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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왈가닥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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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을 쓴 천영미 작가의 두 번째 케이 픽션이다. 천영미 작가는 문학박사로 호주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첫 장편이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이고 이번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작품까지 조선 시대의 이야기를 썼는데 한국의 역사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고 있는 분 같다. 이 책은 조선의 제주 거상 김만덕의 긍정적이고 당찬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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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을 쓴 천영미 작가의 두 번째 케이 픽션이다. 천영미 작가는 문학박사로 호주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첫 장편이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이고 이번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작품까지 조선 시대의 이야기를 썼는데 한국의 역사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고 있는 분 같다. 이 책은 조선의 제주 거상 김만덕의 긍정적이고 당찬 에너지를 담은 소설로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하여 새롭게 창작한 이야기이다.

김만덕은 조선시대 제주도에서 태어나 12살에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어렵게 살다가 뛰어난 장사 수완을 발휘하여 얻게 된 부를 제주도민의 굶주림을 해결하는데 사용한 의인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강인하고, 남을 보살필줄 아는 인자함을 가진 어른이라는 생각만 했지 만덕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지는 못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스스로 노력하여 역경을 극복하였고, 그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어른이 되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제주도 사투리가 실감난다. 제주도 사투리 덕분에 조선시대 만덕이 살았던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찾아간 것 같다. 아즈방과 아즈망처럼 혼인을 하지 않고 멋지게 살겠다는 만덕을 보며 월향은 여자가 혼인을 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살고 멋진 곳에 갈 수 있는 세상이 올까 생각한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조선시대에는 여인의 몸으로 혼자 사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만덕은 기방에서 월향과 육손이의 보살핌으로 꿋꿋하게 자라난다. 부모를 잃고 형제들도 없는 제주 섬에서 홀로 남겨진 만덕이 꿋꿋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준다. 조선의 빨간머리앤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만덕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이야기를 쓴 글입니다.

k*******4 2022.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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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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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작가님의 두번째 정성이 녹아있는 책,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아주 재밌고 신나게 읽었습니다. 손 안에 쏙 들어와 찹찹 잘 넘어가는 책장의 느낌까지 아주 귀엽고, 어린 만덕의 모습은 읽는 내내 눈 앞에 그려지듯 귀엽고 정감가는 모습 가득이어서 미소가 지어졌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간중간 바다의 관점에서 만덕의 모습과 삶을 지켜보듯, 비유하듯, 독백하는 챕터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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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작가님의 두번째 정성이 녹아있는 책,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아주 재밌고 신나게 읽었습니다. 손 안에 쏙 들어와 찹찹 잘 넘어가는 책장의 느낌까지 아주 귀엽고, 어린 만덕의 모습은 읽는 내내 눈 앞에 그려지듯 귀엽고 정감가는 모습 가득이어서 미소가 지어졌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간중간 바다의 관점에서 만덕의 모습과 삶을 지켜보듯, 비유하듯, 독백하는 챕터들에서 계속 뭉클했답니다. 자연을 너무나 좋아하는 저에게는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네요. 자연의 원리에 따르며 순응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깊은 지혜가 있는 삶인지.. 모든 생물들은 기꺼이 이러한 삶의 순리를 받아들이며 처연하지만 아름답게 살아가는데...

 

유독 인간만 그 원리를 거스르는 욕망과 욕심으로 놓지못함으로써 늘 갈등과 번뇌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의 몸(소우주)도 사는동안 자연과 우주의 원리와 변화에 어울어져 살아가야 심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것을.. 그것을 거스르는 삶의 형태를 가지면서부터 많은 몸의 질병과 마음의 병들의 그늘아래 살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의미에서 만덕의 생이 더욱 아름다울 수 있었던 건 우리의 근간인 자연과 곁의 사람들을 작은 것 하나도 소중히 대하는 마음으로 채워져서였겠지요.

 

이야기 속으로 만덕에게 빠져들다보니 왠지 천작가님이 어릴 때 만덕의 어린시절 모습같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이 들어 계속 웃게 되네요. 객주를 꾸려갈 때는 여러가지 구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엔 저까지 마구 설레여서 책장이 마구 휘리릭 넘어갔답니다. 저도 작지만 제가 꾸려가고 싶은 한 분 한 분께 위로와 힐링이 되는 한의원을 그려가고 구상할 때 그 느낌이 너무나 공감이 가서였나봅니다.

 

한편, 이야기 속의 한국의 문화측면에서는 대략은 알았지만 사람들이 미처 모를 수도 있는 고단하고 힘든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제주도 사람들의 역사적인 이야기들이 작가님의 문헌고증을 바탕으로 한 사실들로 자세히 나와있어서 매우 현실감있고 역사적인 관심도 더 갖게 되는 의미도 큰 부분이었던 것 같아 마음이 숙연해졌고요.

 

책 속에 그려지는 옛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김만덕과 같은 자존감있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는 늘 감동이 느껴집니다. 읽는 내내 그 밝은 에너지를 받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에 이어 역사속의 실제 인물과 그를 둘러싼 시대와 자연과 사람들.. 그 모든 것을 따뜻함과 주체적임으로 이야기를 또 한번 아름답게 빚어내셨네요.

She did it again! ㅎㅎ

다시 한번 천작가님의 소설을 만나게 됨을 감사드리고,

그 안의 감동과 따뜻함까지 전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n*******9 2022.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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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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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잃고 다른 형제들과도 헤어지게 되고 탐라에 홀로 남겨진 만덕. 버림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버린 만덕은 기방에서 월향과 육손과 만나게 된다. 천방지축이긴 하나 밝고 유쾌한 만덕이 덕분에 월향과 육손, 그리고 이야기 중간중간에서 인연이 된 방만이, 양춘이.. 그들은 만덕에게 귀한 존재가 되고, 만덕 또한 그들과 귀한 인연을 이어간다.   부모를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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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잃고 다른 형제들과도 헤어지게 되고 탐라에 홀로 남겨진 만덕. 버림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버린 만덕은 기방에서 월향과 육손과 만나게 된다. 천방지축이긴 하나 밝고 유쾌한 만덕이 덕분에 월향과 육손, 그리고 이야기 중간중간에서 인연이 된 방만이, 양춘이.. 그들은 만덕에게 귀한 존재가 되고, 만덕 또한 그들과 귀한 인연을 이어간다.

 

부모를 잃고 남은 가족과도 헤어지고 낯선 기방에서 머물게 된 상황에도 어린아이처럼 울지 않는 만덕이.. 그래서 더 짠했던 것 같다... ㅠㅠ 그리고 어딜가나 꼭 하나씩 있는 나쁜 사람들. 그들이 만덕이를 방해할 때마다 걱정되는 마음으로 내적샤우팅을 지른것 같다. '야잇- 우리 만덕이 괴롭히지마!'

 

만덕이는 가족을 잃고 헤어졌지만 월향과 육손을 만나 서로 의지하는 존재가 되고..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아이였다. 어두운 그늘과 우울한 모습도 희망과 행복으로 바꿔주는 만덕..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조선시대판 빨강머리 앤, 김만덕. 읽는 동안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만덕이에게 빠져버렸다. 천애고아가 되었지만 기죽을 시간도 없다는 만덕. 세상에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재밌는 일도 많아 결혼은 시시하다는 만덕. 하아. 그냥 멋있어. 김만덕.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그의 사업수완은 너무 부러웠네? ㅎㅎㅎ 아참!! 현욱도령과의 장면은 너무 귀여웠다아~ :D

 

만덕이같은 친구가 있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만덕이었다면 만덕이처럼 생각할 수 있었을까. 만덕이처럼 살 수 있었을까.... 만덕이라서 가능했던 이야기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D

 

 


 

 

■ 책 속 문장 Pick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 걱정 마. 나도 매일 바다에 나와 중얼거린단다. 언제든 내 얘기를 들어주는 건 바다뿐이니까. 바다는 우리 얘기를 듣고, 또 파도에 실어 멀리 보내버리기도 하니까……. 바다에 털어놓으렴. 조금은 편해 질 수 있게."   p.41

"사내니, 혼인이니 하는 건 모두 시시해요. 세상에 재미나고 신나는 게 얼마나 많은데, 굳이 혼인을 해요? 혼인을 하면 마음껏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잖아요."  p. 69

 

"처음에 슬픔은 주머니 속 깊이 감춰 둔 뾰족한 돌멩이 같거든. 그 날카로운 모서리에 여기저기 찍히면 피가 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슬픔이란 건 둥글둥글해져. 오랜 시간 내 손길과 마음에 닳으면서 견딜 수 있게 바뀌어져 있거든. 예전에는 아방을 삼켜버린 이 바다가 저주스럽고 무서웠는데, 이젠 괜찮아. 이 바다에 깃들어 사는 내 삶이 꽤 괜찮아지고 있거든."   p.101

 

"그 아이 덕에 평생 병신 취급당하던 저는 가슴을 펴고 살 수 있게 되었지요. 뿐만 아니라 그 아이 덕에 평생 연모하고 숱하게 버려지기만 했던 이는 평범한 아낙의 삶을 살게 되었고, 그 아이 덕에 평생 세상을 등지고, 초가에 틀어박혀 살던 이는 웃게 되었고, 그 아이 덕에 평생 마음 붙이지 못하고 떠돌던 이는 뿌리를 내리고 살게 되었지요."   p.299

 

 


기대이상으로 더더더- 좋았던 소설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 만덕의 확고한 신념이 너무 멋있었네...

 

까짓것, 인생 별거 있냐고.

한 콜의 씨앗이 숲의 시작이 될 수도 있고,

한 마리의 개구리가 봄을 알릴 수도 있고,

한 개의 반짝이는 별이 길 잃은 배를 이끌 수도 있고,

한 자루의 촛불이 짙은 어둠을 몰아낼 수 있듯이,

한 번의 웃음이 자신의 삶을 즐겁게 하면 그걸로 된 거라고. (p.219)

 

 

안쓰럽고 짠한 시절부터 만덕이의 삶을 따라가다 보니 만덕이의 흔적은 너무 아름다웠던 것 같다. 분명 치열하게 사는 만덕이었는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에게도 따뜻하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변함없는 만덕이의 모습이 미소짓게 만들었다.

 

만덕이를 통해 나를 응원하게 되는 희망적이고 유쾌한 성장소설!!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 완전 추천. 진짜 추천. 정말 추천. 또 추천.

 

 

#조선의왈가닥비바리 #천영미 #고즈넉이엔티 #장편소설 #성장소설 #유쾌한소설 #조선시대판빨강머리앤 #장르소설 #추천소설 #추천도서 #추천책 #책추천 #도서추천 #소설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j 2022.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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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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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판 빨강머리 앤, 김만덕의 이야기'라는 문구가 마음을 끌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작가님의 전작인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도 재미있게 봤었기에 이번 역사소설은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어요. 막상 책을 받아보니 넘 이쁜 표지로 인해 더 마음에 들었네요. 사실 제주도의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는 역사속에서 많이 들어보긴 했었지만 이렇게 보니 왈가닥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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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판 빨강머리 앤, 김만덕의 이야기'라는 문구가 마음을 끌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작가님의 전작인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도 재미있게 봤었기에 이번 역사소설은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어요. 막상 책을 받아보니 넘 이쁜 표지로 인해 더 마음에 들었네요.

사실 제주도의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는 역사속에서 많이 들어보긴 했었지만 이렇게 보니 왈가닥 비바리로 변모시켜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그리니 또 느낌이 색다르고 기대되었어요.

 

 

탐라의 상인의 딸로 태어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던 만덕이 바다에 아버지를 잃고, 그 충격으로 허망하게 어머니까지 떠나보내고 마네요. 오빠와 남동생은 뭍에 사는 친척이 데려가지만 만덕은 여자아이란 이유로 기방에 맞겨지게 되네요. 하루아침에 가족을 모두 잃게 된 만덕이지만 울거나 좌절하지 않고 씩씩하게 자신의 삶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너무도 대견하고 대단하더라구요.

만덕이는 자신이 가진 재주로 조개껍데기장식도 만들고, 비누도 만들고 하면서 돈을 벌고 객주를 만들고 하면서 탐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네요. 그런 모습이 정말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만덕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도 만덕이를 가슴으로 품고 안아주게 되네요.

 

만덕이의 삶 때문에, 그리고 만덕이의 주위 사람들 때문에 울컥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했던 이야기였어요. 왜 조선시대판 빨강머리 앤 이라고 했는지 이해할 만큼 만덕이가 너무도 사랑스럽고 멋졌어요.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바다이야기를 통해서 바다의 입장에서 보는 바다생물의 이야기나, 사람들의 이야기, 바다의 생각 등을 드러내는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이 참 인상적이고 와닿더라구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긍정적이고 자존감도 높았고, 힘든 고난에도 좌절하거나 울지 않고 씩씩하게 자신의 삶을 헤쳐나가는 만덕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멋지더라구요. 게다가 자신의 재능을 살려 객주를 만들고 탐라를 구하려는 배포가 있는 바다를 닮은 아이였기에 이 책이 더 재미있고 감동적이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만덕이처럼 이런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월향과 육손이가 만덕이를 돌보는 것 처럼 저도 아이들에게 그런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j*******g 2022.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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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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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거상 김만덕을 아시나요? 탐라의 수많은 굶주린 백성을 구했다는 거상 김만덕, 김만덕이 조선의 빨간 머리 앤으로,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로 나타났다. 만덕은 왈가닥이고, 하고 싶은 말을 참지 않고 서슴없이 내뱉으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끈질기게 해낸다. 선머슴처럼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뛰어다닌다. 책을 읽으면서 만덕의 유쾌함에 웃음 짓고, 때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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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거상 김만덕을 아시나요?

탐라의 수많은 굶주린 백성을 구했다는 거상 김만덕,

김만덕이 조선의 빨간 머리 앤으로,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로 나타났다.

만덕은 왈가닥이고, 하고 싶은 말을 참지 않고 서슴없이 내뱉으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끈질기게 해낸다.

선머슴처럼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뛰어다닌다.

책을 읽으면서 만덕의 유쾌함에 웃음 짓고,

때론 어려운 환경과, 만덕의 처지에 눈물이 나기도 한다.

 

만덕의 성장 스토리와 바다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책은 이어진다.

만덕의 성장, 성공 스토리도 흥미롭고 잘 읽혀나가지만,

바다 이야기는 바다의 입장에서 인간들에게 삶의 지혜를 주는 것으로

바다로부터 응원을 받는 것 같고,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주는 듯해서 좋았다.

만덕은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일 줄 알며, 긍정적인 사람이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할 줄도 알며, 인덕도 있는 사람이다.

자신을 거두어 주거나, 도와준 이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자신보다 먼저 그들을 챙길 줄 아는 사람이다.

소설에서는 만덕을 해치려는 사람도 나온다.

그럴 때마다 역경이나 어려움을 억지를 부리거나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며 자연스럽게 진실을 밝혀낸다.

만덕의 당당함과 베풂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소설이다.

역사적 인물에 상상력을 더해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한 소설로서

조선시대 제주의 모습을 읽을 수 있으며,

제주 방언도 설명과 함께 나와 있기에 몰입도도 좋은 소설이다.

 

"유난히도 조개를 좋아하는 아이야.

바다를 닮은 네가, 네 삶에 불쑥 끼어든 '불청객'조차

아름다운 '진주'로 만들어갈 수 있길 간절히 빌어본다.

나, 생명을 귀히 여기는 바다의 염원을 담아."  ( p109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9 2022.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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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 천영미 / 바다를 닮은 아이의 사랑스러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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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이유는 "조선시대판 빨강머리 앤"이라는 설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입니다. 제가 빨강머리 앤 전집 10권을 중고로 구하려고 엄청 노력을 했을 정도로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구했죠. 어쨌든 책을 받아보니 파란 바닷속 어린 잠녀 실루엣이 아름답고 예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김만덕이라는 이름은 예전에 "거상 김만덕"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 천영미 / 바다를 닮은 아이의 사랑스러운 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조선시대판 빨강머리 앤"이라는 설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입니다. 제가 빨강머리 앤 전집 10권을 중고로 구하려고 엄청 노력을 했을 정도로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구했죠. 어쨌든 책을 받아보니 파란 바닷속 어린 잠녀 실루엣이 아름답고 예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김만덕이라는 이름은 예전에 "거상 김만덕"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제대로 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굶주린 탐라의 수많은 백성을 구했다는 김만덕이 제가 좋아하는 긍정의 아이콘 빨강머리 앤과 닮았다는 것에 더욱 기대하며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요약

제주에서 상인의 딸로 태어난 만덕은 12살에 아비를 바다에 잃고 어미 마저 잃습니다. 친척 어른들의 손의 오라비와 남동생도 떠나고 기생집에 홀로 남겨지게 된 만덕은 자신의 맡아준 기생 월향과 육손 아즈방의 도움을 받고, 가지고 있는 재주와 특유의 활달한 성격으로 큰 돈을 벌게 됩니다. 그렇게 벌게 된 큰 돈으로 제주에 큰 객주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합니다. 그 때 제주에 닥친 큰 흉년으로 인해 불어닥친 역경을 만덕은 최선을 다해 이겨냅니다.

#조선의왈가닥비바리줄거리

 

 

사랑받고 자란 아이

 

여기 살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밥값을 해볼게요.

그런데 오늘 하루만 제게 슬퍼할 시간을 주시겠어요 

너무 갑자기 가족을 모두 잃어서요...

P.38

12살에 만덕은 모든 가족을 잃고 기생집에 몸을 의탁하게 됩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이 크지만 만덕은 기죽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합니다. 소설 초반에 만덕의 아버지가 뭍에 다녀오면서 예쁜 댕기를 사다주는 장면을 보았을 때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고 살았음이 보여지는데, 그렇게 사랑받고 자란 만덕이 자존감 높은 아이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덕이는 천한 아이가 아니다. 부모를 일찍 여읜 양인일 뿐이다.

그리고 그 아이가 특별한 건 삶을 사랑할 줄 알기 때문이다.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살아내고 있지 않느냐 

비록 의지할 곳이 없어 기방에 의탁하고 있지만,

그런 사정이 그 아이에게 담긴 빛을 가릴 수는 없을 것이다.

P.98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삶을 사랑할 줄 압니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주변에서 보아도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빛이 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존감은 자신이 마음을 먹는다고 쉽게 높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존감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받는아이

 

나를 빛나게 하는 사람

 

아방, 나 요즘 다시 물건을 만들고 있어.

사람들 발에 밟히고, 깨진 조개껍데기가 딱 나를 닮은 거 같아서 자꾸 줍게 돼.

버려진 조개껍데기를 깨끗이 씻고, 예쁜 색으로 칠해주면 조개마저 웃는 거 같아서 기분이 참좋아져.

근데 말이야, 아방!

조금 엉뚱하긴 하지만, 난 요즘 어떤 물건이든 그 주인이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어.

물건들이 방 안에만 있으면 죽은듯이 빛을 잃었다가, 주인을 찾아가면 기쁘다는 듯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처럼 보이거든

P.59

 

만덕은 재주가 좋아 버려진 조개껍데기를 활용해 근사한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만덕은 자신을 조개껍데기와 같다고 이야기하며 육손이에게 자신을 거둬주고 빛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또한 모든 사람은 자신을 빛나게 할 주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성격을 가졌든, 재주가 있든 없든, 외모가 어떻든, 모든 사람은 빛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든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한번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내가 누군가를 그렇게 빛나게 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만덕은 월향이와 육손이를 만나 빛나게 되었는데, 훗날 많은 제주 사람들을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 됩니다.

#

 

긍정적인 마음으로 높은 이상을 꿈꾸기

아즈망! 저는 이제 세상 사람들이 규정해 놓은 신분의 틀 속에 더 이상 갇히지 않을 거예요.

재수가 더렇게 없어서 천인으로 강등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당당하게 살아 낼 거예요.

그러니 이제 제 면천은 잊으세요. 양춘이 하르방이 하늘이 답이래요. 제 마음이 하늘에 닿아 있으면 그걸로 된 거래요. 세상이 뭐라 하든 저는 이제 상관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어서 기운을 차리세요.

P.184

 

조선시대뿐 아니라 현대 사회도 세상은 정해진 규정과 틀이 많아 사람을 옭아매고 사방을 막아 길이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마음에 답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막혀있는 사방을 보는 것이 아니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높은 이상을 가지고 하늘을 바라보면 답이 있습니다.

 

바다이야기

저는 이 책의 스토리도 맘에 들었지만 중간 중간 작가님이 이야기해주는 바다가 너무 좋았습니다. 만덕은 바다를 닮았고, 바다는 만덕을 응원하는 존재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많은 것들을 품고 있는 바다는 그 생명의 힘이 아주 큽니다. 그 큰 생명력을 가진 바다는 만덕의 아름다운 마음도 사람을 살게하는 생명력을 품고 있다고 묵묵히 옆에서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조개를 좋아하는 아이야.

바다를 닮은 네가. 네 삶에 불쑥 끼어든 '불청객'조차 아름다운 '진주'로 만들어갈 수 있길 간절히 빌어본다.

P.109

 

 

진주 조개는 아픔을 이겨내고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이 소설에서 바다는 진주조개와 같은 의미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다는 만덕의 아방을 데려갔습니다. 월향과 육손이의 부모도 데려갔습니다. 바다는 그렇게 만덕, 월향, 육손에게 아픈 존재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아픔을 이겨내고 힘겨운 삶을 잘 살아낸 그들에게 주어진 진주가 아름답지 않을 수 있을까요 

 

 

바다이야기는 만덕을 향한 응원의 글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주는 응원의 글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모두 세월과 아픔을 견디고, 강으로 힘있게 거슬러 오르기도 해야합니다. 환경에 적응하고 숨을 죽여 필요한 것을 쟁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바다의 많은 생명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과 같은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 지혜가 기묘합니다. 바다는 우리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줍니다.

#바다이야기 #진주조개

 

b*******j 2022.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조선시대판 빨강머리앤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조선시대판 빨강머리앤" 내용보기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는 읽는 내내 너무 기분좋은 유쾌함이 있다. 책을 덮고 한참을 책표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왜 조선시대판 빨강머리 앤이라고 표현했는지 고개가 끄덕여 진다.     만덕의 주어진 환경은 주저 앉을 수 밖에 없는 암담함이 있지만 그녀는 결코 주저 앉지 않았다. 기방이라는 두려운 곳에 들어서지만 그녀는 씩씩하다.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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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왈가닥 비바리]는 읽는 내내 너무 기분좋은 유쾌함이 있다.

책을 덮고 한참을 책표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왜 조선시대판 빨강머리 앤이라고 표현했는지 고개가 끄덕여 진다.

 

 

만덕의 주어진 환경은 주저 앉을 수 밖에 없는 암담함이 있지만 그녀는 결코 주저 앉지 않았다. 기방이라는 두려운 곳에 들어서지만 그녀는 씩씩하다.

 

 

p38. “여기 살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밥값을 해 볼께요. 그런데 오늘 하루만 제게 슬퍼할 시간을 주시겠어요? 너무 갑자기 가족을 모두 잃어서요...”

 

 

그녀를 아끼는 많은 사람들 월향과 육손, 육손과 이름이 같은 술빚는 양춘, 대목장 방만.

이들은 모두 가슴이 아픔이 있고, 사랑이 있다.

만덕의 사랑스러움은 결국 바다에 사랑을 잃은 월향과 양춘을 바다로 이끌어 상처를 치유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p158. “그야 아즈방이랑 아즈망이 제 가족이니까요. 가족도 날 버리고 떠났을 때, 그래도 날 받아주고 지켜주신 분들이니까요. 사랑과 관심을 넘치도록 받으면서 이곳에 살고 있으니까요.”

 

 

소설에는 악한 역할을 하는 몇몇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악함은 결국 만덕을 굴복시키기에는 너무 힘이 없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엉뚱함을 가진 만덕의 삶에는 긍정과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이타성이 배어 있다. 또한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 감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 지를 보여준다.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에 등장 하는 바다의 속삼임을 통해 바다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바다는 “모든 생명체를 귀히 여기는 존재이자, 생명체 하나마다 깃들어 있는 삶의 의미를 존중하고 돕는 존재이며, 위대한 생명의 근원지”라고 얘기한다. 바다는 사랑하는 이들을 잃게 만드는 무서움 또한 존재한다. 그렇지만 바다를 사랑했던 이들은 결국 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를 닮을 삶을 살아내게 한다.

 

 

우리 주변에 월향과 육손같은 어른들이 많았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어떤 어른인가 생각하게 한다.

 

 

<줄거리 일부>

 

 

아버지를 바다에 잃고, 그 충격으로 어머니마저 사망하자, 오빠와 남동생 뭍에 사는 삼촌이 일손을 위해 데려가나 만덕은 제주 기방에 맡겨지게 된다.

 

 

남달리 손재주가 좋은 만덕은 바다에서 나오는 조개 등을 이용해 멋진 작품을 탄생시킨다.

자신을 친자식 만큼이나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기녀 월향과 육손이라 불리는 월향의 오빠 육촌. 그들의 노제를 위해 돈을 벌기로 작정하고.

 

 

양인인 만덕은 자신을 음해한 진욱의 사주로 문서관리를 하는 박찬성에게 만덕을 기적에 등록하게 된다. 이를 원상복귀 하는 일에는 어려움이 있고 면천을 위한 확인이 되어야 한다.

그녀는 상업에 탁월함을 가지고 많은 돈을 벌어 객주를 운영하게 된다. 그녀의 면천을 위한 확인을 해야 되는 일을 진행하는 중에 나라에 기근이 발생하고 기근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처하게 되자 전 재산을 내어 기근구휼에 나서게 되는데...

 

 

<도서내용 중>

 

 

p108. 아이야, 네가 주어가는 조개껍데기는 사실 힘겨운 삶을 멋지게 살아낸 바다의 ‘별’같은 존재란다

 

 

p158. 고양이가 담벼락을 뛰어 넘으려면 잔뜩 웅크리고 있잖아요. 저는 오늘부터 웅크린 고양이가 될 거예요. 잘 준비해서 이때다 싶으면 도약할 거예요. 아주 아주 높이요!

 

 

p184. 양춘이 하르방이 하늘이 답이래요. 제 마음이 하늘에 닿아 있으면 그걸로 된거래요. 세상이 뭐라하든 저는 이제 상관하지 않을거예요. - 다음엔 또 뭐가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p299.“그 아이 덕에 평생 병신 취급당하던 저는 가슴을 펴고 살 수 있게 되었지요. 뿐만 아니라 그 아이 덕에 평생 연모하고 숱하게 버려지기만 했던 이는 평범한 아낙의 삶을 살게 되었고, 그 아이 덕에 평생 세상을 등지고, 초가에 틀어박혀 살던 이웃은 웃게 되었고, 그 아이 덕에 평생 마음 붙이지 못하고 떠돌던 이는 뿌리를 내리고 살게 되었지요.”

 

 

p323.“네가 버려졌다고 생각하지 마라, 네가 우리곁에 그렇게라도 와줘서, 우리는 좋았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어.”

 

 

p416.“그렇지. 바다를 닮은 아이, 그게 우리 만덕이니까.”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k*****0 2022.04.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