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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적 할머니는 자신이 지내온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해주셨다. 그때는 그 이야기가 그렇게 재미있었다. 할머니뿐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가 어릴 적 겪으셨던 이야기는 언제나 배를 잡고 웃게 했다. 그땐 그랬다. 어른들이 해 주시는 이야기들은 책이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에 언제나 재미있는 역사이고, 생활사이며 지혜가 담긴 이야기들이었다.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우리 때에~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듣는 둥~ 마는 둥, "라떼"이야기가 될까 조심스럽기까지 하다.
[똥 부자 오줌 부자]는 마치 우리가 어릴 때에 어른들께 들었던 옛이야기처럼 초등학교 교사에서 교장선생님까지 거치신 작가님께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교사 시절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편안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이다. 마치 옛이야기기 듣듯, 혹은 단편적인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책은 모두 3부로 1부는 작가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옛날엔 사람들이 이렇게 살았구나~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마치 "검정 고무신"이나 "짱뚱이"를 보거나 읽는 것처럼 옛 사람들의 풍속을 알 수 있다.
2부는 교사 시절의 이야기로 각 반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생기는 이야기들이다. 지금의 우리와 많이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했지만 교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아이들의 행동이나 문제 해결법 등을 아주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이 또한 무척 재미있었다.
3부는 자연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양한 자연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아이들은 또래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 자극적인 것들에 길들여져 있어서 이렇게 차분하고 잔잔한 이야기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너무나 좋은 이야기인 것과는 별도로 아이들이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니 벌써부터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집에선 읽어줘야겠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초등도서 #똥부자오줌부자 #현북스 #천천히읽는책 #옛날이야기 #초등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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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규 . 글 / 전선진 .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제목이 참 재미있네요. 똥, 오줌 하며 깔깔깔 거리는 아이의 모습이 생각나게 하네요. 천천히 읽는 책에서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어릴 때부터 이야기꾼으로 자란 아이 “내가 겪은 일을 남에게 들려주는 일은 아주 좋은 공부 방법입니다.
들어가며... 어릴 때부터 사소한 일들을 엄마에게 이야기를 했던 경험이 풍성해지면서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화 작가로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첫째 묶음 마을에서 함께 살아요.
<똥 부자, 오줌 부자> 주인공이 살던 곳은 아주 깊은 산골 마을이었어요. 기와집도 한 채 없이 모두가 초가집이었어요.도평 어른 네 사랑방은 밤이 되면 동네 어른들이 모여서 곧잘 놀았는데요. 술내기 화투도 치고, 닭 잡아먹기 내기도 하면 서 긴 겨울밤을 지냈어요. 주인공의 아버지는 부러운 게 있었는데, 그때 만해도 똥오줌을 농사짓는데 유용하게 쓰였기에 긴긴밤을 보내고 아침에 모인 오줌 단지가 그렇게 부러운 것이었다. 요즘 아이들이 들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어느 겨울날 사랑방에 놀러 가셨는데, 막 잠이 들려고 했을 때 아버지가 오셔서는 오줌 단지에 오줌을 누고는 다시 사랑방으로 가셨다 합니다. 이렇게 모여진 똥오줌을 모아놓은 임시 똥구덩이 있었는데 도평 어른에는 다른 집보다 커서 가끔 누는 사람들 이 있기 때문에 동네 모두가 부러워하는 똥 부자, 오줌 부자였다.
둘째 묶음 학교에 함께 다녀요.
<교실에서 동생 업고 공부한 정임이> 청량산 밑에 있는 작은 학교에 부임한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뒷문으로 들어오던 정임이 어머님이 곧장 정임이에게 아기를 맡기러 오신 거였어요. 추수를 한 벼를 말리다가 비가 와서 거두려고 하니 동생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정임이 등에 업힌 동생은 낯선 환경이라 칭얼거 려서 정임이는 서서 수업을 들어야 했어요. 친구들 앞에서 창피할 법도 하는데 왜 동생을 받고 업었을까요? 선생님은 다음 수업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공동체가 무엇인지 내 가족이 어려움을 이해하는 정임이의 마음을 말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말해주었습니다.
셋째 묶음 자연과 함께 살아요.
<나무들의 양보와 배려> 자연은 조화입니다. 우리가 자연에서 배워야 할 양보와 배려입니다. 산에 보이는 나무들을 보게 되면 이런 말들이 나오게 됩니다. 키가 작은 나무들이 먼저 잎을 피우고 그다음 큰 나무들이 서서히 잎을 피우게 되죠. 누가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자연은 조화를 이루며 숲을 이루고 있습니 다. 어찌 보면 사람들처럼 자신이 먼저 가 아닌 양보와 배려를 알게 해준 자연의 모습입니다.
. . . . <천천히 읽는 책> 똥 부자 오줌 부자를 읽고... 한여름 밤에 모기를 쫓기 위해 모기향을 피워놓고 대청마루에 누워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듣고 있는 거 같습니다. 낯설지만 재미있고 신기하면서도 친근해지는 듯해요. 제가 소개한 이야기는 농사를 짓는 시절에 소중하게 여겼던 똥오줌과 일손이 부족했던 시골 이야기, 자연에서 배우는 소중함이었습니다.
책을 통해 재미를 느낀다는 건 참 어렵지만 누군가 겪는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만큼 배가 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윤태규 작가님의 책 한 권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북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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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부자 오줌부자 이번 도서를 읽고서 윤태규 작가님의 다른 글들도 전부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을 들었답니다. 아이와 같이 책을 읽으며 아이보다 제게 위로가 되어 준 책이라죠.
작가님의 실제 경험담을 쓴 이야기들로 첫번째 마을에서 함께 살아요. 두번째 학교에 함께 살아요. 세번째 자연과 함께 살아요.
책에서 느끼는 가족의 사랑, 아이들이 우정, 성장하는 모습과 자연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등 윤태규 선생님의 시각에서 본 느낌등을 담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우리 가족의 모습이 떠올랐답니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무관심한 우리 가족의 모습은 그냥 허울만 가족일 뿐 온기 없는 환경에서 아이들을 자라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답니다.
윤태규 선생님의 부모 이야기와 어린 시절의 첫번째 이야기들은 어렵고 힘들었던 부모님과 할머니를 생각나게 했어요. 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그 시절 정작 부모는 먹지 못하고 자식들만 챙기는 며느리를 따로 불러 죽을 챙겨주시던 할머니
똥 부자, 오줌 부자 이야기는 저의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했답니다. 농사를 짓던 부모님은 똥, 오줌을 모아 거름으로 귀하게 사용을 했었거든요. 밭에 땅을 파서 무를 보관했던 기억은 나는데... 겨울철에 똥구덩도 만들어 놓은 줄은 이번에 알았네요. 무를 훔쳐먹기 위해 똥구덩인줄 모르고 손을 넣었다는 웃픈 이야기 똥 부자, 오줌 부자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 실감을 하지 못한 아이는 아이는 그저 동화로 생각할 수밖에요.
두번째 학교에 함께 다녀요는 학교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모은 이야기들로 선생님의 시선에서 본 아이들의 대견하고, 기특함이 많이 뭍어나 있었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가 인상깊게 읽었던 내 생각 발표회 시간에 윤제가 발표했던 <산에 불을 지르지 맙시다>인데요. 반전이 있던 내용이였어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자연보호, 환경오염에 대해 말해주고 있어서 아이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라 그런지 크게 다가왔었나봅니다.
학교 건물 뒤 소각장에서 나무젓가락이 태우는 것을 보고 산에 나무를 잘라 만드는 나무젓가락을 태우는 것은 산에 불을 지르는 것이라며 1회용 나뭇젓가락을 쓰지 말자는 것이었어요.
아이도 자연을 해치고 버려지는 것들로 환경이 파괴되는 요즘 무분별하게 물건을 사서 버리는 것들이 아주 많다며 아껴 쓰고, 재활용품을 사용하자는 포스터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쓰다 보니 ^^ 적고 싶었던 것이 아주 많았나 봅니다. ^^;
토끼풀이 아닌 네가래 풀을 건넨 아이의 여유로운 등굣길이 떠올라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일찍 집을 나서며 천천히 가는 학교가는 길에서 여유로운 등굣길에는 길가에 있는 풀도 보이고 보도블럭 틈새에서 힘겹게 싹을 틔워 꽃을 피운 민들레도 보이고, 담장에 수놓은 줄장미의 꽃냄새도 맡아 보고 지나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며 선생님은 학교를 오가며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훌륭한 공부라는 것을 말씀해 주신답니다.
매일 같이 급하게 집을 나서는 아이들에게 여유로운 등굣길의 추억을 만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답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의 싸움을 선생님이 일일이 끼어들어 말리거나 잘잘못을 심판해 줄 필요가 없다시는 선생님
오히려 어는 한쪽의 잘잘못을 가리게 되면 억울한 감정만 남게 된다는 것이죠.
민지 가방을 장난으로 건드린 민지와 병준이 싸움에서 먼저 장난을 친 병준이의 잘못일까요? 그런 병준이에게 화를 낸 것이 민지의 잘못일까요? 잘잘못이 없이 싸움만 있었을 뿐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서 어른으로서 어느 한쪽 편을 드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부분이였어요.
저학년 아이들과 달리 고학년 아이들의 그냥 상대방이 싫어서 일방적인 폭력이 되는 싸움은 그냥 바라볼 수만은 없습니다.
<편지로 싸우기>라는 규칙을 만들어 화난 만큼 욕도 쓰고, 하나하나 따지며 심정을 그대로 편지를 쓰며 주고 받다보면 어느새 오해가 풀 수 있었다는 선생님의 지혜로움이 보여서 우리아이들의 좋은 선생님을 만나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구나 하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 이야기도 감동이였답니다.
교실에서 동생 없고 공부한 정임이에 대한 이야기는 가족 공동체 정신에 대해 알 수 있었던 내용이예요. 식구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서 나온다는 가족 공동체 정신!
요즘은 역할분담이 잘 되어 있어 식구들 간의 잘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말에 이 책을 내내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였어요.
어린시절은 가정에서 배우며 성장을 하게 되는데요. 요즘 가족간의 대화가 전혀 없이 각작의 방에서만 지내고 있어 어른인 저도 감정이라는 것이 점차 메말라가고 무디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지 못하고 자잘못만 판단하는 저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밀려왔답니다.
요즘 하루도 얼굴을 붉히지 않는 날이 없었던 이유를 아이의 탓으로 돌리고 제 잘못으로 생각지 못했는데... 똥 부자 오줌 부자 이야기를 통해서 저의 감정의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 세번째 자연과 함께 놀아요에서는 자연에서 배우며 가이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움을 말해주고 있어요.
산넘어 학교를 갈 때마다 보던 무덤간의 할미꽃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떠올랐는데요.
선생님 시절에는 공으로 만들어 재미있는 놀이감으로 가지고 놀았다는 것. 지천으로 널려있던 그 때와 달리 요즘은 보기가 쉽지 않은 것은 옛날처럼 할미꽃을 가지고 놀지 않아서 합니다.
할미꽃은 덜 익었을 때 싹을 잘 틔운다고 해요. 덜 익은 할미꽃을 가지고 놀다가 내버리면 얼씨구 좋다!하고 비로소 제대로 싹튼다고 합니다.
아이는 자연과 어울리며 사는 것이 자연도 살리고 사람들도 잘 사는 거구나!라고 하네요.
똥 부자 오줌 부자를 읽으며 보물을 만난 기분이였어요. 잊고 있던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풍부해질 수 있었고, 놓치고 사는 것들이 무엇인지 새삼 일깨워 주었답니다.
마지막 책벌레가 되는 방법에 솔깃~! 책을 읽는 까닭이 재미있어서 읽으면 된다는 것! 재미가 있어 읽다보면 습관이 되어 책벌레가 되는 방법이라고.... 똥 부자 오줌 부자를 재미있게 읽었던만큼 다른 책들을 읽고 싶게 했던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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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신 윤태규 작가는 40여년간 학교에서 일생을 보내신 선생님이시다. 이 이야기들은 선생님이 직접 겪은 실화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었다. 크게 세묶음으로 엮여 첫묶음은 작가의 어렸을적 마을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들이다. 이 묶음 속 대표 한 이야기가 이 책의 제목 '똥부자 오줌부자'이다. 두번째 묶음은 작가가 선생님이었을때 관찰자적입장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들이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위해 애쓰셨던 모습들을 상상할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 '편지로 싸우기', '멋진 판결' 이야기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어떤한 교육을 펼치시셨지 가늠할수 있었다. 아이들이 직접 고발장을 올리고 변호를 하고 판결을 하기까지 스스로 많은 생각과 함께 협치를 하는 모습은 대견하고 멋있었다. 세번쨰 묶음이야기는 자연에서 함께 하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자연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얻고, 배워야한다. 마지막이야기인 '장갑과 양말' 이야기에서 모순되는 장갑과 양말이야기에 나도 피식 웃고 말았다. 들아가며, 나가며에 쓴 작가의 말속에 책과 이야기에 대한 애정이 깊게 느껴져 아이들위한 노력을 아끼시지 않았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책벌레가 무조건 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서로 좋아하게 다를수 있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은 좋고 싫고가 아닌 습관이라는 말에 동의하였다. 습관이 되게 위해 첫번째 책자랑하기, 두번째 가방속에 읽든 읽지않든 가지고 다니기 . 이렇게만 한다면 독서는 평생 동무가 될수 있다고 하였다. 작가의 말대로 나에게도 독서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고 즐거운 놀이가 되길 희망해 본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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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부자 오줌 부자』를 쓰신 윤태규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 된 이후에도 날마다 어머니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자기가 하루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를 어머니에게 들려주면서 자란 그 아들은 나중에 동화 작가가 될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이야기꾼이 되어 간 덕이라고 한다.
선생님은 내가 겪은 일을 남에게 들려주는 일이 아주 좋은 공부 방법이라고 하신다. 자기가 겪은 일을 남에게 들려주려면 겪은 일을 머릿속에서 다시 한 번 정리하게 되고 그 과정 자체가 아주 훌륭한 공부라는 거다. 머릿속에서 정리되어 나오는 겪은 이야기는 바로 일기 글감이 되기도 하고, 논술이나 말하기 공부가 된다. 그래서 아이들이 겪은 일을 가족들에게 자주 들려주길 당부하신다.
『똥 부자 오줌 부자』에는 이야기꾼 윤태규 선생님이 들려주는 스무 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떤 모임에서 들었던 이야기, 어렸을 적 겪었던 일, 학교에서 학생들과 있었던 일 등을 모아 묶어 냈다. 학생들과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소중하게 기억하는 모습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모습에서 글을 읽는 내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 인자하고 따뜻한 교장선생님과 핫초코를 나눠 마시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인성교육, 생활교육이 절로 될 것 같은 좋은 책이라 아이들이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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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이야기꾼으로 자란 동화작가의 살아오면서 겪은 실제이야기 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꼭 읽어보는데 아는 지역 분이라 동네 어르신이 들려주는 이야기 느낌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울면서 들은 이야기의 할머니가 챙기신 죽 한 그릇은 자야 것이라고 예상하며 읽었어요. 그보다 더한 감동이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은 상상도 못할 가난한 세월이야기. 언제쯤의 이야기일지 저도 예상이 안 되는 가난한 시절 이야기였습니다.
남의 집 사랑방에 비치한 오줌단지를 부러워하고 거름으로 쓸 오줌과 똥이 귀하던 시절 이야기를 두번째 이야기로 읽었어요. 그런 시절이 신기하기만 하고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며 읽었는데 무 구덩이라는 것도 처음 알아서 상상해가며 읽었습니다. 무 구동이와 비슷한 똥구덩까지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풍기어른의 사투리는 저한테 아주 익숙하게 읽히는 사투리입니다. 그래서 찰지게 읽혔지요. 오랫만에 고향사투리 읽으니 좋았습니다. 어릴때 텔레비젼이 있는 집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봤다는 이야기는 부모님께 들어봤는데 옛날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이고 책을 읽었다는 시절 이야기는 또 처음이라 재미있었습니다. 몇 부작 드라마가 중간에 끝나서 다음편이 기대가 되듯 옛날이야기 다음편 이야기도 얼마나 궁금하고 기대되었을까 상상해봅니다. 맞장구치기는 이야기꾼을 시난게 하는 약이고, 공부를 잘 하게 하는 약이고, 친하게 해주는 약이기도 하다는 부분에서 맞장구, 공감의 중요성을 느껴보았습니다.
토끼풀이 아니고 네가래라는 풀을 건내었다는 이야기에서는 네가래풀이 뭔지 궁금하여 책 읽다말고 인터넷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네가래풀을 직접 보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네가래풀 이야기가 끝이 아니고 덧붙여 오는 교훈도 좋았습니다. 일찍 일어나 여유롭게 걸어가는 아침의 추억은 저역시도 좋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아이들에게 일깨워주는 책이 있어 고마웠습니다.
학교이야기는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의 이야기였는데 좋은 선생님이셨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재판을 하고 판결문을 따르는 그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선생님이셨으니까요. 집행유예라는 판결 또한 지혜로운 판결이라서 그 선생님의 그 제자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가족공동체정신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도 가졌습니다. 식구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서 나오는 가족공동체. 요즘은 역할분담이 잘 되어 있어 식구 간의 어려움도 가늠 못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가족 속의 식구들은 서로가 서로를 잘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는 것, 대화의 중요성을 알려주었습니다.
자연이야기 중에서는 할미꽃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할미꽃은 저도 딱한번 봤어요. 털이 숭숭, 고개 숙이고 있는 보라색꽃. 무덤가에 핀다고 들어서 으스스하여 감히 만져볼 생각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옛날에는 재미있는 놀이감이었다는 것, 그만큼 흔하고 친숙한 꽃이었다는 것을 이 책으로 알게 되었네요. 또 가지고 놀았기 때문에 흔했다는 중요한 사실도 알았구요.
예전에는 흔했을 일상들이 요즘은 시간과 돈을 내고 참여하는 체험학습이 되었다는 이야기까지는 저도 생각해본 적 있는데 저녁 먹고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하늘 한 번 쳐다보라고, 별은 돈주고 쳐다봐야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주말에 시골이나 외가에 가서 일을 거들면 유료 팜스테이보다 몇 배 더 재미있을 거라는 가르침도 주는 책입니다.
마지막까지 책벌레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며 이 책은 마무리됩니다. 책은 재미있어야한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이 책은 참 재미있었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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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윤태규 선생님은 42년동안 학생들을 가리치신 선생님이십니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순수한 선생님이시다. 정말 멋진 교장선생님으로 학교를 떠나셨구나..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좋은 분은 좀더 오래 학교에 붙잡아 두어야 하는데, 아쉬움도 듭니다^^
이 책은 이야기를 세개의 묶음으로 구성했습니다. 첫번째 묶음은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로 가난했지만 함께 어울려 사는 정이 있는 이야기가 다섯편 실려있습니다. 읽다보면 슬프면서도 포근함을 느껴집니다. 두번째 묶음에는 학교에서 학생들과 있었던 에피소드인데, 읽다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웃음이 절로 나오지요. 그리고 나도 이런 어른으로 아이들 앞에 서고 싶다는 바람이 생깁니다. 세번째 묶음에는 자연과 함께 살자는 저자의 의도에 모아진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우리는 혼자 살수 없습니다. 가족과 이웃과 사회와 그리고 자연과 함께 더블어 살아야한합니다. 아이들의 한마디에서 가슴이 찔끔하고 책속의 그림에서 아련하게 쓰려오는 감정에 물 듭니다. 울면서 들은 이야기는 매우 가난한 집의 둘째인 자야의 이야기입니다.형편이 어려운 자야네는 멀건 죽을 가족들이 나누어 먹는데, 어느날 할머니께서 배가 많이 고프시다고 두그릇을 주라고 하십니다. 할머니 두그릇, 아버지 한그릇, 애들 다섯에게 죽을 퍼주고 나면 엄마는 드실것이 없어서 무쇠 솥에 눌린 것이라도 먹을라고 하면 아이들이 죽누렁지 주라고 달려듭니다. 어머니는 그것도 먹지 못했지요. 다 저녁을 먹고 할머니께서 어머니에게 방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할머니는 어머니께 남긴 죽 한그릇을 주십니다. 그때 엄마는 막내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일부러 배가 많이 고프다고 하시고 죽 두그릇을 먼저 받으셨던 것입니다. 지금 아이들은 상상할수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읽히게 해야합니다. 똥부자 오줌부자 이야기도 아이들에게는 황당한 이야기로만 들릴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아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편안한 삶을 살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다시 까막눈이 된 할머니'에서는 어릴적에 가정형편상 그리고 여자는 배울필요가 없다는 사회인식으로 글을 배우지 못한 할머니들께서 어렵게 한글을 배우고 익혀서 간판도 읽고 손주가 보낸 편지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할머니들께서는 거리에 다니시다가 보이는 영어 간판을 전혀 읽을수가 없습니다. 영어 간판 앞에서도 다시 까막눈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할머니들이 다시 남의 나라 글자인 영어를 배워야 할까요? 둘째 묶음 학교에 함께 다녀요에서는 학생들이 배울려고 학교에 왔는데 학생들에게 오히려 배우는 선생님. 그리고 그것을 읽는 어른독자 저입니다. 나무젓가락을 쉽게 쓰고 그 젓가락을 소각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산에 불을 지르고 있다고 말하는 어린이. 방학동안 자신이 정한 것을 지키고 성공해서 개학한 날에 신나게 말하는 어린이. 천천히 학교 가는 길에 힘겹게 띄운 민들레 싹을 보고, 길가에 풀도 보는 등교길을 위해서 여유로운 아침을 만끽하는 학생. 학생들에게 '절대로' 말을 쉽게 했다가 그것을 지키느라 진땀 뺀 선생님. 편지로 싸우기를 제안한 학생. 멋진 판결로 친구가 잘못을 깊게 뉘우치게 만든 학생들. 셋째 묶음에서는 자연과 함께 살길 바라는 저자의 바램의 글이 실렸습니다. 저도 궁금했습니다. 이만때보면 땅과 가까운 진달래가 꽃을 피웠습니다. 진달래는 큰 나무 아래 있습니다. 다른 나무보다 햇빛을 덜 받는데, 왜 일찍 꽃이 필까요? 저자는 그 모든것이 자연의 조화이고 나무들의 양보와 배려 덕분이라고 합니다. 만약에 큰 나무가 먼저 잎을 틔우고 자라면 큰 나무 아래있는 나무는 햇빛에 가려서 작고 힘이 없게 지내다가 죽고 말것이라고 합니다. 힘이 세고 덩치가 큰 나무가 약한 작은 나무를 배려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어떤가요? 사람은 더더욱 양보과 배려로 아름답게 살아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에게서 배워야합니다. 저자는 학생들에게 돋보기를 선물한적이 있다고합니다. 아이들이 자연과 너무 떨어져 살아가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생활속에서 놀이속에서 자연속에서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 돋보기를 아이들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숙제로 돋보기를 들고 나갔지만 보았습니다. 개미를. 개미가 자기 몸보다 몇배 큰 과자를 끌고 가는것을. 다른 개미들과. 그리고 요즘 주변에 할미꽃을 보기 힘든것은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놀지 않아서랍니다. 그러게요. 저 어렸을때도 산에 가면 널린것이 할미꽃이었는데, 언젠가부터 할미꽃을 볼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할미꽃을 꺾어서 족두리를 만들고 공을 만들어서 갖고 놀았습니다. 씨앗이 어물기전에 아이들이 갖고 놀았는데, 그때는 할미꽃이 지천에 널렀죠. 그것은 할미꽃씨앗은 덜 익었을때 흙에 떨어져야 싹을 잘 틔운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할미꽃을 갖고 놀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할미꽃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할미꽃을 보면 꽃을 나서 족두리를 만들어 놀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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