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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급한자를 자연스레 노출했고, 아이가 단어의 뜻을 물어올 때마다 한자풀이도 해준 덕에 한자에 대한 거부는 없었으나 조금 더 발전시켜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 이 책을 만났다.
“한권으로 끝내는 문해력 첫한자”는 총 3단계로 이루어져있다. 마지막 세번째 단계는 8~9세를 대상으로 동물, 마을, 나라, 가치, 배움, 색깔 등을 배운다. 부수도 꽤 많아지고 급수도 올라가서 우리집 꼬마에게는 아직 어려운 단계지만, 아이가 무슨 뜻인지를 묻는 단어에 들어가는 한자가 꽤 많아서 종종 펼쳐서 보여주고 있다.
나이에 따라 구분되어 있기는 하나, 꼭 나이를 따라가기보다는 아이의 한자 학습 수준, 어휘력 수준 등에 맞추어 진도를 선택하고 하루하루 꾸준히 학습한다면 어떤 아이라도 쉽게 한자와 어휘력을 키워갈 수 있을 만큼 교재의 완성도가 높다. 자신의 이름을 직접 쓰고, 학습 계획표에 따라 하루하루 한자를 채워나가다보면 어느새 꽤 많은 한자와 단어를 익히게 된다. 강요하지 않아도 매우 자연스럽게 말이다. 개인적으로 공부확인을 엄마가 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신남, 설렘, 기쁨 등으로 나눌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성취감은 타인이 도와줄 뿐,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데 자신의 학습을 돌아보며 하루치 성취감을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것이다.
아이가 성적이 좋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나, 무엇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는 시간이기를 바라기에 어휘력과 문해력은 아이에게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인, 그러나 체계적인 한자 학습지 덕분에 우리 아이의 도구를 재미있게 키워줄 수 있어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