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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만 하더라도 단편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저였건만, 요즘은 정말 말 그대로 단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의 저자이신 곽재식 작가님이야말로 제가 단편의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드신 장본인 중 한 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텐데요. 참고로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은 곽재식 작가님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환상문학 웹진 거울을 통하여 게재하였던 글들을 모아둔 단편집입니다.
<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 외계인들이 보기에 사람은 원시 기생 미생물과 다를 바 없는 존재이지만, 사람들이 보여주는 어떠한 행위만큼은 그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속 이야기에 따르자면 영국에서 보냈던 시간 때문에 해당 행위를 할 수 없는 저는 그저 지능이 거의 없으며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며 잔인한 기생 생물일 뿐이랍니다. 흑흑..
< 이상한 녹정 이야기 > 조선왕조실록에도 그 기록이 남아 있는 녹정이라는 사슴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입니다.
작년 이맘때쯤에 옹고집전이 떠오르게 만드는 이상한 말하는 쥐 이야기에 대한 서평을 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상한 녹정 이야기 역시 그 작품과 마찬가지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뻗어나가는 곽재식 작가님 특유의 이야기 전개 방식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 시간여행문 > 곽재식 작가님께서 시간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으레 사용하고는 하시는 궁예파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입니다.
저 같은 경우 작년에 출간되었던 ㅁㅇㅇㅅ의 '16년 후에서 온 시간여행자'를 통하여 이미 한 번 만나본 적이 있던 소재였는데, 그 작품보다는 시간여행문이 궁예파의 이론을 이해하기 보다 쉬운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ㅁㅇㅇㅅ을 비롯한 곽재식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보실 분들께서는 해당 작품을 일종의 궁예파 입문작으로 생각하고 읽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궁예파란 후고구려의 궁예라는 인물이 자신은 미래에서 온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고 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집단이자, 시간 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래의 사람들이 과거의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겨 그들을 시간 여행이라는 수단을 통하여 구원해 줄 것이라 믿는 이들입니다.
< 슈퍼 사이버 펑크 120분 >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든 전화 한 통. 그것 때문에 당신은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이제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지 120분.
슈퍼 사이버 펑크 120분 속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최근 버거킹 딜리버리 주문을 하려다가 30분 동안 이리저리 끌려다닌 끝에 결국 실패했다는 경험담을 써먹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슈퍼 사이버 펑크 120분에 대한 작가의 말을 읽고 보니 이건 뭐 폰 부스 뺨치는 엄청난 작품을 기획하신 거였더라.
< 멋쟁이 곽 상사 > 멋쟁이 신사 나가신다 길을 길을 비켜라 (저리 비켜요)
제 군 시절 첫 소대장 이름이 실제로 곽 상사였다 보니 자꾸만 그분을 오버랩해서 읽을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으나, 강약약강의 표본이었던 저의 곽 상사와는 달리 작품 속 곽 상사는 정말로 멋쟁이였습니다.
< 지상 최후의 사람일까요 > 그저 자연스럽게 인구가 줄어들다가, 이제는 단 한 명의 인간만이 생존해 있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 사회적 이슈에 대해 꼬집고 있는 작품이었으나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하나 있어 그 부분만 인용해 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에는 제가 소개한 다섯 작품 이외에도 신들의 황혼이라고 마술사는 말했다와 판단 그리고 기억 밖으로 도주하기까지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려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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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 작가의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입니다 10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인데요, 하나하나 소재가 신선해서 새롭고 재밌었습니다 사람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갈수있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이게 이렇게 끝난다고? 허무하게 끝난 단편도 있어서 다소 아쉬웠던것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었습니다 유쾌해서 좋았어요 생각해볼 거리도 많고 글 자체의 재미도 대단했습니다 작가님의 다음 책도 기대되네요 |
| 곽재식 작가님의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제목이 정말 귀여워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 이름도 자주 들어보았고요. 여러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책이지만 타이틀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빵 좋아하는 악당이란 인간을 의미합니다. 악당이 분명한데 헌혈이라는 희생적인 행위도 가끔 하는 인간은 헌혈을 하고 받는 빵(초코파이)를 매우 좋아할 것이하는 논리이지요. 기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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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책을 읽고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책을 구입해서 읽으면서 재미있게 보는 것 같았다. 과학적인 얘기이면서 SF소설처럼 그려진 이야기이다. 요즘에 들어서 책에 푹 빠진 느낌이 들었다. 물론 사람들 만나는 일 없지만 늘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다. 직장에서는 일에만 전념하고 나름대로 여유를 갖고 여가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은지도 모른다. 빵 좋아하는 악당들이 얼마나 많을까. ㅎㅎ 공학적인 작가가 이 책 쓰면서 왠지 모르게 빠져 있는 기분이 들었다. 재미있고 좋은 내용만 실러 있는 느낌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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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 작가님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가장 재미난 제목의 책을 골라 구입. 공감되는 현대사회의 악당들의 모습과 과학 SF장르를 섞은 제목만큼이나 발랄한 소설. SF소설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모든 단편이 SF장르는 아니기에 금방 후딱 읽은 책. 빵을 예쁜 그릇에 올려 먹는 걸 좋아하며 나뿐이 모르는 이기적이고 직장 후배에게 단 한숨도 쉬지않고 몇 페이지나 욕인지 아닌지 자신의 푸념을 퍼붓고, 갑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것이 가장 편한 숨막히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지만, 타인을 위해 자신의 생명인 빨간 피를 나눠주는 정 많은 악당들의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