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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호스피스 간호사에 관심이 생겨 보게 된 책입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어놓은 코로나19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많은 영역들이 변화되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 역시 이를 피해갈 수 없었고 코로나19로 달라지게 된 세세하고 진짜 일어나는 일화들을 보며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이 대단한 일을 해 주시는 간호사 분들의 사명감과 노력을 알게 되어 감동이기도 하였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은 다음이라는 것을 기약할 수 없는 이들이기에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할 수 없겠지요. 이런 안타까운 상황들에 대신 마음을 다해주시는 간호사선생님들의 마음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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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년 간 호스피스 병동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환자들의 마지막을 함께 한 호스피스 병동의 전문가이다 호스피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지는 못 했고, 이 책을 읽으며 호스피스 병동의 기본적인 시스템과 운영에 관해 알 수 있었다 제목을 보고 서평단을 신청했을 때는 나도 모르게 굉장한 서사와 사연, 눈물 쏙 빠지는 이야기를 기대한 것 같다. 하지만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코로나 상황에서 호스피스 병동에 근무하시는 간호사분들과의 인터뷰로 채워져 있고, 그 안에는 환자들의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대부분의 지면은 코로나로 인해 호스피스 병동의 실태가 어떻게 바뀌었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관해 서술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내가 간호사를 준비하고 있거나, 간호사로 일하고 있거나 호스피스 병동에서 근무하거나 근무할 생각이 있다면 훨씬 더 공감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일반인인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크게 세 가지였다. 1. 아..호스피스 병동에선 구체적으로 이런 일들을 하시는구나 2. 그간의 호스피스 병동의 시스템으로 봤을 때 코로나 이후로 제약이 많아져서 환자분들도, 보호자분들도, 의료진분들도 너무 많이 힘드시겠구나 3. 호스피스 병동의 간호사분들은 이런 고민을 하시고, 이런 시스템으로 움직이시는구나 간호사분들과의 인터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기승전결이나 어떤 흐름보다는 단순 나열식의 구성처럼 느껴진 부분이 아쉬웠다. 제목 <그래도 마지막까지 삶을 산다는 것>을 보고 나 혼자 잘못된 기대를 하고 책을 펼친 것 같다. 하지만 저자의 집필 의도는 알 듯하다.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코로나 시국이지만 여전히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마지막까지 환자분의 존엄성을 지켜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 비록 몸도 가누기 힘든 환자분일지라도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선택하고 이를 돕는 호스피스 병동만의 특별한 숭고함, 의료진분들의 환자와 보호자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과 엄청난 애씀이 책의 곳곳에서 느껴진다. 누군가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는 것, 나는 어떤 마지막을 맞이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지내는가와 더불어 어떻게 끝내는가 역시 찬찬히 고민해야 할 큰 숙제가 아닐까 한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