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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몇 년 전까지도 양육전문가들이 펴낸 책들에 반발심을 갖게 되었던 것은 아이는 무조건 부모의 인내와 헌신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이고 부모는 최선을 다해서 부모노릇을 해야한다는 그 뼈대가 맘에 들지 않아서였다. 엄격하게 몰아붙이는 자녀양육전문가들이 나는 맘에 들지 않았다. 처음부터 내가 엄마로서 완벽하지 못하다는 죄책감을 안겨줬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여기게 만들었으며 나 자신의 자존감을 실추시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이들이 바로 그들이었으므로....하지만 당시에는 거부하지도 못했다. 아픈 아이들을 키우던 그 몇 년이 지나고 한참 나중에서야 내안에서 그들에게 반발심이 거세게 생기면서 깨달았다. 아이를 낳았다고 바로 완벽한 부모가 될 준비를 갖춘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엄마도 아이를 통해서도 성장해야하는 것이니깐. 그래서 '엄마라는 사람이 그러면 어떡해! 엄마니까 참고 견뎌야하는 거 아냐! 어른이잖아!' 라는 투의 당시 전문가들(학자들 포함)한테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내게 이 책은 엄마의 감정도 엄마의 행복도 중요하다고 말해주니 독서하기가 반가웠다. 물론, 소설이 아니라 실제 경험담에 기초한 것이니 더 낯설지 않을 수도 있겠다. 아무튼 전문양육이론서에 불편함을 느끼던 나한테는 반가운 책이었다. 집집마다 엄마들의 양육방식이 다 다르고 집집마다 사춘기들이 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특성들은 다 비슷할 것이다. 이웃집 아이면 이해가 가고 공감이 쉽게 가지만 정작 내 아이한테는 객관적으로 공감해주지 못하는 상황.. 결국 엄마의 깨달음이 필요한 것 같다. 물론, 엄마로서 누구나 욕심이 있다. '내 아이니까... 내 아이는 잘 키우고 싶으니까...' 고로 아이의 사춘기로 인해 생기는 모든 갈등이 시작되는 거겠지.....나는 이 책이 저자의 후회만 가득 들어찬 반성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까지 관통하는 메시지가 있다. 그리고 '저자의 성장'도 느껴졌으므로...나같은 사람도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처럼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길만큼 진한 여운이 남는 책이다.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인 내 자신의 감정또한 수시로 봐주고 인정해줘야 한다는 말은 잊지 못할 것 같다. 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2701218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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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몇 년 전까지도 양육전문가들이 펴낸 책들에 반발심을 갖게 되었던 것은 아이는 무조건 부모의 인내와 헌신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이고 부모는 최선을 다해서 부모노릇을 해야한다는 그 뼈대가 맘에 들지 않아서였다. 엄격하게 몰아붙이는 자녀양육전문가들이 나는 맘에 들지 않았다. 처음부터 내가 엄마로서 완벽하지 못하다는 죄책감을 안겨줬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여기게 만들었으며 나 자신의 자존감을 실추시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이들이 바로 그들이었으므로....하지만 당시에는 거부하지도 못했다. 아픈 아이들을 키우던 그 몇 년이 지나고 한참 나중에서야 내안에서 그들에게 반발심이 거세게 생기면서 깨달았다. 아이를 낳았다고 바로 완벽한 부모가 될 준비를 갖춘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엄마도 아이를 통해서도 성장해야하는 것이니깐. 그래서 '엄마라는 사람이 그러면 어떡해! 엄마니까 참고 견뎌야하는 거 아냐! 어른이잖아!' 라는 투의 당시 전문가들(학자들 포함)한테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내게 이 책은 엄마의 감정도 엄마의 행복도 중요하다고 말해주니 독서하기가 반가웠다. 물론, 소설이 아니라 실제 경험담에 기초한 것이니 더 낯설지 않을 수도 있겠다. 아무튼 전문양육이론서에 불편함을 느끼던 나한테는 반가운 책이었다. 집집마다 엄마들의 양육방식이 다 다르고 집집마다 사춘기들이 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특성들은 다 비슷할 것이다. 이웃집 아이면 이해가 가고 공감이 쉽게 가지만 정작 내 아이한테는 객관적으로 공감해주지 못하는 상황.. 결국 엄마의 깨달음이 필요한 것 같다. 물론, 엄마로서 누구나 욕심이 있다. '내 아이니까... 내 아이는 잘 키우고 싶으니까...' 고로 아이의 사춘기로 인해 생기는 모든 갈등이 시작되는 거겠지.....나는 이 책이 저자의 후회만 가득 들어찬 반성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까지 관통하는 메시지가 있다. 그리고 '저자의 성장'도 느껴졌으므로...나같은 사람도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처럼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길만큼 진한 여운이 남는 책이다.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인 내 자신의 감정또한 수시로 봐주고 인정해줘야 한다는 말은 잊지 못할 것 같다. 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27012183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