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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짝이 되는 동무라는 말이다. 반려자, 반려동물, 반려식물 정도가 떠오른다. EBS 지식채널에서 '반려'의 여러 형태를 조명했다. 동물, 식물, 예술, 커피, 사람, 심지어 세상과 시간도 포함된다. 나의 반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인간 존재를 둘러싼 '함께'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책 <반려, 혼자가 아닙니다만>이다.
서울의 한 골목의 카페, 8평정도 되는 이곳의 특징은 매일마다 사장이 바뀐다는 것이다. '요일마다 사장이 바뀌는 카페'는 공간과 커피 머신 등 기본 부자재를 빌려주는 대신 월 30만원 정도의 대관료를 받는다. 그리고 그 날의 매출은 온전히 그날 사장의 수입. '회사 관두고 카페나 차릴까?' 우후죽순 생기는 카페, 그 결과 '10개중 7개가 5년이내 폐업'(p.119)을 한단다. '요일마다 사장이 바뀌는 카페'의 강병석 대표는 카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리허설'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특정 요일에 한번씩 카페 사장이 되보는 것. 창업가들의 용기있는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희망을 선물하는 '반려'다.
'부부가 서로 닮는다'는 건 사실일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등 전 세계 400명으로 구성된 공동연구진은 색다른 결과를 내놓았다. 부부는 서로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닮은 사람끼리 만난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200명의 남녀를 선정해 그들의 얼굴을 반대의 성별로 만드는 실험을 했단다. 그 후 다른 이성들의 사진과 섞어 보여준 뒤 호감가는 사진을 선택하게 한 결과, 자신의 얼굴 사진(반대의 성별로 만든)을 골랐다고 한다. 결국 남녀의 사랑과 배우자 선택의 결과는 '동질감'(p.203)이라는 것. 지금 내 곁의 '반려자'가, 동질감때문에 끌렸다는 것인데.. 흠. 남편의 의견을 물어봐야겠다.
책은 엔젤, 삶, 사랑 그리고 가족, 익숙하거나 낯설거나, 총 네 가지의 테마로 '반려'를 설명한다. 국내 국회의원부터 해외 강아지, 쇼팽, 사르트르 등 사례의 범주도 다양하다. 이처럼 시공간을 초월한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책이 주는 미덕은 바로 '공감'이다. 주변을 살펴볼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기회가 있더라도 쉽게 하지 않는 부분이리라. 하지만 '나'라는 존재 곁에는 '짝이 되는' 여러 동무가 있다. 내가 글을 쓰는 책상도, 먹고 쉴수 있는 공간도, 우리집 공기를 정화해주는 산세베리아도, 물론 함께 살아가는 반려자도. 책은 여러 사례를 통해 그 주변을 환기시킨다. 더불어 '아, 내가 이 모든 것들 덕분에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 행복감도 선사한다. '늘 무엇인가와 맞닿아 있고 연결돼 있는 존재'인 나. <반려, 혼자가 아닙니다만>는 언제나 내 곁에 있지만 가끔 잊게되는 그들의 존재를 깨닫고 감사하게 되는 고마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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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의 존재는 옆에 다양한 사람과 사물 동물들, 그리고 이젠 로봇까지 옆에 두며 발전해왔다. 지금 당신은 누구와 함께 살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은 다양한 반려들과 반려와 함께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반려라고 하면 떠올리는 가족. 그 범위는 요즘 사이에 굉장히 넓어졌다.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 옆의 안내견, 회색빛에 지친 도시 사람들을 위해 도시로 들어온 실내정원, 쉽고 재밌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작은 악기들 등등. 그에 따른 이야기들은 이제 낯선것만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좋은 점만 비추는 것은 아니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의 이야기, 그 외에 살아가는 동안 만나게 되는 고립감과 외로움에 관해서도 다룬다. SNS와 현실 사이에서 진정한 친구가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나, 어떤 사람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좋은 친구였으나 불미스런 사건으로 사라진 AI 챗봇 이루다, 정서적 허기를 채우려고 배달앱을 통해 수천만원을 결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씁쓸하긴 마찬가지였다. 정서적인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이 고립감과 외로움을 평생 벗어날 수 없는걸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밖에 가족이야기 부분에서 다뤄진 베이비박스와 이혼을 할 수 없었던 18세기 영국에서 아내를 판다는 말을 해 이혼의 대안으로 삼은 이야기 같은 것도 기억에 남았다. 소소하게 공감할 부분도 많았다. 반려 악기 부분에서는 이미 반려악기라고 해야할지 아리송한 악기가 하나 있어서인지, 하나씩 배워나가는 성취감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고, 책을 쌓아두기만 하고 읽지 않는다는 츤도쿠 이야기에선 찔리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죽기 전까지 다 못읽을 것 같다는 걸 실감해서일까. 책 속에서 함께 집에 있던 도서들을 각각 가져와 읽는 모임을 보고 저런 방법이 제일 책읽기에 좋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도 비슷한 목적으로 읽은 책을 늘리기도 했었고 말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공간적인 부분도 다룬다. 사람이 사는 공간과 머무는 공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했는지 같은 이야기들도 나와서 폭넓은 지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어쩌다보니 지식채널e에서 출간한 도서를 몇 권 읽게 되었는데 항상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러니 계속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는 것이겠지만 하나의 주제를 묶어 이렇게 출간되는 책이 반가웠다. 조금 더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아간 기분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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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의 삶을 풍요롭고 따뜻하게 만드는 세상의 모든 '반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반려의 대상은 강아지, 고양이, 달팽이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식물, 글쓰기나 시, 악기,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반려의 대상이 되는 것의 범위에는 경계선이란 없다. 내가 지금 행복하면 그만이다. 나의 시선을 잡아두는 대상이 있다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면 그 무엇이라도 '반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식물을 좋아하지만 키우는데 소질이 없으면 어떠한가? 식물 키우는 것을 포기하고 집밖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만 하면 된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으로 뒤덮여 있지 않은가!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만큼 산이 아름다운 나라가 또 있을까? 하물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엔 북한산국립공원이 우산처럼 씌어져있다. 사랑하는 반려식물을 눈으로 담기에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해마다 식물을 사고 죽이기를 반복하다 미니멀리즘에 빠져 모든 화분을 정리하고 지금 나의 반려의 대상은 반려견이 되었다.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있는 식물과 달리 사람과 같은 동물이기에 활동적인 나에겐 더할 나위 없이 궁합이 잘 맞는 반려의 대상이다. 식물을 사랑하지만 천성이 게으른 나에겐 화분을 키우는 것이 노동에 지나지 않았지만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하며 반려견이 반려의 대상으로 나에게 가장 완벽한 존재임을 알기까지는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았다. 반려견과 하루 두 번 산책하며 좋아하는 식물을 마음껏 볼 수 있는것도 삶을 완벽하게 만든다. 식물을 바라보고 새소리에 귀기울이며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이 모든 것을 함께할 수 있음에 삶의 기쁨을 느낀다. 내가 힘들게 키운것이 아닌 자연이 돌보고 가꾼 아름답고 거대한 정원을 매 순간 눈에 담을 수 있어 행복하다. 3월에 시작한 산책은 운좋게 3월에 내린 눈 덕에 하얀 설원을 밟을 수 있는 영광을 주었고 계절의 여왕 5월을 미리 질투하듯 4월의 북한산은 형형색색의 꽃들로 어지러울 정도이다.
정원을 가꾸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가꾸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밖으로 시선을 돌리면 된다. 굳이 집밖을 나가지 않아도 반려견과 간단한 아침을 먹고 커피 한 잔을 내려 마시며 책을 읽는 지금 이 순간에도 창밖에서 새들이 지저귀고있다. 향긋한 커피의 향이 코를 즐겁게, 책은 눈과 마음을 행복하게,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한다. 가끔씩 자고 있는 반려견의 모습을 살피며 그 사랑스러움에 아찔할 지경이다.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이 내 몸을 감싼다. 반려견은 내 호르몬의 냄새를 감지하고 여유로운 단잠에 빠질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혼자이지만 또 항상 반려의 존재가 되는 그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 책 『반려, 혼자가 아닙니다만』는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반려의 대상이 되는 모든 것들의 이야기이다. 동물이 될 수 도 있고 사물이나 지식이 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예술가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은 반려자이자 뮤즈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반려'의 의미를 담는다. 그렇기에 어떤 대상이 나에겐 단지 하나의 존재일 뿐이지만 다른 사람에겐 반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책에 나오는 많은 반려의 대상들, 반려견, 식물, 정원, 책, 글쓰기, 먹는 것, 커피 등등 내가 좋아하는 반려의 대상들이 대거 등장해 더욱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반려의 대상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의 삶 그 자체였다. 책 '사는게' 취미인 나에게 소설가 김영하의 말이 위안이 된다.
소품 아티스트 허선재의 작품 '빵시코기'를 보며 행복해 하는 나를 보며 미술작품도 나의 반려의 대상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반려의 대상으로써의 예술은 이렇게 우리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선사한다.
반려의 대상에 뜬금없이 먹거리라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식이야 말로 반려의 대상엔 꼭 넣어야 할 주제임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먹거리 자체로써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선택하고 먹는 음식에는 각자의 삶의 철학이 녹아져 있기 때문이다.
쇼팽의 연인 상드가 남긴 글에서 반려자와 함께하는 평온하고 따뜻한 일상이 느껴진다. 그녀의 글을 보며 나 역시 사랑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창문을 열어놓아 한기가 느껴져 수면양말을 꺼내들었다. 예민한 반려견이 눈을 번쩍 뜨며 달려온다. 수면양말을 벗기는게 취미인 그녀는 웬일인지 오늘은 수면양말 신는 것을 허락한다. 한참을 포옹하고 다시 잠자리에 든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나의 반려견, 이런 구속과 감시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
반려의 의미, 무궁무진한 반려의 대상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반려의 대상이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기에 더 공감할 수 있고 이해가 간다.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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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글짓기 시간에 유독 자주 사용했던 문장이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당시에는 사회성의 개념도,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의 의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멋있어 보이기 위해서 그러한 문장을 주구장창 인용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며 보다 많은 관계 속에 놓이게 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에게 사회가 지니는, 타인이 지니는 의미가 얼마나 큰지 문득문득 떠올리게 되는 순간이 생긴다. 혼자가 편한 사람도, 혼자서도 한동안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많다지만 인간은 필연적으로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 그것이 반려자든, 반려동물이든, 심지어 반려악기든 애착을 가지고 자신의 깊은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하나 둘 있게 마련이다. 누군가와 또는 무엇인가와 함께 한다는 건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 "반려"는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반려, 혼자가 아닙니다만>은 사람, 동물, 물건 등 한 사람의 인생을 가득 채워주는 소중한 "함께"의 의미를 되새기는 책이다. 수천 년 전부터 인간과 함께 살아온 동물들이 근대에 들어, 유희로서의 대상, 즉 장난감의 의미인 애완 동물에서 점차 "반려" 동물로 바뀌어 갔고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악기나 가구를 반려의 대상으로 삼는다. 인간 사회의 가치관이 점차 바뀌어가며 "반려"의 대상이 사람에서 거의 모든 대상으로 상당히 확장된 것이다. 책은 확장된 반려의 의미를, 지극히 평범한 개인의 사례를 통해 조명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반려대상"을 애정 어린 말로 담아내며, 우리 또한 무엇이든 자유롭게 반려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독자들은 덕분에 자신도 사실은 자신만의 특별한 대상과 "반려"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잠시 생각해본다. 뒤이어 역사 속 인물들의 "반려"를 살펴본다. 역사를 빛낸 위대한 인물도, 예술가도 저마다의 "반려" 대상과 함께 그들의 인생을 더욱 빛냈다. 결핍으로 가득찼던 인생이 반려인과 함께 채워졌고, 때로는 오랜 친구만으로도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 시간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인간에게는 마음을 뉘일 수 있는 소중한 대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다. 짧막한 에피소드 하나하나로 반려의 의미를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수많은 독자들 또한 저마다의 "반려"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 필연적으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소중한 "반려"생활이 존재할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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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반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반려'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반려견'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 인간들의 삶에 가장 가깝고 깊숙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모든 반려 생물체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강아지부터 시작해서, 달팽이, 그리고 반려자까지. 반려의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그렇다. 우리 주위에 있는 식물도 '반려'식물이다. 왜 사회가 발전할수록 반려생물에 의존하게 될까? 사람은 성숙할수록 주기만 해도 기쁜 사랑을 원하게 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가 반려생물이다. 식물에게 아낌없이 물을 주고, 흙을 갈고, 반려견에게 사료를 주고, 아낌없는 사랑을 준다. 주기만 해도 기쁘다. 그것이 반려생물을 키우는 이유일 것이다. 작년에 인문학 강연을 갔을 때 강신주 작가&철학자님이 말씀이 기억난다. 기브앤테이크 마인드에 매몰된 사람은 결국 '진짜' 사랑을 놓치게 된다. 부모의 경우, 자식에게 준 만큼의 결실(성적)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다. 기브앤테이크 마인드가 뼈 속 싶이 박혀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혼자가 된다. 그제서야 진짜 사랑을 알게 되고, 주기만 해도 행복한 반려생물의 참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반려생물은 소통의 대상이 된다. 아무 대가없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존재이다.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고, 개인주의가 사회에 팽배할수록 반려생물은 중요하다. 특히 반려동물은 더욱 그렇다.
앞으로 사회는 더 진보할 것이고, 더 발전할 것이다. 그럴수록 '반려'생물은 인간의 삶에 더 깊이 들어올 것이다. '반려'의 참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반려생물과 더불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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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23년 동안 다닌 저는 <반려>라는 단어에 매우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회사에서는 주로 상사가 보고서 또는 기안내용이 맘에 들지 않을때<반려>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재 작성을 요청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드라마에서 처럼<보고서를 부하직원에게 던저버리는 >반려도 본적도 있습니다.ㅎㅎㅎㅎ
책을 읽어보니 반려라는 용어는 1983년 국제 심포지움에서 애완동물 ▶반려동물로 변경하기 했다고 합니다. 동무리 장난감이나 인가의 소유물이 아님을 강조한 언어표현이라고 하네요 이말은 곧 동물은 사람과 같은 친구이며 인생의 동반자 라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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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반려, 혼자가 아닙니다만->이라는 제목만 봤을때는 <반려동물>이라는 연결단어를 생각해서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책은 줄곳 우리에게 <인간 : 외로움은 필연적이며 그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존재 >라는 대전제 아래에 식물,커피, 예술, 식사,책, 가족, 사랑, 결혼, 감정, 메타버스,공간,입양,시간 등을 이야기하며 모두가 나의 반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반려>라는 참뜻은 단순히 함께 한다는 뜻이 아닌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의 동반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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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읽으면 꼭 아내와 책에서 있었던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에서 아내에게 공유한 가장 감동깊었던 내용은 <입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입양 후 간 집에서 새엄마가 실망할까봐 방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치워논 아이, 5살 아이에게 이제 내가 너의 엄마라는 말에 아무말이 없다가 고아원 친구들에게는 "난 이제 엄마한테 간다"며 자랑한 아이>
이 책의 서평을 쓰는 순간에도 책의 감동이 여전히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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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나의 반려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족은 너무나 당연한 반려자 이니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첩과 펜이 저의 반려자가 아닐까 합니다. 인생의 모든 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실행하고 그 결과를 표시하는 수첩과 펜은 언제나 함께 하니깐요
주변의 반려(伴侶: 짝이되는 동무)의 감사함을 느끼실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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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e 제작팀에서 만든 책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습니다. 예전에 EBS 채널을 틀었다가 지식채널 e를 처음 봤을 때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짧은 시간 동안 생각할 거리를 주는 좋은 프로그램이지요. 끝날 무렵, 참고문헌 등이 자막으로 나오는데 그 짧은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참고한 관련 자료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그 팀에서 만든 책이라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제목에 '반려'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반려동물'을 떠올렸는데 표지를 보니 동물, 사람, 식물, 악기, 그림 등 다양한 것들이 보이네요.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치매 시설에서 키워지는 보호시설 고양이, 달팽이 등 다양한 내용이 나옵니다. 동물의 눈으로 본 인간 생활이나 동물 유기에 대한 의견 등 반려동물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이 나와 가독성이 좋네요.
요즘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죠. 식물로 인테리어의 포인트를 주는 플랜테리어도 유행입니다. 예전에도 집에서 나무, 꽃 등을 길렀지만 요즘은 식물의 종류도 다양해졌고 반려 식물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 책도 읽고 인터넷 검색도 하는 등 식물이 더 친숙해졌지요. 코로나 시국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반려 식물이 더 인기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식물을 기르면서 sns에 올리기도 하고 같은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과 소통하기도 하지요. 백화점 안에 실내 녹색 공원을 만든 더현대서울, 자연 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동화 작가 타샤 튜더 등의 일화가 나오네요. 타샤 튜더는 예쁜 일러스트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예전에 읽은 책에서 타샤는 자신이 정원에서 기르는 식물들을 모티브로 그림을 그린다고 나와있더라고요.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을 하면서 생활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모습이 참 멋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도 악기, 음식, 커피, 가족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반려'로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 많군요. 조선시대에 정조의 명으로 대규모 혼인 프로젝트가 시행되었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요. 가난해서 결혼하지 못하는 노처녀, 노총각을 금전적으로 지원해 줘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국가에서 나서서 개인의 결혼을 장려한 사건이군요. 요즘도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포기한 청년들이 많은데 좀 더 솔깃한 결혼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꼭 결혼을 해야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결혼을 하고 싶은데 경제적인 이유로 못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제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약 결혼, 미혼모, 입양아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도 나옵니다. 그동안 EBS 지식채널 e 책은 몇 권 읽었는데 TV 화면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는 형식이라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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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이 단어는 상당히 매력적인 단어가 아닐까싶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혼자 살아갈수 없기에 사람은 누군가 또 다른 사람, 아니면 반려견이나 반려묘등의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기도 하고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위안을 얻기도 하고 음식을 요리해서 가족과 먹기도 하며 나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죠.
이 책은 그래서 동물, 식물, 취미, 음식, 감정, 가족, 시간과 공간까지 폭넓게 반려의 범위를 넓혀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반려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우선 반려하면 떠오르는게 반려동물이겠죠.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이 대한민국에서도 엄청나게 늘어나 있고 예전에는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이 이제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로 정착된 것을 보면 동물이 인간의 장난감이 아닌 함께 존재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소중한 반려자라는 것을 알수가 있죠. 하지만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방치하는 문제 역시 인간의 이기심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샤르트르와 보부아르의 계약결혼 부분이었어요. 당시에 파격적인 계약결혼이라는 비범한 사랑의 지속 방법을 발표한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결혼을 오십년 넘게 유지했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함께 모든 걸 공유하는 것도 아름답지만 서로를 적당히 존중하면서 간섭하지않는 방식도 나름 괜찮지않을까싶더라구요.
그리고 쇼팽과 상드의 사랑이야기는 예전에도 들은 적이 있는데 쇼팽의 아름다운 작곡들이 상드와의 안정적인 동거생활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면 예술가들의 사랑은 범인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점에 새삼 놀랍기도 하더라구요. 상드는 결국 쇼팽과 헤어질수 밖에 없었지만 우리는 상드 덕분에 어쩌면 쇼팽이 남긴 아름다운 음악을 여전히 듣고 있는지도요. 반려라는 대상이 시간, 공간, 사물, 동물, 인공지능까지 그 범위가 넓어진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 인간은 혼자가 아닌 반려가 반드시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기도 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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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혼자가 아닙니다만...
제목 때문에 반려동물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전혀 아니다. ‘나’라는 한 개인과 함께 살아가는 그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 보는 그런 책이다. 물론 그중에는 개나 고양이처럼 반려동물도 등장한다.
‘나’라는 개인과 함께 살아가는 것들은 무엇일까? 여기에는 눈에 보이는 생물들도 있고, 건축물이나 생활필수품 같은 무생물들도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이나 ‘생각’이나 ‘가치’를 비롯해 ‘무슨 무슨 주의’같은 좀 더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사상 같은 것도 있다. 그 모든 것들과 함께 우리는 살아간다. 이때 그 모든 것들은 넓은 의미로 ‘반려’가 된다. 이 책은 그 반려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점점 자세를 고쳐 가며 읽었다. 글을 풀어 내는 형식과 접근 방법은 가볍지만 내용과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한 권의 제법 까다로운 인문학 책을 읽은 기분이랄까? 물론 본격적인 인문학 책처럼 줄을 그으가며 읽어야 하는 그런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줄을 긋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줄 모른다. 그만큼 가볍지만 생각할 것들이 풍성한 그런 책이다.
살짝 책 안을 들여다보자. 최근의 한 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녀의 74%가 결혼 적령기로 30∼34세로 꼽았다고 한다. 이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 18%만이 ‘결혼은 꼭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54%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결혼과 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임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설문 조사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젊은 사람들의 결혼이 조선 시대에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정조 시대인 1791년 나라에서는 돈이 없어 결혼을 하지 못하는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해 돈 500푼과 포목 두 끗을 지원해 혼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나라에서 그런 처방을 내린 것은 젊은이들의 결혼 문제를 개인의 일로만 치부하지 않고 사회문제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조선 시대 왕들은 젊은 백성들이 결혼을 하지 못하면 그 원인을 자신의 무능력한 통치 능력에 있다고 보고 해결을 위해 다양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삼포’니 ‘오포’니 하면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 다분히 사회적 문제인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사회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개인의 의식변화만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말고도 이 책에는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어찌 보면 남의 이야기 같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모두 나와 관련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상은 온통 나의 ‘반려’로 가득한 곳인지 모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