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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자인 강헌 선생이 명리학으로 넘어가기 전에 팬이었기 때문이지요.
예전 대중문화 평론가로서 "전복과 반전의 순간" 등에서 윤심덕이란 잊혀진 예술가를 다시 끄집어 내고 그녀의 노래인 '사의 찬미'를 다시 기억에 되살렸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녀의 노래인 '사의 찬미'만을 기억하고 현해탄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만을 알고 있을 뿐이지요. 아니 그정도만 알아도 많이 아는 것일 것입니다.
하지만 강헌 선생의 이런 자살설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인 윤심덕과 김우진이란 인물에 대해서 서로 그다지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지적하지요. 실제로 여러 문헌과 증언에서 이 두사람은 그다지 친근한 사이가 아니었음을 증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내 고향 사람인 김우진이란 사람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과거 목포의 모습과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목을 끌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진실을 알 길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소설로 나와서 이 사건과 그 비극에 연관되었던 인물들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들었던 시기였고.. 예술가로서 여성으로서는 더욱 힘들었던 시기입니다. 그 시기를 살아던 인물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왔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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