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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 우선 이 책 이름이 와닿았다.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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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삶이 바빠서 지침에 휴식으로 달래던 나날들 그러다 어느날 문득 책이 읽고 싶어졌다 너무 너무 너무!!!!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책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 이책에 제목에 첨에 끌리고 여행이라는 타이틀에 두번 마음이 갔다. 여행을 좋아한던 나는 1년에 3~4번씩 비행기를 탔었는데 여러가지 상황에 맞물려 가지 못하게 되었다. 대리만족이라도 느껴보자는 심정으로 읽어간 책은 첫시작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찡함을 안겨 주었다. 다양한 여행지에 관한 경험담과 내용에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중간중간 깨달음을 주는 문구들 그림삽화들은 책읽는 중간 쉼터 느낌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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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1년간 17개국을 여행한 전직 신문사 기자 매기 다운스. 알츠하이머병 말기에 접어든 엄마를 두고 떠난 세계여행길에서 얻은 깨달음을 담은 책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 (원제 Braver Than You Think)>.
세 아이를 키우느라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도 이루지 못한 채 기억을 잃은 엄마. 10년간 기자 생활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남의 이야기만 전했을 뿐, 자신의 인생을 비좁은 사무실에 가두어 놓는다면 엄마가 했던 실수를 똑같이 반복하는 거라고 생각한 매기는 결심합니다. 엄마가 하고 싶었지만, 결국은 하지 못했던 아홉 가지 일을 버킷리스트로 작성해 하나씩 지워나가기로요.
처음에는 엄마의 병을 외면했습니다. 내면의 상처와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불안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지만,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를 마주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합니다. '이다음에, 시간은 나중에 충분할 테니까'라는 말은 틀렸다는 걸 이젠 압니다. 여행을 위해 가진 것 대부분을 팔고 모아둔 돈도 없이 떠나게 되어 불안하지만, 그럼에도 길을 나설 수 있었던 건 어린 시절 엄마가 등굣길에서 매일 해준 말 때문입니다. 이유는 몰라도 "넌 생각보다 강하단다."는 말을 해준 엄마 덕분입니다.
그런데 꽤 골 때리는 상황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결혼을 했거든요. 첫 여행지 페루는 남편과의 신혼여행이 된 셈입니다. 3주간 함께 그곳에서 보내며 잉카 트레일을 하고 엄마가 가고 싶어 했던 마추픽추에 섭니다. 영원함을 일깨워준 마추픽추였다고 합니다. 방치되었을지언정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아마존 열대 우림 탐험 후 남편은 돌아갔고, 이제 진짜 혼자 여행의 시작입니다. 엄마를 잃게 된 깊은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세상 속에서 내 자리를 찾으러 길을 나선 거라는 목표조차 혼자라는 사실 앞에선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울감에 사로잡혀 허덕이다 무작정 길을 나섭니다.
볼리비아에서는 야생 동물 보호 단체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합니다. 가까이서 원숭이를 보는 게 소원이었던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해결하러 말이죠. 평생 육체노동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지만 자원봉사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안겨줍니다. 고통과 쾌감을 오가는 나날들을 보내며, 편안함은 사라지고 난 뒤에야 그 진가를 온전히 깨닫기 마련이라는 걸 실감합니다. 엄마가 언젠가 보여준 우유니 사막으로도 갑니다. 하지만 최악의 눈보라를 앞두고 위험과 마주쳤을 때 또 다른 깨달음을 얻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최선을 다해 세상을 사는 데 따르는 위험일 뿐이라는 것을요. 엄마의 병도 그냥 일어난 거라고, 질책할 만한 요인이 없었다는 걸 이해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간 아프리카에서는 엄마가 평생 해보고 싶어 했던 일 중의 하나인 사파리 여행도 하면서 보냅니다. 필요한 줄도 몰랐던 무언가를 이곳에서는 채워주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막막하고 소외감을 느꼈던 것에서 이제는 조금은 편안해지려고 합니다. 우간다의 한 농장에서는 라디오 디제이를 하며 자원봉사를 했고, 나일강 급류 래프팅을 하며 위험한 상황에 처해도 헤쳐나가는 용기를 얻습니다.
시간은 차곡차곡 흘러 이집트에 머물던 시기에 결국 엄마의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엄마의 장례를 치르러 집으로 돌아갔다가 보름 만에 다시 이집트로 돌아옵니다. 어떻게든 이 여행을 이어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엄마를 추모하며 피라미드를 다시 거닐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이집트의 상황은 아랍의 봄이 시작되며 혼란에 빠집니다. 이집트를 간신히 빠져나가 요르단, 에티오피아를 거치며 매일 찾아오는 상실의 아픔을 조금씩 견뎌냅니다. 심리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유일한 선택지는 정면 돌파임을 깨닫습니다. 어느 누구도 고통을, 슬픔을 대신해 줄 수는 없었습니다.
고통에 무너지지 않으려면 고통을 외면해선 안된다는 걸 실감합니다. 흉터가 남더라도 고통의 시간을 잘 견대내고 싶어졌습니다. 인도에서 요가를 하면서, 태국에서 코끼리 보호 자원봉사를 하며, 베트남을 거쳐 한국에도 들렀던 매기는 한층 성숙해져갑니다. 엄마는 이제 없지만 엄마의 말처럼 생각보다 강한 사람임을 증명해낸 겁니다. 1년의 여행 끝에 알게 된 깨달음을 생생한 여행기로 펼쳐 보인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 그만의 방식으로 엄마를 애도했고, 엄마가 남겨주고 싶어 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보낸 매기. 슬픔을 겪으며 단단해졌고, 낯선 세상과 만나며 더 단단해진 자신의 모습을 마주합니다.
세계여행하며 겪는 좌충우돌 여행기 정도로만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가 눈물 콧물 다 빼게 만든 책입니다. 엄마의 투병생활이 길어질수록 엄마에 대한 기억이 점점 더 희미해져간다는 이야기를 만날 땐 깊은 슬픔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엄마가 남긴 유전자가 자신에게 발현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그 유전자를 다시 내 아이에게 넘겨준다는 두려움을 가진 매기의 불안감에도 공감하며 읽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테지만, 부딪혀 나가다 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걸 1년간의 혼자 여행으로 얻은 매기. 정해놓은 직장도 없이 진로도 불투명했던 그가 이후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후일담 에피소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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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는다는 것은 미래에 언젠가 도래할 일이면서 반드시 도래하고야 만다는 점에서, 그리고 언제 어떤 형식으로인지 알수 없다는 점에서 자신의 죽음이나 배우자의 죽음, 나와 친밀한 그 누구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두렵다. 그런데 나 자신의 죽음이 두려운 만큼 엄마를 잃는다는 것은 나 자신의 죽음보다 이르게 당도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때때로 떠오르기 싫고 부르르 몸이 떨려오고, 그러면서도 준비하지 못한 채로 맞이하게 되어 버리는 것 같다. 만 43세인 나도 부모님이 70세를 넘기셨다. 대학생 때 이미 부모님 중 한 명이 돌아가신 친구 가 있었고(그 때 결혼한 친구도 있었던 것 처럼) 지금은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더욱 자주, 고인의 명복을 빌 일이 자주 생겨나고 있다. 바로 그제만 해도 남편의 절친 아버님이 요양원에 오래 계시다가 운명하시는 바람에 절친이 미국에서 급귀국하고 남편도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30년만에 만나도 그런 일이 있었다. 이 책은 물리적으로 엄마이 생명이 다해 물리적으로 엄마를 잃는 것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랄까. 엄마를 잃는 것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것은 동시에 올 때도 있지만, 대개는 시점을 달리하여 다가오는 것 같다. 엄마는 지난 10년간 투병을 했다. 둘째 딸인 저자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투병에 지쳐 1년간 혼자 세계 여행을 떠나있다. 이집트에 있는 동안 저자의 엄마는 임종을 임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잠시 머물고 있던 이집트 가족의 집에서 10대인 레이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엄마가 곧 돌아가실 것 같아." "아니, 내 말은 지금 이 순간 엄마가 임종을 맞고 계신다고. 오하이오의 병원에 계시거든." "난 진작에 엄마를 잃었다고 생각했었는데,.....내가 틀렸어" (256페이지) 언니와 아빠가 모두 전화를 받지 않던 하룻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이 되자,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메일이 와 있었다. 저자는 모스크에서 울려퍼지는 방송을 잡고 "우리 엄마가 돌아가셨다고요!"라고 외치고 싶었다. 지난 10년간 엄마를 지켜보면서 (이 여정에 )끝이 있다면 나는 그 끝에서 안도감을 느끼리라 생각했었다. 긴 병의 유일한 희망은 (죽음으로서) 상황이 종료되는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축복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막상 엄마의 죽음을 (멀리서나마 간접적으로) 접하고 보니 마음이 너무 참담했다. (264페이지) 내 머리는 온갖 생각들로 무거웠고 쏟아 내지 못한 눈물로 축축했다 슬픈지 화가 나는지 혼란스러운지 피로한지 명확히 표현할 수조차 없었다. 모든 감정이 뒤족박죽 섞여 있었다. 이집트의 엘 살람 요가원에서13살 소년인 알리가 말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야 젊은 사람들이 나이 들 공간이 생기는 거에요" (268페이지) " 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컬처블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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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노란 표지의 책을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물론 책을 다 읽고서 쓰는 후기다. 일단 여행에세이인데 책 두께가 제법 두껍다. 신문 기자 출신인 저자가 써서 그런지 글이 상세하고 읽을 거리가 많다. 보통의 기행문은 사진과 여백이 많아서 금방 읽는데 이 책은 활자가 많아 읽는 재미와 중간중간 예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가 함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가 많았다. 딸이 혼자 1년 간 여행을 떠났고, 여행으로부터 용기를 얻었다는 점이다.
여행도 한 군데만 간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혼자서 여행하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새로 만난 사람들과도 동행한다. 자원봉사를 하기도 하고, 카우치서핑도 하고, 생애 처음으로 나일강에서 래프팅도 하고 해보지 않은 것을 도전하고 체험해 봄으로써 인생을 살아갈 용기를 많이 얻는다.
이 모든 여행의 목적은 아픈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함이다. 여행 중 엄마를 추억하면서도 그저 엄마를 잃은 슬픔에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삶을 주도적으로 꾸려나가는 힘을 얻고, 자신의 인생을 산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상실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세계 곳곳을 돌며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부분이 참 좋았다. 희망적이다. 낯선 세상에서 단단해지는 기분을 이 책을 통해 보고 느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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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신문사 기자로 일하던 그녀가 갑자기 직장을 때려치우고,
어릴적 엄마가 나에게 매일 아침 해준말 가까운 초등학교도 혼자걸어가는 걸 두려워했던 아이에게 매일 아침 배웅하며 엄마가 해주던 말을 떠올려요.
인생의 모든일에는 갑작스러운 일면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정말 살면서 이것만은 피하고 싶었던 거라면 알츠하이머. 중간중간 그녀가 여행한 곳의 지형과 함께 그녀의 여행기록을 따라가다보면 중간에 끝내 엄마가 돌아가시고, 후회하느니 위험을 감수하는게 낫다 1년동안이나 그것도 혼자서 떠날 용기를 낸 ㅡ위의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지원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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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우간다에 가고 싶다고 한 적은 없지만, 엄마가 추구하던 정신은 이곳에 있었다. 엄마는 좀 더 모험적인 삶을 살기를,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곳을 탐험해 보기를 바랐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그것이 아니던가? _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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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신문사 기자로 일하던 저자는, 갑자기 직장을 때려치우고 1년간 혼자 17개국을 여행하였다.
이유가 뭘까, 생각하며 읽었는데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이유가 있었는데...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버린 엄마대신 지구 한바퀴를 돌며 낯선 세상, 낯선 사람들을 만나며 깨달은 것들을 담은 책이었다. 엄마가 항상 하던 말 "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두려워할 것은 오직 나 자신뿐.. 이라는 저자의 깨달음에 무한 공감했던 1인. 책을 읽으면서 기꺼이 위험하고 낯선 세상으로 뛰어든 저자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아마존을 탐험하고 마추픽추를 가고, 우유니사막을 걷고, 나일강에서 급류를 타보고... 죽을 고비도 넘기면서 여행을 끝냈을때 엄마의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저자를 보며 왠지 내 마음이 복잡해진건 왤까. "어떤 아픔이 있든 그래도 잠은 온다" 이책은 이렇게 "아!" 싶은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나도 앞으로 살면서 조금 더 나의 '강함'을 믿고 부딪치며 깨닫고 단단해지고싶다는 생각을 내도록 하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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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그랬다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을 테고,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문장 하나에 반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평소 도전은 하고 싶지만 현재의 안전함에 기대어 늘 단조로운 하루를 살아가는 나에게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기대했다. 작가는 어릴 적 천식 환자로 엄마의 도움이 절실한 아이였고, 미국 오하이오의 작은 마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그토록 큰 존재였던 엄마가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게 되고 어릴 적 엄마가 해줬던 말을 떠올리며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대신 이루기 위해 1년간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먼저 이 책은 세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만남, 죽음, 삶 중간중간 삽입된 귀여운 삽화들이 산뜻한 이해를 돕는다. -인생이, 그리고 질병이 언젠가 나에게 아무런 선택권을 남겨주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모든 순간이 중요하다는 절박감이 생겼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 마땅히 죽고, 때로는 아프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질병은 무섭게 다가와 아픔을 남긴다. 주어진 삶의 시간 안에서 앞으로 어떤 불가항력적인 고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우린 이 순간 더 절실해야 한다. 내일을 걱정하기보단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는 교훈을 남긴다. -마추픽추는 영원함을 일깨워주었다. 방치되었을지언정 파괴되지는 않았다.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나는 길을 잃지 않았다. 나는 바로 여기에 있다. 길은 잘 보이지 않지만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이다. -여행을 계속하려면 내 안의 불안감을 스스로 잘 달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감정을 안고서도 살아가는 방법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아픔이 내 일부가 되어가고 있었다. -인생의 모든 일에는 갑작스러운 일면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어느 날 정글이 주는 행복감에 충만해 있다가도 다음 날 속절없이 나무들이 쓰러지는 모습을 봐야 하고 보호하던 동물의 습격을 받을 수도 있는 게 인생인 것이다 -인생에서 확실한 건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뿐이고,..... 그래도 나는 노력해야 했다. :동시에 여러 감정이 느껴질 때가 있다. 슬프다가도 행복하고, 행복하다가도 아프다.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린 성숙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진 감정은 아무런 배움을 남기지 못한다. 모든 사람의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나'는 자신이 도전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 어느 정도의 자기 세뇌와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내가 살고 있는 오늘 하루가 옳다고 용인해 줄 수 있는 아량 그 하나로 우린 충분히 멋진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 -아무렴, 편안함은 사라지고 난 뒤에야 그 진가를 온전히 깨닫기 마련이다. -삶이 계속되는 한 죽음 또한 나를 쫓아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경을 쓰지 않는 동안에도 내 손은 알아서 잘 아물었다. -적어도 나는 살아있었다. 감성적이고 과장되게 들릴지 모르지만 지금껏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이토록 감사했던 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우유니에서 꼼짝도 못 하게 된 것은 좌절스러운 일이었지만 내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좌절이었다. :삶과 죽음, 우리의 노력으로는 바꿀 수 없는 것들이다. 누구도 자신의 태어나고 죽는 일을 자의로 정할 수 없다. 우린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노력하지 않아도 살아있다.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숨을 쉬며 살아가고 생각한다. 큰 산처럼 느껴지던 걱정들도 이겨내고 보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다. 또한 나의 상처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물기도 하고 흐려지기도 한다. 내 세상의 흐름에 발을 맞추며 그저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에 감사해 보기로 한다. -헤어짐에 대한 나만의 가설이 있다. 오래 이어 온 관계가 끝났을 때 사람은 그 관계가 처음 시작된 시점의 나이로 퇴행한다는 가설이다. -그 순간 그 길을 지나가기 전까지는 나의 세계 안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 -이제 내게 집은 이 나라와 도시, 이 경기장, 이 밤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장되었다. 어쩌면 나는 이제 여기에 머물 필요가 없는지도 모르겠다 어딜 가든 이곳을 마음속에 품고 다닐 테니까. :사람과 사람의 만남, 사람과 장소의 만남. 때론 필연적이고 지나보면 운명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어떤 장소를 알아가는 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진다. 각자의 세상에 서로를 들이는 일, 나의 세상을 넓히는 일 이를 위해 더 마음을 열고 노력해 보고 싶다. 아직 경험해 볼 세상도, 사람도 너무나도 많다. -당연히 고통에는 위계가 없다. 상실로부터 퍼져 나간 슬픔의 잔물결을 측정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각자의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각자의 크기로 아픔을 느끼고 타인의 아픔보다는 경험을 통해 직접 느끼는 나의 아픔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읽으며, 10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을 하자마자 홀로 1년간의 여행을 떠나는 매기 다운스의 용기를 배우게 되었고 이 넓은 지구 안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다시금 와닿았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의 인생이 용기와 도전으로 더 행복하게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