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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속 드라마 속에서 우리는 인생, 사랑을 배운다."
윤이나의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를 읽고
오늘도 OTT 드라마를 정주행하고 있는 당신과 함께 하는 윤이나 작가의 드라마 속 인생, 사랑 이야기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접어든지 3년 째에 접어드는 지금, 물론 잃어버린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재택근무 활성화로 인해 넥플릭스, 왓챠 같은 OTT 서비스 이용이 늘었다.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에 갈 수 없다보니 넥플릭스, 왓챠, 웨이브 같은 OTT 서비스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잠시나마 우울하고 답답한 일상을 잊곤 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시대에 나의 독서생활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집콕 생활 동안 책에 심취해서 우울하고 힘든 일상을 잊곤 했었다. 그때부터 시작된 독서가 코로나 시대 3년에 접어든 지금도 이어지고 독서량도 매년마다 늘고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이유로 독서를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독서에 심취했고, 남편의 경우에는 OTT 서비스 속 드라마에 빠지곤 했다. 밤새 동안 드라마를 몰아보면서 왕년 드라마 왕이었던 나보다 더 끔찍한 드라마 왕이 되어버렸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드라마 밖에 없다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이 책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의 저자인 윤이나 작가 또한 OTT 서비스 속 드라마 를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을 들여다본다. 이 책 속에 담긴 24편의 드라마 이야기들은 저자가 2020년 여름부터 한국일보에 연재했던 칼럼들 중 일부이다. 저자는 가장 추천하는 OTT 작품을 선별해서 사람, 사랑, 삶의 주제로 묶어서 이 책 속에 담아놓았다. 또한 윤이나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연재 지면에서 미처 담지 못했던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아울러 들려준다. 10여 년 간 칼럼, 드라마, 에세이, 소설 등 거의 모든 장르의 글쓰기에 매진해온 작가는 이번에는 OTT 서비스 속 드라마를 통해 '우리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금까지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리뷰나 영화 리뷰들을 엮은 책은 읽어보았지만, 드라마 리뷰를 엮은 책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작가가 보았다고 하는 24편의 드라마 중에서 내가 알고 있고, 보았던 드라마들은 별로 없었지만, 워낙 작품의 내용과 작품 속 주인공들을 친절하게 소개해주셔서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내용을 대략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그 드라마를 본 독자라면 더욱더 작품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와 생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과 같은 우리나라 드라마의 OTT 플랫폼 콘텐츠는 이제 오늘날의 대중문화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의 대중문화의 우수성을 깨닫게 되고, 이제 우리나라 드라마는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 시장으로 쑥쑥 뻗어나가고 성장 가능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넥플릭스, 왓차, 웨이브 등을 통해 외국의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문화 생활도 확대하고 다양해지게 되었다. 이제는 책보다는 영상을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다고 할까. 작가의 드라마 리뷰를 읽으면서 드라마를 통해서도 이렇게 인생에 대한 지혜를 폭넓고 깊게 배울 수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책이 보여줄 수 없는 섬세한 부분까지 드라마 속 인물의 연기와 영상미를 통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저자는 24편의 드라마 작품들을 3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서 제시한다. 이 작품들은 각 플랫폼에 공개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것들이라 충분히 공감하고 구독 가능한 것 같다. 비록 그 작품들을 다 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작품들의 동영상과 작품 설명을 찾아보면서 읽으니 더욱더 이해가 잘 가고 깊은 독서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몇몇 작품들은 나중에 꼭 봐야지 하면서 나의 '위시 리스트'에 담아두었다. 저자는 또한 단순히 드라마 장르만 다룬 것이 아니다. 1부에서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를, 2부에서는 사랑에 관련된 영화를, 3부에서는 우리의 삶을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주로 다루었다. 무엇보다 24편의 작품 속에 담긴 그녀의 자신의 이야기, 인생에 대한 그녀의 생각 등에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그녀가 당면한 어려움과 소망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이 책에 제시된 24편의 작품을 보아야지 하고 다짐해본다. 그 중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 방식을 보여주는 <노멀 피플>, 28세 싱글맘의 인생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 조용한 희망>, 어김없이 봄이 오듯이 지속되는 삶을 보여주는 <올리브 키터리지> 등 너무나 보고 싶은 작품들이 많아서 언제 다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지경이다.
아무 것도 아니어서 무엇을 해야할지, 무엇도 될 수 없었던 시절에 저자가 보았던 영화, 드라마가 앞으로 나아가는 힘과 용기가 되었듯이, 우리도 저자가 추천하는 드라마, 영화들을 보면서 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것은 어떨까. 누군가의 말처럼, 이 또한 지나갈테니..이제부터 나도 OTT 서비스를 정주행해볼까나.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채로 지금을 산다. 삶은 오직 그런 방식으로만 계속된다. 계속된다는 말은 반복된다는 말과 달라서, 계속되는 동안에 찾아오는 봄은 매번 다른 봄이다. 그렇지만 아름답다는 점에서는 또 같고, 이런 아른다움에는 면역이 되지 않으므로 어김없이 감탄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p.236-
#이 글은 한계레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해피엔딩이후에도우리는산다 #윤이나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2기_해피엔딩이후에도우리는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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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정주행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해피 에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 윤이나 지음 한겨레 출판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지친 하루 끝, 당신에게 전하는 이상하고 명랑한 OTT 안내서 내 인생의 다음 장 역시 기다려야 온다는 걸 그 시절 드라마를 보며 배웠다. 인생의 기본값은 적당한 행복이 아닌 적당한 불행이며, 행복과 행운은 매우 희소한 감정이고 타이밍이다. p.126 누군가를 만나고 시간과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한 내가 다시 이전의 내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듯이.. p.127 행복할지 불행할지, 기쁠지 슬플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영원히 만나지 못할지 알 수 없는 세계로 향하며 전하는 '안녕'.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의 엔딩이다. #해피엔딩이후에도우리는산다 #윤이나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2기 #하니포터2기_해피엔딩이후에도우리는산다 #ott안내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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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 땐, 그냥 삶에서 우러나온 교훈(?) 들을 쓴 여러 에세이 중 하나일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에세이는 요즘 핫한 OTT 작품을 감상하고 쓰여진, 감상 후기 같기도 한 에세이다. 처음 목차를 펴 보고 이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뻤지만, 그 기쁨도 잠시.. 내가 아예 볼 생각이 없는 작품에 대한 에세이는 상관 없는데, 아직 보진 않았지만 볼 예정인 작품들의 에세이도 읽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책을 다 읽었다. 특히, 다른 분들의 추천을 받아 나도 앞으로 볼 예정이긴 하지만..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던 <노멀 피플> 편과 <올리브 키터리지>까지 결국 읽고 말았다. 에세이 특성상 스포가 아주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모두 읽었다.
나는 그냥 시간이나 떼울 심산으로 보곤 하는 OTT 프로그램들을 보고도 누군가는 이런 에세이를 쓴다는 게 참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특히나 이런 퀄리티의 감상을 남기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게(그런 마음을 먹는 것 자체가) 얼마나 부지런해야 하는 일인지도 알기에, 잘 읽히는 편인데도 이 에세이집을 앉은 자리에서 막 읽어갈 수는 없었다.
내가 본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안 본 것들에 대한 에세이가 훨씬 많기 때문에.. 앞으로 나도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하나 하나 직접 본 다음 다시 이 책으로 돌아온다면 더욱 깊이있는 독서가 가능할 것 같다.
+) 내가 전혀 볼 생각이 없던 작품도 궁금하게 만든 에세이.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뭘 봐야할지 고민인 분들은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선택하실 수도 있을듯.
* 한겨레출판사 하니포터 2기 활동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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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나 방송들의 소식을 뒤늦게 알고 그것들이 넷플릭, 왓챠 등과 같은 OTT 플랫폼에서 방송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문득 나 같은 사람조차 가입해볼까 싶은 생각을 하니 공중파와 케이블이 얼마나 식상해졌나 싶은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물론 심의 등급 때문에 소재나 표현에 제한이 있는 탓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아예 작정하고 OTT 플랫폼 콘텐츠들을 주제별로 엮어 이야기하고 있는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가 너무나 궁금했다. 얼마나 많은 작품들, 그에 앞서 어떤 작품들이 방송되었나 싶은 호기심도 있었던 것이다.
책을 펼쳐보니 그야말로 나도 들어 본 적이 있고 몇몇 작품들은 대략적인 줄거리도 아는(그건 볼 사람 다 봤다는 이야기와 동급인 셈) 작품들이 쏟아진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보고 싶었던 작품들도 있다.
처음 들어보는 작품도 있는데 여러모로 궁금해 지는 건 사실이다. 주제별로 엮어 놓으니 더 궁금해진다. 유명 히어로의 등장으로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미있어 보이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류 최대의 관심사일지도 모를 사랑을 주제로 한 이야기, 드라마가 끝이 나도 지속되는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부분도 흥미롭다.
책을 읽고 나니 왠지 더 가입을 해볼까 싶은 생각이 강해진다. 가입하면 TV를 너무 많이 볼까 싶어 걱정되 되지만(아이도 있다보니...)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지는 것 또한 사실이여서 이래저래 나의 고민의 더욱 가중시킨 그런 책이기도 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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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요즘 같은 계절. 추위가 물러나고 주변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오후가 되면 나른해지는 봄날에 어울리는 에세이이다.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다양한 OTT 의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 가장 좋았던 작품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는데, 항상 넷플릭스와 왓챠를 볼 때마다 눈이 돌아갈 정도의 작품들과 주기적으로 업뎃되는 속도를 따라가질 못해, 재미있는 것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 나에게, 이 책은 아주 좋은 안내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대부분 유명한 작품들만 추천작으로 올라오고는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유명'한 것 보다는 저자 자신이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겠지만 또 이런 분야의 전문가이시니 일단 믿고 보는 쪽으로 !!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24편의 영화,드라마,다큐 가운데 특히 당장 만나보고 싶은 작품 가운데 하나는 << 브루클린 나인-나인 >> 시리즈이다. 다른 구독은 다 끊어도 넷플릭스의 구독을 끊지 못하는 이유가 오로지 이 시리즈의 신작 소식을 듣기 위함일 정도라니, 도대체 어느 정도로 재미있길래? 하는 궁금증이 자연히 생기게 된다. 시리즈의 텀이 길면 그 공백동안 약간 시들해져서 긴 시리즈를 소화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래도 꼭 만나보고 싶은 작품으로 찜 !!!
또, 한 작품은 << 올리브 키터리지 >> . 아쉽게도 웨이브 작품이라 당장은 만나기 힘들지만 내용을 보니 꼭 기억해두고 싶은 작품이다. 원작 소설을 읽은 배우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자신만이 주인공인 올리브를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으로, 판권을 사고 직접 여성작가와 여성 감독을 고용, 직접 프로듀서까지 참여해 제작했다고 하니, 이 작품에 쏟은 배우의 열정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시에 먼저 원작소설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검색해보니 연작소설인 이 원작도 꽤나 호평이다. 뒤늦게 좋은 작품을 알게 되어서 좋다.
그 외에도, 넷플릭스의 '조용한 희망' ' 더 체어' '도시인처럼' '스케이터 걸' ' 위 아 40', 웨이브의 '위 아 레이디 파트' '노멀 피플'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은 그다지 두껍지 않은 분량임에도, 소개되는 작품마다 인터넷에서 작품명을 검색하고 이것저것 들여다보면서 책과 인터넷을 왔다갔다하느라 완독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꽤나 뿌듯한 독서시간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작품들을 직접 만나보고 다시 이 책을 읽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하다.
[ 한겨레출판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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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플랫폼이뭐야?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넷플릭스, 왓챠, 애플티비, 디즈니플러스 등등 이런것들을 제외하고는 요즘 영상들을 논 할 수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작가는 이러한 플랫폼에 있는 작품들로 이 책을 완성했다. 작가의 말대로 우리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 결말이 궁금해서 기다리기 힘들어 한다. 그리고 그 기다림을 견디다 보면 결말을 알게 되고 그 결말이 맘에 들던 맘에 들지 않던 우리는 끝맺음을 보고 마무리의 감정을 경험한다. 내가 봤던 작품들이 여러개 있지만 작가의 글을 읽고 다시 작품을 생각하니 또 다르게 다가오는 것도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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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 윤이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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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슈퍼 히어로가 물리쳐야 하는 적은 가시적이고 악으로 규정되어 있는 빌런이라면, 보건 교사 안은영은 인간 안에 있는 악한 것들,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으며 어느 한 사람이 아닌 사회 전체가 만들어 놓은, 그래서 언제 나타날지 예측 불가한 무형의 적을 대상으로 한다.
♤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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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
기존에 저자가 인상깊게 읽은 영화나 책을 주제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담은 책들은 많이 만나봤지만 이 책은 영화, 다큐 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주제로 삼는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특히 요즘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OTT의 넘쳐나는 명작들에 대한 멋진 안내서 역할도 해준다는 점에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드라마 감상문이나 줄거리 요약한 책은 아니었고 결국 저자의 인생이야기, 일상이야기, 생각, 경험, 느낌들이 영화, 드라마들과 버무려진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윤이나 작가는 자신을 칼럼부터 에세이까지, 스탠드업 코미디부터 드라마까지 거의 모든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고 소개하는데 이 책은 한국일보에 한동안 연재했던 글을 다듬어서 엮었다고 한다.
책 속에는 보건교사 안은영, 오징어 게임, 킹덤, 비커밍 유, 완다비전, 콩트가 시작된다. 익스플레인, 필 굿 등이 언급되는데 기존에 이미 봤던 것들은 저자의 색다른 관점에서의 해석에 다시 보고 싶어졌고 못봤던 것들은 찾아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한동안은 이 책에서 소개된 것들 보기도 바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3부에서 다루는 다큐멘터리들에 대한 정보가 유익했고 기존에 접하기 힘들었던 추천다큐 리스트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콩트가 시작된다〉부터 〈위 아 40〉, 〈스페셜〉, 〈올리브 키터리지〉,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도시인처럼〉 등이 소개되는데 그 중 위아40에서는 선명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와 독특한 편집, 재치 있는 대사 이상으로 빛나는 유머야말로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드는 지점이라고 한다. 인간의 삶은 그 어떤 장르도 아니지만 단 하나의 장르로 남아야만 한다면 코미디일 수밖에 없다고, 라다 블랭크는 말한다.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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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 ?? 만들어진 세계가 아닌 주어진 세계에서,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는 채로 오늘을 보내는 사람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기대하나요? - 프롤로그 이 책은 작가가 관람한 다양한 작품에 대한 생각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콘텐츠 후기와 에세이가 섞인 읽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내가 봤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작가는 그 작품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를 나의 생각과 비교하며 읽어볼 수 있었다. 일반적인 영화 리뷰와 달리 에세이 속에서는 작가의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어서 작품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다양한 작품을 알 수 있었고 몰랐던 작품들은 작가의 생각을 들으면서 한번 감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 걸스 오브 막시 넷플릭스를 통해 이 작품을 접했는데 소극적인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시작하는 과정이 짜릿하면서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작가는 이 이야기에서 자신에 학생회장에서 낙선되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상대 후보의 선거 운동원 중 누군가 작가에 대해 “여자애가 뭐 할 수 있는 게 있겠어? 안 되면 토론회에서 옷이라도 벗겠지?” 이야기한 것이다. 그 대사 속에는 여성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불편하고 싫어한다고 해서 페미니즘은 낡은 이야기로 다뤄져야 하는 주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되기까지” - 비커밍 유 이 작품은 애플tv에서 제공하는데 이 책을 읽고 알게된 작품이다. 생후 2000일 동안 신생아는 기본적인 모든 것을 배우고 그 뒤는 기본에서 응용한 것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신기했던 점은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타인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타인을 인지하는 것보다 ‘나’를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매우 작은 존재가 많은 경험을 기반으로 유일한 존재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이 다큐멘터리가 매우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