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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서점에서 이 작품이 종이책으로 나왔을 때 살지말지를 한참 고민하던 생각이 완결권을 보기 직전 떠올랐다. 생각해 보면 이렇게 전자책으로 나와준 덕분에 괜찮은 작품을 편하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할 수 있었고... 아무튼 본편 이야기로 넘어가면 이미 표지 일러스트에서부터 주인공들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는 상황에서 읽었음에도 왠지 모를 달달함에 페이지를 넘기기가 조금은 힘들었다. 초반 권과 비교했을 때 살짝 노선이 달라졌단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무난한 완결이 아닐까 싶었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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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홀릭 출판사에서 출간한 아베 아키코 작가님의 카마쿠라 향방 메모리즈 5권 리뷰입니다.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열람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망의 시리즈 완결권이네요. 사실 초반의 향과 손님에 얽힌 아기자기한 옴니버스 스토리 구조를 로맨스보다 더 좋아했던 저로서는 그랬던 매력이 뒤로 갈수록 빛이 바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 이야기의 완결권을 보게 되니 시원섭섭합니다. 그냥 옴니버스 스토리로 더 길게 가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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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이야기를 보고 싶어서 사 모았습니다. 사실 두 사람 관계는 관심 1도 없었는데, 4권부터 강제적으로 봐야만 했죠. 유키야라는 캐릭터가 뭐 어떻든 정말이지 아무 상관도 없으니까 향 이야기 좀... 하지만 안 나왔죠. 그냥 그 사람의 기분이 이런 향이었다 식으로 살짝살짝 분위를 향으로 묘사하고 지나갈 뿐.
아니 그러니까 향방이라면서. 향 이야기... 1~3권까지는 그래도 향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떤 분이 어떤 향을 구매했고, 그 재료가 무엇이고, 어떨 때 어떤 향을 피우고... 그런 진짜 향에 관한 스토리를 원했거든요.
그런데 4권은 그냥 유키야 오빠 유키야 오빠 유키야 오빠 유키야 오빠.... 고등학생 여자애가 어떻게 보면 참 집요합니다.
[향방]이라는 이름에 끌려서 먼저 123권을 뭉텅이로 샀고, 엽서가 너무 예뻤습니다. 3권까지는 그대로 원했던 [향]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고요. 언제나 4권 나올까 목 빠지게 기다린 것은 완결이 5권이니 얼른 다 모으고 싶다는 콜렉션 욕구. 그리고 기어코 5권까지 다 지르고 나니 이제야 다 모았다. 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고 만족하게 되네요. 역시 엽서도 5장 다 모으니 뿌듯하고요. 이게 참 그림이 예쁩니다.
풋풋한 로맨스 좋아하는 분들이면 좋아할 거 같습니다. 1~3권은 이런 저런 사람들과 물건으로서의 [향] 이야기. 그리고 어떤 사건. 4권은 일본 연애소설 특유의 답답함과 아련함이 풍성한 느낌. 5권은 오늘 도착해서 읽기 전 후기를 씁니다. 결국은 둘의 해피엔딩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