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교에 입학하여 연인이 된 아다치와 시마무라의 깊어진 일상을 다룬 9권입니다. 아다치의 강한 집착과 시마무라의 체념이 어우러져 더욱 끈적한 관계성을 보여주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연애의 고민을 담아내어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
| 아다치와 시마무라 9권, 아다치와 시마무라가 수학여행을 가는 것으로 시작됨. 표면적으로만 보면 아다치가 시마무라를 일방적으로 좋아하고 시마무라는 크게 애정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소설을 읽고 내용을 보면 시마무라도 아다치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구나 싶다. |
|
크게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로 구별하는 작품들을, 다시 하위분류로 나누면 정말 많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의 작품은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자유로운 창작 형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트노벨은 취향을 탄다는 말이 이해되는 경우가 많은데 독자가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찾아 여러 작품을 읽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독서를 대변하듯 작품 초반 몇 권은 빠르게 발행되다가 어느 시점에서는 후속권이 잘 발행되는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으로 나뉘게 되고 비인기 라이트노벨이 취향인 독자는 다음 권 발매를 오매불망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에 읽은 아다치와 시마무라 9권의 경우 비인기 작이라는 인상이 강하지 않은 작품임에도 발매가 상당히 늦은 시리즈입니다. 작가의 유명세도 어느 정도 있고 작품 자체의 평가도 나쁘지 않은데 최근 라이트노벨 시장의 축소 여파로 인해 피해를 받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아다치와 시마무라 9권은 역시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을 잘 드러내는 내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소 서브컬처에서 편향적인 장르라 할 수 있는 백합이 메인인 작품임에도 작가의 필력과 구성력이 합쳐지면서 매우 흥미로운 신비로운 작품이 탄생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장르에 연연하지 않고 라이트노벨 장르의 작품으로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다치와 시마무라 시리즈이며 한 번 읽기 시작하면 한 권을 읽는데 무척 몰입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오랜만의 신간임에도 이 작품이 가진 독특한 개성을 잘 살리면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이번 9권이었습니다. 다소 이야기 전개의 속도가 떨어진 감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작품이 가진 장점을 어느 정도 활용하여 지루함을 덜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하는 한 권이었다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은 아다치와 시마무라 9권이었으며 어느 시점에서 완결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은 느낌을 잘 유지하며 마무리도 깔끔하게 이루어지는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