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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형 작가를 좋아한다. 그녀가 적어내는 서늘한 감성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 그녀가 언젠가 텔레비젼에 나왔던 맥도날드 할머니를 이야기로 썻다고 하니 너무 궁금했다. 어떻게 서늘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그녀를 그렸을까 싶어서 참 궁금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이 글의 주인고 그녀 레이디가 어떤 면에선 참 부러웠다. 그녀는 나이는 많고 집도 없고 돈도 없어서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교회를 전전긍긍하면서 다니지만 기품이 있었기에 그 기품과 자존심이 부러웠다.,
난 들어갈 가족명의의 집이 있고 가족도 있고 직장도 있지만 나에겐 이런 기품이 있을까 내가 나이가 들었을떄 그녀만큼 꼿꼿하게 기품있게 늙어갈 수 있을까 싶었고,
어떤이는 그녀가 불쌍하다고 할 수 도 있지만 나는 그녀의 당당함이 멋져서 좋았다. 그러면서도 내가 나이들어서 저렇게 길에서 떠돌게 되면 어떻하지 하는 두려움을 현실적으로 느꼈다. 아 이것은 이상한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구나 내 이야기일 수 도 있구나 하는 무서움을 느끼기도했다.,
그래서 슬프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지만,,, 끝까지 그녀가 잃지 않는 기품으로 내가 받은 위안이 크다는 것은 적어둔다. 많은 걸 가지지 않아도 내 품위 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내가 나를 잘 붙들고 살것
어느순간 스타먹스와 맥도널드를 보면 그녀가 생각이 난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서울 조선호텔 양식당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녀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곳에선 부디 누워서 잘 곳을 마련하셨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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