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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미디어 및 대중 음악 전공을 하고 철학 박사 학위를 받으신 분이었다. 마르쿠스 헨리크, 독일인으로 이 책은 그가 모은 과학적인 연구 결과와 노하우로 정리한 음악 활용법?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저자가 말하길 음악은 응달보다는 양달이 더 많은 장르라고 했다. 그만큼 음악이 주는 이점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공감력도 주고 성장 발달도 촉지하고, 인지능력, 언어능력, 감성지능, 운동 능력, 등등 모든 분야와 치매예방까지 .. 아무튼 음악에 상식을 늘려줄 책인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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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음악과 사회·정치를 결부한 4장이다. 헨리크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음악은 중대 이슈를 향해 빛을 비추는 조명인 동시에 수많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낸 주역”이라며 “음악이 지닌 정치적 위력은 엄청나다. 음악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헨리크의 말처럼 음악과 사회·정치는 긴밀한 관계에 놓여있다. 예를 들어보자. 과거 군사정권은 특정 음악을 금지곡으로 선정하는 등 어이없는 탄압을 일삼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김민기의 ‘아침 이슬’이다. 이 곡은 1975년 유신 정부의 긴급 조치 9호에 의해 금지곡으로 선정됐다. 당시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떠오르고’라는 가사가 북한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 금지곡이 됐다는 말이 떠돌았다. 한국의 대통령들도 저마다의 주제곡이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양희은의 ‘상록수’를 즐겨 불렀다. 특히 그가 16대 대선 때 직접 기타를 치면서 부른 ‘상록수’ 영상은 큰 화제를 낳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DJ DOC의 ‘DOC와 춤을’이라는 곡을 ‘DJ와 춤을’로 개사해 선거송으로 활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애창곡은 잘 알려졌다시피 거북이의 ‘빙고’다. 각각의 노래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활용됐다.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는 ‘상록수’의 가사는 노 전 대통령의 일생을 함축했고, 당시 노회한 이미지가 강했던 김 전 대통령은 악동 뮤지션이었던 DJ DOC의 히트곡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지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이민 따위 생각한 적도 없었고요” 등의 가사가 인상적인 ‘빙고’는 보수 정치인인 박 전 대통령의 가치관과 묘하게 조응하는 부분이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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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우리를 음악의 세계로 이끄는 가장 지적인 안내서이자, 음악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개선하는지 답을 찾아가는 해설서다. 인류가 음악을 통해 발전해 왔으며, 음악을 제대로 들음으로써 더 나은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창의력과 영감을 자극하고, 막연한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부스터를 달아주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음악 사용법을 소개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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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양한 상황에서 음악을 좋아하지만, 음악이 진정 어떻게 인생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지에 대해 저자처럼 깊은 고민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음악은 허용된 마약이라는 얘기도 있다지만, 음악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이 책은 음악이 얼마나 우리에게 쓸모가 있는 지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지하게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다. 저자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음악을 멀리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음악이 갖고 있는 힘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는 될 것 같다. 독일 사람이라 몇몇 익숙하지 않은 음악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클래식과 팝이라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