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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메 . 글 / 최명미 .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보통 유학 간다고 하면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한다고들 하잖아요. <철부지 신촌 유학기>이야기는 반대로 도시에서 시골로 유학을 간다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데 책장을 넘겨야 알 수 있겠죠..
<차례> 1.불시착 2.기싱꿍꼬또 3.막내의 행방불명 4.산나물 뜯기 대회 5.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6.이런 된장! 7.편의점 습격 사건 8.철부지네 철든 채소 9.사라진 돈 10.곤충 찾아 삼만리 11.진짜 안녕? 에필로그 작가의말
줄거리... 정의감에 불타는 엄마는 병원 간호사이고, 명문대 경제학과 나온 아빠는 얼마 전부터 집에서 주식을 전업으로 하고 있는데 매일 티격태격하며 지낸다. 그러다 주인공 태엽이에게 마른하늘에 벼락같은 일이 생기게 됩니다.
" 서울시 교육청이랑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유학비까지 대 준대. 대박 아니니? 거기선 온라인 수업도 안 하고 매일 학교에 간대."
태엽이가 머무는 곳은 아담한 이 층 벽돌집. 집 옆으로 작은 계곡물이 흐르고, 뒤편에 울창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이어지고 산봉 마을에서 제일 깊숙한 곳에 자리한 이 집의 이름은 '철부지네 농가'입니다.
>철부지 농가에 누가 왔을까? 더벅머리에 차돌같이 단단해 보이는 구수한 (4학년) 찹쌀떡 같은 볼살에 스포츠머리를 한 나종균(5학년) 마음씨 고운 김반디 (3학년) 제일 키가 큰 손은서 (5학년) 주인공 태엽이는 4학년. 이렇게 다섯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 중에서 재미요소가 많은데 그중에 태엽이가 엄마에게 편지를 쓰는 부분이 있다. 처음에는 온갖 짜증은 다부리며 당장 데려오라고 한다. 그리고 티격태격하는 아이들과의 문제로 속상해하기도 한다. 낯선 산촌에 유학을 보낸 엄마의 마음으로 읽어내려가면서 미안한 마음도 있으며 도시에서는 배울 수 없는 값진 무언가를 찾아가는 아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어떤 재미난 일들이 생기는 걸까? -자연에는 모든 게 쓸모 있는 존재이다. 부녀회장님을 따라 아이들은 너른 들판에서 냉이, 쑥, 고사리 등등 산 나물을 뜯으며 수확의 기쁨과 자연이 주는 신선한 먹거리를 알게 된다.
-비 오는 날, 습기를 머금은 숲에 찾아가 흙과 나무의 짙은 냄새를 맡으며 아이들은 자연이 살아가는 방법들을 알아간다. 예를 들면 밤나무 충영은 열매가 아닌 벌레혹이라는 사실! 충영은 곤충들이 오지 않게 나무를 보호 해주고 청설모나 다람쥐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시골 생활에서 아이들이 참을 수 없는 건 인스턴트 음식의 유혹이다. 수한이와 종균이의 수상한 행동을 알아차린 태엽이는 함께 시골에서 유일하게 있는 편의점에 가서 라면을 사 먹으려고 했지만 24시간은 도시에서 난 가능한 일이었다. 돌아가는 길에 논에 빠지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는데...
코로나 시대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나 역시도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 <철부지 산촌 유학기>의 이야기는 나에게 생각의 쉼표가 되어주었다. 경쟁하는 아이, 생활전선에 바쁘다는 이유로 소홀해지는 엄마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인생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유년 시절이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생각나는 경우가 많다. 시골에 살아 서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 수 록 삶의 지혜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이기에 태엽이의 좌충 우돌 이야기는 나에게도 지금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읽는 내내 웃음과 마지막 작가님의 말을 기억하며 소중한 책 한 권에 용기를 얻으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현북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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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어린이 / 이봄메 창작동화 / 최명미 그림 철부지 산촌 유학기
가끔씩 아이들을 진정 위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해요. 나 스스로도 다른 부모님처럼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이끌어가기도 버겁다는 느낌을 많이 들고 아이들도 즐겁지 않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는 성장기를 만들어 주고 싶은데... 늘 동경만 하고, 또 실천은 쉽지 않고
철부지 산촌 유학기 이봄메 창작동화를 읽으며 저처럼 산촌생활기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그 생활을 짐작하게 할 수 있게 해줘요.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저는 철부지 산촌 유학기를 읽으며 자연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는데... 아이는 상상을 해야만 했어요. 그래서 더욱 산촌 유학이 우리아이들이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게 안되면 주말마다 산촌으로 여행을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아이는 산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의 소리들과 상황들이 신기하고 그래서 무언가 스펙타클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코로나로 자유롭지 않는 요즘이지만, 느닷없이 산촌 유학을 떠난 된 주인공 태엽이처럼 편의점도 많지 않고, 도시에서의 편리한 생활을 못한다는 것때문에 싫다고 하더라고요.
태엽이가 점점 자연과 가까이 지내면서 엄마에게 쓴 편지에는 처음에는 투정만 하더니 산촌 생활에 적응을 하고 산촌에서의 만난 사람들, 학교에서 겪은 일들등 점차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의 변화를 잘 알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도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거겠죠.
흐느끼는 소리에 잠을 못자는 태엽이 온갖 귀신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산촌 유학을 온 은서누나가 집에 가고 싶어 우는 소리였어요.
다음날에도 자려고 누웠는데... 괴상한 소리에 무서운 태엽이에게 이모는 고라니 울음 소리라고 합니다.
아이는 산촌 생활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이라며 고개를 갸웃하며 그 기분이 어떨지 무척 궁금해하네요.
학교에서는 교실마다 바깥문이 있어서 운동장으로 바로 나갈 수 있고 다락방이 있어서 누워서 책도 보고 쉬는 시간이 30분이라 그 시간에도 여유롭게 보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 태엽이
강아지를 없어져서 찾아다니고 우는 은서누나에게 번데기 허물을 연두색 브로치라며 선물하고 산나물을 캐고, 설거지, 방청소 등 라면은 먹을 수 없고 도시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며 자연이 주는 것들과 느끼며 스스로 책임감있게 해내면서 태엽이는 스스로 해나가는 하루하루가 싫지만은 않게 되지요.
태엽이가 엄마에게 매일매일 일기처럼 쓴 편지글에는 태엽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느껴져요. 아이도 태엽이가 했던 것들이 해보자! 하면서 부러운 마음도 내비칩니다.
그럼 우리도 산촌생활을 해보면 어떨까하고 넌지시 내비쳤더니 제일 먼저 지금의 친구들을 떠올리며 매일매일이 즐겁고 신난다면서 싫다고 하네요. 철부지 산촌유학기는 지금 삶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철부지 산촌 유학기를 읽고서 지친 지금의 생활에 자포자기하며 의욕없이 보내는 나날이였는데 산촌 생활에서의 즐겁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달이 되어서 그런지 도전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의욕이 불끈불끈 생기더라고요 아이들과 즐거울 수 있게 일상의 재정비랄까요. 말한마디라부터도 기분좋을 수 있게 달라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이도 산촌 유학기를 태엽이와 함께 경험하며 게임에만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다른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것 그 동안 그렇지 못했어요. 종이에 끄적여보는 아이의 설레이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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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장소에서 자란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 그렇게 자라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건 그냥 이론적인 게 아니라 평생을 살아가면서 그때의 추억으로 위안을 삼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다면 언젠가 다시 돌아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다르다. 놀 거리도 없고 달려드는 곤충은 싫고, 불편하고 힘들기만 하다고 느끼는 거다.
딱 우리아이 같은 태엽이는 어느날 학교에서 날아온 안내장 하나로 졸지에 산촌 학교로 유학을 가게 됐다. 코로나 이후로 정신없이 바쁜 엄마와 집에서 주식으로 잔소리만 퍼붓던 아빠의 사이가 점점 나빠지던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아무리 싫다고 해도 그렇게나 맞지 않던 엄마와 아빠는 이 때만큼은 합심하여 태엽이를 시골로 보내버린다. 그렇게 갑자기 혼자 산촌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철부지네"로 오게 된다. 태엽이는 이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처음엔 먹는 것도, 자는 것도, 걷는 것도 힘들던 태엽이는 아주 조금씩 적응해 나가지만 언제나 신경은 서울에 있는 엄마와 아빠다. 그럼에도 이곳에서 있었던 짜증나는 일, 힘들었던 일, 대견했던 일 등을 편지로 써 보며 조금씩 이 산촌 생활에 적응해 가고 건강해진다.
"이렇게 자연은 끊임없이 순환하며 서로를 도우며 살아간단다."...59p
자연을 통해 배운다는 말이 실감난다.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그렇게 태엽이는 자신과 다른 친구들과의 사이를 조금씩 풀어가고 엄마, 아빠와의 사이에서도 최선을 다 해보려고 한다. 이 철부지네 나오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개성있고 예뻐서 푹~ 빠져 읽었다. 서로를 도우며 살아간다는 말처럼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친구들을 돕고 위해준다.
간혹 잘못된 선택을 해도, 제대로 책임을 지고 용서를 빌 수 있다는 점을 태엽이를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다시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자연이라는 환경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넓은 자연의 품에선 여러가지 것들이 눈에 보이고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익히고 배울 수 있다. 그것을 태엽이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철부지산촌유학기 #창작동화 #현북스 #햇살어린이 #산촌학교 #도시아이 #새로운시작 #초등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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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산촌 유학기/ 이봄메 글/ 현북스
코로나 시대 3년차. 세상이 변하고, 그 변화에 점차 적응하고 있는 우리들이다. 하지만 어른과 다르게 이런 세상에 적응이 아닌 상실을 느낄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 있다. 세상과의 첫 만남인 학교, 협동, 모험 등을 차단 당하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그런 아이들을 위한 산촌유학기 이야기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작은소도시이다. 다른 큰 도시에 비해 아이가 학교에 가는 날도 많았고, 규제도 덜하였다. 하지만 이책의 주인공인 태엽이처럼 대도시에, 바쁜 부모님을 둔 아이들이라면 이 시기가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우리 시의 작은 시골학교도 이 코로나시대에, 이르게 입학정원이 빠르게 채워졌다고 하니, 이 이야기와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다.
태엽이는 자의에 의해서는 아니지만, 산촌생활을 혼자 내려와 철부지네에서 다른 몇명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다.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처음부터 어려운 산촌생활, 그 마음이 태엽이가 남기는 편지에서 전해진다. 내가 진짜 그 편지를 받게 되는 엄마라면 마음이 많이 아플것 같았다. 혼자 외롭고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스런 마음.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태엽이는 건강하고 바르고 튼튼한 아이가 되어간다. 여러 사건들을 격으며 잘 싸우는 방법, 화해하는 방법등을 배워간다. 최대 위기의 사건의 생겨 이야기의 고조가 이어지고, 엄마와 아빠와의 갈등까지 겪지만, 결국 태엽이는 또다른 산촌유학의 방법으로 아빠와 잘 지내게 될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진짜 겪을 법한 문제들에, 스스로 맞서고, 부딪히며 배워나가는 태엽이를 보며 태엽이 또래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실제로도 이런 산촌유학기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정말로 이런 생활을 상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긍정적인 대답을 얻을수 있을것 같다. 시골보다는 크고 도시보다는 작은 곳에 살고 있는 내가 느끼는것이라면, 무조건 산촌생활이 유익한것도 아니고, 도시생활이 부정적인것도 아니다. 하지만, 다양한 세상이 있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된다면 아이들도 아이답게 건강하게 , 자연을 아끼며,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배우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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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4학년 태엽이는 엄마의 권유로 산촌으로 유학을 간다. 태엽이의 엄마는 간호사인데 코로나 때문에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고 아빠는 집에서 주식 관련 일을 하고 있다. 태엽이의 엄마 아빠는 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을 고려 중인 상태이다. 산촌 유학 캠프에 참여하면 서울시 교육청과 전라남도 교육청이 교육비를 대 주고 온라인 수업 없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다. 태엽이가 머무는 곳은 ‘철부지네 농가’로 산촌 유학 캠프 베이스다. 그 곳에서 태엽이는 같은 학년 구수한, 덩치가 큰 5학년 나종균 형, 3학년 김반디, 다섯 명 중에 제일 키가 큰 5학년 손은서 누나와 거의 한 학기를 보낸다. 낯선 환경에 혼자 떨어진 태엽이는 시골 캠프을 어떻게 버틸지 막막함을 느낀다. 그러다 서울 살 때 쉽게 드나들던 편의점과 자주 먹던 라면과 멀어지는 시골 생활에 점점 적응해 간다. 「철부지 산촌 유학」은 태엽이를 중심으로 철부지네 농가 5인방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다. 산나물 뜯기 대회 참여, 읍내 장에서 채소 팔기, 야간 곤충 탐사는 산촌 캠프에서 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이다. 11개의 소제목(챕터) 마지막엔 태엽이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일기가 있다. 태엽이의 성장과 마음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와 주변 여건, 다니고 있는 학교를 떠올려 비교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게 부담스럽긴 하지만 자율적인 산촌 학교와 철부지네 캠프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까? 태엽이가 처한 상황과 마음의 변화를 이해하며 책을 읽으면 더 감동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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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입니다. 창작은 이야기를 끄는 힘과 관심도에 따라 재미있어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이라 개인차가 크더라구요. 차례를 봤을땐 재미있어 보여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읽기 시작하니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읽었을만큼 흡입력도 재미도 있는 책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가정이 변화를 맞이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주인공 태엽이네 부모님도 힘들었어요. 이혼 위기 가정이었죠. 그래서 태엽이는 학교에서 날아온 안내문 한 장으로 산촌유학을 하게 됩니다. 저희도 농촌유학 신청서 받고, 실제로 간 친구도 있어서 궁금했던 차라 이 책이 갑자기 더 궁금해지며 읽게 되었습니다. 또래라서 더 현실감있게 다가온 것도 같아요. 촌구석에 나만 남겨두고 떠나가 버렸다는 그 문구에서 혼자 가는 거였던건가? 궁금하여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보았어요. 홈스테이형, 지역센터형, 가족체류형 등 종류가 좀 있었던 거였네요. 이 책을 보고 에듀택시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습기를 잔뜩 먹음은 숲, 숲속 제일 깊숙한 곳에서 끌어 올린 듯한 흙과 나무의 짙는 냄새. 표현이 좋았어요. 읽고 있으니 코 속이 촉촉해지는 느낌이 들어습니다. 밤나무 충영이라는 것도 이 책으로 알게 되었어요. 다음에 밤나무를 만나면 자세히 찾아봐야겠습니다. 각시붕어와 말조개의 공생관계도 책 읽다가 배우게 되고 자연의 배움지식도 생기는 책입니다.
또 싸우면 꼭 화해해야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속마음을 꺼내서 말하고 서로 한 발씩만 물러나도 괜찮은 거. 그것은 사과를 할 줄 아는 용기를 주고,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그런 조언 같아서 아이들이 읽으면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서 좋았어요.
늘 괴롭히고 놀리던 얄미운 종균이 형이 찌그러진 햄버거를 내밀었던 일은 뭉클해지는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마음을 전달하는 건 참 예쁜 광경이지요. 유학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그 중 가장 컸던 건 태엽이가 일으킨 사건이었어요. 파장도 컸고, 하지만 이 책은 고백하고, 화해하고 다 해결해주는 것으로 끝이나서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태엽이가 그렇게 아니길 바라던 부모님의 이혼만은 막지 못했지만요. 그래도 유학기간이 종료된 후 가족농가지원이라는 또 다른 제도로 아빠도 산촌에 함께 내려와 있어 잘 적응해가리라 생각도 하며 책을 덮었어요.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시선으로 느낀 건 작가의 자연을 좋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이들, 사람들의 모습을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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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했습니다.
주인공 태엽이는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4학년이다. 엄마는 간호사인데 코로나19시대에 정의감에 불타서 주말도 없이 병원에서 일하신다. 힘든 엄마는 식구들 밥은 챙겨주시지 못하신다. 아빠와 태엽이는 시켜먹거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충 해결한다. 아빠는 주식을 한다고 집에 계신데, 예전에 주식하느라 집까지 날린적이 있다. 두분은 자주 싸우신다. 부모님이 이혼하실까봐 주엽이는 불안하다. 엄마는 주엽이 산촌으로 유학을 결정하셨다.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마지못해 엄마 말에 따랐지만 막상 시골에 내려오니 눈물이 나서 태엽이는 울었다. 태엽이가 머무는 곳은 2층 벽돌집으로 집옆으로 작은 계곡이 흐르고 뒤에는 울창한 산이 있다. 같이 지내는 아이는 4학년 구수한, 5학년 나종균,손은서와 3학년 김반디 이렇게 5명이 '철부지네 농가'에서 지내게 되었다. 집에서 30분걸어서 온 학교는 천연 잔디가 깔려있는 넓은 운동장이 있다. 태엽은 넓은 운동장이 낯설다. 시골은 밤이 일찍 온다. 잠자리에 누웠지만 잠은 오지 않고 우는 소리가 들린다. 다른 사람들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뒤척거리다가 잠이 들었더니 다음날 집 생각이 간절하다. 어제 우는 소리를 낸 사람은 은서누나. 오늘밤은 잘 잘수 있을것 같았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이모는 고라니 울음소리라고 한다. 등교 첫날에 태엽은 놀랐다. 1층 교실마다 바깥문이 있어서 신발만 신으면 교실에서 운동장으로 바로 나갈수 있다. 교실 뒤편 계단을 오르면 삼각지붕 아래 다락방이 있어서 데굴거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4학년이 태엽이까지 해서 4명이 전부다. 태엽이는 선생님께 과외 받는 기분이다. 그리고 1,2교시가 끝나면 쉬는 시간이 30분. 친구들과 숲에 들어가서 신나게 논다. 교장선생님께서 태엽이를 부르신다. 태엽이는 깜짝놀랐다. 교장선생님은 전교회장이 아니면 학생 이름을 알지 못하는데, 전학온지 며칠되지 않은 태엽이를 부르시다니. 태엽은 친구들과 산나물을 캐고,풀을 뽑고, 설거지, 방청소, 달걀 꺼내오기 등을 해야 밥을 먹을 수 있다. 태엽은 툴툴거리면서 적응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간절한 라면 생각으로 밤10시에 편의점을 찾아서 집을 나왔는데, 가로등이 없는 시골길은 너무 무섭다. 어렵게 도착한 편의점은 불이 꺼져 있다. 시골 편의점은 24시간 운영을 안하는데. 투덜거리면서 오다가 만취한 사람이 논으로 떨어졌다. 아이들은 얼른 어르신을 일으키고 이모부를 불러온다. 나중에 어른신이 고맙다면서 라면 한박스를 챙겨주셨다.
읽으면서 전라도 사투리가 참 정겨웠다. "오메, 시상에 오진 거잉!" "채소가 철들믄 우째 된당가?" "오메! 덤까징 주구 장사도 겁나게 잘한다잉~"
"앗따! 무달라고 그라냐?"말에 갑자기 무를 달라고 하는줄 알고 태엽은 웃는 장면에서 나도 웃었다. 그런데 그 거시기는 안나온것 같다. 거시기, 그삼네 사투리도 나와야 한디..^^
태엽이가 산촌에서 만난 학교와 마을은 우리가 잊고 지냈던 공간이었다. 그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작가는 이 동화를 지었는지도 모르겠다. 산촌에서 보내는 이야기만 나오면 비현실적이었을텐데, 코로나19로 매일 출근하는 엄마와 주식에 빠진 아빠가 나오니 발란스가 맞는것 같다. 주식 그래프를 쳐다보고 있지만 진짜 마음은 우리는 푸른 숲과 들을 보고 싶어하는것은 아닐까. 태엽 아빠는 시골에 내려가서도 모니터만 보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태엽이 sos를 보낸 계곡에도 가고, 친구가 보여준 거미에 놀랐던 나무에도 오를것이다. 그렇게 아빠도 회복하고 태엽이 가족은 건강해질것이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면서 행복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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