을 일방적으로 채워줄 힘이 없다.
알고 있지만 실은 모르고 있는 것들이 마침 내 필요와 맞아떨어질 때 어떤 멋진 일들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타인의 성공을 축복해 줄 수 없다. 이건 선악의 문제가 아니다. 질투는 강력한 감정이기 때문에 호의가 질투를 이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자존감이 강해서 나와 타인의 삶을 가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때에야 비교와 질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을때 마음으로 읽은책이다. 실력은 내 수중에 있지만 매력은 남의 심중에 있다. 2018.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