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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집에선 동시는 모두 소리 내어 읽는다. 재밌는 건 몇 배 더 재밌어지고 슬픈 건 몇 배 더 슬퍼진다. ‘육성’이란 호칭은 참 적합하다. 몸이 밀어내는 사연을 강렬하다. 송명원 동시인의 시들은 아주 좋다.
가능한 친절하고 예의를 갖추려 하지만 다감한 성품이 못 되는 나는 오래 전 영국에서 티켓을 사다 신기한 경험을 했다. 워낙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라 알아보기 힘들 텐데, 그분은 반가운 인사말 후에 한국인이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했더니 한국에서 근무했다고 한국어로 대화를 이어갔다. 나오면서 생각하니 그는 한국어로 묻고 나는 영어로 대답하고.
이전에도 모든 사람을 기능과 역할로 취급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합의되어 있는 사회분위기가 있다는 것, 그러니 사람을 물건 건네주는 기계처럼 대하면 안 된다는 건 인지했지만, 그 대화는 타인을 구체적이고 고유한 존재로 실감하게 했다. 살아온 세월, 경험, 사연이 있는 존재. 그 경험으로 나는 조금 변했(기를 희망한)다.
송명원 동시들은 그런 느낌이 가득하다. 시골 장날의 풍경 속에는 물건 파는 사람만이 아닌 사람들이, 사는 사람만이 아닌 사람들이 그들의 관계와 오고가는 마음들이 있다. 떠들썩하고 즐겁고 따뜻하고 유쾌해서 무척 부럽다. 장날에 장에 가본 적이 없는데도 뭔가 그립다.
100g에 얼마, 하는 소분된 가격스티커가 붙은 봉지도 없고, 한 주먹 쑥 뽑아 주는 채소들, 예약도 계약도 하지 않아도 나올 거라 믿고 나오고 사러 오는 사람들. 비가 오면 더 사고 더 주며 서로 일찍 집에 가자고 하는 풍경. 친구나 친척보다 자주 만나고 배려하는 사람들이 서로가 반갑지 않을 리가 없을 것이다. 배 속 깊이 허기가 진다.
다정함에 취해 허술하게 다루지 않은 시어들도 인상적이다. 시인만의 고유하고 적확한 표현도 아주 멋지다. 말을 맛있게 사용하는 글을 만나는 건 즐거운 일이다. 참 좋다.
시골장터라고 다정한 사람들이라고 그 풍경 속에 아픈 이야기, 아쉬운 이야기, 고쳐야할 사는 모습이 없을 리가 없다. 누구를 비난하는 대신 풍경을 가만 들려주며 현실을 피할 수 없이 보여주는 시인의 진중한 경고도 좋다.
매번 느끼지만 동시는 어린이들만 읽으라는 시가 아니다. 어른들이 동시 아닌 시를 많이 읽는 것도 아니니 동시도 읽으시면 좋겠다. 시를 쓰시면 더 좋겠지만, 시를 못 쓰는 시도도 안 하는 독자가 권할 말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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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법칙
열린어린이
송명원 동시집
송명원 글
이지미 그림
추억을 자극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글과 그림...
어려서 작가가 될줄 알았던 어린이는
노트 한가득 시를 참 많이도 끄적끄적
새록새록 떠오르는 지난 옛 추억들...
지난 날의 향수를 떠올리며
온몸으로 포근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네요.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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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시
그렇다면 동시를 어른이 지었다면? 그리고 그 독자가 어른이라면? 어떨까? 아이를 키우다 보니 집에 동화책이 참 많다. 마찬가지도 동시도 어린이만 읽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2. 시장의 법칙
많이 살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놀라운 비밀을 아이는 아직 모르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학습지에서 만화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을 보았다. 여러 가지를 느낀다. 둘째는 세상은 본인이 이해한 수준에서만 보인다는 것이다. 3. 동심으로 돌아가자
아이는 아빠에게 피자를 사 오라고 상세하게 주문한다. 여기에 소개하고 싶은 시들과 그림들이 더욱 많지만 이만 줄인다.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yoyo21/222719102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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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서 이번에 동시를 써오라고 숙제를 내주셨는데 사실 동시같은 느낌이 안들게 쓴거같아 생각해보니 아이에게 동시집은 읽힌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동시도 많이 읽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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