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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시 살펴보다가 제목 앞에 '아이도 자라고 식물도 자라는' 의 수식어가 붙어있는 것을 알았다. 아, 그래서 각 장의 뒤에 플레이가 있고 아이와 함께 활동하고 일지를 적어보게 하는 방법이 담겨있었나보다. 아이는 없지만 나름 식물을 키우면서 노하우를 작성하거나 나만의 정원 가꾸기 기록을 작성하는 좋은 팁이 많아서 전원일기가 아닌 정원 일기를 써보고 싶은 의욕이 마구 치솟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식물키우기의 아주 기본적인 단계는 익혔다고 생각하는 내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 많아서 앞으로의 식물 키우기 계획을 세워보면서 읽게 되어 무척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식물과 함께 하면 좋은 점, 식물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으로부터 시작해 식물과 함께 하는 생활에 대한 기쁨을 느낄 준비를 하게 해 주고 계절별로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식물 키우기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계절별로 나누기는 했지만 처음 식물을 키우기 가장 좋은 계절인 봄에서 시작해 물주기 등의 변화가 필요한 계절, 생장이 잠시 멈추게 되는 겨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처음 식물키우기를 시작할 때 잘 키워진 식물을 집에 들이고 결국 죽여버리고 마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사람들에게 그린썸이 될 수 있는 과정을 차근차근 보여주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죽을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경험하는 이별에 당황하겠지만 마음 건강을 위해서는 갑작스럽게 큰 이별을 맞이하는 것보다 작은 이별을 미리 경험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식물을 키우면 만나고, 돌보고, 정들고, 헤어지는 과정을 모두 겪을 수 있어요. 식물과 함께 하는 생활은 자연스럽게 삶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77)
집에 오래된 파피루스가 있는데 이 녀석은 늘 물에 잠겨있어야 한다고 해서 화분에 심고 받침대 대신 화분에 맞는 대야를 놓고 늘 물을 부어놓고 있다. 이걸 식물키우기 용어로 말하면 '저면관수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물을 주는 양이 겨울에서 봄이 될 때 확연히 달라지는 걸 보고난 후 시기별로 물주기도 신경을 써야하는 걸 배울 수 있었다. 이런 노하우가 식물별로 시기별로 환경에 따라 이야기하듯이 에세이처럼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다른 식물키우기 책과는 또 다르게 느껴진다. 그냥 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식물키우기 노하우가 내게 스며드는 것 같다.
시기별로 식물(!)을 이용한 먹거리 레시피도 한번쯤 해봐야겠다 싶은데 특히 좋아하는 파김치는 정말 고춧가루, 멸치액젓, 꿀의 동률비율만으로 맛있게 만들 수 있는지 꼭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집에 일없이 늘어뜨리고 있는 스킨답서스도 이발(?)을 해 주고 몇가지는 수경재배로 키워봐야겠다. 유리병을 사용할 일이 없어서 모양이 독특한 병들을 어찌할까 고민이었었는데 딱 맞춤으로 사용할 용도를 찾아 이래저래 좋다. 다육이도 그렇고 잘 자라는 선인장이나 공기 정화 식물도 햇빛이 드는 공간에 둬야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간접빛으로도 잘 자라는 식물들을 수경재배로 병에 놓고 방의 구석을 장식하면 이것이야말로 플랜테리아가 되는 것이겠다는 생각을 하니 가구와 벽 사이의 틈에 먼지쌓이는 책이 아니라 화병을 하나 놓아두고 싶어 머리속이 복잡해지고 있다. 지금 당장 갖고 싶은 건 저자가 이케아에서 구입했다는 저렴한 철제테이블. 벽과 벽 사이의 틈에 세워두고 자그마한 화분 대여섯개를 모아두면 그것이 바로 나만의 정원 탄생이 될 것 같아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있다.
기록없이 순간순간 읽으며 머리속으로만 정원만들기 계획을 세워봤는데 바쁜 시기 지나고 휴가를 받게 되면 계절이 바뀌는 대청소와 함께 식물들을 새로 정비해 실제 정원을 만들어봐야겠다. 마당에서 잘 자라고 있는 꽃화분들도 잘 정리해놓고. 왠지 조금 더 노력하면 나도 그린썸이 될 수 있는 희망을 품어도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삶을 바꿔주는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삶"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무조건 이 책을 읽어보고 식물 하나를 키워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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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식물 수업>의 책을 펼치고 처음에 나오는 작가의 이야기인 '들어가면'을 읽다 보니 작가의 유년 시절과 나의 유년 시절이 많이 닮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서울의 한복판에서 자라기는 했지만 주택가였기에 학교 가는 길에 만나는 집들의 담너머에는 계절에 따라서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었다. 물론 우리 집 정원에도 꽃들이 한가득 피어 있었다. 훗날 아파트로 이사를 온 후에도 작은 화분에는 예쁜 꽃들이 가득했다. 그래서 요즘도 꽃집을 지나다가 바이올렛을 보면 엄마 생각이 나서 몇 화분을 사 온다. '식물 키우기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있다. 정말 그런 것 같다. 물이 너무 자주 주면 죽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어떤 식물은 물은 흠뻑 줘야 하는 식물도 있다.
우리 집에 있는 스킨답서스는 원조가 30년도 넘었다. 작은 화분을 사 왔는데 이제는 관심 조차 안 가져도 무럭 무럭 뻗어 나간다. 그래서 잘라 버리고 또 버리고 해도 지칠줄 모르고 잘 자란다. 스킨답서스는 벽을 따라 길게 뻗어 나가는 성질이 있는데, 수경재배도 가능하다. 얼마나 죽지를 않으면 '악마의 식물'이란 별명이 있다. 이렇게 작은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솟아 오르는 새 잎의 생명력을 보면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식물의 초록색은 뇌에서 알파파가 나와서 집중력도 증가된다. 그리고 식물들 중에는 공기 청정 능력을 가진 식물이 많아서 집안에 두면 미세먼지를 줄여주기도 한다.
그런데 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난감한 것은 벌레에 대한 공포이다. 새로 사온 화분에서 지렁이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잎이나 줄기에 작은 해충들이 달라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우리 집 식물 수업>은 다년간 식물을 키우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알려 준다. 식물에 대한 정보, 식물 관리기술, 키운, 병충해를 막는 방법, 건강한 반려식물을 고르는 방법, 식물을 키우기 어려운 장마철이나 겨울철의 대비 방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런데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자신이 키운 식물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의 레시피를 함께 알려준다는 점이다.
각 장의 끝부분에는 간단한 레시피가 있다. 진달래 화전, 민트 차, 오이 샌드위치, 생강청, 파김치, 폰즈 소스, 모히토, 라벤더 얼음 등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된다.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식물을 주제로 할 수 있는 활동 16가지도 알려준다. 이런 활동을 한 후에 그 결과물을 책에 그리거나 붙이는 작업도 할 수 있다. * 실내 정화식물 Top 5 : 스킨답서스, 스파티플름, 접란, 아레카 야자, 인고 고무나무 * 맥문동은 모기 퇴치 식물이다. * 식물의 벌레를 없애는 방법 : 물에 주방세제를 희석하여 잎을 닦아 준다. 주방세제에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있어서 벌게가 나뭇잎레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해 준다. 뿌리에 생기는 벌레는 비오킬이나 EM용액을 사용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가정용 살충제를 뿌려도 된다. 흔히 '식물을 하나도 안 키우는 사람은 있어도 한 개만 키우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취미이자 습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각 가정마다 환경이 다르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식물이 다르다. 그러나 식물과 가까이 있으면 초록생활을 통해서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이 건강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새싹이 돋아 오르는 것을 보면서, 꽃이 피는 것을 보면서, 가지 치기를 하거나 분갈이를 하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식물을 키우는 것은 자녀의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 집 식물 수업>에는 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기술들이 담겨 있다. 화창한 봄날, 가까운 꽃집에서 작은 화분 1~2개를 사서 키워 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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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신학기 개학을 하고 봄이 오면서 또 다시 식물 키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올해는 계속해서 고민만 했던 텃밭 농사도 시작을하면서 식물 키우기에 더 관심있게 다가가 보았다.
예전부터 동식물을 많이 키웠지만 동물의 경우 제약 조건이 많고 어류의 경우에도 관리를 해야 할 것들이 많고 죽게 되면 안타까움이 있고 식물의 경우 아이들에게 스스로 물을 주고 키울 수 있기에 올해는 식물 키우기를 해보기로 결정을 했다. 하지만 식물 또한 간단한 것이 아니기에 본 책 ‘우리 집 식물 수업’을 통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무지한 식물키우기가 아닌 지식을 가지고 올바른 식물 키우기를 해보기로 마음을 잡아보았다.
식물을 키우기 실천을 하면서 텃밭 식물을 키우기도 하지만 주중에는 텃밭에 가기가 힘든 만큼 집에서도 화분을 이용해서 간단히 텃밭을 만들고 식물을 키우기로 했다. 아마도 식물 키우기를 처음 할 경우에 어떤 식물을 키워야 하는지 식물도 관리가 어려운 식물이 있는가 하면 비교적 관리가 쉬운 식물도 있고 성장이 빠른 식물이 있고 성장이 느린 식물이 있다. 따라서 처음 식물을 키우기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가 그리고 식물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진단을 해봐야 한다. 책에서는 여러 식물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독자에게 어떤 식물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서 도움을 주고 있다.
두번째는 관리이다. 식물도 동물과 같이 주기적인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비교적 관리가 쉬운 식물이라 할지라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시들어 죽게 마련이고 공들여 투자한 시간이 아깝게 된다. 따라서 식물 관리 방법에 대해서 미리 사전에 습득을 해야 한다. 식물 또한 가지치기와 여러가지 관리 활동이 필요하다. 특히 식물의 경우 가지치기와 옮겨심기 그리고 주기적인 토양 영양분 공급을 통해서 영양분을 잘 흡수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간단하지만 이러한 주기적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식물이 잘 발육하지 못하게 되며 병충해와 작은 환경의 변화에서도 죽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책에서 각 계절별로 식물을 관리해야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사항으로 향후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과 같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필요한 사항을 체크해보면서 한 해를 지내고 나면 다음해부터는 좀 더 성공적인 식물 키우기를 할 것이라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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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함께 하는 삶은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어도 확실히 삶을 좀 더 풍요롭게 가꾸어 주는 것 같아요. 정서적인 안정과 함께 말이죠. 저자도 처음 사람들에게 화분을 잔뜩 선물 받고는 좋은 감정보다 걱정이 앞섰잖아요. 저 역시도 어릴 때는 부모님이 주로 식물을 가꾸셨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만 자랐지 제가 직접 식물을 가꾸는 일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자랐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어른이 되고 정원을 가꾸며 사는 삶을 몇 년째 살고 있다보니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식물들을 아주 잘 가꾸는 사람은 못되지만 관심은 확실히 많아졌어요. 알아가는 식물들의 이름들이 늘어날 수록 얻게 되는 기쁨이 확실히 크더라고요.
저자는 직접 식물을 실내에 두게 되면서 나쁜 공기가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이로 인해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저자의 처음과 마찬가지로 화분을 실내에 들이는 것은 아무래도 벌레라든지 그런 것들 때문에 별로 선호하지 않았답니다. 지금은 최소한의 화분만 실내에는 두고 있고 정원을 가꾸는 일에 좀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실내에 좀 더 많은 식물들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네요.
사실 식물을 다루고 있는 책들을 보면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 아주 큰 기대는 잘 하지 않고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식물을 처음 키우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습니다. 초보여도 일단 처음에 키워보기 괜찮은 식물들을 추천해주고 있어서 일단 하나라도 먼저 구입해서 키워보는 용기가 필요할 듯 해보여요.
이 책에서 처음 접하는 식물들의 이름도 많이 나와서 저는 책을 읽으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서 읽었답니다. 맥문동도 찾아보니 어디선가 많이 본 식물인데 이름은 처음 접하는 식물이더라고요. 생소하지만 처음 접해보는 식물들도 찾아가며 열심히 읽었고 특히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어서 꽃이 있는 식물들을 실내에서 거의 키우지 않고 있었는데 반려동물도 괜찮은 식물들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식물과 친해질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 해볼 수 있는 내용들도 많아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잘 활용하면 아이의 감성과 정서적인 측면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식물들을 스크랩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모양의 식물들과 화분, 색 등을 알아가면서 나의 식물 취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와닿았습니다. 왜냐면 확실히 화원에 가서 많은 꽃이나 나무들을 봐도 저의 눈을 사로잡는 아이들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언제 봐도 반가운 식물들을 저도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토대로 더 잘 가꿔나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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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관련 도서들이 새롭게 출간될 때마다 궁금하고 보고 싶어진다. 그건 전원주택이나 귀촌까지는 아니더라도 작게나마 가능하다면 식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 그리고 오랫동안 키워 온 식물을 앞으로도 잘 키워보고픈 마음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제목에서부터 『우리 집 식물 수업』이란 제목의 책이 눈길을 끈다. 특히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삶에 초점을 맞추면서 처음부터 키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앞서서 식물과 친해지고 채집을 하고 또 무엇보다도 자신의 식물 취향을 알아내는 방법을 다루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사실 반려식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도 혹시나 죽일까 싶어 고민만 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이 책의 저자는 일단 시작해보라고, 많이 말고 하나부터 시작하라고 말하며 이런 식물들을 어떻게 집으로 들이고 어떤게 건강한 식물인지를 알려주기도 한다.
또 당연하게 흙이 있는 화분뿐만이 아니라 수경재배의 방법 등도 있으니 선택할 수 있는 종류는 여러가지임을 고려하자. 화분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키울 수 있는 텃밭 가꾸기나 주말 농장과 같은 방법도 있다. 작게나마 텃밭을 가꿔보고 싶은 사람이고 또 아이가 오이를 심어 실제 판매되는 정도로 키웠고 해바라기 씨를 싦어서 상당히 큰 꽃을 피우고 씨앗까지 얻은 경험이 있어서인지 아이도 이 파트에 관심을 보인다.
이처럼 『우리 집 식물 수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춘 식물 관리법과 식물을 활용한 먹거리 만들기, 체험 활동까지 해볼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책들과는 차별화된 복합적인 내용을 담아낸 활용도가 상당히 높아보이는 책이라 더욱 좋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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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참 기다렸더랬다. 교보문고에서 나오는 책들이 요즘 내 마음을 앗아가고 있는데 (말 그대로 앗아가고 있다) 벌거벗은 세계사도 참 재밌게 봤는데 이 책도 너무 취향일거 같아서 더욱 기다려졌더랬다. (취향따라 사는 사람 ㅋ)
마침 겨울이 지나간거 같은데 자꾸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더웠다 추웠다 하니 참 변덕스럽다 싶은데 그만큼 지구가 많이 아프구나 싶어서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내 아이들이 생각나서 많이 심란하던 차였다. 게다가 아이들과 내가 코로나 확진이 되어서 (사과씨는 끝까지 안걸리는게 혼자 슈퍼면역자인가) 일주일을 격리하고 나니 밖에서 다닐 수 있다는 점이 그렇게도 새롭게 다가오곤 했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초록초록해진 주변이 보이는 거다. 내가 사는 곳은 도심 속에서도 정말 녹지가 엄청나게 많은 편에 속하는데 뒤에는 산이 있고, 단지 정문만 나서면 큰 공원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게다가 아파트 단지 내에는 작은 동산이 하나 있어서 두 아들들이 날마다 흙만지면서 비밀 스팟을 만들고 있다.
아이들의 공부보다는 (이런 곳은 또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학원도 별로 없다 ㅋ) 책을 많이 보고 (시립도서관이 바로 옆 ㅋ) 자연에서 많이 지내는 것 하나 보고 여기로 이사 온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생각해도) 너무너무 잘 한 결정이었다고 매일 나를 쓰담쓰담 해주고 싶은 정도이다.
아마도 내가 식물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이 이런 환경때문이 아닐까 싶다.
세상 모든 사람이 식물을 키우더라도 나 만큼은 절대 안 키우고 살리라 싶은 사람인데 가끔 오시는 친정엄마도 너네 집은 너무 삭막하다고 제라늄 화분 하나 주겠다고 하시는걸 한사코 사양했던 나인데
어느새 바질 트리 하나가 눈에 보이기시작했다.
코가 자주 막힌다고 투정하고, 식물이나 아름다운 것을 유난히 사랑하는 둘째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가 이제는 슬슬 마음을 쏟을 수 있을 것 같아서인것 같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으니 왜 기다려지지 않았으랴.
책을 열어보니 아니나다를까 내 예상과 너무너무 맞는 내 취향의 책이다.
교보문고에서 나오는 책들의 질감? 이라고 해야하나 표지의 질감이 이런 식으로 부들부들 하게 나오는데 "나는 책이오" 하고 온 몸으로 부르짖는 느낌이다. 이 또한 내 취향이다. ㅎ
책은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참고할 수 있는 각종 공기정화식물, 플랜테리어, 기르는 방법, 해충을 없애는 방법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각종 활동과 사진을 오려붙이고 기록할 수 있는 칸을 만들어 두어서 백배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준 친절한 책이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유난히 술술 읽힌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자의 어조가 유난히 조근조근하다는 점, 내 옆에서 말을 거는 듯한 -합니다 체라는 점, 그리고 내가 알고 싶은 점을 정확히 캐치해서 해결책을 알려준다는 점 , 세 가지를 뽑을 수 있었다.
내가 궁금한 점은 대부분의 엄마들이 다 궁금한 점이었으리라 싶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은 주로 식물을 활용한 요리와 흙을 만질 수 있는 활동, 그리고 자연에서 찍은 사진 붙이기 등 이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활동을 실어놓아서 아이와 함께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녀석을 데려오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 누군가가 나에게 생각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면서 가끔은 그냥 무작정 실천하고 보라고 조언해 준 적이 있다. 하지만 살아있는 식물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은 그만큼 사전 지식 또한 많이 필요한 일이라서 더 많이 알아보고 나서 데려오고 싶었다.
덕분에 책에서 배운 대로 해봐도 되겠다 싶은 용기가 나서 데려온 녀석이다. 아이들에게도 하나 골라보라고 했더니 파리지옥을 데려왔는데 ㅋㅋ 이녀석도 같이 잘 키워볼 예정.
앞으로 잘 부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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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식물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은 한다. 사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나는 기를 자신이 없다. 유일하게 기르고 있는 게 우리 아이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내 손을 거쳐간 식물들은 대부분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런 식물들에게 미안하고 물고기에게 미안해서 차마.. 내 손으로 직접 뭘 사서 기른다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동물 키우기는 여전히 관심 없지만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식물은 한 번 기르고 싶단 생각을 한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에는 늘 식물이 있었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 때는 라일락 나무도 있었고 집 안에도 덩굴처럼 올라가는 식물들이 있던 것으로 기억된다. 작은 식물들도 좀 있었고 큰 식물도 있었다. 지금도 친정에 가면 여전히 엄마는 식물을 키우고 계신다. 그 이름을 알고 키우는 것 같지는 않은데 엄청 부지런하지 않는 엄마도 식물을 키우는 거 보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이 가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가져온 방울토마토나 다른 작은 식물들도 끝까지 살려보지 못했다. 결국 시들고 말다 보니 이런 내가 감히 키워도 되나 싶은 미안함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마음인 것 같다. 젊었을 때는 몰랐는데 40대가 되고 보니 식물이 주는 마음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냥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에 선선함을 느끼고 좋은 산소를 만들어주고 조용히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를 듣는 것도 꽤 기분 좋은 현상 중 하나다. 그렇다 보니 늘 키울까 말까를 고민한다.
<아이도 자라고 식물도 자라는 우리 집 식물 수업>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런 고민스러운 마음에 키워볼까의 마음으로 기울어지게 만들어주었다. 식물을 키우면 좋은 게 너무 많다. 먼저 누구나 알고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기공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실 때 미세먼지도 함께 마신다는 것. 그로 인해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남아 있는 미세먼지도 뿌리로 보내서 뿌리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또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또한 흙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우울증, 알츠하이머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도 식물을 여러 개 키우고 있는데 그로 인해 공기청정기 가동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실내의 공기가 좋아진다고 한다. 기분까지 좋아지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니 조금 힘들어도 기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물론 초기에는 식물을 죽일 수도 있다. 식물을 키우는 것도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참고로 나는 운전을 하지 못하지만..) 뭐든 해보지 않으면 못하듯이 자꾸 해보면 그게 습관처럼 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걱정이 된다면 알아서 잘 자라는 식물을 처음에 선택하는 게 좋다. 흔한 식물을 데려오는 게 좋다. 화원이나 식물 가게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저렴한 식물을 데려온다. 씨앗 봉투를 보면 발아율이라는 단어가 있다. 발아율은 100개 심었을 때 몇 개의 싹이 트는지를 말한다고 한다. 발아율이 높은 식물을 데려온다면 그만큼 실패 확률이 줄어드는 것이다. 식물도 사람이랑 똑같다. 모든 생명체는 사랑받으면 잘 자라듯이 충분한 빛과 물도 필요하지만 한 번씩 쳐다보면서 관심을 가져주면 더욱 잘 자란다.
이 책에서는 초보자가 키우기 좋은 식물을 소개해 준다. 식물을 고를 때는 화분 지름이 작은 것보다 15~20센티미터 정도의 식물을 데려오는 게 좋다. 분갈이는 해주는 게 좋다. 자신 없으면 화훼 단지에 가서 분갈이를 해와서 키우는 게 좋을 것 같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유기비료보다 합성비료를 써야 곰팡이 번식이 덜하다고 한다. 화훼 단지에 가면 종류가 너무 많아 오히려 고르기 힘들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식물부터 차근차근 키워보는 게 좋다. 무조건 좋다고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데려오기보다 쉬운 식물부터 하나씩 키워보는 것이다.
건강한 식물은 잎이 깨끗하고 반짝거린다. 줄기는 굵을수록 건강하다. 또 화분 안에 줄기가 여러 개 있는 식물이 좋다. 실내 공기 정화 식물 5가지를 소개해 준다. 생각해 보니 어렸을 때 집에서 키웠던 식물 중 스킨답서스가 있었던 것 같다. 실내에서 가장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는데 화분 흙에 수태봉을 꽂아서 위로 자라게 해주는 게 좋다. 읽다 보면 수경재배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수경재배란 식물의 뿌리만 물에 담가 키우는 방법을 말한다. 공기 정화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면 어떻게 키워야 할지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게 이 식물부터 하나씩 배워가면 좋을 것 같다.
주말농장, 옥상 텃밭, 베란다 텃밭에 관한 이야기도 참 재밌다. 사실 나도 베란다 텃밭처럼 직접 키워 해먹고 싶기도 한다. 근데 솔직히 아파트에서 작은 텃밭을 만들다 보면 벌레가 생길 것이 염려스러워 실제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여전히 텃밭은 힘들어 보인다. 이 책 속에는 레시피도 소개된다. 직접 키운 식물을 가지고 요리를 해보는 것이다. 당근잼, 쑥국, 진달래 화전, 모히토, 생강청 등 계절별로 파트를 나눠서 그에 따른 레시피도 분류해 주었다. 계절별 파트에 따라 그에 잘 자라는 식물도 나눠 있기에 참고하면 좋겠다.
여름 편을 보면 허브에 관해 나온다. 보통 허브 쓸 일이 없다 보니 마트에서 파는 허브를 봐도 구매를 해본 적은 없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허브티도 많이 마시고 음식에 데코로도 많이 사용되다 보니 잎 한 장 올라가도 특별한 음식이 됨을 느끼곤 한다. 어떤 종류의 허브가 있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잘 나와있으니 필요해따라 구매해서 키워보면 좋을 것 같다.
처음 식물을 키우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 너무 많다. 식물을 키울 때 걱정스러운 벌레 퇴치하는 방법도 나와있고 계절별로 어떻게 식물을 관리하면 좋을지에 대해 세세히 알려준다. 우리 집이 작은데 식물을 어떻게 키울까? 고민스럽다면 작은 집에서도 어떻게 키우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어 정말 꼼꼼히 읽어보면 식물 하나쯤 키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아이들도 함께 키우면 책임감도 배울 수 있고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며 시간의 흐름과 함께 아이들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한 권 다 읽다 보니 진짜 그런 자신감이 생겼다. 나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여전히 걱정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을까? 먼저 키우기 쉬운 식물부터 데려와서 우리 집을 좀 화사하게 해주고 싶다. 식물이 없으니 칙칙한 느낌이 든다. 꽃은 시들면 그만인데 푸릇한 식물을 좀 다르다. 나도 아이 말고 뭔가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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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긴장하고 책을들었다.
식물키우기에 소질도 없을 뿐더러 식물 수업이라니.. 엄청 딱딱할 것 같은..
그러나 아이도 자라고 식물도 자라는 이라는 말에 꽂혀 한장 넘겨본다.
이 책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주제로 식물을 고르고 가꾸는 법 외에도 식물이 주는 장점, 아이(인간)에게 주는 영향, 계절마다 식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계절별 식물과 그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봄! 완연한 봄이다. 꽃피는 봄이 왔다.
식물을 고르는 방법, 심는 방법, 분갈이의 필요성 등 다양한 전문지식을 아.주.쉽.게. 설명해주었다.
이제 나도 식물 잘 고를 수 있을듯!
우리 집 첫 식물은 행복 나무이다. 벌써 11년차네.
주제마다 아이와 할 수 있는 play 활동과 식물로 하는 요리/활동 등이 소개되었는데 무척 흥미롭다.
당근잼이라니! 소개된 활동/요리가 굉장히 쉽고 재밌어보여서 아이들과 꼭 하고싶다. 나도 아이들 다 나으면 해봐야지!
여기서 소개된 우리 동네 한바퀴!
올해 우리 아파트는 화단에 튤립을 심었다 동마다 다른 색인데 한바퀴 돌면서 조금씩 피어나는 꽃을 관찰했다.
학교 가는 길에 심어있는 저 자주색 튤립은 가고 오는 길, 하루하루 달라는지는 변화가 느껴져 아이들이 굉장히 신기해했다.
아침에는 안보이고 오후엔 보라색 꽃잎이 보이자 가장 신기해했던 기억이!
여름! 여름철 식물이 겪는 일들과 모기쫓는 식물 맥문동까지 계절별 식물 이야기 그리고 해볼수있는 활동
레몬수 넘 맛있지 올해도 레몬칩 많이 만들어 아이들과 한잔해야겠다.
인상깊었는데 사실 식재료 사고 다 못먹고 버릴때 많은 감정이 드는데..
이걸 통해 생명존중교육이나 또 신기한 식물 활동을 해볼수있어서 당장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가을이다.!
가을에도 역시나 재밌는 활동이 가득이다. 아이들과 넘넘 해보고 싶다.
아이들이 건강해지면 바나나 컵케이크부터 해볼생각이다. 요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우리애들은 바나나를 거의 안먹기 때문!!
식물과 함께 사는 겨울 난 이 겨울 주제어가 참 맘에 든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겨울의 식물은 사실 다음해를 위한 휴식기인데 그걸 적절히 표현한듯 하다.
아이들 때문에 식물을 베란다로 내놨는데 다시 들여야겠다.
집안에 식물이 있으면 뇌가 정원으로 인식하고 미디어에 완벽 집중하지않는다니 당장 내일 아침 들여놔야겠다.
솔방울 가습기는 우리집 연중 행사 신기해 하기도 하고 효과도 좋고!
그리고 기념일 식물 사기 우리딸 8살 생일 선물로 화분을 사달라기에 사실... 쫌 내딸이지만 쫌...ㅎㅎ
근데 이거 보니 넘 잘한일인듯 하긴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주 애지중지 키우고 있긴 하다.
누나가 사니 동생도 사고 각자 방에서 하나씩 키우는 중이다.
애착이 남다르고, 이름도 정해서 물도 어찌나 꼬박꼬박 주는지 :)
채소 도장! 아주 아가들때 했는데 넘 재밌을 것 같다.
전에 압화 자 만들기가 있어서 해봤는데 애들이 넘넘 좋아하더라는!
직접 꽃을 말리고 그걸로 먼가 하면 더 재밌겠지, 올해는 봄꽃으로 책갈피라도 만들어야겠다.
각 계절별 식물 지식과 관리법, 아이들과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과 요리 활동들!
정말 아이도 자라고 식물도 자라게 하는 마법같은 책 같다. 읽으면서 나 자신도 굉장히 힐링됐다 직접 키우진 않아도 푸릇푸릇 식물 사진을 봐서 그런가 :)
식물을 키우듯 아이도 키우며 쑥쑥 자라는 엄마가 되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식물#식물인테리어#부모힐링#아이와식물#산책#식물교육#마음교육#아이와함께#아이와함께하는요리#생명존중#생명존중교육#유아교육#초등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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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예쁜 화분을 한두 개 사서 집을 꾸몄죠. 시간이 지나면 시들시들해져서 빈 화분 만 덩그러니 남아있었지만 말이에요. 남편 승진 기념으로 선물 받은 스투키도 쓰봉으로 직행했습니다. 남편이 저보고 "그냥 내버려 둬도 잘 자란다는 스투키를 죽인다고?" 네 그렇습니다. 식물계의 망손, 똥 손이 바로 저입니다. 저도 불혹이 넘어가다니 보니 식물에 관심이 생기고 예뻐 보이더라고요. 그렇지만 분갈이 아직도 못하고 여전히 얼마 뒤 생명을 다하는 식물을 만납니다. 저는 시장을 지나다 예쁜 꽃을 봐도 저 돈으로 치킨을 사 먹는 게 낫겠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예쁜 식물을 보면 욕심이 생겨서 하나둘사들고 오는 제 자신을 보곤 합니다. 아이에게 식물을 키우며 느끼는 행복을 더욱더 빨리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아이도 자라고 식물도 자라는 우리 집 식물 수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초보에게 너무나 좋게 식물 키우기 기본부터 키운 식물을 활용할 수 있는 활동까지. 사계절 내내 책과 함께 우리 집 식물들을 키울 수 있는 정보가 듬뿍 담겨 있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똥 손도 키우기 쉬운 식물, 키우기 쉬운 식물 추천 이런 글을 많이 봅니다. 제가 그것만 많이 검색했거든요.ㅎㅎ 책에서도 식물 취향 알고 보고 키우기 정말 쉬운 식물도 알려주고 어떻게 키우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식물을 죽일까봐 두려웠던 제 마음이 조금 사라지고 용기가 생겼어요. 분갈이도 못하는데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할 수 있도록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봄 당근잼 만들기, 쑥국 만들기, 진달래 화전 만들기부터 여름 모히또 만들기, 가을 바나나 컵케이크 만들기, 겨울 진저 라테 만들기 등 키운 식물로 다양하고 쉬운 요리 만들기가 있고 식물 이발하기, 꽃 말리기, 나뭇가지로 액자 만들기, 채소도장만들기등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식물 놀이를 알 수가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식물을 키우며 활동하고 풀 한 포기라도 사랑하며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가까이 있었지만 느끼지 못했던 식물들이 주는 사랑을 이번 기회로 느끼며 반려 식물을 통해 더욱더 따스하고 활기찬 가족이 되길 기대해 보았습니다. 아이도 자라고 식물도 자라는 우리 집 식물 수업을 읽고 나니 아이와 함께 식물을 열심히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식물 키우기가 어려운 엄마, 식물을 좋아하는 아이 온 가족이 식물처럼 싱그럽고 묵묵히 자라며 빛을 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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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선물받으면 얼마 살지 못하고 죽어버려서 식물을 오래동안 키우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학교에서 식물을 선물받아서 와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아이와 어떻게 하면 오래 살수 있을지 고민했는데요. [우리집 식물 수업]을 읽으면서 식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이로운지를 알게되었어요. 아이와 반려식물을 선택하고 키워보기로 했는데요. 어떤 반려식물을 선택을 하고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흐름 속에서 달라지는 식물들의 모습과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자세히 알아갈 수 있었어요.
식물을 스크랩 하고 당근잼, 쑥국 등 사계절 맛있는 음식과 여러 활동으로 아이들이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려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하나씩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식물에 잘 모르는 저도 아이와 함께 알아갈 수 있어 좋았어요.
식물들과 함께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이 책을 읽으며 강하게 다가왔어요. 집에 아이들이 키우고 싶어한 딸기, 토마토, 상추와 수경식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아이들과 온실과 꽃시장, 숲으로 산책을 다니며 식물과 친해지고 반려식물을 조금씩 늘여보며 가족들의 건강도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