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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모두가 생각해보면…
"한번쯤 모두가 생각해보면…" 내용보기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은 슬슬 내려보는 sns에서도 눈에 번쩍띄는것이다.사회적농부라니 모두의농업?모두의 농부라니 일단 책제목에서 궁금증이 먼저일어났다.목차를 보니 유럽이야기인가 싶고 여기선 이룰 수 없는 꿈인가 싶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참 부럽고 당장은 아니라도 우리도 변화를 생각해야되는 시점이니 일반인도 교양처럼 한번은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도시태생이라 제
"한번쯤 모두가 생각해보면…" 내용보기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은 슬슬 내려보는 sns에서도 눈에 번쩍띄는것이다.
사회적농부라니 모두의농업?모두의 농부라니 일단 책제목에서 궁금증이 먼저일어났다.
목차를 보니 유럽이야기인가 싶고 여기선 이룰 수 없는 꿈인가 싶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참 부럽고 당장은 아니라도 우리도 변화를 생각해야되는 시점이니 일반인도 교양처럼 한번은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도시태생이라 제대로 농사체험해본적도없는데 오랜시간
환상과 로망을 품고살고있었다.기껏해야 옥상의 손바닥만한 공간에다
이것저것 씨를 뿌려보고 식물들을 바라보는 것이 즐거움이던 나는 일때문에 유기농딸기농가 오디농가를 여러번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역시 농사는 정말 어려운거라는걸 그나마 그 경험으로 조금더 알게되었다.
농사의 어려움에대해 푸념하는 농부님들을 보며 역시 이래서 대를이어 농사를 짓거나 가족농은 많을수가없구나 싶었다.
이책은 독일의 잘되어있는 시스템덕분에 농부도 마이스터가 되고 농업이 단순한 1차산업에서 끝나지않고 더 확장될수있다는것을 알려주었다.
농업에서의 도덕적,생태친화적 공공성등 우리나라의 위기를 생각해보면 살짝 한숨이 나온다. 저런안정적인 시스템을 실행하려면먼저 사회적공감과 이해와 식량위기나 기후위기등을 대비하는 실질적움직임이 먼저일거다.
그저 현재의첨단문명쪽에만 집중해 달려가는 지금의 상태라면 분명가까운미래에 후회스러운상황을 마주치게되겠지.
s*******0 2022.06.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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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부를 앍고
"사회적 농부를 앍고" 내용보기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농자천하지대본'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농촌은 소외되어 있고, 농민들의 삶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농촌이 소외되고, 농민들의 삶이 녹록지 않은 이유는 우리 사회의 제도적 모순에 기인하고 있다.    일제로부터 수탈의 대상으로 시작된 근대적 농업체계는 해방 이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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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농자천하지대본'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농촌은 소외되어 있고, 농민들의 삶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농촌이 소외되고, 농민들의 삶이 녹록지 않은 이유는 우리 사회의 제도적 모순에 기인하고 있다. 

  일제로부터 수탈의 대상으로 시작된 근대적 농업체계는 해방 이후에는 박정희 군사정권의 '수출주도형 집약산업'육성 정책에 따라 농민들은 도시노동자들을 위하여 불이익을 감내하여야 하였다. 그렇게 자리잡은 근대적 농정체계는 소농중심의 우리 농사환경을 대농 위주의 농사환경으로 급변하게 하였다. 이로인하여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농업의 비중이 낮아지게 되었고, 농민들은 산업예비군이 되어 숫자가 줄어들게 되었다. 결국 식량지급률은 떨어져서 농촌사회는 자본주의적 생존경쟁에 내몰리게 되었고, 돈 되는 농사에 집중하게 됨으로 농사도 투기가 되는 양상을 보이게 되었다. 게다가 무분별한 농약 살포와 화학비료 사용으로 농촌의 자연환경도 점점 오염되어 가는 딜레마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유럽의 농촌은 가족농 위주의 소농 보호정책을 통하여 이러한 폐해를 극복하고,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일구어 오고 있다. 이를 위하여 가장 중요한 정책은 각종 직불금 제도이다. 특히 '문화경관직불금' 제도는 그야말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가장중요한 근간이다. 이는 농민을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주체로 인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직불금으로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로 인하여 농민들은 생활의 안정을 얻고, 유기농업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와 농촌환경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함께 농민들의 자부심을 대변하는 '농업회의소'라는 자치제도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농민들의 행정적 자치조직으로 농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대의기구이기도 하다. 이를 통하여 유럽의 농민들은 스스로의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해 나가는 기틀을 보장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자 조합과 농민은행은 농민들의 권익을 담보하는 또 다른 기구들이다.

  게다가 유럽의 농부들은 그냥 자기 마음대로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농업교육에 의하여 농업전문가로 양성되고, 그들만이 농사를 짓게 하는 전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농업학교와 마이스터 제도는 농민의 자격과 농민의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전문적 제도이다. 이를 통해서 1차 산업인 농사와 더불어 2, 3, 6차 산업을 병행하게 함으로 생활의 안정은 물론 농업의 활성화를 이루고 있고, 농촌의 환경보호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촌을 가꾸고 있다. 이는 결국 식량의 자급화와 환경보호, 그리고 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의 안정화를 이루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따라서 유럽의 농부들은 단순한 개인이 아닌 국가를 지탱하는 주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그 자부심도 남다르다. 그래서 그들은 '사회적 농부, 모두의 농부'인 것이다.

  이러한 제반의 유럽 농촌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낸 '작은 것이 아름답다' 출판사의 <사회적 농부, 모두의 농업, 모두의 농부>는 불안정한 우리 농업과 우리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농민은 물론 농민이 아니더라도 모든 국민이 읽어야 할 미래의 조감도라 할 수 있다. 부디 신자유주의의 파고 앞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미국과 중국의 거대시장 체제에 편입되어 등 터지는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하는 우리의 불안한 경제와 농촌을 단연코 건강하게 만들어서 자주적 민족경제를 이룩하기 위하여 모든 국민들이 읽고 대안을 모색해 가는 지침이 되었으면 한다.

g****j 2022.06.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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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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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란 농사짓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고, 먹거리를 책임지는 사람인데, 사회적 농부란 무엇일까. 요즘 트랜드 처럼, 부제로 '모두'라는 단어를 붙여, 공유개념까지 붙여있으니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선 사회적 농업으로 지원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농부 보단 농업이 더 와닿을 텐데, 농부를 지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펼치기 전 궁금증을 더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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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란 농사짓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고, 먹거리를 책임지는 사람인데, 사회적 농부란 무엇일까. 요즘 트랜드 처럼, 부제로 '모두'라는 단어를 붙여, 공유개념까지 붙여있으니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선 사회적 농업으로 지원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농부 보단 농업이 더 와닿을 텐데, 농부를 지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펼치기 전 궁금증을 더해 간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농사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 것을 소개하며, 한국의 농장들도 겸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뿐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 정책에 대한 반성을 타국의 사회적 농업정책과 더불어 소개하고 있다. 내 눈의 초점은 '농업'이 아닌 '농부'였다. 왜 농부일까.까. 사회적 농업하면 분야도 확실해지고, 우리나라 정책과도 상통할 텐데 농부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읽다보니 알게 되었다. 중요한 건 '사람'이었다. 농사를 짓는 것도, 약자를 도보는 것도, 대대로 이어져 내려와 농장을 유지하는 것도, 엘리트코스처럼 농부수업을 받은 것도 모두 농부였다. 그러나 단순한 농부가 아닌 말그대로 모두를 위한 농사를 짓는 것. 그것이 책이 이야기 하고 싶은게 아닐까 한다. 책은 마치 여행기를 읽은 듯 쉽게 읽혀진다. 아름다운 농장들을 답사하고 그 곳에서 만든 농가공품들을 맛보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어서 좋았다. 어찌보면 어려운 내용이지만, 접근하기 쉽도록 잘 쓰여졌다. 사회적 농업이 아닌 사회적 농부, 결국 사람이고, 사람을 살리는 농부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정책적 제언과 이야기 그리고 타국의 구체적인 예를 접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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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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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관심이 생기면서, 채소를 지향하는 밥상을 차리기 시작하면서, 부모님의 농사를 지켜보면서, 도시에서 작은 텃밭을 짖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코로나를 견디면서 농사와 농부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커져갔다. ‘농업'이라는 말은 멀었다. 어디서도 농업에 대한 이슈는 볼수도 들을수도 없었고 때가 되면 자연재해로 인해 농촌의 피해만이 뉴스를 탈 뿐이었고, 부모님의 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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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관심이 생기면서, 채소를 지향하는 밥상을 차리기 시작하면서, 부모님의 농사를 지켜보면서, 도시에서 작은 텃밭을 짖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코로나를 견디면서 농사와 농부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커져갔다. ‘농업'이라는 말은 멀었다. 어디서도 농업에 대한 이슈는 볼수도 들을수도 없었고 때가 되면 자연재해로 인해 농촌의 피해만이 뉴스를 탈 뿐이었고, 부모님의 크지 않은 포도밭은 냉해와 병충해를 입지 않고 잘 키워 가을에 모두 판매하는 것이 목표이니 관심이 작은 포도밭을 넘어가지 않아 보였고, 포도를 먹는 사람들은 달고 큰 과일에 관심이 있을 뿐 농사짓는 일련의 과정은 궁금해하지 않았다.

코로나와 함께 더 절절하게 다가온 기후위기는 식량위기라는 말이 차츰 나의 밥상위에 무언가 불편한 변화를 일으키겠구나 이해하게 되었다. 기후위기는 뉴스거리여도 그로인한 땅과 바다의 피해는 들먹여도 대책은 없다 느끼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어쩌면 최소한 나의 밥상만큼이라도 자급의 길을 가는게 사는 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 중에 책[사회적 농부]를 읽게 되었다. 그렇게 일을 넘어 ‘업'으로써의 농업에 대해 이해를 더한 것은 너무 소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의 여는글을 읽는데 벌써 내가 뭘 몰라도 많이 모르는구나 싶었다. 그래, 뭔가를 알아야 한다면 내가 뭘 모르는지 질문을 던져보면 되겠구나. 책에 밑줄을 긋고 질문을 수두룩하게 노트해가며 책의 마지막장을 덮었지만 결국 내가 모르는 건 두가지였다.

농부는 누구인가
농사짓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물론 그랬다. 하지만 농부는 작물과 가축을 기르는 사람이면서 자주적인 민주시민이고 공익을 위하는 책임감 강한 공무원이고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존재였다.

소비자는 누구인가
농산물을 소비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먹는 것으로 그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농업과 농촌을 지켜야하는 책임에는 소홀했다. 몰랐다는게 더 솔직하겠다. 그 책임은 농부만을 위함이라기 보다는 나를 위함이고 모두를 위함이다. 국가와 농부와 소비자의 관계성을 이해가 부족했음을 절감했다. 유럽도 농사가 힘들기는 매한가지고 농부가 줄어드는 것 또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농촌의 현실인데,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자면 텃밭 10평을 짓고 있을 뿐인 나의 눈에도 둘이 서로 다름을 분명 알 수 있었다.

경기도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 부모님을 방문할 때면 자주 이 생각을 한다.
‘왜 이리 공장이 많아질까…’
초록이 한창인 한 여름의 밭이나 추수를 앞둔 황금들녘을 바라 볼 때면 카메라를 절로 들게 된다. 그러면 동시에 늘 앵글에 갇히는 공장건물을 피해 찍는 것이 패턴이 되었다.
그리고 언젠가 들었던 부모님의 말씀도 떠올랐다.
‘이제 저 논에 공장짓겠지, 그럼 여기저기 공장지을거야…’
안타까웠던 그 때의 마음이 떠올랐다. 그렇게 쉽다고.

지난 주말 강화쌀이 특산품인 강화도 안쪽을 드라이브하는 내내 왜 이렇게 아름다워를 연신 내뱉었다. 그러다가 알게 되었다.
‘이게 보존해야 할 농촌의 경관이구나 …’

농촌이 왜 아름다운가, 농부의 표정은 왜 고단함만으로 주름지지 않는가, 농부로 사는 것이 왜 살만한가, 농촌에서 푸념하지 않고 살 수도 있구나, 모든 농부가 보람과 자긍심 충만한 존재가 될 수 있구나, 그렇게 농부는 농부를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 사회적인 존재임을 배웠다.

농부우대의 기저에는 사회적인 존중이 있어야 진정한 우대의 정서와 정책이 만들어지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의 현실이 답답함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낙담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걷다가 갑자기 높이뛰기를 할수는 없다. 유럽의 경우도 지금에서야 결과만 보게 되지만 왜 과정이 없었겠나. 그럼 우리에게 필요한 과정과 시간이 필요할것이다. 국가가 할 일은 국가가 할 것이고, 나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농업이 나아지길 바라는 희망과 그 지향을 챙겨안고 해야할 책임이 있다면 관심과 그 역할을 해야겠지. 그런의미에서 이 책이 진심 국민필독서가 되길 바래본다.

-끝-
a*****t 2022.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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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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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작게 텃밭을 시작하고, 그곳-공동체-사람들과 교제하며 많은 배움과 성장이 있는 시기라 제목만 보고도 마음이 두근두근하여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아뿔사.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어려운 책이었다. 목차 중 첫 번째 장, 국가와 정부가 지지하는 사회적 농부에 대한 설명이 나에겐 어렵게 느껴졌다. 사례 중심으로 쓰여진 2,3,4장을 먼저 읽었더라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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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작게 텃밭을 시작하고, 그곳-공동체-사람들과 교제하며 많은 배움과 성장이 있는 시기라 제목만 보고도 마음이 두근두근하여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아뿔사.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어려운 책이었다. 목차 중 첫 번째 장, 국가와 정부가 지지하는 사회적 농부에 대한 설명이 나에겐 어렵게 느껴졌다. 사례 중심으로 쓰여진 2,3,4장을 먼저 읽었더라면 좀 더 속도가 붙었을 것이다.

 

이 책은 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사례를 들어, 두 나라가 탄탄한 농업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 ‘직불금’과 ‘농업학교’라고 글쓴이는 여러 차례 강조한다. 직불금은 기본소득 개념인데, 국민들 역시 농부들을 신뢰하여, 직불금 대책에 기꺼이 동의하고 지지한다. 한국이었다면? 농촌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국민들이 얼마나 지지할까? 궁금해졌다.

농업학교 역시, 사람 사는 농촌을 만들고 지탱한 원동력이라고 한다. 한국은? 농업을 고귀하게 여기기는커녕 천대시 하는 풍조가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다.

동물들 역시 신이 창조한 피조물이라며 그들을 존중하는 방식의 자연 방목형 낙농업이 시행되고 있는 것 역시 놀라웠다. 기독교인의 비율이 상당한 한국은 어떨까? 공장식 축산에 대한 인식조차 부족한 현실이다.

막연하게 선진국의 농업이 처한 현실은 어떨까? 우리와 어떤 점이 다를까? 궁금했던 많은 부분들이 이 책을 통해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사례들(마을장터나 마을협동조합)도 소개되고 있는데-운영이 잘 되고 있는 몇몇의 사례- 사진이 거의 없어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다. 물론 우리 나라의 사진은 검색으로도 쉽게 찾아 볼 수는 있지만 말이다.

 

협동조합에 관한 이야기 중, 마을공동체 사업의 끝에 마을 양로원(공동생활주택)이 놓였으면 한다는 내용과, 마을 안에서 평생 생활한 마을 사람들이 늙고 병들어 마을 밖 요양원으로 내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에 마음이 찡했다. 이는 농촌의 문제만은 아니다. 농촌이든 도시든 마을과 공동체, 관계의 끈이 사라진 현실에서 어디에서나 매일같이 일어나는 문제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여러 사례처럼 마을협동조합은 농부들의 비빌 언덕,안전한 둥지(글쓴이의 표현대로)라는 표현에 매우 공감한다.

 

초보농사꾼, 연대, 슬로푸드, 농민기본소득, 농업학교, 마을공동체에 관심이 조금 있었던 나에겐 2장부턴 술술 잘 읽히는 책이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부럽기도 하지만, 우리 나라에도 희망적인 사례들이 있고, 한국사회의 많은 문제들을 농촌에서 풀고자 애쓰는 지식인들이 있으니, 우리에게도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독일 남자들이 은퇴하고 오스트리아로 귀농 하는게 꿈인 것처럼 우리 주변에도 은퇴 후 귀농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많은 이들의 꿈이 지향하는 그 삶에 은퇴 전부터 국민들이 더 관심을 갖고, 농부들이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연대하여 함께 목소리를 내면 어떨까? 정치권이나 행정기관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연대한 국민들끼리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서 라도 말이다.

#사회적농부 #독일남자들이은퇴하고오스트리아로귀농하는게꿈이라고#2장부터잘읽혔어요저는

YES마니아 : 로얄 m*******6 2022.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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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의 공간에서 삶의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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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부>라는 제목에서 ‘사회적’이라는 의미는 부제인 ‘모두의 농업, 모두의 농부’라는 말에서 설명하듯 농부를 단순히 개인의 생계나 이윤을 위해 농사를 짓는 경제적 주체가 아니라 사회적 역할과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다시 봐야 함을 강조한다. 즉,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 등의 용어에서 ‘사회적’이라는 말이 단순히 상품교환을 넘어 사회에 제공하는 공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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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부라는 제목에서 사회적이라는 의미는 부제인 모두의 농업, 모두의 농부라는 말에서 설명하듯 농부를 단순히 개인의 생계나 이윤을 위해 농사를 짓는 경제적 주체가 아니라 사회적 역할과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다시 봐야 함을 강조한다. ,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등의 용어에서 사회적이라는 말이 단순히 상품교환을 넘어 사회에 제공하는 공익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것처럼, ‘사회적 농부라는 용어를 통해 저자는 시장경제체제 내에서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있는 농업의 사회적 기여 또는 공익적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 농부는 농업을 단순히 시장의 영역에만 남겨둘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인정하고 어떻게 협동과 연대를 통해 더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 것인가를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농촌공동체의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농기업보다는 소규모 (경작면적 기준으로는 한국과 비교하면 소규모라 볼 수 없지만) ‘가족농중심의 농촌 조직의 역할을 소개하면서 사회적 농부를 키우기 위해서는 직불금 지원과 함께 가족농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 농업학교, 농업회의소 등의 농촌 조직을 키워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회적 농부>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독일의 농업직업학교를 소개한 부분과 농민자치를 다룬 슈바츠 농민회의소 이야기였다. 농촌이 단순히 생산의 장소를 넘어 ‘삶의 장소’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농촌학교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세대를 키우며, 자치를 통해 농민이 서로 연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런 것들이 지역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무시한 시장경제 시스템을 보정한다는 의미에서 직불금은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을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통해 들을 수 있기를, 그리고 언젠가 우리나라의 이야기로 <사회적 농부-한국편>이라는 책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u****2 2022.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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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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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구가 함께 땅을 사고 집을 지어 모여 살기로 했다. 그중 한 가구가 사정상 빠지게 되어 나는 어쩌다 뒤늦게 합류하게 되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나름 훌륭한 사람들임(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소한 약탈적 삶을 살지 않으므로)을 나는 소문으로 듣고 있었다. 더욱 생태마을을 조성한다니! 책에서만 읽고 막연히 동경했던 것들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는 합류에 주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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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구가 함께 땅을 사고 집을 지어 모여 살기로 했다. 그중 한 가구가 사정상 빠지게 되어 나는 어쩌다 뒤늦게 합류하게 되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나름 훌륭한 사람들임(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소한 약탈적 삶을 살지 않으므로)을 나는 소문으로 듣고 있었다. 더욱 생태마을을 조성한다니! 책에서만 읽고 막연히 동경했던 것들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는 합류에 주저함을 없애기에 충분하였다.

각 세대가 매입한 평수에서 얼마간씩 떼어 마을 공유건물도 계획하고 있다(지금 전체 토목시공 중). 공유건물은 농업법인의 평화로가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농업법인을 통해 도시민인 우리는 지역사회의 농민들과 무엇인가 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하여 에너지 자립마을을 계획하고 더 나아가 빗물 이용으로 순환과 공생까지 꿈꾼다. 그러나 걱정의 구름도 있다. 어떻게 지역 농민들과 함께 어우러질 것이며 그것은 어디까지 가능할 것이며 지속가능할 것인가 등등. 그러는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정기석님의 사람사는 대안마을은 일찍이 읽었었다. 내가 대안이 필요한 삶이어서 그런지 대안을 위해 모여 사는 공동체마을에 일찍이 관심도 많았다. 그러나 대안 찾기를 모색하면서도 그 방법은 다시 현실에서 문제가 되는 모순 속에 나는 늘 갇히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만드는 공동체 마을에 대한 꿈이 조금 명료해졌다. 지역 경제에 관여하여 소득을 올리(올려주)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우리 주민들이 스스로 사회적 농민이 되고, 지역 농민들과 함께하면서 독일 농부처럼 농부의 자부심을 함께 키워 농부의 나라를 함께 세우는 꿈을 더하게 되었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r*****0 2022.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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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스트리아 농촌공동체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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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인스타그램에 새 책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내가 좋아하는 '사회적'이란 단어와 내가 무지한 '농부'의 조합이라 많은 호기심이 생겼다. 평생을 도시에서 살았고, 양가 조부모님들도 농사와 먼 삶을 사셨기에 명절이면 시골로 가는 친구들이 부러웠던 적이 많았다. 그럼에도 대학시절 그 흔한 농활 한 번 가 본 기억이 없기 때문에 농촌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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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인스타그램에 새 책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내가 좋아하는 '사회적'이란 단어와 내가 무지한 '농부'의 조합이라 많은 호기심이 생겼다. 평생을 도시에서 살았고, 양가 조부모님들도 농사와 먼 삶을 사셨기에 명절이면 시골로 가는 친구들이 부러웠던 적이 많았다. 그럼에도 대학시절 그 흔한 농활 한 번 가 본 기억이 없기 때문에 농촌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이다. 삶의 대부분을 도시에서만 지낸 도시인들은 푸른 자연이 펼쳐진 농촌을 꿈꾸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부푼 꿈을 실천하는 순간 많은 어려움에 봉착한다는 사실도 주변인들의 경험으로도 충분히 들었다. 그래서 더욱 '사회적 농부'에 호기심이 생겼다. 여기에는 무언가 답이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에서는 사회적인 농부의 좋은 예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농부들과 공동체들을 소개한다. 하지만 거기에서도 농부의 삶은 쉬운 삶이 아니다. 농업소득으로만 가계를 꾸려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농부들보다 10배나 넓은 경작지를 일구고 있지만 단순 농업소득으로는 한국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래서 농촌 관광이나 원예, 식품가공 등의 부업을 겸한다. 그래서 이것을 보전하기 위해 직불금이 농부들에게 지원되는데 이름이 '문화경관(Kulturlandschaft) 직불금'이다. 착하고 정의로운 사회적 농사를 지으면서 먹고 살 수 있도록 국가와 정부가 책임지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와 큰 차이점은 국민과 정부의 농부, 농업에 관한 생각과 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농사를 귀하게 여기지는 않는다.(귀하다는 단어 말고 일반화 오류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단어를 쓰고 싶은데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농사를 시작한다면 환영하고 적극 추천하는 일은 아니다. 자식에게 고이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농사 고생 안 시키고 공부 열심히 해서 대기업 사무직에 취직하는 것을 권유하는 것을 일상이나 드라마 등에서 많이 마주한다. 지금은 자연과학고로 이름을 바꿨지만 농고는 성적 최하위인 아아들이 떠밀려 가는 학교였었다. 이것이 우리가 농촌, 농민을 바라보는 관점이었다고 본다. 물론 지금은 달라졌다. 인기 직업은 아니더라도 젊은 농부들의 분투기가 유튜브에서도 종종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정부의 농업에 대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시각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농촌이 버려지고 황폐화되는 것이 아닌 아름답게 가꿔지도록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는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농업을 저부가가치 산업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생태적, 문화적 관점으로 보면 다르게 보인다.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 아니라

농촌 모습을 문화경관으로 아름답게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부럽지만 막상 우리나라 농촌의 풍경을 떠올려보면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도시인으로 농촌을 떠 올리면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비닐하우스, 퇴비 냄새, 축사 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좀 더 지역색에 맞게 관리될 필요가 있다. 그 지역에 녹아드는 디자인과 마을 공동체가 가능하다고 본다.

최근 도시 변두리에 사는 것이 좋다는 경험이 하나 있다. 집 인근에 로컬푸드마켓이 생겨서 그날 수확한 농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도 중요하지만 신선하고 맛있는 농산물이라서 더욱 발길이 간다. 책에서도 외국 사례만 나열하지 않고 국내의 상황도 다뤄줘서 반가웠다. 귀농인들의 전남 장흥 용산장이나 무주 반딧불 시장, 완주군 로컬푸드 가공센터 등이 기억난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이미 공동체나 가족농으로 성공한 사람들만 나온다는 것이다. 빵 장인이나, 치즈 장인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보통의 농부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진다. 대대로 내려오는 가족농 외에는 신규 유입되는 농부는 없는지, 가족농 안에서의 갈등은 어떤지 궁금해졌다. 마침 같이 읽고 있는 다른 책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에서 많은 참고가 되었다. 농촌과 농부에 관해 인식 전환에는 도움이 되었으나,

결국 공동체와 농촌은 경제적인 관점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독일에 사회적 농부가 가능한 이유는 '남보다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벌려는' 욕심을 통제할 수 있도록 법제화했다는 사실이다.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대한민국에서도 이러한 대안적인 농업과 공동체가 많이지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풀뿌리처럼 펼쳐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것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면 결국 나의 행복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것이 대안이 아니라 대세가 되는 날이 어서 오기를 희망해 본다.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은 농촌관련 정책자들,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 농축산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권한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쉽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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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r******h 2022.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