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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천일의 앤을 소재로 삼은 대형 사극이다. '천일의 앤'은 물론 이 영화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앤 불린을 그리 부르던 별칭이다.
즈누비에브 뷔조(Bujold)가 앤 불린 역을 맡았으며 이분은 현재도 생존 중이고 생각보다 그리 나이를 많이 안 자셨다. 아직 80도 안 되셨으니 요즘 기준으로는 청춘이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샷 콜러는 리처드 버튼이겠는데 아무리 그가 셰익스피어 정극 배우로 젊은 시절부터 최고의 경력을 쌓은 배우라고는 하나 사실 헨리 8세 역을 맡기엔 좀 약해 보인다. 역대 이 역을 맡은 배우는 <사계의 사나이>에서 로버트 쇼, <왕자와 거지>에서 찰튼 헤스턴 등이 유명하며 다만 이 작에서의 연기로 리처드 버튼이 오스카 남우상을 수상하기는 했다. 헨리 8세는 아니지만 역시 괴팍한 성품으로 자식들을 갖고 놀았던 헨리 2세 역에는 피터 오툴이 나온 적 있다(<겨울의 라이언>).
비교적 최근에 나온 이 소재 사극으로는 나탈리 포트만 주연 디 아더 불린 걸>이 있다. 한국에서는 <천일의 스캔들>로 번역되었는데 상업적으로 잘된 번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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