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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의 수준을 직접 확인한 이후라서 20권은 이전보다 복싱 세계가 훨씬 넓어졌다는 느낌을 준다. 처음에는 신인왕이 거대한 목표처럼 보였지만 어느새 일본 챔피언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이야기의 기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보의 성장과 작품의 확장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일보가 갑자기 세계급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 나간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챔피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해서 도전이 끝나는 것이 아니며 새로운 상대가 등장할 때마다 지금까지 쌓은 기술과 경험을 다시 시험받는다. 장기 연재 작품인데도 목표를 단계적으로 높여 가기 때문에 계속 다음 경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2권 무렵의 풋내기 일보와 비교하면 얼마나 멀리 왔는지 새삼 느껴지는 권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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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내민 토미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