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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2022) / 에세이
"박지원의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2022) / 에세이" 내용보기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푸르름이 감도는 배경 속에 한 여인(으로 보이는)이 음식을 먹기 위한 행동을 담아낸 표지를 보며 분명 음식에 관련된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예상처럼 책은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지만 읽고 난 후 생각해 보니 책을 읽은 게 아닌 마치 타인의 인생 한자락을 경험한 듯한 기분이었다. ‘두 번의 이혼 후 재혼’ 저자 소개에 쓰
"박지원의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2022) / 에세이" 내용보기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푸르름이 감도는 배경 속에 한 여인(으로 보이는)이 음식을 먹기 위한 행동을 담아낸 표지를 보며 분명 음식에 관련된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예상처럼 책은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지만 읽고 난 후 생각해 보니 책을 읽은 게 아닌 마치 타인의 인생 한자락을 경험한 듯한 기분이었다.


‘두 번의 이혼 후 재혼’
저자 소개에 쓰인 글을 보고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이혼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소개 글 제일 첫 문장으로 쓰여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녀는 이것 또한 하나의 인생이고 지난날의 아픔은 더 이상 그녀를 힘들게 하지 않기 때문에 수정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분명 이 말에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책에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는 역시 가족에 대한 마음, 사랑 그리고 음식에 대한 이야기다. 각각 다른 소재로 다룬 것이 아닌 페이지마다 이 소재들이 어우러지는데 그녀가 프롤로그에서 말한 ‘사랑의 테이블’이라는 단어가 절로 와닿는 듯했다. 매 순간 음식과 함께하는 저자의 소소한 일상 행복에 집중하다 보니 나 역시 잠시나마 타인의 인생을 맛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는 음식 이야기 외에 인생, 사랑, 행복에 대한 글들도 무척이나 와닿았는데 그 문장들을 하나씩 읽다 보니 사느라 바쁘다며 잠시 흐려졌던 가족이 문득 떠올랐다. 언제나 그렇듯 항상 옆에 있기에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한 나를 반성하며 시간이 더 흘러가기 전에 추억을 자주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고국에 있는 친어머니, 떨어져 사는 두 아들,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까지. 그들을 향한 다양한 색의 사랑을 책에서 보여준다. 나의 경우에는 그녀와 다른 상황에 놓여있어서 그녀를 100%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언젠가 저자와 같이 가족을 이루게 되면 나 역시 느끼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유럽에서 살고 있지만 한때는 청담동 유명 레스토랑 ‘park’를 운영했던 저자이기에 음식에 대한 애정이 무척이나 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에 나오는 다양한 음식들에 대한 내용은 더욱더 생생하고 실감 나게 다가왔던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요리책이 아니기에 상세한 과정 설명과 사진은 담겨있지는 않지만 책의 마지막에는 그녀의 스타일을 담은 레시피가 있으니 읽어보아도 좋을 듯하다

 


 

책 속 페이지


살아가면서 관계를 잘 유지해 가기 위해서는 크고 작은 제스처들이 필요하다. 기억에 남을 선물, 깜짝 놀랄 이벤트, 힘들 때 보태는 조력 같은 것은 어찌 보면 파악이 금방 되어 실행하기도 어렵지 않다. p110

내 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사랑하는 이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욱더 맛날 때, 그 맛을 알면 그것이 바로 ‘사랑’인 거다. p133


향기는 허브 잎사귀에 담겨 있으나 세상에 향을 피우는 것은 자그만 행복에 충실한 자의 부지런한 손에 달려 있다. 그 향내를 마음으로 맡는 자에게는 잎사귀 수만큼 하루하루가 행복이다. p139

그리움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 사람에서 저 사람으로
이 시간에서 저 시간으로
그리움은 언제나 네가 아닌 나 때문이다.
네가 아닌 내 안의 그리움이기에 좀처럼 사라지질 않는다. p141


“오늘 찍은 가족사진이 아마도 함께 찍은 마지막 사진이겠지?” 조지가 덤덤하게 하는 한 마디에 가슴이 내려앉는다. 우리는 결국 죽음이라는 한 가지 결과만을 쥐고 살아가고 있다. 그 누구도 다른 카드를 가질 수 없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지금’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
p147 - 148

달라서 싫을 수도, 그래서 힘든 것도 있으며 때로 재미나고 새롭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부부라는 것이 그런 것 같다. 특별한 답을 찾기보다는 그 안에서 놀아본다. 서로 다른 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보듬고 그 안에서 평화를 찾다 보면 똑같은 실수를 다르게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이겨내게 된다. 세월 덕분에 서로 동무가 되어 싸우고 지쳐도 괜찮은 관계다. p167

호의를 가진 작은 행동을 적절할 때에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의 기술이다. p226


익숙한 사람도 가끔은 다른 배경을 두고 바라다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느낌 속에서 온전히 서로에게 존재한다. p236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a***d 2022.04.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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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내용보기
이 책의 표지와 음식 이야기가 끌려 선택했던 책. 그래서 단순히 여행을 하면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일 거라고 표지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음식과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였다. 이 책에서 음식과 본인이 느꼈던 감정들을 굉장히 문학적으로 표현한 글들이 정말 따뜻하고 고요하게 마음에 떨어져 울려왔다. 이 책의 저자는 Jiwon Park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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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와 음식 이야기가 끌려 선택했던 책.
그래서 단순히 여행을 하면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일 거라고
표지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음식과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였다.

이 책에서 음식과 본인이 느꼈던 감정들을 굉장히 문학적으로 표현한 글들이
정말 따뜻하고 고요하게 마음에 떨어져 울려왔다.


이 책의 저자는 Jiwon Park 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보그의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로 선정되고,
청담동에서 'PARK' 라는 레스토랑을 열어 청담동 일대 맛집으로 소문이나
영국 디자인 잡지 [Wall Paper City Cuide>] 서울 편에
서울 10대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누가 보아도 이 대단한 이력을 가진 그녀는 한순간 모든 걸 내려놓고,
한 남자의 여자로서 그리고 그 남자의 아이의 엄마로서
유럽으로 이주해 '루카 맘' 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 후에 2번의 이혼을 통해 바뀌게 된 자신의 삶,
그리고 그러한 삶을 걸어오기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과감하고 솔직하게 담아 놓은 책이다.

 



 

자녀들이 어느 정도 올바른 판단력을 형성하기까지 식사는 물론이고 중간 간식의 내용과 시간까지 계산이 된 습관을 형성해 가도록 지도하는 것. 그것은 분명히 부모의 몫이고 그 결과도 부모의 책임이라는 것.

어릴 적부터 좋은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구분할 줄 알고 스스로 제대로 된 먹거리를 선택하도록 돕는 것, 그것이 학교 교육, 집안의 가훈 못지않게 중요하며 성장 과정에 꼭 필요한 '삶의 교육'이 아닐까?

해외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저자인 박지원님이

배운 교훈이다. 이러한 교육의 방식이 한국과는 많이 다른 모습에

굉장히 신선하게 읽었던 부분이었다.

음식을 먹는 시간부터 간식을 먹는 시간까지

그리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고 어떤 음식을 멀리해야 하는지까지

교육하는 유럽 사람들의 교육이 크게 와닿았다.

 


이 책을 잃다 보면 가장 많이 느껴지는 것은

자식을 향한 저자의 사랑과 마음.

아이들과 더불어 사는 삶은 몇 배 더 추우나 몇 배 더 따스하다. 몇 배 더 고달프나 몇 배 더 행복하다. 몇 배 웃고 울어야 하나 그 존재를 두고 한순간도 후회한 적이 없다.

저자는 요리를 하고 함께 나눠먹는 것을 사랑이라고 말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한 책상을 가득 채워주는 것.

그리고 그 음식을 매번 그리워하며 잘 먹지 못할 아이들을 향한 애틋함.

음식은 그녀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자 다른 사람들과 이어지기 위한 마음이다.

 


 

우리는 결국 죽음이라는 한 가지 결과만을 쥐고 살아가고 있다.

그 누구도 다른 카드를 가질 수 없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지금'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

 

저자는 힘들기도 했던 자신의 삶을 음식으로 치유할 수 있었고,

도 치유받았던 자신의 삶을 굉장히 담백하고 따뜻하게 표현해냈다.

우리는 모두 죽음이라는 삶을 결정지은 채 살아가고 있고,

그렇기에 늘 현재 그리고 지금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야 한다.

현재 맛있는 음식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며 행복한 지금 이 순간을

느끼며 살아가야겠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이 느끼게 되었다.

계절이 문 앞에 서성이는 소리에 천천히 마음과 몸이 느끼는 변화를 인지하는 것, 마음과 몸이 원하는, 당부하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실행하는 것.

아는 길은 내 감으로 가본다. 가르쳐주는 대로 시키는 대로 가면 백날을 가도 모른다.

모르고 실수를 하면 힘들게 찾아간 길은 절대로 안 잊는다.

만사에 다 같은 이치다.

 

저자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깨달았던 많은 것들도 공유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힘든 삶을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리고 그녀였기에 단단하게 이겨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힘듦 속에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보다는 세상에 이치를 배우며

끊임없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매번 요리를 하고,

요리를 대접하고, 함께 식사를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에

나 또한 많은 위로와 힐링을 받을 수 있었다.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감사하게 느끼며 살아가는 저자 박지원의 삶 속에서

위로와 힐링 그리고 음식에 대한 다채로운 생각을 보고 싶다면

난 당당하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k*******2 2022.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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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서평/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내용보기
사람은 음식 없이는 살아 갈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음식으로 마음을 나눌 수도 있고, 공통의 관심사가 되고, 공통언어가 되기도 한다고 책에서는 이야기 한다. 그리고 엄마가 해주던 엄마의 요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기도 하고, 잊지 못하는 손맛이고, 사랑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나에게 음식 이야기는 늘 사랑이
"[서평/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내용보기


 

사람은 음식 없이는 살아 갈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음식으로 마음을 나눌 수도 있고, 공통의 관심사가 되고, 공통언어가 되기도 한다고 책에서는 이야기 한다.

그리고 엄마가 해주던 엄마의 요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기도 하고, 잊지 못하는 손맛이고, 사랑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나에게 음식 이야기는 늘 사랑이고, 공감되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저자의 음식 사랑이 느껴진다. 무슨 목적을 가지고 애플 타르트를 굽는게 아닌 그저 내가 좋아서 가벼운 마음에 타르트를 구워 갈께라고 하는 그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스스로도 사랑하는 사람과는 떨어져 살아야 하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말하는 저자는 낯선 타국에서 살면서, 이혼으로 아이들과도 떨어져 살고 있다. 그런 아픔마저 극복해나가면서 엄마로, 아내로, 요리하는 마음은 결코 가볍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요리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나가는 저자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 쓸쓸하게 생일을 보낼 남편의 친구를 초대해 한국 음식을 대접하기도 하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응원하기 위한 요리를 하면서 즐거움을 찾는다. 그래서일까? 남편으로부터 집중해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명상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무언가에 푹빠져 할 수 있다는게 부럽기도 하다. 나는 그저 의무감으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일을 그녀는 즐겁게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지도 궁금했다.

내가 원하는 답을 찾기 위해 읽어 나간 책 안에서는 음식에 대한 그녀의 생각이 곳곳에 숨어 있었기에 책을 통해 간접적인 맛의 경험과 여행을 했음에도 만족스러웠다.

비주얼 강렬한 음식보다는 반전매력있는 음식처럼 사람 또한 그런 사람을 좋아하며. 음식의 힘을 믿는 그녀. 그런 음식을 어떤 마음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느꼈다. 마지 못해서가 아닌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 하는게 자신에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나는 그걸 몰랐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언제든지 요리를 해줄 수 있다는 것. 식탁 앞에 온가족이 모여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행복이라는 것을.. 오늘부터는 각종 걱정과 불안은 내려두고 지금 눈 앞의 음식과 시간을 온전하게 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6 2022.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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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무조건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그리고 읽어본 소감을 아주 간략하게 표현한다면 "맛있고 예쁘면서도 소박한 책" !!! 미국판 보그의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 로 선정, 청담동의 유명 레스토랑 오너로 활약한 저자의 약력만 본다면 굉장히 화려하고 왠지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책 속의 저자의 이미지는 무척이나 소박하고, 따스한 문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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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무조건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그리고 읽어본 소감을 아주 간략하게 표현한다면 "맛있고 예쁘면서도 소박한 책" !!!

미국판 보그의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 로 선정, 청담동의 유명 레스토랑 오너로 활약한 저자의 약력만 본다면 굉장히 화려하고 왠지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책 속의 저자의 이미지는 무척이나 소박하고, 따스한 문체는 이 책의 분위기를 굉장히 편안하게 만든다.

(디자이너로서의 이미지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책에서 보여지는 모습과는 또 다르게, 완전 커리어우먼의 세련된 도시녀의 분위기이다. 사람은 주어진 환경에 따라 이렇듯 이미지가 바뀔 수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책 속의, 화장기 하나 없고 흐트러진 머리에 햇볕에 탄 수수한저자의 모습도 참 좋다.)

 

두 번의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지금은 프랑스인 남편과 노르망디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자는, 네덜란드,독일에 이어 프랑스에 정착해 오기까지 외국생활 10여년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이 책에 담고 있다. 두 번째 남편과 이혼하면서 두 아들과도 떨어져 지내고 간간히 만날 수 밖에 없는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곁에는 그녀를 이해해주는 남편과, 자상하신 시부모님이 계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쿠킹, 디자인, 글쓰기를 너무도 사랑하는 저자의 이 에세이에는 맛있는 이야기와 외국생활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가 가득하다.

외로운 외국생활에서 가장 힘든 한국음식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그녀만의 한국요리도 선보이고, 프랑스인 시부모님을 비롯한 프랑스인들, 더 넓게는 유럽인들의 생활방식을 통해 배워야 할 점들도 이야기한다.

출산을 앞두고 한국에서 바쁘게 활동하시는 친정엄마가 두달여 동안 암스테르담 딸의 집에 머물면서 느끼게 되는 생각들 - 내가 없어도 회사도, 세상도 잘만 굴러간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는데 중요한 것은 일도, 돈도, 명예도 아니라 하루하루 가족과 시간을 함께 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는 사실 - 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사실임에도, 특히나 일중독에 걸린 한국사람들은 간과하기 쉽다.

 

요리와 음식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 않아서 더 좋았던 책 !

이렇게 외국생활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주변인들의 이야기, 그 곳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은 에세이를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이 내게는 그런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책 제목으로 출판사 대표님이 지금의 이 제목을 제안했을 때, 저자는 처음에는 딱히 호의적이진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책 제목 정말 잘 지으셨어요....

 



 

[ 몽스북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m******7 2022.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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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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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사랑이다.' 음식의 냄새는 나에게 향기 세러피고, 채소와 과일의 컬러는 명화와도 같다는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건 디자이너라 활동도 하고 서울 청담동에 유명한 레스토랑을 열기도 하고 글쓰기와 사진전까지 화려한 삶 대신 음식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소박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저자의 삶과 음식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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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사랑이다.'

음식의 냄새는 나에게 향기 세러피고, 채소와 과일의 컬러는 명화와도 같다는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건 디자이너라 활동도 하고 서울 청담동에 유명한 레스토랑을 열기도 하고 글쓰기와 사진전까지 화려한 삶 대신 음식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소박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저자의 삶과 음식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타르트 한 쪽 같은 인생

오븐에서 구워진 타르트를 꺼내는 순간 느끼는 설레이는 마음을 느끼며 '타르트 굽기'가 우리의 인생과도 같다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파이 도우는 우리의 태생이고 이런 저런 고명이 얹혀지고 과감한 재료의 시도와 일단 타르트가 오븐에 들어가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이때부터 운명에 맡겨야 한다는 말이 흥미롭고 공감이 가네요.

양념가방에서 가장 1번으로 선택된 매운 수제 소스는 음식을 해 먹지 않는 단거리 여행에서도 잊지 않고 챙긴다고 하는데 여행지에서의 느끼한 입맛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는 매운 소스 레시피와 활용법도 만나볼 수 있어 매운맛을 즐기는 편인데 유용하게 활용해 볼 수 있겠어요.

발효식초 만드는 방법부터 콩나물 앤초비 크림 파스타, 퐁듀와 삶은 감자등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만나보면서 어떤 맛일지 상상해 보게 되네요. 힘든 계절을 이겨내는 손쉬운 방법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데 그중 차를 준비하며 하루가 가는 순간을 차분히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방법이 가장 마음에 와 닿네요. 워낙 차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직접 재료를 씻어 말리는 과정도 너무나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많은 아픔과 슬픔, 그리움등 다양한 감정들 속에서 혼란스러울 수 있는 마음도 음식을 통해서 힐링하면서 아픈 상처도 치유해 나갈 수 있는 음식을 통해 받는 에너지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네요.

 

 

"몽스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l*******7 2022.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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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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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는 요즘 달달한 디저트에 꽂혀 있는 내가 단순한 '애플 타르트'만 보고 고른 책이었다. 따끈따끈하고 포근포근한 느낌으로 다정한 냄새를 내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달콤함과 바삭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타르트는 평소에도 좋아하는 디저트 종류 중의 하나인데 꼭 이 두 가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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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는 요즘 달달한 디저트에 꽂혀 있는 내가 단순한 '애플 타르트'만 보고 고른 책이었다. 따끈따끈하고 포근포근한 느낌으로 다정한 냄새를 내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달콤함과 바삭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타르트는 평소에도 좋아하는 디저트 종류 중의 하나인데 꼭 이 두 가지 특성이 한군데 담긴 것이 우리의 일상과도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렇게 단순한 듯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이 느껴질 것 같은 제목이 지어진 이유도 나의 생각과 비슷하지 않을까. 친근감을 느끼고 읽기 시작한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안에는 일상이 연속되어 삶이 되고 삶이 펼쳐져 한 편의 인생이 되어 가는 향이 솔솔 펼쳐졌다. 이유 모르게 우울한 날 한입 베어 무는 고소하고 촉촉한 타르트의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에세이라는 장르의 가장 큰 장점은 타인의 사는 모습과 경험 그리고 그 안에서 성장한 한 인간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의 이야기들은 다양한 문화들이 함께 녹아있어서 어디서도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애플 타르트 한 권으로 구워졌다.

 

 

단순한 일상이 내일을 위한 레시피로 정리되는 순간들을 하나하나 음미하다 보면 어느샌가 마음 한곳이 불러진다. 우리는 음식으로 어떤 날을 위로하기도 사랑하기도 하며 기억해 둔다. 아픔과 슬픔 그리고 기쁨까지 나와 소중한 이들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당신의 애플 타르트 레시피를 찾아 기록해둘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본 #서평 은 출판사 #몽스북 과 #네이버책카페 #리뷰어스클럽 으로부터 저자 #박지원 님의 #에세이 #애플타르트를구워갈까해 를 제공받아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에세이추천 #책추천

 

k******5 2022.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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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내용보기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 가족은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섬세한 미각에서 느껴지는 즐거움과 추억을 나눠가진다고 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 먹은 음식에 대한 향수가 많고 오래 기억한다고 한다. 성인이 되면 엄마의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다. 집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우선 가족들과 떨어져 독립해야 할 시기이기에 집밥이 더욱 그립기도 하다. <애플 타
"[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내용보기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 가족은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섬세한 미각에서 느껴지는 즐거움과 추억을 나눠가진다고 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 먹은 음식에 대한 향수가 많고 오래 기억한다고 한다. 성인이 되면 엄마의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다. 집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우선 가족들과 떨어져 독립해야 할 시기이기에 집밥이 더욱 그립기도 하다.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는 한 엄마의 요리와 인생 이야기이다.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의 저자는 평범한 가정을 가지지는 못했다. 두 번의 이혼을 겪고 현재는 세 번째 남편인 프랑스인과 노으망디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20대 시절엔 디자이너인 어머니와 함께 브랜드를 만들었고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디자이너로 활동했지만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기도 했다. 40대에 늦둥이 둘째 아들을 낳고 모든 커리어를 접고 전원 생활을 하며 글쓰기와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에서도 그런 저자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데 음식과 가족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두 번째 남편은 한국에서 모 프로축구의 수석 코치로 있으면서 만났고 독일로 이민간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유럽인다.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두 아이의 양육권을 지키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던 전업주부라 양육권을 빼앗기고 공동양육을 하게 된다. 막내가 두 돌쯤 지났을 때라 더욱 아이와 떨어지는 것이 마음에 아팠다. 지금은 아이들과 세 번째 남편과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가정식으로 해 먹을 수 있는 유럽식 음식의 레시피도 있다. 재료는 쉽게 구할 수 있거나 한국에서 나오는 것으로 교체해도 되는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3 2022.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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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by 박지원   다채로운 색감과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놓여 있는 테이블이 눈길을 끄는 책 표지입니다.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라는 제목처럼 책에는 저자의 소중한 삶의 이야기와 그 삶 속에 녹아 있는 다양한 음식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맛집을 일부러 찾아다니거나 미식에는 취미가 없지만 일상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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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by 박지원

 

다채로운 색감과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놓여 있는 테이블이 눈길을 끄는 책 표지입니다.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라는 제목처럼 책에는 저자의 소중한 삶의 이야기와 그 삶 속에 녹아 있는 다양한 음식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맛집을 일부러 찾아다니거나 미식에는 취미가 없지만 일상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어떤 음식을 보면 누군가가 떠오를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식사할 때 행복감을 느끼는 것을 보면 '음식'이라는 매개체는 저에게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 박지원은 두 번의 이혼을 겪고 현재 세 번째 남편인 프랑스인과 노르망디에서 전원생활 중입니다. 20대 시절, 어머니인 디자이너 김행자와 함께 만든 브랜드 '애티튜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지원 박' 디자이너로 활동하였고, 뉴욕에서도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여 2003년 미국 <보그>의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로 선정되었습니다. 같은 시기 서울 청담동에 식도락가들 사이에 맛과 분위기로 유명하던 'PARK' 레스토랑을 열기도 했습니다. 40대에 늦둥이를 낳은 후 모든 커리어를 접고 유럽에 정착하여 글쓰기와 사진 작업 등을 해왔습니다. 남들 눈에 보이는 화려한 삶 대신 음식으로 사랑을 나누며 자연과 호흡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삶을 추구합니다.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는 '루카 맘', '사랑의 테이블', '삶을 위한 레시피', '디자이너의 식탁' 4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울이 아닌 타국에서 생활하며 겪어온 이야기, 엄마로서의 삶,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요리, 디자이너로서의 감각있는 요리 TIP까지. 저자가 스스로를 'Life Designer'라고 명명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유럽에 온 후 나는 아이들과 외출 시 간식 바구니를 챙겼다. 바구니 안에는 껍질째 썬 사과, 포도, 방울토마토, 당근 오이 등의 채소와 과일을 담은 지퍼백, 물, 견과류, 삶은 달걀, 감자, 고구마 등이 들어 있다.

...

평생 우리의 입맛을 좌지우지하며 선택의 버튼을 클릭하는 외의 기능이

어릴 적 엄마가 먹인 그대로 데이터로 각인된다! 실로 엄청난 일이다.

 

관련 분야에서 일하다보니 아이들 이야기에 저절로 관심이 가게 되는데요. 저자가 외국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경험하고 느낀 점들을 읽으며 공감이 갔습니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어렸을 때 아이의 경험은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식습관이 그러한데 유럽인들은 아직은 자기조절력이 부족한 아이에게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냉장고를 열 때에도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부분이 쇼킹하고 단호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필요한 부분이며 식재료 본연의 맛을 경험으로 알아가면서 성인이 되었을 때 음식의 다양한 맛을 알고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꿀벌 소금통을 두고 나누는 화목한 가족의 전통이나 지닌 것에 대한 소박한 애정이 '행복의 조건'이 아닌가 싶다.

 

식탁 위의 소품 하나에도 애정을 갖고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이 소소하지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인지 알 수 있는 구절이었습니다.

'식구'라는 말이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인 것처럼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행복'임을 잊지 말고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해야겠습니다.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중간마다 음식, 가족, 테이블 세팅 등 저자의 감각적이고, 애정 가득한 사진들이 담겨있습니다. 요리를 잘 하지도, 즐겨하지도 않는 저지만 저자의 레시피나 음식에 대한 묘사를 읽어내려가면 절로 그 음식에 대해 상상하게 되고 한 번 쯤은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리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저자의 요리 TIP도 있으니 기존 레시피가 식상하신 분들은 적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쉽고 편안하고 정제된 것만 선택하는 삶. 과연 그 속에서 꼼꼼히 현재에 존재하며 숨 쉬고 감사할 수 있을까?

속도를 늦추고 양을 줄이며 조금은 비효율적인 삶을 생각해 볼 때가 온 듯 싶다.

 

책에는 저자의 삶에 대한 태도와 자세도 담겨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디자이너, 사업가, 요리, 사진, 글쓰기, 육아 등 다양한 분야를 쉼 없이 달려온 그녀에게 현재의 삶은 때론 슬픔도 있지만 따뜻함과 행복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 요즘, 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디지털도 좋지만 때론 자연을 느끼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느긋한 시간도 종종 가져봐야겠습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요리를 통해 희노애락을 느끼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를 지친 일상 속 쉼표와 힐링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세상에 음식보다 더 좋은 대사(ambassador)는 없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b*****5 2022.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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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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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박지원 지음, 몽스북   제목과 표지가 나를 사로잡은 #에세이 유럽풍 사진에 제목은 #애플타르트를구워갈까해 라니! 책 소개를 읽기 전까지는 음식관련책인가 싶었는데 에세이책으로, 음식 뿐만 아니라 저자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그녀의 삶을 따라가며 나오는 암스테르담, 하이델베르크, 파리 노르망디에서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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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애플 타르트를 구워 갈까 해
박지원 지음, 몽스북


 

제목과 표지가 나를 사로잡은 #에세이
유럽풍 사진에 제목은 #애플타르트를구워갈까해 라니!
책 소개를 읽기 전까지는 음식관련책인가 싶었는데 에세이책으로,
음식 뿐만 아니라 저자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그녀의 삶을 따라가며 나오는
암스테르담, 하이델베르크, 파리 노르망디에서의 이야기들과 음식들로 마치 해외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면서,
그녀의 사랑과 자식들, 그리고 그녀의 음식 이야기와 레시피들로
군침돌면서도 건강한 음식과 레시피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은 사랑이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생각나는 얼굴,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산다는 것이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닐까? 처음 예상하고 계획했던 항해와 달리 배가 띄어지고 바람이 부는 대로 예상치 못한 곳을 향해 표류하다 새로운 여행의 동반자들이 타고 내리며 이런저런 스토리가 얽히고 이어져 예기치 못한 도착지에 다다르는 것.'

저자 박지원은 브랜드를 만들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미국 보그의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로 선정되고,
미식가들이 찾는 청담동 레스토랑 'PARK'를 열기도 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서울에서는 굉장히 트렌디하며 바쁘게 살았을 것 같은데 사랑을 따라 유럽으로 떠나 두 번의 이혼을 겪고
현재는 세번째 프랑스인 남편과 함께 살며 버킨백 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매일 사랑의 테이블을 차리는 그녀.
경력도 화려하니 오로지 음식 이야기만 풀어놔도 괜찮을텐데 저자는 자신의 아픔까지 고스란히 꺼내 이야기한다.

첫번째 이혼 후 사십에 둘째를 가진 루카맘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번째 결혼으로 독일에 가 집을 알아보는데
그 곳은 빨리빨리 우리나라와는 달리 예약일이 1~2주가 걸린다는 것,
남편과는 먼 곳에 집을 얻게 되어 평일에는 하루종일 도시 곳곳을 구경다녔는데
암스테르담에는 커튼을 달지 않는 규정으로 환하게 집안이 들여다보인다는 것 등등 몰랐던 그 나라의 정보를 알 수 있어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한 두번째 이혼 이야기로 아이들과 떨어지게 되며 파리로 가게 된다.
그 상황을 상상하니 씁쓸한 것이지 내용이 우울한 것은 아니다. 다 읽고 보니 저자는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내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지금을 살고 감사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자식 생각에 애달픈 마음이 곳곳에 녹아져 있다. 얼마나 아이들 옆에서 매일 밥을 직접 해주고 싶을지..
저자는 아이들을 보러 보통 한 달에 한 번 주말여행을 가는데 7년째 남편이 마중을 나온다고 한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을 망설이거나 두려워하는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흔히들 엄마가 되면 자식에게 무엇인가를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만 생각하는데 실은 의외로 아이들이 우리에게 해주는 것들이 더 많다고...'
'익숙한 사람도 가끔은 다른 배경을 두고 바라다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느낌 속에서 온전히 서로에게 존재한다.'

 


 

여행을 가서 가장 설레는 시간이 동네마켓에 가는 거라니! 그녀에게 음식을 만드는 시간은 명상과도 같은 것이다.
생각많은 그녀가 집중하며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즐겁게 요리하는 시간.
감자전, 민트 활용법, 닭고기 미역국, 매운소스 레시피 등 요리 팁들과 더불어
그녀가 해먹는 음식들을 눈으로 읽고 머리로 상상하자니 군침이 돌며 나도 한두가지는 도전해볼까 싶어진다.

'벌려고만 허둥대지 않으려 한다. 그러다 금쪽같은 세월과 영혼이 타버린다.
무엇이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윤택하게 하는가? 늘 내게 하는 질문이다.'
'삶도 마찬가지. 다른 것이 되려 갈망하지 않기로 한다. 다른 것을 닮으려 들면 병이 든다.
내 곁에 있는 살아 있는 것들에게서 기울을 받는다. 그처럼 깨끗하고 고상하고 아름다운 것은 없다.'

읽다 보면 그녀가 깨우친 삶의 지혜 같은 것들이 마음에 콕 들어온다. 
건강한 라이프를 즐기니 소비를 줄이며 아보카도 씨를 활용한 피부관리며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실천한다. 
안그래도 배달음식이며 포장으로 인해 쓰레기가 늘었는데 이런 글을 보면 다시금 돌아보며 아끼고 줄이자며 다짐하게 된다.
힘든 계절을 이겨내는 방법들, 식탁의 룰 등 그녀가 실천하는 방법들을 보며 내게 필요한 것을 얻는다.

그녀가 말하는 '세상의 음식보다 더 좋은 대사는 없다', 어디라도 부엌과 테이블만 있으면 찐 친구 찐 식구 만들 수 있다는 말처럼
그녀에게 음식은 하나의 무기로까지 느껴지지만 사실 음식은 정이지 않은가.
이 책에서 그녀가 말하는 음식은 사랑인 것이다. 단순히 요리책이 아닌, 요리를 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기존의 음식 레시피에도 자신만의 것을 추가하거나 바꿔서 만드는 새로운 음식.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라는 이야기가 내게는 자기만의 삶을 만들라는 것으로 들렸다.
여행을 하듯 생경한 풍경과 음식들에 설레면서 엄마의 모성애와 남편과의 사랑, 지금을 즐기고 감사하며 자신만의 삶을 그리는 이야기.
읽고 나서 마음이 풍만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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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m*****i 2022.04.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