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이라 의미 있기도 하고 초등고학년이 되며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되짚어 주고 싶어 선택하게 된 초등추천도서에요. 할아버지를 간병하게 되며 유언처럼 들은 '제주' '퐁뜰, 강생'이 무엇인지를 찾으러 직접 제주로 떠난 마준이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긴가민가 하며 찾아가는 이야기 속에 제주 4.3이야기를 마주하게 되는데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부터 약 7년간 제주 도에서 벌어진 무장 봉기와 그에 대한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한 사건이에요. 아이들에게 4.3 사건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로 설명해줄 수 있는 책으로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폭력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고 대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하는 책이에요. |
|
최근 4.3 관련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지금껏 4.3하면 떠오르는 책이 <순이삼촌> 밖에 없었는데 제주 출신의 작가가 4.3을 소재로 하여 청소년 소설을 썼다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그런데 표지만 보고서는 4.3 관련 소재인지, 아니면 단순히 '섬마을 사람들' 이야기인지, 섬마을을 떠나온 선생님이 과거를 추억하는 이야기인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표지에 나온 인물이, 주인공인 나마준이었나?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노안인데... 그동안 어떤 책을 읽고서 표지에 대해 길게 이야기해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이 책은 너무 표지랑 내용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평소보다 길게 적어본다. 책 뒤의 소개글을 읽어보면 4.3 관련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긴 하지만 책 앞표지에 적어도, 이 책이 '제주'에서 벌어진 4.3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힌트라도 넣어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표지 관련 된 건 표지 작가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전반적인 편집을 담당하는 편집자의 역할도 분명히 있을 텐데 그 점이 서로 잘 조율이 안된 것 같아서 편집/구성에 대해 별점을 높게 주고 싶지 않지만, 편집/ 구성의 별점이 책 내용과 각각 별개의 평가가 아니라 책 전체의 평점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부득이하게 편집/ 구성에 대해 내용과 같은 별점을 준다. 그렇지만 표지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감출 수가 없다.
만약 내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다면 책 표지 앞에 그려진 산이, 제주의 산방산인지(아닌가?) , 아니면 통영 앞바다에 있는 어느 산인지 알 턱이 있나? 표지 이야기로 이 책을 아쉽다고 퉁쳐버리기엔 내용이 너무 아까워서 평소보다 표지에 대해 길게 적어봤다. 표지는 독자가 그 책을 읽을지 안 읽을지 결정하는 첫 느낌이기도 하니까. 표지와 별개로 소설 내용은 신선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다기에 교훈적이고 뻔한 내용을 늘어놓는 동화풍의 소설이지 않을까, 하는 편견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청소년 역사소설의 일부 작품이 그렇듯이) 이 작품은 마준이가 제주, 퐁뜰, 강생이라는 할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4.3의 진실을 찾아가는 일종의 추리소설 기법을 활용해 그 날의 총체적 진실에 독자들이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그동안 청소년 소설에서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캐릭터들이 살아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고집과 심술이 가득한 노인 회장 황씨 할아버지와 그날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는 펜션 할머니의 대립 구도도 긴장감 있었고 나마준이 진심으로 지난 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유언을 통해 4.3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함께 하며 우리 사회의 폭력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이 겪은, 혹은 목격한 폭력의 부당함을 알리고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 규완이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
|
처음에는 제주 4·3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단순히 과거를 이야기하는 작품이 아니라, 오늘날 학교폭력이라는 현실과 연결해 '폭력'과 '침묵', 그리고 '인권'을 생각하게 만드는 청소년소설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제주 4·3의 진실을 마주하는 마준이와, 학교폭력의 증인으로서 진실과 자신의 안위를 두고 고민하는 규완이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시대는 다르지만 폭력이 남기는 상처는 닮아 있다는 사실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특히 이 책은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기보다 '나는 폭력 앞에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조용히 건넵니다. 그래서 마지막 장을 덮고도 한동안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역사를 어렵게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추리 요소를 더해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청소년소설입니다. 제주 4·3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일이 결국 더 나은 오늘을 만드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
|
역사는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4월, 그 비밀들』은 그런 편견을 조금 바꿔 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처음에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평범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할아버지가 남긴 단서를 따라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는 추리 형식이라 아이도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하며 계속 읽더라고요. 역사책이라기보다 모험을 따라가는 느낌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
|
제주 4.3 사건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 그 폭력의 역사가 오늘의 학교 폭력에게 전하는 이야기 역사를 알아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제대로 느낄수 있게 해주는 책이네요 잘 몰랐던 제주 4.3 사건의 슬픈 역사를 꼭 기억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네요 서로를 아프게 하거나 따뜻하게 보듬을수 있는것도 사람이다라는 말을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어요
|
|
해마다 아이 손을 잡고 즐겁게 방문했던 제주도. 비행기에서 내리며 마주했던 제주공항 자리가 사실은 옛날에 '정드르 비행장'이었다는 것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여행의 시작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족을 잃은 슬픔의 현장이었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 이제는 공항을 지날 때마다 그곳에 잠든 제주의 아픈 역사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아이랑 꼭 한번 읽어보시길..
|
|
주인공 마준이가 할아버지가 남긴 세 단어의 의미를 찾기 위 해 친구 규안과 함께 제주로 향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숨겨져 있던 제주 4.3의 아픈 역사와 그날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솔직히 제주 4.3은 이름만 들어봤지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 하기 어려웠습니다. 학교에서 짧게 배우고 지나가거나 뉴스, 다큐에서 단편적으로 접했던 기억뿐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어려운 역사책이 아니라 청소년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내 역사를 훨씬 더 생생하고 가깝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주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에도, 지금도 폭력은 다른 형태로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국가가 가한 폭력이든,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이든 결국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본질은 닮아 있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
|
따뜻한 봄날, 아이와 함께 공원에서 책을 읽으며 조금은 특별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날 선택한 책이 바로 <4월, 그 비밀들>이었어요. 처음에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일까 걱정했지만, 이야기가 추리처럼 전개되어 초등 고학년 아이도 끝까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답니다. 특히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다루면서도 현재 우리가 겪는 문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는데요. 책을 읽고 난 뒤 아이는 “왜 사람들은 그때 말을 못 했을까?”, “힘들어하는 친구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할까?”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더라고요.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생각을 확장시켜 주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자연 속에서 함께 읽은 덕분인지 내용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았고,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 역사와 공감, 그리고 용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
|
우리에게 잘 알려주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토록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이런 가슴아픈 역사적 사건이 있었다는 게 새삼 마음이 무거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제주 땅을 밟았을 때 이 가슴 아픈 사건을 떠올리지 못하고 아름다운 그 곳에서 기쁘기만 했던 제가 반성이 되기도 했어요. 역사 없는 현재는 없고, 미래도 없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현 시대를 살아가며 역사를 바로 알고 잘 알아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주, 퐁뜰, 강생. 이 책의 이야기는 이 세 단어에서 시작됩니다. 할아버지가 유언처럼 남긴 세 단어의 의미를 알기 위해 제주로 향하는 마준이 제주에 사는 친구 규완이와 유언을 파헤치는 중에 규완이에게 알 수 없는 전화가 걸려오기도 하는데요. 할아버지의 소설 속 마을과 비슷한 한목리. 꼰대 할머니, 회장 할아버지 등 한목리 마을의 노인들은 마준이와 규완이를 경계하며 대립하면서도 환상적인 컬래버를 이루며 가까워집니다. 마을 할머니들이 들려주는 4.3의 경험담은 퐁뜰, 강생과 한층 가까워지고, 할아버지의 유언이 품고 있는 어마한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모두 놀라게 되는데요. 할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준이는 국가가 국민에게 가한 폭력과 그 상처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고 규완이는 학교 폭력으로 자식을 잃고 유일한 희망을 자신에게 거는 피해자 가족들로 인해 학교 폭력의 증인으로서 진실과 자신의 안위 사이에서 힘겨워하고 괴로워합니다. 그러던 중 70여 년이 넘도록 국가 폭력의 상흔에 아파하는 오랜 시간 힘들게 사는 제주의 어르신들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립니다. 이 책의 작가인 문부일 작가님은 제주에서 태어났고, 할머니와 동네 어르신들께 4.3의 경험담을 들으며 자랐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작가님의 현대적인 시각과 감각으로 쓴 이 글에는 제주의 풍광, 음식, 문화, 역사, 언어, 제주의 정서와 제주인의 삶이 작품 곳곳에 생생히 배어 있더라구요. 재밌는 이야기 한 편을 읽었을 뿐인데, 진상규명이 되기까지 반세기가 넘게 걸린 더딘 시간, 학교에서도 배우지 않는 숨겨진 역사, 섬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멀리 떨어뜨려 놓았던 우리나라의 대표 관장지인 제주에서 일어난 4.3 사건에 대한 지식과 인간의 폭력성과 아름다움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십대가 보는 제주 4.3과 십대가 겪는 학교 폭력을 한 작품 안에 녹여낸, 그날과 오늘의 이야기를 추리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청소년소설이었습니다. 그 동안 제주의 외면 여행을 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제주의 내면 여행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제주여행을 하게 될 때는 조금은 다른 여행이 될 것 같고 반드시 그래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폭력은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고 슬픔과 비극을 낳게 되지요. 역사를 알아야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고 해요. 웃기면서도 코끝 찡한 장면들, 감동과 짜릿한 전율 사람을 사랑하고, 역사와 사회에 정직할 수 용기를 불러일으킨 감동적인 소설로 알게 되는 4.3과 제주의 숨결 가해자, 피해자, 관찰자가 공존하는 폭력의 현장을 시공간을 초월해서 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높여 보여 주는 어제의 역사에서 오늘의 목소리를 찾아 미래를 바꾸는 계기를 주는 이야기 마음이음의 4월, 그 비밀들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좋은 책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할아버지가 남긴 세 단어의 비밀을 찾아 주인공이 제주도로 떠나는 이야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주 4.3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알게 됩니다. 역사 설명이 아닌 아이들의 시선에서 풀어내서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요. 초등고학년읽기가 좋고 이 책을 통해 공감하는 힘과 생각하는 힘을 키울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