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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위대함, 내지는 쓸모 있음을 강조한 책들을 연거푸 읽고(http://blog.yes24.com/document/16383415, http://blog.yes24.com/document/16393573) 이렇게 숫자를 의심해야 한다는 책을 읽는 게 흐름 상 조금 맞지 않아 보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 결론적으로는 역시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숫자를 오해하거나, 혹은 숫자를 이용한 속임수에 당하거나 하는 게 결국은 우리가 숫자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너 블라우의 『위험한 숫자들』가 물론 보다 더 최신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긴 하지만 이전의 다른 책들과 완전히 새롭거나 다른 근거를 대거나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나이팅게일이 숫자와 함께 그래프를 이용하여 영국, 나아가 전 세계의 의료계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것이나, IQ 측정의 문제, 킨제이 보고서의 문제, 흡연이 폐암을 일으킨다는 명백한 증거를 두고 추악한 시간 싸움을 벌인 담배 회사, 인과 관계가 아닌 상관 관계만으로도 만족하는 빅데이터의 문제(이 문제에 대한 비판이야말로 가장 논쟁적이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빅데이터라고 하면 일단 신뢰부터 하니까 말이다), 논문에서의 p 해킹의 문제. 이런 것들은 이러저런 책들에서 이미 다룬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것들을 한 데 모아 읽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이것들은 모두 숫자에 파묻혀 살아가고, 숫자를 제시하면 일단 고개를 끄덕여보는 우리의 버릇 같은 숙명에 총체적인 의문점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적인 사항들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조목조목 분석하며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이 내용들을 알고 있으니 똑같거나 비슷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숫자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까? 그러기 쉽지 않다는 게 나의 생각이자, 저자의 생각이다. 나부터 논문을 쓰는 데 데이터를 조작하지는 않을 지언정 ‘p 해킹’과 같은 방법에 대한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어쩌면 대부분의 논문은 그런 유혹의 경계에서 왔다갔다 하지 않나 싶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할까? 세상은 숫자를 이용해서 상황을 왜곡하고, 여기의 여러 상황들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함께(이해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수학이 필요하다) 숫자를 의심하는 연습을 평소에 해두어야 한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숫자나 통계를 전달하는 이가 누구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숫자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감정을 버릴 수는 없지만 감정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제시되는 숫자가 표준화된 것인지를 점검해야 한다. GDP 같은 수치가 국민의 행복을 측정하는 수치는 아니다(경제에 대해서도 의심스럽다).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몇 명이 조사에 참여했는지, 표본을 추출하는 데 편견이 없는지 등등 그 데이터가 제대로 분석되었는지는 확인해야 한다. 단순한 상관 관계인지, 인과 관계인지, 나아가 거꾸로 된 인과 관계인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숫자를 제시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심해야 한다. 평균을 맹신하면 안 된다. 그래프를 제시하는 방법을 달리하여 교묘하게 결론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다.
끝으로 저자가 숫자에 대해 쓰고 있는 말을 그대로 옮겨 본다.
“수는 현실의 수동적 기록인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수야말로 현실을 창조한다.”
진실을 이야기해야 하는 수가 진실을 바꾸지 않도록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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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뒤흔든 크라우드펀딩 저널리즘의 시초 "코레스폰던트"의 수학 전문기자인 저자는 에라스무스 대학교 경영 대학원과 턴버겐연구소에서 계량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네덜란드 고등연구소 전속 저널리스트이기도 합니다. 블라우가 몸담고 있는 "코레스폰던트"는 새로운 시선을 담은 양질의 기사를 내보이기 위해 출범했으며, 펀딩이 시작된 지 불과 8일 만에 1만 7,500명의 구독자와 100만 유로(한화 약 13억 4000만 원)를 모으며 주목받았습니다. 숫자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심층 취재한 <위험한 숫자들>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숫자에 열광하게 된 최초의 계기는 바로 나이팅게일이 1856년에 쓴 크림반도 상황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850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통계수치들을 화려한 도표로 표현했는데, 이 도표들을 유력 인사들에게 보냈습니다. 이를 본 정부는 나이팅게일의 조언대로 많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도표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인물들 중 한 명입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통계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표준화를 도입했으며 수치를 대규모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숫자는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도 있지만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숫자를 대규모로 사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개념(표준화, 수집, 분석)은 틀릴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틀리기도, 단단히 틀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숫자가 없었더라면 보지 못했을 것들을 드러내줄 수 있습니다. 약의 효과를 검사하거나 어린이의 발달 과정을 이해할 수 있고, 흑인 미국인과 백인 미국인 간에 다른 IQ 점수를 통해 불평등의 심각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숫자를 대화의 종착지로 삼지 말고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질문들을 계속 던져야 합니다. 연구 과정에서 어떤 선택이 있었을까?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그런 차이가 정책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까? 숫자는 우리가 중요하다고 미리 결정한 것을 측정한 값이 아닐까?
빅데이터는 Volume(양), Velocity(속도), Variety(다양성), Veracity(진실성)이라는 네 가지 V로 정의됩니다. 달리 말해 신속하게 움직이며 온갖 종류에다 굉장히 많은 양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오늘날 수조 바이트의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 알고리즘을 내놓았습니다. 이 기법들은 구글에서 어떤 검색 결과를 얻을지, 페이스북에서 어떤 게시물을 볼지 등을 결정합니다. 컴퓨터는 인공지능의 한 유형인 기계학습을 이용해 사전에 프로그래밍하지 않았던 과제를 단계적으로 배웁니다. 희한하게도 알고리즘은 자기학습 능력으로 매우 복잡해져서 아무도, 심지어 프로그래머조차도 소프트웨어가 어느 단계를 밟고 있는지 모를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알고리즘은 표준화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분석하게 만듭니다. 이런 단계들은 각각의 단계에서 많은 것이 잘못될 수 있습니다. '좋거나 나쁜' 것은 알고리즘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런 까닭에 알고리즘이 어떤 목적에 봉사하는가라는 논의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데이터가 아무리 신뢰할 만하고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알고리즘은 결코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가 그릇되게 사용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싶다면, 자신의 직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수 뒤에 누가 있는가? 그 사람이 결과에 이해관계가 있는가?'입니다.
숫자는 현대사회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경제통계든 시험 점수든 여론조사든 빅데이터든 숫자는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저자는 <위험한 숫자들>을 쓰면서 숫자 전문가가 아닌 사람도 자신의 삶이 숫자에 지배당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인 지금은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완전히 달라진 까닭은 숫자 때문입니다. 또는 바이러스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수가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수를 잘 아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숫자가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때에는 그 숫자를 나쁘게 이용하려는 동기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이 책으로 숫자에 숨겨진 진실을 발견하는 방법을 배우고 숫자의 쓸모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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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숫자들 : The Number Bias>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코레스폰던트>의 수학전문기자 사너 블라우가 들려주는 수!에 대한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수의 세상으로 떠나 볼까요?
사너 블라우 (Sanne Blauw)의 <위험한 숫자들>에는 2020년 ! 세상을 삼켜버린 코로나 바이러스! 여기에도 숫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중환자실 병상이 몇 개 남았는지, 정부가 취하는 조치들이 감염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 숫자가 생사를 가르게 됩니다.
여기서 숫자가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때, 그 숫자를 나쁘게 이용하려는 이들이 있습니다. 악용의 동기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습니다.
" 숫자를 이용하면 과학적인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좋다, 숫자가 거짓말을 할 리가 있겠는가?" 사너블라우는 <위험한 숫자들> 에서 우리가 믿는 그 수치가 결코 객관적이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숫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이야기 합니다. 숫자는 신뢰할 근거와 통제력을 안겨주기 때문이지요.
자~ 이 책을 통해 숫자의 쓸모를 제대로 알아보아요.
여러분은 숫자가 거짓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대부분 수치화된 데이터에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에 대해 알게 된다면 숫자가 얼마나 위험한 건지도 알게 될 수 있답니다.
작가의 수에 대한 사랑!은 삶에 여러 부분에 녹아져 있는데요. 수의 공약, 수와 삶...... 그러다 보면 내가 수를 조종하는 것인지 수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도 있을 것 같은데요.
숫자가 어떻게 계산되고, 수가 우리 사회에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수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수를 조정하기 위해 수를 이해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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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숫자들
이 책의 저자는 "사너 블라우"로 수학전문 기자이다. 숫자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끝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에서도 여러 번 나오지만, 숫자는 잘못이 없다. 그 숫자를 해석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이다.
숫자가 만든 세상에서 진실을 발견하는 방법들과 사람들이 숫자를 어떻게 왜곡하는지 등에 대해서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나는 현재 숫자와 매우 밀접한 관계로 지내고 있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매일 숫자를 보고, 숫자로 이야기하고, 숫자로 의사결정을 한다. 그러다 보니, 이 책에 매우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내가 그동안 숫자에 대해 그리고 통계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던 내용들이 많이 수록돼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의 저자가 숫자와 통계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것들과 비슷하게 나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숫자로 장난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숫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을 그 숫자를 이용해서 사람들이 장난을 치는 것이고 그 숫자를 잘못 해석해서 실수가 빚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조금 더 신중하게 숫자를 읽어야 하고, 숫자가 있는 보고서나 기사들을 볼 때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무턱대고 방심하는 사이에 누군가가 장난친 숫자에 넘어갈게 뻔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특히 2020년도부터 우리가 보내고 있는 코로나 시국에서 우리는 매일 숫자를 보고 있고 인지하고 있게 되었다. 매일 발표되는 코로나 확진자 수와 코로나 사망자 수 때문이다.
국가에서는 매일 코로나와 관련된 숫자를 발표하고, 그에 맞춰 언론매체에서는 코로나와 관련된 기사들을 팩트라고 생각하는 숫자와 함께 보도하고 있다. 나도 어느새부턴가 매일 일기예보를 보듯이, 예전에는 매일 미세먼지 수치를 봤듯이 이제는 매일 코로나 확진자의 숫자를 보게 되었다.
그런대 그 국가에서 발표하는 코로나 관련된 수치들이 국가정책에 이용되고, 거리 두기, 코로나 지원금 등에 이용되면서 단순 숫자가 아닌 나라를 움직이는 거대한 숫자가 된 것에 무턱대고 그 숫자를 믿어야 하나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또 성인이라면 뗄 수 없는 신용점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KCB와 NICE라는 신용평가기관이 있고 이 기관들은 매일매일 사람들의 신용점수를 발표하고 안내하고 있다. 이 신용점수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매우 중요한 숫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은행거래를 위해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 발급을 위해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혹은 그 외 여러 금융거래 등을 위해 항상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신용점수가 낮으면 대출도 안 나오고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없다. 그런대 이 신용점수는 대체 어떤 기준으로 측정되며 내 점수가 왜 그 점수인지에 대한 설명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냥 신용평가기관에서 측정한 그 신용점수가 결국 나의 금융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우리는 왜 내 신용점수가 이런 점수냐에 대해 항의할 수도 없고 그저 따를 수밖에 없다.
이제는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등 IT 기술이 더 발달하여 더 정확한 데이터가 많이 만들어진다고 하지만, 점점 알고리즘이 강화되고 IT 기술이 발달할수록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한 설명은 더 힘들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우리에게 적용되는 숫자나, 아니면 언론이나 국가에서 발표하는 숫자들에 대해 단순히 받아들일 게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하고 왜 그런 숫자가 채택되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많은 사례들을 들어서 이해하기 쉽게 숫자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는 점에서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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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이터와 통계가 관심을 받으면서 숫자에 대한 믿음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일단 숫자가 나오면 신뢰를 하는 편인데, 예전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전문직 종사자들이 의외로 보이스피싱과 같은 사기를 많이 당하는 데 이유를 숫자에서 찾는다는 수사관의 말을 들었다. 일단 통계나 수익률 같은 정확한 숫자가 제시되면 전문직일수록 더 숫자를 신뢰한다는 말이었다. 이 말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회사에서도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도 가능한 숫자를 많이 제시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일단 숫자가 나오면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지난 대선을 예로 들어보자. 계속해서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가 발표되며 후보 간 상당한 격차율을 보여줬지만 정작 대선은 0.8%라는 미세한 차이로 끝났다.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보여줬던 격차율은 어떻게 나온 결과였을까.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얼마든지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질문을 유도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코로나 통계로도 알 수 있다. 매일 전 세계의 코로나 발생자 통계가 발표되며 우리나라와 외국의 사례를 비교한 기사들이 실리지만 왜곡된 정보 제공으로 선입견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왜 이렇게 숫자를 왜곡하는 것일까.
계량경제학을 전공하고 숫자 전문기자로 재직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로 이런 점을 부각하며 숫자의 지배에서 벗어날 것을 권한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숫자의 오용에 따른 사례들을 소개하고 많은 수치가 매번 객관적이지 않음을 통해 숫자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숫자를 보되, 정확히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다.
우선 숫자 전달자가 누구인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표준화된 수치인가?,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었는가?, 데이터가 어떻게 분석되었는가?, 숫자를 어떻게 제시했는가? 등. 근거를 먼저 확인한 후 숫자를 봐야 한다. 솔직히 소비자가 이런 것까지 봐야 하나?라는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책에 소개된 사레들을 통해 숫자는 준거집단과 이데올로기에 따라 얼마든지 왜곡될 수 있기에 대중이 현명해져야 한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사람은 언제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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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팩트다. 이런 이유로 숫자는 위험하다. 원인과 결과가 연관성 있어 보인는 사기 행각들이 있다.
담배회사들은 담배의 위해성을 알리기 위한 연구에 큰 자금을 투자했다. 그들의 찐짜 목적은, 담배의 위해성을 가리기 위한 숫자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황새가 아기를 물어다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아기가 많은 집 지붕에 황새의 둥지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황새 둥지는 곧 굴뚝이고 굴뚝이 많은 집은 크고 잘사는 집이었기에 자녀도 많았던 것.
우연히 룰렛에서 숫자 3이 많이 나온다면 사람들은 어떤 패턴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집착한다. 우연히 발견된 패턴이 가이드가 되고 그 가이드로 인해 불균형이 고착화된다. 사람은 생각보다 생각을 안하며, 그냥 동조하게 된다.
우리 머릿속에는 우리 변호사가 살고 있다. 그 변호사는 우리를 변호하며 천재적으로 지금의 자신을 변호한다. 우리의 마음이 편할 수 있도록 현실을 편한쪽으로 해석해서 지금 상태를 유지하게 하며, 발전을 막는다.
우린 정신적으로 취약하다. 고통을 좀처럼 견뎌내지 못하고, 조금의 고통이 예상되면 그것을 피할 방법을 찾는다.
가성비적으로 살려는 것이다. 최대한 적게 움직이며 최대의 만족을 원하는 것. 이것에 우리 뇌 변호사만큼 이것을 잘해내는 존재도 없지만, 변호와 현실은 무관하다.
우리는 변호를 잘한만큼이 아니라, 진실되고 객관적일수록 더 행복하다.
대학을 들어가면서부터 술이 시작된다. 왠지모르지만, 이제 어른의 세계로 들어서는 기분이고, 다른 경험이다. 허구적인 면이 있지만, 술로 금방 사람들과 친한것 같은 기분이 들고, 술에 취했다고 하면 넘어가는 세상.
그치만 이제 점점 술을 마시는 인구가 줄고 있다. 뉴질랜드는 국가적으로 담배를 퇴치하기로 결정했다. 09년생은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다.
술도 그 뒤를 따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술은 그 한 방울도 해롭다. 와인이 몸에 좋은것은 해로운 알코올에도 불구하고 포도에 들어있는 좋은 성분때문이다.
이 문장에서 움츠러들었다. 많은 확신을 했던 나였다. 그 확신으로 내 의지를 지켜내고 싶었는데, 고립만 되었다. 타인의 의견을 귀를 닫고 소통없는 고립속에 있었던 것. 그것이 잘 될 것이란 것을 알아도 확신할 필요는 없다. 유연하게 의심에 대해 받아들이고 검토하며 확률과 상황에 대한 판단력을 높여가면 된다.
확신이 필요한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흔들리고 싶지 않고, 잘못된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개가 될 것이란 확신을 갖는다고 개로 변하지는 않는다. 확신보다 소통과 호기심으로 확률을 높이고 다양한 가정들을 확인하는 것이 더 이로운 일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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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의 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대선토론 중계에서도 익숙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 각 대선후보들이 너무나 다른 해석을 펼치는 낯익은 그림이다. 후보별 대선캠프가 만들어낸 공약의 근거가 되는 논리와 숫자들은 너무나 제각각이다. 어떤 관점을 가지고 어떤 데이터를 취사선택해서 가공해 내느냐에 따라 동일한 현실을 해석한 숫자는 크게 달라진다.
숫자는 객관적인 진실을 표현한 듯한 인상을 준다. 세상은 편견에 쉽게 젖지만 숫자는 공평무사한 진실을 나타내주는 듯하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숫자는 측정하는 순간 이미 객관성을 잃는다. 무엇을 어떻게 측정하는지는 주관적인 결정이다. 즉 숫자는 주관적 합의이기 때문에 엄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저자 사너 블라우는 네덜란드의 수학 전문기자로 그간 대중들이 쉽게 오용하는 숫자에 관한 사례들을 수집하여 이 책 <위험한 숫자들>을 출간하였다. 저자는 독자에게 숫자를 교묘하게 이용한 속임수를 알아내는 방법을 알려주며 숫자의 쓸모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험한 숫자들>은 사람에 관한 책이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과정의 실수, 사람들의 직감과 관심사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숫자를 이용해서 죽어가는 병사를 살린 나이팅게일과 지능검사를 통해 인종차별주의를 심어놓은 심리학자의 이야기, 킨제이 보고서로 유명한 생물학자 킨제이 등이 등장한다. 저자는 숫자의 세계에 대한 그릇된 사실을 폭로하여 숫자 소비자인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한다.
저자는 우리 삶의 단계 단계마다 큰 영향력과 통제력을 발휘하는 숫자에 본격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한 시작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위생 개선 개혁에서 찾는다. 저자에 따르면 나이팅게일이 수치로 정부를 설득하는데 성공하기 위해 도표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인물들 중 한 명이라 한다. 19세기부터 통계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국민국가가 출현했고 관료조직이 커지면서 나라를 꾸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해졌다. 가난과 범죄에 대한 수치, 주민등록기관, 각종 평균값과 도표 등은 모두 200년도 안 된 19세기에 시작했다. 숫자를 대규모로 사용하는 데에는 표준화, 수집, 분석이라는 세 가지 개념이 등장했기에 가능했다. 19세기부터 다양한 유형의 수가 등장했는데 추상적인 개념인 범죄, 교육, 가난 등을 측정하는 법을 만들어 냈다. 이런 개념들은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것이나 객관적이라고 보기 시작할 때 위험이 시작된다. 이 현상을 '실체화'라고 하는데 어떤 것을 우리가 만들어내고서는 그 사실을 깜빡한 채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일이다. GDP, 지능, 암 발생률 등도 모두 실체화의 예이다. 책은 무작위 표본, 통계, 알고리즘, 인과관계와 상관관계 등에 대한 개념 등도 그 개념을 가장 잘 사용한 인물 또는 조직(집단)과 함께 소개한다. 책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그간 우리의 사회와 개인적 삶을 지배해온 갖가지 믿음에 대한 믿음이 해체된다. 뉴스를 접할 때 누군가의 주장을 들을 때 비판적 듣기의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이 책이 목표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저자는 숫자가 우리 삶에서 갖는 지배적인 역할은 확정적이지 않으며 우리는 그런 역할에 저항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숫자를 제대로 읽고 만들어진 숫자의 속임수에 당하지 않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책 마지막에는 뉴스에서 만나는 숫자가 올바른 정보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체크리스트는 총 여섯 가지 방법이며 아래와 같다.
1. 전달자가 누구인가? 2.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3. 표준화된 수치인가? 4.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었는가? 5. 데이터가 어떻게 분석되었는가? 6. 숫자를 어떻게 제시했는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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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내가 만들어내거나 다루는 숫자는 별로 크지 않지만, 각종 자료에는 항상 복잡한 수치가 그 근거로 등장한다. 얼마전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가 종료되고, 출구 조사 결과를 각 언론사에서 발표하였다. 두 후보간에 득표율이 아주 큰 차이는 없어서 출구조사는 비율이 높지 않고, 투표 참여자는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저 정도 득표차는 뒤집힐 수도 있겠구나, 그러니 아직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지는 모른다고 생각하였다. 밤 늦은 시간에 당선자가 발표되었는데 출구조사 득표율과 거의 같아서 깜짝 놀랐다. 출구조사가 상당히 신뢰도 있는 조사 방법이었구나 생각하며 다음 선거 때에는 개표 결과를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이런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면 이런 수치가 어디서 어떻게 나왔는지, 그 숫자의 근거는 무엇인지 따져보기 전에 숫자를 신뢰해버린다. <위험한 숫자들>에서는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복잡하게 이것저것 재어보지 않고, 숫자를 근거로 대면 믿어버리는 다수의 사람들의 심리, 숫자는 정확하니까 믿어도 괜찮다는 막연한 신뢰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군중을 속이기 위해서 조작된 숫자, 유리한 부분에 대한 숫자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전세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 속에서 우리는 매일 숫자로 된 자료를 본다. 연일 문자로 확진자 수 알림이 오고, 사망자수, 확진자 수를 확인한다. 학교는 확진자 수의 비율에 따라 등교수업, 원격수업을 결정하고, 나라에서는 거리 두기와 방역 지침을 정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치들은 우리가 가족을 만나러 갈 수 있을지, 여행이나 축구를 할 수 있을지 등 생활 전반을 관리한다. 하지만 숫자들이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수로는 파악할 수 없는 다른 여러 가지 요소가 작동하며 숫자를 참고하여 내가 결정할 것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숫자는 신뢰할 근거를 제공해주지만 한계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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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사실이란 그때까지 나온 과학적 연구 결과에 의해 가장 진리에 가깝다고 합의된 내용을 말한다. 따라서 과학적 사실은 진정한 의미에서 ‘사실’ 혹은 ‘진리’가 아니며, 다만 그럴 가능성이 가장 높고 우리가 살아가기에 큰 혼란을 주지 않는 것 정도로 받아들여야 마땅하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시대는 어찌된 노릇인지 과학적이라고 하면 그것이 가장 객관적이고 절대 기준인 양 맹신하는 양상을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아들인다.
과학은 엄밀히 말해 진리를 밝히고 입증하는 학문이 아니라 어떤 가설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이론에 부합하는지 관측하고 검증하는 태도 혹은 자세라고 해야 한다. 다시 말해 관측된 사실이 이론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 말은 이론 자체에도 허점이 있을 수 있고, 마찬가지로 관측 사실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그러나 과학의 역사가 길어질수록 이 오류와 허점의 폭도 상당히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과학의 성과를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방식이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변질되고 본질을 흐린다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가장 대표적인 과학의 언어인 숫자는 사실을 왜곡하고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기에 딱 좋은 수단이 된다. 왜냐하면 숫자만큼 우리의 삶에 밀접하고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말이다. 저자 역시 이 점을 지적한다. 숫자가 매우 객관적이고 공정한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숫자라는 존재 자체가 객관적일지 몰라도 이것이 인간에 의해 측정의 도구가 되는 순간 객관성을 잃는다. 왜냐하면 측정과 활용은 주관적인 결정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숫자에 대한 아이러니를 책 전반에 걸쳐 보여주고 있다.
수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수단이 ‘통계’다. 하지만 우리는 이 통계라는 방법조차 올바로 사용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통계자료를 볼 때 무엇을 고려하고 확인하며 그 결과물을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고 다루고 있다. 즉 숫자를 잘못 이용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폭로함으로서 수에 대한 우리의 인식 혹은 고정관념을 깨트린다.
또한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고 싶은 심리에 따라 같은 숫자라도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도 우리가 깨달아야 할 매우 중요한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숫자는 심리이며, 이 심리적 작동 원리를 잘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고 이익을 취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보는 각종 수치들은 절댓값이 아니며, 특정 사람들의 생각, 의도가 반영되었다는 것이며, 곧 우리가 그 사람들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숫자를 사이에 두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라는 흥미로운 구도를 제시한다.
데이터 선택의 주체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은 우리가 미디어에서 접하는 숫자가 어떤 의도를 숨기고 있는지 파악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이는 숫자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정확하게 표현 또는 반영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제는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역량임을 알려준다.
이 책은 또한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중요한 사실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려주는 내용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준다. 이를테면 삶의 고단함, 눈물, 앞이 보이지 않은 사회적 약자들의 절망 같은 것은 수치화만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문제들이자 현상들인 것이다.
이 책의 말미에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숫자의 의도를 바로 파악할 수 있는 훈련 매뉴얼, 즉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숫자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메시지의 전달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뉴스를 볼 때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 표준화되어 개개인의 사정을 파악할 수 없는 자료는 아닌지? 데이터의 수집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어떻게 분석되었는지? 등을 숫자 데이터를 볼 때마다 가져볼 것을 주문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보고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눈을 얻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이제 더 이상 맹목적인 숫자 소비자가 아닌, 현명한 숫자 해석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네이버 「디지털감성 e북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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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그래왔고 지금도 우리는 숫자와 통계에 밀접한 관계를 생활 곳곳에서 연관되어 살고 있다. 모든 일상생활에서 숫자는 성공과 실패의 기준점이 되어있고, 숫자 1의 차이로 인생이 바뀌거나 기업의 평가가 바뀌는 경우도 종종 보고 있다.
매일 뉴스에 헤드라인은 코로나 하루 확진자 수이고, 사망자를 다음에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전 날이나 전 주보다 증가나 감소 폭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일상에서도 요즘 주로 나누는 대화중에 '근처 식당이 이번 주부터 모든 메뉴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자주 가는 커피 체인점이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을 500원 인상해서 다른 가게로 가야겠다.' 등등 주변 이동 반경의 매장들의 가격을 비교하고 그에 따라 소비의 이동을 보여주고 있다.
위험한 숫자들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알게 된 점은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실험을 한 결과라도 쉽게 믿어서는 안된다는 거였다. 예를 들어 미국인의 성생활을 킨제이 보고서의 오류는 처음 알게 되었다. 한정적인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마치 모든 사람을 관찰하고 조사해서 얻은 결론인 것처럼 발표하고, 그것을 언론이나 지식인들이 언급하면서 이 잘못된 결론은 진리인 것처럼 믿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통계를 가지고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왜곡하고 심지어는 결과를 조작하는 정치인과 대기업의 사례를 읽고 있으니, 언제나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지만 모든 사건과 뉴스에는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는 킨제이 보고서에 대한 오류를 지적한 것 외에도, 인종차별을 바탕으로 둔 지능(IQ) 문제, 흡연이 폐암을 일으킨다는 분명한 사실조차 왜곡하고 통계를 조작하는 사례, 알고리즘과 빅데이터의 위험성 등을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특히 마냥 편하게만 느껴졌던 알고리즘 패턴의 생활과 더욱 발전된 세상을 위해 필요하고 현재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고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어두운 면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고, 왜 기득권과 지배층들이 통계를 왜곡하고 일반 사람들에게 그 결과를 제대로 안 알려주려 하는지 어렴풋이 나마 알 수 있었다
책은 정말 어렵지 않고 쉽게 읽어나갈 수 있는 내용과 풍부한 사례 위주로 흥미를 유발하였다. 수포맨이라고 불리는 수학과는 인연이 없는 제가 쉽고 편하게 읽을 정도면 , 그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무엇보다 그동안 제가 알고 있었던 상식들이 여러 번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해주었고 통계라는 게 어려운 학문인 건 맞지만, 통계나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이게 진실인지 아니면 잘못된 표본집단을 통해서 만든, 조작된 결과인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