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선 .글 / 채승연 .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은 무척이나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요. 환경 그림책이 아닌 환경 동시집을 만나게 되었는데 동시는 낯설다는 생각에 막상 읽으려고 하니 쉽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서네요.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 2018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었던 《쓰레기통 잠들다》가 현북스를 만나다.
1부 바다약국 p.26
바다 약국 이런 소화제 없나요? 한 알 삼키면 비닐이 술술 플라스틱이 흐물흐물 유리 조각에 쇳조각까지 다 녹아내려 풍덩풍덩 똥으로 쑥 빠지는 이런 소화제 없나요? 소화 불량에 걸린 바다 물고기들 하나둘씩 죽어 가는데
이런 소화제 정말 없나요?
2부 내 집에서 나가 줄래? p.45
경고
인간에게
참고 참고 참고 이해하고 이해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며 용서하며 용서하며 250만 년을 견뎌 왔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
내 집에서 나가 줄래?
2025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지구가.
제4부 개미 한 마리가 세상을 떠나도 p.70
폐차장
서로 다른 길을 달리고 달리다 한자리에 모였다
승용차,버스,트럭..... 다른 모습으로 열심히 살다가
오늘, 마지막 길 함께 떠난다.
제5부 참새의 주문 p.96
아!
산불이 지나간 자리 까맣게 탄 물푸레나무 둥치 아래
쏘옥 연둣빛 싹이 나왔다.
. . . . 몇 편의 시를 빼고 새로 쓴 시 여러 편을 추가하여 기존의 4부에서 5부로 구성을 바꾸었다. 이 시집은 총 5부, 50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만의 마음에 와닿은 몇 편의 시를 소개를 했습니다. 써 내려가면서 작가님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게 되는데요.
<바다 약국>에서 진짜 소화제를 만들어 죽어가는 바다생물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우리는 늘 편하고 쓰기 쉬운 비닐, 플라스틱을 쓰기만 하고 자연의 생물들을 생각 하지도 않았다는 미안한 마음이 자꾸자꾸 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점점 병들어 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자연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아프다고 또 아프다고 말하고 있지만 지키는 일은 오염만큼 되돌아가는 모습은 더디기만 하네요.
그런 속에서도 다시 태어나는 생명력을 보면 우리는 희망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실천하나 만들어 간다면 우리와 함께하는 공존하는 모든 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만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쓰레기통 잠들다>를 읽고... 처음 보낸 편지를 다시 보낸다. 여전히 넌 아프고 여전히 우리들은 미안하다. 그래도 힘을 내길. 박혜선 작가님의 마지막 남길 글이 자꾸만 생각나게 합니다. 미안하지만 우리가 회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바뀔 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아이에게 작은 선물로 건네고 싶습니다.
#현북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
주변에 다양한 환경도서들이 있지만, 아이들과 읽으면서 같이 나누는 것에 대해 머리로만 얘기하고 가슴으로는 얘기를 안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요. 으레 그러거나 일시적으로 그런 마음이 생기거나. 그럴때 환경동시집은 마음이 몰랑해지면서 가슴으로 말하게 되는 경험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짧은 글 속에 수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하나로, 우리 아이들과 저에게 환경오염!이라는 경종을 울리게 되고 환경보호!라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환경지킴이 도서임에 틀림없어요! |
|
어른들이 시를 접할 때에는 왠지 어렵다는 생각이 많지만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아주 쉽게, 시를 읽는다. 마치 동요처럼 운율이 느껴지고 흉내내는 말들이 재미있어 쏙쏙 머릿속에 들어오니까. 그래서 어릴 때부터 동시를 많이 읽어주면 좋겠지만 그건 또 왜그리 힘든 건지~. 다행인지 우리집에는 여러 권의 동시집이 있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꺼내 함께 읽곤 한다.
이번엔 아주 특별한 동시집을 만났다. 바로 환경 동시집. 지금까지 읽었던 동시들은 아이들 주변에 관한 생활 동시들이 많았고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재미있는 주제에 깔깔 웃음이 터지는 흉내내는 말들이 가득한 동시들이었는데 환경 동시집은 그 무게가 좀 다르다. 따라서 동시에 익숙지 않은 저학년보다는 동시를 자주 접한 저학년이나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읽으면 좋겠다.
모두 5부로 나뉜 <쓰레기통 잠들다>는 지구 곳곳에서 시들어가는 자연 환경의 이야기로 1부를 시작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망가진 지구가 보내는 메시지가 2부, 과학의 발달로 기계나 로봇이 차지하는 위치를 설명하는 3부와 그렇게 너무 발전해버린 세상 속에서도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4부에, 다시 피어나는 지구의 이야기를 5부에 담는다.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를 지닌 듯 연작시처럼 느껴지지만 한 편 한 편 아주 소중히 읽고 지금 이 지구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내 돈을 아낀다며 빌려쓰는 공유경제가 유행하는 요즘 지구의 모든 것은 공짜인데도 마구 써서 멍들어가는 지구가 "맘껏 쓰시고 제발 돌려만 주세요"하는 "빌려줍니다"라는 시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그런가 하면 인간은 페트병에 라면 봉지, 스티로폼...등을 남긴다는 "지구에게 남긴 유물"도 가슴 뜨끔하게 만든다.
우리는 항상 지구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정작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되돌아 본다. 재활용에 조금 더 신경써 보고 물이나 전기도 조금 더 아껴보고, 이 지구가 결코 지금 우리의 것이 아님을, 잘 쓰고 다시 돌려주어야 할 자산임을 다신 한 번 깨닫는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쓰레기통잠들다 #현북스 #햇살어린이 #환경 #동시집 #환경동시 #지구 #반성문 |
|
박혜선 환경 동시집 (그림 채승연) 쓰레기통 잠들다
우리 일상속에서 정말 많고 다양한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일회용품들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한 건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실거예요. 박혜선 쓰레기통 잠들다 환경 동시집을 읽으며 아이도 저도 환경오염의 심각을 한 번 더 인지하며 고통을 받고 있는 자연과 동물에 미안하고 안타까웠어요.
쓰레기통 잠들다 환경 동시집은 총 5부 50편으로 구성되었어요. 환경파괴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함축적인 시와 그림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나무, 꽃이 볼 수 없다면 걱정하는 마음은 저도 아이도 가슴이 철렁하게 했어요.
매년 4월 22일을 지구의 날로 정하고 있는데요.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로 저녁 8시 10분 동안 사용중인 가전 제품, 전자기기, 전등등을 소등하는 전국적으로 날이랍니다.
환경보호 실천에는 장바구니 활용하기, 분리수거하기, 가까운 길이는 걷거나 자전거 타기 전자 영수증 대체하기, 물 절약하기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아요. 더 늦기전에 어른들이 솔선수범해서 보여주어야 해요.
쓰레기통 잠들다를 읽으며 아이는 학교에서 보여 준 영상이 떠올렸어요. 배 속에 플라스틱으로 가득 차서 고통 받는 앨버트로스라는 새의 그림을 보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에 고통을 준 인간이기에 자꾸만 작아져요.
"날면서 늙어가는 자신의 운명을 버리기로 했다. 그래서 바다의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부가 되기로 했다. 끼룩끼룩 몇 마디 남기고 밀려오는 파도 소리 들으며 눈을 감았다. " 동시를 찬찬히 읽어갈수록 목이 메어와 먹먹해집니다.
아이는 플라스틱 사용도 줄이고, 아무데나 버리지 않아야겠다고 다짐을 해 보네요.
수질 오염, 폐수로 인해 돌연변이에 대한 뉴스보도를 보았어요. 눈 셋 달리 물고기, 등 굽은 물고기, 그래서 얻은 이름이 돌연변이!
공장과 하수처리장등에서 버려지는 폐수로 인해 물고기들이 고통받고 있기에 미안한 마음에 우리 일상에서의 노력이 무엇일지 계속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빨래와 설거지는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하도록 해야해요.
지구 물그룻에서는 정화수를 떠 놓고 빌었던 것처럼 간절함을 기도해요. "찰랑찰랑 지구 물그룻 위로 달빛이 흔들리게 해 달라고..."
미래에는 자연의 모든 것들이 우리 곁을 떠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하는 애뜻한 마음이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바다약국 제목에 아이가 궁금증이 폭발해서 읽어보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지 "한 알 삼키면 비닐이 술술 플라스틱이 흐물흐물 유리 조각이 쉿조각까지 다 녹아내려 풍덩풍덩 똥으로 쏙 빠지는 이런 소화제 없나요?" 상상력에 감탄하며 읽고 또 읽으며 정말 있었음하고 바라게 되더라고요.
사과도 타이밍이 중요해 마음을 담아서 바로바로 충고를 해요.
정작 우리 인간이 망가지게 될 것이라고 것을 말하고 있기에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함을 일깨워주네요.
씨앗 은행이라는 저축이라는 표현도 참 좋았어요. "누가 누가 더 많이 저축했을까?
봄 되면 안다 뾰족 뾰족 뾰족 뾰족" 상상을 하니 너무 행복해지는 동시였어요. 아이가 당장 나무 심자! 많이 심자! 아이의 예쁜 마음, 실천하는 마음을 어른들이 배워야겠어요.
아이도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알려주기 위해 동시 한 편을 지어 보네요.
바닷 속에서 제일 나이 많은 동물은 누굴까? 물고기? 아니야. 오징어? 아니야. 해마? 아니야. 바다거북이? 아니야. 여기야 여기 나 바로 쓰레기!
쓰레기통 잠들다 동시집을 읽은 내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어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미래를 생각하니 조바심도 났어요. 환경의 심각성에 대해 많은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초등필독도서로 추천드립니다. |
|
쓰레기통 잠들다/ 박혜선 지음/ 현북스/ 채승연 그림
이 동시집은 자연,지구에게 보내는 반성문이다. 작가는 그러한 마음으로 이 동시집을 썼다고 한다. <쓰레기통 잠들다>의 동시집은 5부로 이야기로 나누어져 전개된다. 1부. 바다약국; 바다생물과 바다, 지구오염에 대한 이야기다. 2부. 내집에서 나가줄래?; 쓰레기로 넘치는 지구, 지구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담았다. 3부. 엄마가 사라진 세상; 사람이 사라지고 로봇이 대신하는 세상이다. 4부. 개미 한마디가 세상을 떠나도;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애달픈 이야기이다. 5부. 참새의 주문; 그럼에도 지구가 우리에게 주는 희망,생명이 있다.
이렇게 동시집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의 서사문처럼 느낄수 있도록 전개 되는것이 무척 흥미로웠다. 1부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 제기부터 시작해서 4부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상실에 대한 위기, 5부 그럼에도 지구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꽃향기, 새생명, 참새들의 주문이 이루지길 바라는 희망으로 이어졌다. 짧은 동시들로 이루어진 글이지만 전해주는 메시지는 재미있으면서도 강하고 간결하다. 동물 하나가 하나가 느끼는 감정들을 은유적인 시로 이렇게 표현되어있으니 애잔한 마음과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에게 미안한 마음과 소중함에 대해 느끼게 되었다. 가장좋았던 시의 마지막부분을 남겨본다. [단양부쟁이의 유언] p.29 ...중략...단양쑥부쟁이가 대가 끊겨 사라지면 죽어서도 조상님을 어찌 뵐꼬. 그러니 죽지 말고 살아남거라. 살아남아 끈질기게 피어나거라. 가을 강둑에서 진한 향내 풍기며 흔들리거라. 단양쑥부쟁이, 나 여기 살아 있다, 보란 듯이 보라색 깃발로 펄럭이거라. 부디 그렇게 살아남아라, 내 아기들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표지 속 쓰레기산과 북극곰 그림이 눈에 띈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고통받는 북극곰과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늘어가는 바다쓰레기를 표현한 것 같다. 시인은 이 동시집을 자연에게 보내는 고백 편지, 반성문이라고 했다.
나무 의자에 앉아 나무 책상에 위에 한때는 나무였던 종이를 올려놓고 또 한때는 나무였던 연필로 편지를 쓴다.
미안하다. 누군가를 위해 의자가 되고 연필이 된 나무에게 미안하다. 기꺼이 자신을 버리고 책상으로 의자로 살아가는 그 마음이 고마워 더 미안하다. 이 시집은 그런 자연에게 보내는 반성문이다. 어느 날 나무가, 꽃이, 태양이, 별이 우리 곁을 떠나면 어쩌나 불안한 마음으로 쓴 일기이다. (시인의 말 일부)
시를 읽으며 뉴스에서 보고 들었던 이슈, 환경에 대해 경각심을 느끼게 했던 사진을 떠올렸다. 배 안에 플라스틱과 바다쓰레기를 담고 죽은 바닷새 고래 생태 체험관이 고래 감옥이 되어 죽은 돌고래 비쩍 말라 털이 숭숭 빠진 배고픈 북극곰 필리핀 톤도 마을의 쓰레기산에서 생필품과 놀잇감을 찾던 아이들 지구를 빌려쓰고 있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읽어봐야 할 환경동시집이다.
(45쪽) 경고
인간에게 참고 참고 참고 이해하고 이해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며 용서하며 용서하며 250만 년을 견뎌 왔어 그러니까 이제 그람
내 집에서 나가 줄래
2025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지구가.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했습니다.
아이의 독서기록을 먼저 올려봅니다. 별점: 4.5점
바다 약국 동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바다 약국 박혜선
이런 소화제 없나요? 한 알 삼키면 비닐이 술술 플라스틱이 흐물흐물 유리 조각에 쇳조각까지 다 녹아내려 풍덩풍덩 똥으로 쑥 빠지는 이런 소화제 없나요? 소화불량에 걸린 바다물고기들 하나둘씩 죽어 가는데
이런 소화제 정말 없나요?
점점 지구는 오염되고 있다. 지금도 물고기들은 쓰레기를 먹어 하나하나 죽어가고 있다. 환경으로 고통받는 것은 동물뿐만이 아니다. 결국 우리에게도 돌아온다. 위 시처럼 이런 소화제가 있다면 대량으로 사서 바다에 뿌려주고 싶을만큼 동물들이 안타깝다.
아이의 기록을 보면서 나는 이런 소화제가 필요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쓰지 않고 버리지 않으면 되는데, 요즘 재활용 버릴때 플라스틱이 정말 많아서 놀란다. 일주일동안 4인가족이 모은 쓰레기가 엄청난다. 덜 쓰고 안쓴다고 하는데 이 쓰레기들은 어디서 온것일까!
총 40편의 환경 동시가 실려 있는데, 내가 기억에 남는 동시는 돌연변이 박혜선
떠나는 대신 버티기로 했다. 도망치는 대신 견디기로 했다. 폐수 넘치는 강에서
눈 셋 달린 물고기 등 굽은 물고기 중성 물고기 그래서 얻은 이름
돌.연.변.이
등산 박혜선
산을 오른다 풀이 꽃이 나무들이 점점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산 아래 살던 풀이 산 중턱으로 오르고 산 중턱에서 살던 꽃이 산꼭대기에서 핀다
배나무도 사과나무도 점점 더워지는 지구 날씨 피하려고 아래서 위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제주도 귤나무도 백두산으로 등산가겠다.
동시를 읽으면서 자연이 주는 선물을 다시금 확인할수 있었다. 너무 자주 잊고 있어서 미안하고 창피하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동시를 읽고 환경동시 쓰기하면 좋겠다.
|
|
이번에 읽게 된 책은 환경 동시집입니다. 동시는 짧지만 주는 교훈이나 여운은 강합니다. 환경을 다루었다고 하니 어떤 소재들일지 예상은 되었습니다. 작가는 이 시집이 자연에게 보내는 반성문이고 자연이 사라질까봐 불안한 마음으로 쓴 일기라고 합니다.
제목과 같은 시가 앞부분에 나왔어요. 세상에서 가장 긴 날개를 가지고 가장 오래, 멀리 나는 앨버트로스 새에 관한 시였습니다. 미드웨이섬에서 배 속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한 채 죽은 앨버트로스새의 사진을 인터넷으로 본 적이 있기에 떠올리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모랐더라도 이 시를 읽으며 그 새에게 관심을 가지고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어요.
동물원에 갖힌 동물들에게 하는 말도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원을 만들어 멸종위기종을 구하고 싶다는 아이에게 동물은 동물원이 아니라 가족과 태어난 거기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그걸 방해하지 않으면 멸종위기를 당할 일도 없다고 대답해줬던 기억이 있네요. 요즘 더워지는 지구에서 힘들게 살고있을 북극곰 사진들이 떠오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는 환경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신 분 같았어요. 기발하기도 하고, 재밌고 좋은 동시들이 많았습니다. 한 알 삼키면 배 속 쓰레기가 다 똥으로 녹아나오는 바다약국 소화제. 지구가 아픈데 없는지 걱정되어 68년만에 다시 찾아온 슈퍼문. 모든 사물이 지구와 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이 가득한데 인간만 왜 모르냐고 하는 것 같았어요.
기후가 더워지며 제주도 귤나무가 백두산으로 등산가겠다는 설정도 너무 재미있으면서 안타까웠습니다.
미래세상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병아리들이 엄마라는 존재를 모르고 인공부화기만 알게 되는 세상.
그래도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 거라는 안심을 주는 시들도 있었어요. 우리가 잊지만 않으면 우리 곁에 있을 거라고 조금만 더 관심을 주자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얇은 동시집이지만 전하는 메세지는 많았습니다. 재밌게 읽었지만 안타까웠습니다. 이 책을 덮으며 드는 생각은 아이들과 더 많이 자연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실천해야겠다는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