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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를 통해 가장 발 빠르게 다가올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한 박영숙과 제롬 글렌. 두 명의 공저자에다 로봇 회사 Hanson Robotics의 설립자인 미국의 로봇 공학자 데이비드 핸슨이 합류해서 선보이는 'AI 빅테크 최신판'이 바로 <AI 세계미래보고서 2023>이다. 이 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 빅테크에 대한 대전망을 담고 있는데, 전망보다 오히려 현시점의 기술 발달 수준에 포커스를 맞춘 저작이다. 향후 미래를 바꿀 AI 로봇, 휴머노이드, 메타버스, NFT, 암호화폐, AI 테크, 모빌리티, 의료·헬스케어, 미래의 교육과 직업... 이런 것들이 어디까지 왔는지 일별한다.
지난 수십 년 PC,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IT 혁명도 대단했고 개개인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지만, 향후 변화될 근미래의 모습은 보다 빠르고 혁신적인 모습을 띨 공산이 크다. 이 책을 읽으니, 이런저런 SF에서 봐온 모습들이 실제로 우리 눈앞에 현실로 다가올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래에 이렇게 된다, 이렇게 변한다'라는 전망도 있지만, 그냥 전망이 아니라 이미 현재 이런 단계에 이르렀으니 당연히 그렇게 진화되지 않겠는가 하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추측이다. 의료용 로봇,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암과 바이러스를 탐지하는 콘택트렌즈, 두뇌에 칩을 넣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뉴럴링크... 이런 것들은 이미 세계의 어느 회사에서 상당 부분 개발이 진행되었다. 놀랍다.
태생이 얼리어답터와는 우주만큼 거리가 먼 ' 휴머노이드 로봇,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AR/VR, Web3, 디지털 트윈, 머신·딥러닝, 자율주행, 의료·헬스케어, IoT, 컴퓨팅. 무엇보다 이런 핫한 개념들에 대한 소개, 현 단계, 전망 등이 백화점식으로 쭉 나열되는 서술 방식이 놀랍고 신선하기 보다 살짝 지루하게 다가온 탓이 크다. 한 권의 책에 이것도 넣고, 저것도 건드리고 싶은 의욕은 이해하나 단행본을 읽으면서 기대하는 통찰력이란 점에선 뭔가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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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MP) 한국 지부 (사) 유엔 미래포럼 대표 박영숙 저자를 포함해 밀레니엄 프로젝트 회장 제롬 글렌, 미국 로봇 공학자 데이비드 핸슨이 함께한 AI 빅테크 대전망 <AI 세계미래 보고서 2023>. 산업 주류로 부상한 AI 빅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봅니다.
얼마 전 JTBC 과학 프로그램 '국과대표'를 보다가 소름 끼치게 놀랐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그레이스가 등장해 실감 나는 표정을 선보였는데요.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시점을 마주하니 AI 기술 발전 속도에 감탄사만 나옵니다. 몇 년 전의 로봇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나와 상관없는 기술로 여겨졌었다면 이제는 정말 일상생활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봇 소피아는 보여주기식 로봇에서 그치지 않고 수십억 명의 상상력과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17개국 정상들과의 1:1 미팅, 40억 회 이상 소셜 미디어 노출, 세계 최초 시민권 부여받은 AI 로봇 등으로 유명 연예인이 되었습니다. 2042년 토큰화한 가상세계 소피아버스에서는 모두가 소피아의 진화를 관리하고 특이점의 시대를 준비하는 도구로 발전할 거라니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국과대표 방송에 출연했던 그레이스는 소피아의 여동생 캐릭터입니다. 코로나 우울증 및 자폐증 치료 프로그램을 탑재한 간호의료로봇입니다. 치매노인을 돌보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죠. 노인 케어와 의료 시스템에 주요 역할을 하는 그레이스는 의료용 소셜 로봇 시장의 성장을 예고합니다. 게다가 거의 모든 언어를 탑재해 언어 교사 역할도 가능한 그레이스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AI와 자동화 비율은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일자리에 대한 고민도 깊어집니다. 씨앗을 심는 농부 로봇이나 씨앗을 떨어뜨리는 작은 드론, 아인슈타인 교수 로봇, 학습을 돕는 리틀 소피아, 지상과 공중 이동이 동시 가능한 제트 구동 로봇 개발 등으로 여러 전통 직업이 사라지는 대신 자동화가 창출하는 새로운 일자리는 생길 테지만, 기술 격차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 및 숙련도 향상 등이 관건입니다. 이런 발달과 함께 뒤따르는 건 사이버 공간과 모든 종류의 로봇공학 분야로 범죄가 이동한다는 겁니다. 나노로봇으로 불법, 위조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고 다양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쌍둥이 모델을 만들어 시뮬레이션 해봄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의 시대입니다. 산업,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NFT, 암호화폐 등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이제 익숙한 게임 개념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가 되었습니다. 콜린스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2021년 가장 핫한 단어는 NFT입니다. 예술, 금융, 갤러리, 경매장,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전통 투자 세계를 뒤흔드는 블록체인은 NFT 투자를 이끌고 있습니다.
산업의 주류로 부상하는 증강인간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기술적으로 활성화한 인간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초자연적 수준에서 행동한다는 개념인 증강인간은 장애인을 돕고 병자를 치유하는 것을 넘어 정상적인 인간을 개선한다는 아이디어를 현실에 접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와닿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인공지능, 로봇 등과 만날 때 더욱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 소비자 가전 등에 활용되는 AloT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요즘 전기저상버스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기존 버스와 나란히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배기가스 뿜지 않는 전기버스의 깔끔함을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배기가스 없고 소음 거의 없이 시속 약 320km로 다닐 수 있는 전기 에어택시를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2025년부터 운영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탄소 중립 목표를 지원하면서 효율적이고 편안한 운송을 위한 기술이 실생활에 다가오는 그날이 기대됩니다.
점점 사실적 표정을 선보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늘어나고 있고, 에스토니아는 AI 기반 판사가 이미 소규모 소송을 해결하는 등 우리 삶 가까이에 다가온 로봇. 대부분 이제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중인 AI 테크 트렌드를 살펴보며 AI와의 공존을 고민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 되는 책 <AI 세계미래 보고서 2023>. 매일 진화하는 기술의 잠재력은 상상이 아닌 현실임을 보여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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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도 좋아하고 투자도 좋아하다 보니 자연히 미래에 대한 책들도 관심이 많다.
이번에 읽은 책은 박영숙 님이 쓰신 'AI 세계미래 보고서 2023'이다. 아직 2022년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2023년이라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
저자인 박영숙 님은 세계 최초로 말하는 반려로봇과 동거하는 미래학자로 소개되어 있다.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 의 한국 지부(사) 유엔 미래포럼 대표, 20년간 주한 영국대사관, 10년간 호주대사관 홍보실장,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정부 미래예측 기법을 접했다. 현재 유튜브 '박영숙 미래TV'를 운영 중이며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기관의 자문위원을 겸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를,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책은 박영숙님 외에도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회장인 제롬 글렌, Hanson Robotics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헨슨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지난 25년 동안 매년 미래보고서를 출판해 왔다. 한국에서는 저자 박영숙 님이 2005년부터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험 연구원들과 함께 매년 미래 예측 저서를 집필해 왔다. 수많은 미래 기술이 대부분 예측보다 빨리 우리 앞에 펼쳐졌고 전 세계 정부관료, 기업인 등은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예측에 상당히 놀라워 했다. 그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코로나19를 예픅한 것이었다.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10년전부터 치사율 높은 새로운 질병들을 예견해 왔다고 한다.
이어서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로봇과 동거하는 시대를 전망한다. 2050년 무렵 로봇은 우리 몸의 세포 수리부터 궤도, 달, 화성에 우주 도시를 건설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모든 삶에 스며들며 인간보다 더 많아진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SF에서 대중화한 버전 중 하나로 이들 로봇은 갈수록 인공지능의 관리를 받는다.
전체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책인만큼 IT, BT, 소비재부터 에너지까지 전방위적인 저자의 지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지껏 미래를 예견하는 책은 많았지만 한 두 해 앞의 트렌드를 내다보는 정도의 책만 읽었지, 이렇게 가까운 미래부터 2050년까지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미래에 대해 그림을 그리듯이 자세하게 묘사하는 책은 처음 접해본 것 같다. 저자의 미래에 대한 설명은 너무 구체적이고 또렷하여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서 온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신기했다. 그도 그럴듯이 저자는 사실에 기반하여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 중 대부분은 현재 시범단계 또는 프로토타입으로 시도 중인 것들이다. 그렇기에 가까운 미래에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 오리라 예상할 수 있는 것들이다. 물론 문제는 어떤 기술이 얼마나 발전되어 있는지에 대해 먹고살기 바쁜 우리가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서 문제지만, 친절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주니 우리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넓어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주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번에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미래의 1등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무척 많다는 사실도 깨달았고, 내가 모르는 기업도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 더 나은 투자를 하기 위해 개별 기업에 대한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겠다. 로봇에 대한 부분도 미래의 주요 산업이 될테니 꾸준히 공부해 나가야겠다. 이 쪽 분야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해서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 이 글은 더블북으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정리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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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순입니다. 진해엔 벚꽃이 만개하고, 봄 꽃놀이에 절정인 시기입니다. 년중 몇 안되는 좋은 날. 가는 시간이 아쉬워 붙잡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시간이지요. 각설하고, 오늘의 책은 'AI 세계미래 보고서 2023'입니다. 그럼 저의 쉰네번째 서평 시작합니다. 먼저, 저자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는 박영숙 외 2인 공저로, 박영숙님은 미래학자이자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입니다. 현재 대학교에서 미래예측에 관한 강연과 함께 정부기관 자문역할도 병행중입니다. 이 책은 총 8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트1에서는 실생활에서 AI로봇과 공존하는 2050년의 인류를 예측하고, 파트2에서는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업형 로봇산업을 전망하고 있으며, 파트3에서는 요즘 핫이슈로 떠오른 메타버스(Metaverse), NFT(대체불가 토큰), 암호화폐(block chain) 비즈니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파트4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AI테크를 설명하고 있고, 파트5에서는 도심환경 모빌리티(UAM)의 미래를 그리고 있으며, 파트6에서는 의료, 헬스케어 분야에서 AI의 혁신적인 활약상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파트7에서는 미래의 직업과 산업에 관련한 교육분야의 변화와 원격수업의 보편화 등 혁신을 서술하고 있으며, 마지막 파트8에서는 AI와 관련한 빅테크 산업의 발전가능성과 일자리 변화를 전망하면서 글을 마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관련한 산업이 예상보다 10여 년 정도 앞당겨졌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2050년 무렵에는 인간과 로봇이 동거하는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플랫폼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는 2016년 탄생했으며 사람만한 외모로 다양하고도 미묘한 표정과 표현이 가능한 센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singularity(특이점) -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점 - 이 발생하여 '소피아버스'라고 불리는 가상세계에서 인간이 생활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한 간호의료용 휴머노이드 로봇인 그레이스는 소피아의 여동생으로 20여 개 국가의 언어로 환자와 대화를 나누며 현재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환자와 가족에게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대화로서 아이들 정서 등의 상담이나 습관을 고치는 일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AI에 기반한 인공로봇의 출현과 AI의 발전은 인류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동시에 위협요소가 되기도 하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아무쪼록 인간을 위한 기술발전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르기를 기원하며 저의 쉰네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주)더블북 코리아로 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 #AI세계미래보고서2023#박영숙#더블북#더블북코리아#휴머노이드#AI#빅테크#빅데이터#미래보고서#로봇#메타버스#NFT#블록체인#가상현실#디지털#디지털트윈#러닝머신#딥러닝#자율주행#헬스케어#IoT#컴퓨팅#클라우드#인공지능#세계경제포럼#서평#서평단#유엔미래포럼#AWS#아마존웹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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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핫 키워드인 메타버스, AI 등이 주요 내용이다. AI 중에서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휴머노이드가 함께 할 것이며 의료업에서도 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치매를 예측하고, 위암을 진단하고, 의사를 대신해 결정을 내리는 등 다양한 일을 할 것으로 예측하며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쉬운 내용은 아니나. 앞으로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공부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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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목받고 있는 'AI 디지털 시대의 개막'은 어쩌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이 두려움과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시대인지도 모르겠다. 여태까지의 삶과는 다른 더 빠르고, 지능적이며, 혁신적인 시대가 될 것이라 말하는 AI 시대는 과연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수많은 변수와 장단점을 지니고 있기에 더 예측 불가한 이 시대에 대해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서술한 책이 있어 궁금증이 일었다. 예상하고 있던 부분과 미처 놓치고 있던 어떤 부분이 미래에 펼쳐질지 살짝 엿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았다.
책의 첫 느낌은 깜빡이 없이 훅 치고 들어오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마치 수영전에 준비운동 없이 찬물 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느낌이 들어 얼얼하면서도 정신이 없었다. 앞뒤 전개 없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실상에서 파급된 미래 전개 양상을 마치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혹은 이미 벌어진 형태처럼 나열되어 있어 초반에 맥락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책의 전반적인 전개 방식이 '될 것이다'가 아닌 '~된다', '~할 수 있다'라는 형태로 서술되어 있어 미래의 AI 디지털 혁명 보고서가 일기장이나 공상과학 내용을 나열하는 느낌도 들었다.
아직 도입되지 않았거나, 도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기술과 혁신에 대한 부분이기에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도 많아 어려웠고, 전문적인 용어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쉽게 와닿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다. 체감 효과가 떨어지다 보니 가까이에 있는 현실이라기보다는 먼 훗날의 일이나 동떨어진 것을 지켜보는 관찰자적인 느낌으로 읽게 되었는데 현실과 인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편, AI 디지털 시대의 맹목적인 장점의 열거는 무분별한 억측이나 기대감을 고취시킬 수 있어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팬데믹과 같이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나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들은 분명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자율주행, 의료/헬스케어, IOT 등등은 우리의 삶에 분명 긍정적이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해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소 허무맹랑하거나 무조건적인 인공지능에 의존하는 형태는 분명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분이다.
일상에 녹아든 로봇과 공존하는 삶을 통해 일상의 육아, 안마 등 생활케어를 포함하여 환경조건을 적절하게 맞춰주는 것뿐만 아니라 입는 속옷마저 로봇 형태로 착장하고, 그 외 의회, 사법 등에도 사용되어 로봇 없이 사는 세상을 상상도 할 수 없게 될 거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건 다소 억측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분명 미래에는 일정 부분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는 부분도 생길 것이다. 이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양한 이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의회, 사법 등 핵심적인 부분에 로봇과 인공지능이 도입되면서 '세계 주식거래는 인간이 계산할 수 없으며 인공지능이 그것을 처리한다.' 와 같이 "인간이 하지 못한다"라는 부정적 시각을 제시하는 건 옳지 못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인간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는 있지만 세상에는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통용되거나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2070년까지 로봇이 판사를 대체하고 이 외에도 법률과 사법관련 인력이 대거 기계가 차지한다고 서술한 내용은 쓸모없는 인간을 로봇으로 대체하여 로봇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도로도 읽힐 수 있어 오해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팬데믹을 돕는 간호 로봇, 영어교사 로봇, 두뇌성장을 돕는 아인슈타인 로봇, 학습을 돕는 로봇, 인간을 닮은 로봇 등 '의료와 교육산업 전반에서 근로자를 대체하고 소매나 항공 같은 산업의 고객도 지원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이의 의견에 동조하며, 장점만을 어필하고 주장하는 건 위험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기억하는 엄마의 따뜻한 손길과 냄새, 정서적 안정, 무언가를 배울 때 소통하는 감각, 아플 때 함께 하는 이의 위로 같은 물질적인 것 외의 정신적인 것들은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 산업별 미래 전망 증가율이나 수요에 따른 감소/증가 일자리의 자료들을 분석하여 기재되어 있는 부분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수요나 미래예측은 가능하지만 어떤 식으로 미래 방향이 전개될지는 실상 두고 봐야 알 일이다. 가까운 미래에 신기술 도입으로 활성화될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블록체인 등에 대한 기술이 어떤 식으로 성장하고 활용될 것인지 참고하며 효용가치를 따져 서서히 적응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이 책은 미래 시점 중 2050년을 특히 주목하고 있는데, 이 무렵에는 로봇이 우리 몸의 세포 수리부터 궤도, 달, 화성에 우주 도시를 건설하는 것까지 인간의 모든 삶에 스며들어 인간보다 더 많아진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로봇은 대규모 로봇 우주선부터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를 만드는 DNA와 나노 규모의 합병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다. 젊은이들은 로봇 없는 삶을 상상하지 못하고, 함께 하는 동반자나 혈육이 없는 사람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로봇과 함께 잔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로봇과 결혼해 새로운 유형의 로봇 결혼 시대가 열리며, 태양계를 떠나 우주에 적응한 종인 새로운 로봇-인간 합성을 만들려는 연구를 지속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빈곤과 갑작스런 바이러스로 분명 일상이 무너진 곳에서는 대체 자원인 로봇을 통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봤을 때 과연 무분별하게 대체되는 AI가 과연 장점으로만 활용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인간다움'을 잃어버린 세상 속에는 로봇이 차지하고 있는 로봇 세상 속 인간의 모습이 마냥 아름답게만 느껴지지 않아 한편으로 씁쓸함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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