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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지식사전
위스키의 종류부터 브랜드, 제조법, 라벨 읽기, 시음방법, 보관법 트랜드, 세계의 증류소까지 위스키 애호가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 - 책 표지 문구 인용 -
술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최종 종착지는 위시키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위스키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나라에서도 20 -30대 층에서 점점더 많이 찾고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위스키는 어떤 매력이 있는 술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요. 애호가들을 위한 위스키에 관련한 주요 관심 주제를 324가지로 선별해서 위스키에 대한 모든 것들을 들려줍니다.
책은 9장으로 나뉘어서 위스키란 무엇인가?라는 기본에서부터 세계의 위스키, 곡물이 위스키 잔에 담기기까지 제조법, 병입과 라벨 읽기, 위스키 시음방법, 위스키 구매 및 투자 가이드, 위스키 트랜드, 세계의 위스키 증류소 그리고 그 밖의 위스키 상식을 알려줍니다. 책이 양장으로 아주 특별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소장 가치가 높으며 책을 펼치면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230장 이상의 컬러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서 책 읽는 재미를 더 하는 것 같습니다.
위스키는 아일랜드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아일랜드의 위스키 증류 비법이 스코틀랜드에 전파되면서 이 두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음료의 발상지로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위스키의 어원은 스코틀랜드의 언어인 게일어로 ' 우스게 바하 Uisge Beathe '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영국인들이 이를 Uisgy로 바꾸어 사용했고 이는 이후 Whisky 또는 Whiskey 로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위스키 생산국 ' 빅 파이브'라고 칭하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 같은 생산국부터 티즈메이나아, 타이완, 남아프리카 등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저자가 직접 위스키가 생산되는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만난 다양한 위스키를 소개합니다.
위스키는 13가지의 종류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만드는 과정에 따라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 블랜디드 위스키로 나뉘어지는데.... 싱글 몰트 위스키, 싱글 그레인 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위시크,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버번 위스키, 테네시 위스키, 라이 위스키, 위트 위스키, 콘 위스키, 캐나디안 위스키, 일본 위스키, 아이리시 위스키 이렇게 13가지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위스키의 브랜드는 무려 수천 개가 넘는다고 하네요. 하나하나 맛을 보는 재미도 있을 듯 하고 그 많은 브랜드의 위스키 중에서 내 취향을 찾아가는 즐거움도 있을 듯 합니다.
위스키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기원된 술이라고 하니 최대 생산국도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가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인도라고 합니다. 상위 10권에 인도산 위스키가 무려 7개나 올라 있으며 인도의 위스키 생산량이 연간 10억 리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렇게 많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위스키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판매도 안되고 있는 것은 생산량의 90%가 자국 내에서 소비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각 나라의 위스키를 분류해서 각각 설명을 해 주어서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 몰트(맥아-발아시킨 보리-가 원료인)위스키는 어떻게 제조되는지, 위스키 제조에는 어떤 물을 사용하는지, 물은 위스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아주 사소하고 기본적인 궁금증에서부터 각 나라의 위스키 역사와 다양한 위스키의 종류, 라벨을 읽는 법, 잔에 따라 복잡한 풍미를 음미하고 식별하는 법 등 알아두면 좋을 만한 것들로 가득합니다. 숙성 과정에서 오크통이 얼마나 위스키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나무는 위스키의 맛과 양을 결정한다고 하는 등 알아갈 수록 재미있는 사실들도 위스키를 알아가는 재미를 더하네요. 책이 워낙에 소장가치가 있게 만들어져서 두고두고 보면서 위스키에 대한 많은 지식을 쌓고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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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지식사전》은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한 위스키 상식 책이에요. 평소 술을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특별한 날에는 즐기는 편이라 위스키에 대해 궁금했어요. 이 책은 위스키의 기초 지식부터 종류, 제조 과정과 세계의 증류소, 유명 브랜드와 라벨 읽는 법, 시음과 구매, 트렌드 등 다양한 위스키 지식들이 담겨 있어요. 어떻게 마셔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요. 위스키를 경험하고 즐기는 방법은 색을 관찰하기, 향 맡기, 맛보기, 목 넘김 느끼기 등이 있는데, 그 전에 완벽한 잔을 선택하는 것이 첫 단계라고 하네요. 맛과 향의 섬세한 차이를 음미하고 싶다면 위는 가늘고 바닥은 둥근 형태의 잔이 좋은데, 이런 형태의 잔에서 위스키가 잘 휘저어지며 입구가 좁아 향을 붙잡아둔다고 해요. 향을 맡을 때는 얕게 조금 맡고 입으로 숨을 내쉬어야지, 너무 깊게 들이마시면 알코올이 후각수용체를 마비시켜 10여 분간 맛이나 냄새를 느끼기 어렵다고 하네요. 맛보기 역시 천천히 한 모금만 조금 마시되 즉시 삼키지 말고 입에 머금으며 입안에서 굴려보면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대요. 40도 이상의 독한 술에 익숙하지 않다면 먼저 물 한 모금 마신 뒤 위스키를 마시면 된대요. 아하, 사실 좀 놀랐어요. 제대로 맛과 향을 느끼는 방법이 따로 있다니, 그것도 모르고 알코올의 화끈하고 얼얼한 느낌만 받았던 거네요. 전문가들은 꽃, 과일, 맥아, 바닐라, 스모크, 나무, 허니, 너트, 향신료, 약초 등 10가지 주요 그룹으로 분류하여 수백 가지의 맛과 향을 발견할 수 있다는데, 위스키 역시 아는 만큼 즐길 수 있었네요. 물론 맛을 본다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모든 사람이 제대로 시음할 능력을 갖춘 건 아니라서 크게 실망할 일은 아니에요. 중요한 건 위스키를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위스키 세계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겐 필독서인 것 같아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위스키 지식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아마추어 위스키 애호가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네요. 마지막으로 책에 추천 위스키 목록이 나와 있어서 위스키 세계의 탐험을 시작할 수 있어요. 한 번에 한 잔씩, 제대로 시음하며 국제적으로 유명한 위스키의 맛과 향을 알아가는 즐거움뿐 아니라 전문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위스키 전문가의 탁월한 가이드북 덕분에 새로운 세계를 맛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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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 오래되어서 정확한 단어인지는 모르겠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 중에 '풀어놓으면 돌고래처럼 팔팔하게 헤엄쳐 가버릴 것같은 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친구들과 술과 술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학창시절부터 계속 술을 마셔온 또래들에 비해 생생한 것을 느끼다가 떠올랐다. 나는 이전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고, 지금도 술이 들어가야 진심이 나온다는 말을 공감할 수 없는 사람중 한 명이다. 술은 언제나 맛도 없고 값만 비싸고 사람을 현혹시키는 음료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몇 년사이에 혼술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술을 마시게 되었다. 그러다가, 언젠가 들렀던 어느 작은 고깃집에서 하이볼을 마셔보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호기심이 더 생기기 시작했다. 이 책 <위스키 지식사전>은 하이볼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어 읽게 되었는데, 정작 이 책에서는 하이볼을 '칵테일 종류 중 하나로 위스키나 브랜디에 탄산수나 다른 음료를 넣고 얼음을 띄워서 만든다' 는 짧은 언급이 되어 있을 뿐이다. 하이볼의 어원에 대한 것조차 열차의 발차 신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골프클럽하우스의 손님 술잔에 공이 날아든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을 알려주고 있으나 그또한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책을 펼치자마자 하이볼에 대한 내용이 있는지부터 찾아보았던 독자로서는 조금 실망할 부분이었으나, 내용을 확인하고 처음부터 다시 책을 읽어가다보니 위스키 지식사전이라는 제목이 부끄럽지 않은 다양한 지식과 현장 사진들이 생생하여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나처럼 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더라도 위스키라는 술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위스키의 분류에서부터 제작과정, 전 세계의 위스키선진국가들의 위스키 제작현황과 제작소위치, 보관방법과 위스키에 얽힌 명사들의 이야기까지 기본부터 잘 나와 있어서 몇 번만 정독하면 어디가서도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면 와인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들도 많고, 매니아라고 자처하는 이들도 가끔 보는데, 위스키에 대해서 열정을 갖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못본 것같아서 오히려 더 관심이 간다. 무엇이든 알게 되면 보이고,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는 말처럼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위스키를 보게 될 것같다. 지역별로 생산된 위스키들이 어떻게 다른지도 마셔보고 싶고, 생산되는 지역도 방문해보고 싶다. 인근에 위스키바가 있는지 알아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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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커버의 고급 양장본이 너무 예쁜 도서로 받자마자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주류 중 하나인 위스키. 아직은 그리 대중적이란 생각이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주변에서 구하기 힘들지도 않기에 낯선 면과 어느 정도 익숙함이 공존한다, 내게는.
위스키는 아일랜드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은 알코올음료로 스코틀랜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음료의 발상지로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고 한다. 위스키 증류에는 곡물과 물, 효모 정도로 필요하지만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이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생산 방식이 이유라고 한다. 도수를 살펴보니 법적으로 최소 40% 이상이어야 한다는데 꽤나 세다. 어쨌든 그저 겉으로 보이는 부분인 병이나 라벨지가 특히나 예뻐 눈길이 가는 주류다.
위스키에 대한 상식이 전무했던 내가 이 책을 통해 위스키 상식 324가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은 매우 흥미롭고도 황홀했다. 읽는 재미는 물론 눈도 함께 호강하는 재미가 쏠쏠한 도서로 위스키 애호가라면 필히 소장해야 할 도서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위스키란 단어의 유래, 스펠링, 종류, 브랜드, 최대 생산국 등 기본적인 상식에 대해 먼저 알아보며 차츰 위스키에 대한 상식을 높여 나갔다. 유명한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로는 조니 워커, 발렌타인, 시바스 정도 알고 있는데 브랜드명은 대부분 그 창시자의 이름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었다. 위스키 라벨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원산지, 품목, 지역명, 숙성 연수, 이름, 증류소명, 알코올 도수, 창립 연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라벨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설명도 있어 그 세심함이 돋보였다. 식품이라면 당연히 유통기한이 있다. 위스키의 경우 병입된 위스키는 산소가 유입되지 않는 이상 무한의 수명을 가진다고 하니 그저 장식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단 병을 열면 천천히 산화되어 싱거워지거나 풍미가 변할 수 있다고 하니 위스키를 최상의 상태에서 즐기길 원한다면 병을 열고 2~3년 내에 다 마시길 권한다. 또한 위스키는 상하지는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위스키 보관방법은 실온이나 지하실 정도의 온도가 좋다고 한다. 위스키에 맞는 잔과 향을 느끼는 방법, 시음 등에 관한 내용도 초보자의 입장에서 무척이나 유용한 정보였다. 위스키 구매 및 투자 가이드는 물론 위스키 트렌드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도 유용한 도서이다. 위스키 초보자 입장에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로 이 한 권을 통해 위스키에 대한 상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 조금은 친숙한 와인보단 낯선 위스키였는데 이 책으로 인해 위스키 또한 와인처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초보자들에게 강추한다. 정말 멋진 책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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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지식사전 (한스 오프링가 著, 임지연 譯, 미래지식, 원제 : A Field Guide to Whisky: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the New World of Whisky )”를 읽었습니다.
일단 처음 책을 받자마자 받은 인상은 흡사 검고 두터운 상자 같은 느낌이었죠. 표지부터 시작하여 책 옆면도 검게 칠해져 있어 장식용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상당한 고급감이 듭니다. 인쇄 용지도 두껍고 질이 매우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만듦새가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확 듭니다.
‘애호가들을 위한 위스키 상식 324’ 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데, 위스키와 관련한 상식이 300가지가 넘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 한스 오프링가(Hans Offringa)는 유명한 위스키 관련 서적을 집필하는 작가이자 전문가라고 합니다. 위스키 매거진에 객원 기자도 하시고 위스키 스쿨 강사 및 심사위원을 하시는 분이라고 하는데 이 분께 많은 걸 배워야겠습니다.
이 책은 크게 9 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각 장 별로 살펴보도록 하지요.
1. 위스키란 무엇인가? 역시 시작은 이러해야지요. 일단 위스키의 스펠링(e가 있고없고), 위스키 종류 등에 대해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예의일 것 같습니다. ‘최대 위스키 생산국은 어디일까?’ 이런 단순한 질문이 초반에 나오는데, 답은 전혀 의외였습니다. 1장부터 앎과 깨달음의 연속이군요.
2. 세계의 위스키 전 세계의 위스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리는 왠만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에서 만들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책을 읽어갈 수록 생각지도 못한 나라에서도 위스키를 만든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인 아이슬란드에서도 위스키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신기했죠. 사실 이 나라에 실제로 가보면 정말 농사 자체가 힘든 나라라는 게 느껴지는데 말이지요.
3. 곡물이 위스키 잔에 담기기까지 위스키의 제조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는 장입니다. 증류주의 특성상 상당히 다양한 과정으로 만들어지는데, 이에 대해 하나씩 자세히 설명합니다. 가장 좋은 점은 중간 중간에 나오는 충실한 사진들입니다. 사실 매시턴이나 워스백, 여러 증류기의 모양 등은 위스키를 이해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지만, 사실 사진이 있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한 페이지를 가득 장식하는 농축탑 사진에서는 경외감마저 들 정도입니다. 제법 복잡한 내용들이지만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노력한 모습이 곳곳에 보입니다. 뒷부분에서 유명한 위스키 브랜드를 소개하는 부분은 특히 일반 소비자들에게 상당히 유용합니다.
4. 병입과 라벨 읽기 병입과 라벨 읽는 것에 뭐가 있겠어라고 생각했지만... 병입 전 희석/여과 과정, 로우 캐스크 위스키등의 개념 설명부터 시작하여 라벨 읽는 법도 그것들이 나타내는 정보들의 진정한 의미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위스키에 색소를 넣을 수 있는가? E150a란? 위스키는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을까? 병 안의 위스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등의 제목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질문에 대한 답도 찾아볼 수 있죠.
5. 위스키 시음 드디어 시음 파트입니다. 이 장은 역시나 질문 형태의 진행이 어울립니다. 위스키는 어떤 잔에 마셔야 할까? 위스키에서 느낄 수 있는 맛과 향은 몇 가지나 될까? 등의 질문에 대해서도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더욱 구체적인 정보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찰스 맥클린의 위스키 휠에 대한 사진도 찾아볼 수 있고, 보디감이나 피니쉬에 대한 정보, 그 뿐 아니라 샷 글라스, 하이볼, 텀블러, 노징 글라스등의 위스키 글라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특히 각 글라스에 대한 숨겨진 내용이 재미있는데, 특히 샷 글라스에 대한 내용은 잘 모르던 내용이라 새로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위스키 디캔팅을 해야 할까, 위스키에 얼음을 넣으면, 혹은 물을 섞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디테일한 내용도 빠지지 않고 설명하고 있어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위스키와 음식(생선 요리, 육류 요리, 채소 요리, 치즈등)과의 페어링도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지 꼼꼼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6. 위스키 구매 및 투자 가이드 드디어 현실입니다. 위스키 경매와 투자 방법 등은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만 기초 상식 수준으로 알고 있어도 나쁘지 않죠. 어떤 위스키를 사야 하는지 딱 찍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어떤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지, 또한 위스키 지수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들려줍니다. 위스키 문헌의 역사 부분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7. 위스키 트렌드 앞선 장들에서 위스키에 대한 지식 및 정보를 얻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위스키 시장의 동향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의 위스키 시장 동향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주요 생산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일본의 시장 동향 역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내용들이 상당히 많아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자세히 읽었던 부분입니다. 그 뒤에 위스키 업계의 혁신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도 빠지지 않고 읽어봐야 할 것일 생각합니다.
8. 그 밖의 위스키 지식 이제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이어진다. 원래 이런 여담들이 재미있는 법. 증류 기술은 누가 발명했을까, 스코틀랜드 인들은 위스키 증류 기술을 어떻게 배웠을까 등의 역사가 참 흥미롭습니다. 또한 성 패트릭, 성 콜룸바 등의 성인들, 위스키 반란, 문샤이닝 등에 대해 배워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엘라이져 크레이그, 잭 대니얼, 제임스 크로우, 존 제임슨, 찰스 도이그 등 위스키 역사에서 굵직한 이름을 가진 분들에 대한 설명도 찾아볼 수 있죠. 토리오 신지로와 같이 일본 위스키에서 역사적인 분들의 내용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9. 세계의 위스키 증류소 마지막으로 각 국의 주된 위스키 증류소에 대한 리스트와 지도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만 146개의 증류소가 있고, 아일랜드, 잉글랜드/웨일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이 주요 증류소를 지도와 함께 설명합니다. 정말 위스키 증류소가 매우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평생 마셔도 다 못 마실 곳들이지만 그래도 나중에 궁금할 때 찾아볼 수 있는 레퍼런스로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마지막으로 추천 위스키의 리스트와 참고자료가 소개되니 참고할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위스키와 관련환 엄청난게 많은 상식을 질문과 답의 형태로 소개하고 있는데, 확실히 읽는 감이 좋습니다. 흥미로운 질문들이고 중요한 질문들이기에 하나씩 답변을 읽다보면 위스키에 대해서 매우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충실한 내용 뿐 아니라 트랜드도 잃지 않고 있어 매우 훌륭한 책인데다 나중에 궁금한 부분이 있을 때 빠르게 다시 찾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중간중간 풍경 및 증류소 이미지들은 감상하는 재미까지 독자들에게 선사합니다. 위스키의 특성상 주로 스코틀랜드 등의 허하고 추운 느낌인데 사진을 워낙 잘찍어서 그런지 신비롭습니다. 한 페이지 및 두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이미지들에 눈이 다 시원할 정도입니다.
여러 지식을 얻는 것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위스키 트랜드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깨달을 수도 있고, 새로운 트랜드의 위스키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사실 딱히 단점이라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굳이 꼽자면 9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지도를 좀 더 보기 좋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입니다.
#위스키지식사전, #한스오프링가, #임지연, #미래지식, #책좋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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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못지 않게 한국인들이 요즘 부쩍 관심 갖게 된 주종이 위스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 가난했던 1960년대에도 몇몇 위스키 브랜드는 한국에서 (일부 계층 사이에서나마) 무척 큰 인기를 끌었고 이제 다시 제2의 붐이 일고 있죠. 증류주 특유의 풍취라든가, 남성들끼리 중후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잘 어울리는 속성 등이 그 이유인 듯 보입니다. 저자는 최고의 위스키 전문가이며 우리 동시대인이기 때문에, 이 책은 충분히 권위를 갖추었으면서도 잘 업데이트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내용은 좋지만 약간 올드한 정보를 전하는 책이 아니라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이라서 더 좋습니다. 그래서 원서 제목도 "필드 가이드"라는 말이 들어갔나 봅니다. 필드 가이드로만 쓰기에는 내용이 또 넉넉하지만 말입니다.
한국도 대량으로 제조하는 상품과 전통주 등 소량 특산품에 가하는 규제가 서로 다릅니다. p31을 보면 세계의 위스키 제조 현황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데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소규모 양조업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미 주 정부들이 규제를 대거 해제했다"고도 알려 줍니다. 책에도 나오듯이 위스키는 1) 깨끗한 물, 2) 곡물 재배, 3) 효모 등의 최소 요건만 충족하면 어디서나 제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 점이 와인과 특히 구별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대만, 남아공, 일본, 터키 등에서도 자체 브랜드 개발에 열심이라네요.
p19를 보면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조니 워커"가 사실상 세계 1위의 브랜드입니다. 수치상의 세계 1위는 인도의 "오피서스 초이스"라고 하나 인도 밖에서는 잘 소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외 영화에서 자주 나와 익숙한 "잭 대니얼스", 또 시바스라든가 발렌타인, 시그램 세븐 크라운 등이 언급됩니다. 이 중 어떤 것은 버번이고, 어떤 것은 스카치입니다. p145에 보면 잭 대니얼스가 왜 버번이 아니고 테네시로 분류되는지 간략한, 그러나 명쾌한 이유가 설명됩니다. 이름이 왜 잭 대니얼스인지에 대해서는 p267에 나옵니다.
이 책 제3장의 제목은 "프롬 그레인 투 글래스"입니다. 그만큼 위스키에서는 바탕이 되는 곡물의 특성이 중요하며, 몰트 위스키의 주된 원료인 보리에 대해 자세하고 쉬운 설명이 나옵니다. 이 책은 특히 이론을 체계에 맞춰 길게 서술하는 식이 아니라, 우리 평범한 소비자들이 위스키에 대해 당연히 떠올릴 볍한 의문, 질문들을 먼저 떠올려 주고, 거기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답을 제공해 주는 형식이라서 내용이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는 게 또 큰 장점입니다.
어느 나라이건 인지도와 책임감을 두루 지닌 위스키 메이커에 대해 일정 기준을 충족시켰는지 비교적 엄격한 검사를 행하는 게 보통입니다. 책에도 매싱, 워시백, 언더백, 드래프 등 여러 과정이 언급되는데 우리가 풍취 가득한 위스키라는 반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려면 이런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증류주는 아무래도 증류 과정이 또 핵심인데 한국의 서민 술인 소주는 대부분 희석식이라서 이 책에서 설며명하는 고급 위스키류의 풍미를 사실 느끼기가 매우 어렵죠. p74에 나오는 트리플 디스틸레이션에 대한 설명을 보면 이런 점이 분명히 확인됩니다. 한국에서도 강남구의 특정 구역을 지나다 보면 이 점을 강조해 놓은 업소가 몇몇 눈에 띕니다. 요즘은 또 던니지다 랙이다 하며 여러 요소가 애호가들의 화제에 오르기도 하는데 책 p76을 보면 둘 사이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미 소설을 읽다 보면 "캐스크"라는 독특한 저장, 운반 단위가 나오는데 우리가 영화에서 보곤 하는 허리가 볼록한 그 통입니다. 책에는 이런 캐스크에 대한 여러 상식이 설명되며, 아무래도 주류는 자연손실분이라는 게 있는데 더운 기후에서 이런 증발분이 더 많기 마련이며 이걸 "천사의 몫"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블렌드(블렌디드) 위스키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데 이 책에서는 이걸 독립항목으로 다뤄 자세히 설명합니다. 이런 블렌딩도 마스터가 따로 있으며 p100에서는 "증류가 기교라면 블렌딩은 예술"이라고 하여 오히려 숙성 위스키의 배합을 더 높은 수준의 기술로 쳐 주고 있습니다. 참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대목입니다. p114를 보면 이런 블렌딩이 유행하게 된 건 역사적으로 의외의 계기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출신이 이처럼 비천했지만(?) 오늘날에는 까다로운 혀를 만족시키는 또다른 수단으로 발전했다는 게 역설적이면서도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위에서 일본 위스키를 즐기는 분을 못 봤으나 이런 권위 있는 책에서까지 일본 위스키를 특별히 언급하는 걸 보면 세계적으로는 그 나름의 입지가 있는 듯합니다. 여기서도 "법적으로(p167)" 3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할 것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이런 신뢰가 확실히 지켜져야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일정 충성도를 유지하게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p298 같은 데를 보면 일본 전국에 걸쳐 분포한 증류소를 소개하는 지도가 나오는데 저자께서 일본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꽤 높으신 듯도 보입니다(물론 9장에는 세계 각지의 증류소가 다 소개되는 대목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이 책 곳곳에서도 그렇고 보통 알코올 도수를 나타낼 때 ABV라는 단위를 쓰는데 이런 소소한 것도 그냥 당연하다는 듯 넘어가지 않고 p179에서 설명을 해 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 "상식 사전"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소소하면서도 일반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점을 잘 짚어가며 해소해 준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모든 사물은 그 정체성이 일정 기간 유지되기만 해도 투자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p223을 보면 "위스키가 투자 대상이 뒬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저자 나름대로 답을 줍니다. 아마 현실에서 저자에게 이런 점을 자문한 이들이 있었던 듯하며, 저자 자신도 아마 셀러에 위스키를 저장해 두고 즐기는 분이겠으니 이런 생각을 한 번 정도 떠올리는 게 당연합니다. "가용 가능한 예산 범위 안에서 행동하라!" 만고 불변의 진리입니다.
영화에 보면 시골 구석에서 밀주를 만들어 수익을 올리는 소소한 범죄자가 묘사되기도 하는데 그런 밀주를 문샤인이라고 부릅니다. p266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서 현황(?)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위스키는 의외로 역사의 주요 국면, 주요 인물과 긴밀히 얽힌 대목도 많은데 인류의 영원한 친구 중 하나가 주류라는 이유가 또 있겠습니다.
"상식 사전"이라면 적어도 이 정도의 풍부한 정보는 담아야 우리 독자들이 읽고 나서 남는 게 있겠으며 또 의문 나는 게 있을 때마다 요긴하게 참조할 수 있겠습니다. 간단하고 친절하게, 핵심만 잘 가르쳐 주는 책이면서도 권위와 깊이를 잃지 않아서 역시 대가의 저술이다 싶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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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을 잘 못 마신다. 소주 한 잔에 얼굴이 붉어지고, 몇 잔 더 마시면 잠든다. 술을 잘 마시고 싶었지만 몸이 받아들이질 못한다. 그래도 사람들을 만나 한 잔 하면서 나누는 이야기가 좋았고, 야구를 보면서 맥주 한 캔 먹고 잠드는 것을 즐겼다. 이런 내가 위스키란 술을 제대로 알 리가 없다. 속된 말로 양주로만 알고 있었다. 위스키와 코냑의 차이도 모르고, 싱글 몰트 위스키란 것도 겨우 몇 년 전에 알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발렌타인’이나 ‘시바스 리갈‘같은 위스키가 블렌디드 위스키란 사실도 그때 알았다. 뭐 이때도 살짝 아는 정도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위스키의 문을 살짝 열어주었다. 아마 술을 잘 마셨다면 크게 열렸을 것이다.
위스키 관련 주요 관심 주제를 9장 324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위스키를 즐겨 마시지도 않고,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나의 관심은 위스키가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숙성이 많이 된 위스키가 더 좋은 술인지 등 기초적인 정보가 더 궁금했다. 작가는 이 부분을 아주 간략하면서도 잘 알려준다. 재료는 당연히 맥아가 주다. 내가 관심을 가졌던 싱글 몰트 위스키는 100% 맥마로 제조한다. 옥수수나 밀 같은 곡물이 원료인 위스키도 있다. 이들을 혼합해 병입한 위스키가 바로 블렌디드 위스키다. 단순히 설명했지만 제조 공정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소한 재미와 정보도 깨 많다. 위스키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어딜까? 예상 외로 인도였다. 가장 많은 양의 위스키를 생산하지만 거의 대부분 내수로 사용되고, 수출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는 어딜까? 빅 파이브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이다. 의외의 나라가 두 곳 있다. 캐나다와 일본이다. 일본 위스키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책에 나올 정도 수준인지는 몰랐다. 작가는 이 이외에도 위스키를 생산하는 많은 나라들을 말한다. 생각하지 못한 나라들이 나온다.
한때 나의 무지는 와인과 위스키의 제조 공정이 같다고 생각했다. 증류주와 희석주와 발효주의 차이도 몰랐다. 다른 사람들의 설명을 듣고 겨우 조금 아는 수준이 되었다. 맥아 등을 증류한 후 오크통에 일괄적으로 넣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통과 제조 공정이 가미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어떤 나무를 사용해 오크통을 만드는지, 오크통 내부에 어떤 작업을 하는지 이번에 알았다. 그리고 이전에 부분적으로 알고 있던 다른 술통을 위스키 통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배웠다. 오크통 속에 베여 있는 것을 진동으로 긁어내어 다른 위스키 원액과 섞어 또 다른 위스키를 만든다고 할 때 상당히 재미 있었다.
실제 우리가 알고 있는 위스키가 제조된 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200년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솔직히 말해 위스키를 전혀 모를 때는, 아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숙성 연수가 오래 된 위스키가 더 좋은 술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했는데 아직은 모르겠다. 다른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발렌타인 30년 산을 마셨을 때 그 묵직하고 밀도 높은 맛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 첫 맛을 다시는 느끼지 못했다. 30년 산을 계속해서 마실 재력도 되지 않고, 그렇게 술을 자주 마시지도 않고. 싱글 몰트 위스키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이 이후였다.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이 지식사전을 읽으면서 원문에 나온 내용인지, 편집 중에 들어간 것인지 의문이 생기는 내용들이 나온다. 샷 글라스 설명에서 “한국에서는 ‘샷잔’으로 불리고 있다”는 내용 때문이다. 그리고 258번째 질문에서 국내는 어디에서 위스키를 구입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과 답을 보면 전혀 저자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주석으로 들어갈 부분이 본문에 들어간 것 같다. 남대문 수입 상가를 추천한다는 글을 보면서 이 책을 펜데믹 이전에 알았다면 입국할 때 면세점에서 위스키를 매번 샀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랬다면 아마 지금 작은 잔에 위스키를 조금 따라 놓고 취한 듯 취하지 않는 듯하면서 이 글을 썼을 것이다.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어 내가 완전히 소화를 못하지만 옆에 두고 궁금할 때 펼쳐서 정보를 얻고, 혹시 외국에 나가게 되면 한 병 정도 부담 없이 사 올 수 있을 것 같다. 위스키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