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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란의 시집이 좋다고 해서 샀다. 창비에서 나온 걸 살까 하다가 현대문학의 디자인이 예뻐서. 가격도 착하다. 근데 많이 우울하고 슬픈 거 같구나. '슬픔의 최선'이라는 시가 그렇다.    슬픔을 응원하는 사람들 힘을 내요 조금 더, 더, 더   슬플 수 있도록 (중략)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없는데, 차고 투명한 손이 인사하듯 슬픔의 뭉크러진 뺨을 할퀴고 간다 (슬픔
"있다" 내용보기

박소란의 시집이 좋다고 해서 샀다. 창비에서 나온 걸 살까 하다가 현대문학의 디자인이 예뻐서. 가격도 착하다. 근데 많이 우울하고 슬픈 거 같구나. '슬픔의 최선'이라는 시가 그렇다. 

 

슬픔을 응원하는 사람들

힘을 내요 조금 더, 더, 더

 

슬플 수 있도록 (중략)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없는데, 차고 투명한 손이

인사하듯

슬픔의 뭉크러진 뺨을 할퀴고 간다 (슬픔의 최선 중에서)

w*****n 2023.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