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 하나 평범한 게 없는 책이다. 그림도, 내용도, 저자가 살아온 삶도, 심지어 책 표지도 예외는 아니다. 표지에 제목이 없어 당황하며 펼치니 진한 보라색 바탕에 하늘색 글씨로 저자 소개가 나와 있다. 일부러 읽기 어렵도록 이런 색깔을 사용했나 당황하며 읽어보니 '이렇게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이력도 있구나,' 싶었다. 그림 소재도 다양하고 분위기와 배경도 다양해서 어떤 그림들은 같은 사람의 그림이 아닌 듯 싶기도 하다. '날라리 중년 여자'의 그림도, 인생도 평범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사는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가 들어있다. 무엇 하나 평범한 게 없는 책이지만, 평범한 이들의 공감과 재미를 끌어내는, 비범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