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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글로브》 ‘혼북상’ 수상작 * 아마존 2013년 ‘최고의 책’ *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올해의 책’ *《퍼블리셔스위클리》위클리 ‘올해의 책’ * 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올해의 청소년도서’ *《커커스리뷰》 《북리스트》 《굿리즈》 선정 ‘올해의 책’
1986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여러 세대가 뿌리를 내린 토박이 마을에 한 백인 여학생이 이사를 온다. 개학 첫날, 커다란 덩치, 부스스한 곱슬에 밝은 빨강머리, 주렁주렁 겹쳐진 여섯 개의 목걸이들, 손목에 둘둘 감은 스카프, 허수아비마냥 걸친 남성용 셔츠까지 무장한 '엘레노어'는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는 전학생이다. 왕복 한 시간의 스쿨버스 안에서 엘레노어는 한국계 남학생 '파크' 옆자리에 앉게 된다. 어색했던 며칠이 지난 뒤, 파크의 만화책과 음악을 함께 공유하면서 둘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둘은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로 발전하게 된다. 소설은 파크와 엘레노어, 두 사람의 시점을 서로 교차하며 각자의 설렘과 고통을 들려준다.
엘레노어의 현실은 암울 그 자체다. 학교에선 아이들의 괴롭힘으로 아웃사이더이고, 집에서는 투명인간처럼 지내야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인 엄마와 미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파크의 집안 분위기는 밝고 긍정적이다. 부모님은 모두가 동경하는 가장 이상적인 부부였고, 모범적인 가정이었다. 처음 파크의 엄마는 엘레노어의 외모와 어두운 낯빛, 그녀의 집안 형편 등을 이유로 그녀를 반기지 않았지만 아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엘레노어와도 친하게 지내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애정전선은 녹록치 않다. 엘레노어의 새아빠 '리치' 때문이다. 언제나 집안에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고, 늘 술에 절어 있으며, 우발적으로 총을 쏘고, 엄마에게 폭력을 일삼았다. 가족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감시하며, 입에 담기조차 혐오스런 낙서를 엘레노어의 교과서에 써넣기 일쑤였다. 집안은 결핍 그 자체로 문도 없는 화장실, 빈약한 음식, 전화기와 세탁기, 칫솔조차 없고, 방은 좁고, 쉴 공간은 엉망이다. 엘레노어는 1년 전 리치로부터 쫓겨나 엄마 친구네 집에서 눈치를 보며 지내다가 리치의 집으로 이사왔다. 네 명의 어린 동생들은 숨죽여 우는 법을 터득했고, 엄마는 그의 비위를 맞춰가며 맥없이 살고 있었다.
이런 엘리노어에게 다가온 파크는, 유일한 안식처이자 탈출구라는 게 당연해 보였다. 파크와 있을 때 만큼은 보호받는 느낌을 받았고 하루종일 옆에 있고 싶어했다. 하지만 제 정신 아닌 리치로 인해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고, 그 순간에도 파크는 유일한 보호막이 되어주었다. 비상금을 탈탈 털어 차에 넣을 기름값을 준비하고, 이제 막 취득한 운전면허로 새벽 2시에 겁도 없이, 엘레노어를 맞아줄 삼촌을 만나기 위해 장거리도 불사하며 트럭을 몬다. 파크 아빠의 자상함도 기억할 부분이다. 따로 돈을 마련해주고, 아들을 믿어주고,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엘레노어를 리치 집이 아닌 '우리 집으로' 데리고 오라고 당부한다.
현대 사회에서 외모의 중요성을 간과하기란 쉽지 않다. 십대 청소년들에게 외모 가치관은 그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모두가 엘리노어의 외모를 삐뚤어진 시선으로 볼 때, 파크의 시선만은 각별했다. 엘리노어만 보면 파크의 눈에선 하트가 뿅뿅 발산됐다.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볼이었다. 주근깨에 보조개로도 모자라 심지어 꽃사과처럼 둥글다니 말이야. 저 볼을 한번 꼬집어보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없다는 게 어찌 보면 놀라울 정도였다(p138).' 소위 콩깍지가 제대로 낀 것이다. 이 부분에서 tvn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신우여(장기용)의 대사가 생각난 건 나뿐이었을까? "사랑에는 언제나 약간의 망상이 담겨 있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이에요. 어쩌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그 사람을 자기 방식대로 오해하고 있단 뜻일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깐 내 말은 그 누군가의 눈에 담이씨는 페르미나 다사일테고 그건 결코 오해가 아닐꺼란거죠.." "그녀는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이었으며 보통 사람들과는 너무도 달라 보였다. 그래서 그는 그녀의 구두가 딱딱거리며 돌길위를 걸을 때 왜 아무도 자기처럼 정신을 잃지 않는지 그녀의 베일에서 나오는 숨소리에 왜 아무도 가슴 설레어 하지 않는지 그녀의 땋은 머리가 바람에 휘날리거나 그녀의 손이 공중으로 날아오를 때 혹은 황금같은 미소를 지을 때에도 왜 모든 사람이 사랑에 미치지 않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은 하루종일 서로의 생각으로 가득찼다. 학교에 가지않는 토요일은 서로를 볼 수 없어 최악이었고, 서로를 만날 생각에 월요일은 최고였다. 엘레노어에게 워크맨에 들어갈 건전지가 없다는 걸 알고 파크는 집에 있는 건전지를 모두 뽑아내고, 할머니에게 전화까지 해서 자신의 생일선물을 AA건전지로 해달라고까지 한다. 보통 애정이 아니고선 십대에 하기 힘든 결정 아닌가. 이런 일련의 순수한 모습에 동화되어 설레면서 읽었고, 과거 그 시대로 타임루프를 탄 느낌이었다. 단, 결말에 가서 엘레노어는 왜 파크에게 오래도록 연락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사랑은 -ing가 아닌 정지 상태여야만 했는지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아무것도끝나지않았어 #Eleanor #Park #레인보로웰 #장여정 #북레시피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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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겉으로 봤을 때는 여자와 남자 다른 두 사람이 표지에 그려져 있지만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둘은 묘하게도 살포시 짓고 있는 미소가 꽤나 닮아 있다. 하나로 연결된 듯한 헤드폰을 쓰고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참으로 궁금해지는 작품이기도 했던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어』이다.
이미 10여 년 전에 처음으로 출간이 된 작품이라고 한다. 먼저 표지 속 두 남녀의 모습은 짐작한대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간적 배경은 제법 오래된 1986년이다. 이 작품의 원작은 『Eleanor & Park』라고 하는데 이는 두 주인공의 이름이였다.
어딜가나 존재하는 학교생활 속에서의 여러 문제 상황들이 이 작품속에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데 특히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가 주기적으로 제기되고 관련 시위가 발생하는 미국이지만 어떻게 보면 그런 문제들이 지금보다 더 했을 수도 있는 1986년이라는 점에서 16살의 10대 청소년들이 겪게 되는 사랑은 떨지 궁금해진다. 외모만큼이나 너무나 다른 두 학생, 엘레노어와 파크. 엘레노어가 전학을 온 경우로 둘은 스쿨버스에 같이 앉게 된 것을 계기로 조금씩 친해진 경우다. 하지만 둘은 여느 평범한 10대와는 다른 환경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엘레노어의 상황이 좀더 좋지 않아 보인다. 아직은 보호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그렇지 못한 엘레노어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겉도는 느낌인데 이는 엘레노어 스스로가 그렇게 한다기 보다는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집에서는 제대로 가족애를 느낄만한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파크 역시 교내에서는 편견이라고 해야 할지 그의 성향을 둘러싼 오해가 있기도 하는데 너무나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보이는 둘이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끌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집안 분위기도 너무나 달라서 파크네 부모님의 눈에 엘레노어는 아마도 요주의 인물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도 전에 일단 보이는 이미지대로 그 사람을 제멋대로 평가해버리고 이런 선입견은 의외로 오래 간다. 엘레노어와 파크의 외모나 옷차림 등을 통해 주변에서 두 사람을 단정짓는 것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둘은 10대 청소년의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선을 잘 따라간다. 은근히 공감대가 형성되고 밀당이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그럼에도 여전히 십대의 불안정함이 드러나는 이야기.
누구보다 외모에 민감하고 주변의 시선에 민감할 나이, 나의 마음과는 별개로 때로는 주변의 시선과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과의 관계 유지, 주위 어른들의 의견제시도 무시 못할 나이다. 그리고 엘레노어와 파크에겐 이 모든 것들이 총체적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아웃사이더라고 하기엔 의외로 유명인사라고도 할 수 있는 엘레노어와 파크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음직한 이야기지만 그 둘이 처한 상황이 다소 특수성을 띄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다.
현재 영화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과연 엘레노어와 파크 역에는 누가 캐스팅 될지가 궁금해진다. 작품에 대한 비평가와 학부모의 견해가 그렇게나 차이가 나는 작품이라고도 하는데 지극히 현실적인 작품이라는 것을 학부모들 역시 인정하게 만든 작품이라고도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바란다.
#아무것도끝나지않았어 #레인보로웰 #북레시피 #풋풋한첫사랑 #청춘의용감한삶과사랑이야기 #영미소설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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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스쿨버스에 새로운 얼굴 하나가 탄다. 이름은 엘레노어고, 주근깨 있는 피부에 빨갛고 곱슬곱슬한 머리, 그리고 시선을 모으려고 애쓰는 것 같은 옷을 입은 덩치가 있는 소녀다. 스쿨버스에 타고 있는 아이들 그 누구도 엘레노어에게 옆자리를 내어주려 하지 않자, 하는 수 없이 피터가 엘레노어에게 자신의 옆자리를 내준다. 피터는 엄마가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만화책을 보고 록 음악을 듣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렇게 ‘하는 수 없이’ 성사됐다. 하지만 피터가 스쿨버스에서 자신이 만화를 보는 동안 엘레노어가 만화를 훔쳐본다는 걸 알게 되고 일부러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면서, 그러다 만화책을 빌려주게 되면서, 믹싱 카세트 테이프도 주면서, 결국 말 없이 만화책만 오가는 사이에서 손을 잡고 속삭이며 얘기하는 사이가 된다. 이 소설은 피터의 이야기와 엘레노어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오며 둘의 마음이, 상황이 어떤지 알려주는데, 엘레노어는 새아빠와 엄마 그리고 네 명의 동생들과 살고 있는 상황으로 속이 복잡했다. 네 명의 동생과 한 방을 써야 하고, 욕실에는 제대로된 문도 없는 집에서 사는 것도 문제지만, 사이가 나빠서 내쫓기지 않도록 눈치를 봐야하는 새아빠의 존재는 엘레노어에게 큰 스트레스였다. 그렇다고 친아빠가 멀쩡한 사람이어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말이다. 엘레노어의 가정사를 보면 어딘가에 이런 가정사를 가진 아이가 살고 있을 것이 떠올라서 답답해지다가도, 피터와 엘레노어가 다른 아이들이 있는 스쿨버스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화를 통해 하는 장면 같은 것은 달달하니 간질간질했다. 처음에는 서로 말도 안 하고 경계하며, 오히려 꺼리던 두 소년소녀가 조금씩 가까워져가는 모습을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보고 있자니 나도 그 나잇대의 소녀가 된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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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한구계 미국인 소년 '파크'와 빨간 곱슬머리에 난하한 옷차림의 주근깨 투성이 소녀 '엘레노어'의 이야기를 파크와 엘레노어 각각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학착시절에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한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지는 전학을 통해 엘레노어와 파크도 만나게 된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겉돌기만 하는 엘러노어와 스클버스라는 학창시절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에서 만나 토니의 만화책을 엘레노어에게 빌려주며 음악과 만화책이라는 공통의 취미에 대해 나누며 엘레노어와 파크의 감정도 점차 나누어지고 자라난다. 2013년 출간되어 비평가의 찬사를 받았지만 소설 속이 200여 개가 넘는 거친 언어와 성적인 표현, 욕설로 가득차 있어 청소년들의 언어성장이나 정서에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일부 학부모들이 항의를 하면서 논란이 된 아노카 고등학교에서 검토 위원회를 열어 상황을 해결을 도모했는데, 당시 참석한 학부모와 교직원 대부분이 소설 속 십대들과 그들의 삶은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결론을 내면서 학생들에게 읽힐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드림웍스에서 영화화하려 했으나 무산되고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프로덕션이 새로운 영화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이야기에 내용이 더욱 궁금해져읽게된 책이었다. 살면서 너무 많은 자극에 노출되서인지 아노카 고등학교에서 검토 위원회까지 열릴 정도로 자극적이라는 어휘를 가득 품고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번 영화화가 무산되고도 새로운 프로덕션에서 다시 이 책의 영화화를 왜 원했는지는 알 것 같은 책이었다.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청춘들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한 편을 다 본 느낌이라 어서 영화가 완성되어 영상으로 책의 이야기보길 기대한다. 영화화되면 내가 혼자 읽으면 받은 감정과 여러 사람들의 의견으로 정제된 영상으로 보는 내용이 다를 것이고 내 상상 속 어렴풋이 존재하는 주인공들이 실제 사람으로 완성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기에 기다려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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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원래 드라마도 잘 보지 않았을 뿐아니라 연애소설 근처에도 가지 않았었었죠. 그리고 결혼 후 아이를 낳고부터 언젠가부터는 점점 달달한 드라마와 달달한 연애 소설도 찾아보고 있더라고요. 나의 과거와 비교하며 과거를 돌이켜 보고, 여주인공에 감정이입하여 드라마를 보고, 여주인공이 받는 사랑에 대리만족하며 마치 내가 사랑받는 것처럼 설레이죠. 흔히 말하는 아줌마가 드라마에 빠지는 이유를 알게 된거죠! ?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어> 이 책은 10대 남녀의 사랑이야기예요! 두 청춘의 용감한 삶과 사랑이야기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어 서평 신청을 했어요. ? 그때 우리가 겪었던 근심과 걱정들, 어려운 시간, 그 모든 것을 감싸 안는 두 사람 1986년 8월 새로 전학을 온 엘레노어는 부스스한 곱슬머리예요. 머리색도 밝은 빨강인데 옷차림까지 독특해 다른 아이들의 놀림과 무관심의 대상이 되요. 어느날 스쿨버스에서 만화광이자 펑크록을 좋아하는 한국계의 파크의 옆자리에 앉게 되요. 버스에서 늘 어색한 침묵이 감돌기만 하던 어느 날 파크는 엘레노어가 어깨 너머로 자기 만화책을 같이 읽고 있는 것을 알아채요. 엘레노어가 보기 편하도록 슬며시 만화책을 펼쳐주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녹음해주고 만화 캐릭터들에 대해 논쟁을 주고받으며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지고, 어느 순간 둘은 하루 일과 중 스쿨버스에서의 시간을 가장 고대하고 있음을 깨닫고 둘의 두근두근 설렘설렘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첫사랑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거 다들 아시죠? 열여섯의 첫사랑 이야기라 두근두근 설렘설렘한 이야기뿐일거라 생각을 했지만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인종차별등의 무거운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 엘레노어는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일삼는 알코올 중독자인 계부와 더불어 매우 복잡하고 고단한 집안 환경 속에 살고 있어요. 거기다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지만 파크는 그런 엘레노어의 존재와 가치를 있는 그대로 알아봐주고 다가감으로써 처음으로 설렘의 감정을 안겨준 남자친구가 되죠. ? 엘리노어는 평범하고 완벽한 파크네 가족을 보는게 부담스러웠죠. 역시나 예쁘고 완벽한 파크의 엄마는 처음에는 엘레노어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존재와 가치를 아는 파크는 부모님이 엘레노어의 보석 같은 진짜 내면을 바라봐주기를 바랍니다. ? 현실에 부딪혀 아프고 힘들지만 정말 용감하고 필사적인 십 대 남녀의 이야기, 이 이야기가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니 놀랍고 40대 아줌마가 읽어도 재밌고 감동적입니다. 500페이지 가까이 되는 두꺼운 책을 읽다 보면 불편한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순수한 둘의 사랑이야기가 더 와닿아 아직도 제 머릿속엔 엘리노어와 파크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책 표지의 캐릭터들을 보고 그들의 말투와 몸짓들을 상상하며 한편의 영화를 본거 같았습니다. ?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북레시피 #아무것도끝나지않았어 #레인보로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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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6월' 이야기가 시작된다. 청소년이 되면서 아이들은 이성에게 관심이 생기게 된다. 어른처럼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없이 서로의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시기이지만,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혼돈의 시기이기 때문에 첫사랑은 힘들기도 하다. 열여섯 살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보면서 어른들은 우리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비교하며 타인의 사랑을 들여다볼 수 있다.
미국은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나라이다. 다문화 국가라 서로를 더 이해하고 존중할 것 같았지만, 동양계 아이들이 느끼는 문화적 편견은 상당하다. 엘리노어는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으로 어려운 성장기를 보내고, 학교에서도 아웃사이더로 마음을 터놓고 지낼만한 사람이 없다. 가난하고, 새아빠의 폭력으로 안정되지 못한 집안 환경으로 항상 어깨가 무거운 아이 엘리노어. 파크는 한국계 아이고,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이다. 둘은 음악과 만화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가깝게 지내게 된다. 파크의 가족과 파크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며 작가가 글을 쓴 것 같았다. 가족에게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엘레노어를 보면서 파크는 마음 아파했고, 파크는 엘레노어를 지켜주고 싶어했다. 두 아이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다. 500여쪽에 가까운 분량이고, 가정폭력 등 우리 사회 이면에 감춰져있던 여러 가지 소재가 이야기에 등장하기 때문에 그것의 깊은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나이의 청소년이 읽으면 좋을 것이다. 영화로도 곧 만들어진다고 하니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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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에 남들과 다른 개성적인 패션으로 전학을 온 날부터 놀림의 대상이 된 엘레노어, 한국계 혼혈이고 만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소년 파크. 두사람이 처음 만난 건 스쿨버스였다. 엘레노어가 처음 등교하던 날 스쿨버스 안으로 걸어들어온 그녀를 좋게 보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고 파크도 마찬가지였다. 어쩌다 보니 스쿨버스에서 같이 앉게 됐고 며칠 동안 그들에겐 정적만 쌓이더니 어느 날부터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관심사가 비슷했던 두 사람의 대화 주제는 만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고 '파크'가 '엘레노어'를 위해 매일 아침 만화책을 챙기기 시작한다. 그전에는 '파크'가 책을 읽고 있으면 '엘레노어'가 곁눈질로 힐끔힐끔 보곤 했었고 그걸 눈치챈 '파크'는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줄어들기도 했다. 그렇게 날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상대방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알게 된다. 파크는 엘레노어를 보기 위해 저녁 무렵 집에 찾아갔는데 아빠라고 하기엔 젊은 사람이 문을 열고 나왔고 엘레노어를 묻자 문이 닫힌 후 잠시 있다가 엘레노어가 문밖으로 나왔다. '파크'는 '엘레노어'에게 손에 쥔 만화책을 읽었냐며 같이 읽고 싶다는 말을 건넸고 둘은 초등학교 뒷문에서 함께 책을 읽는데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 파크는 엘레 노어와 이야기가 하고 싶었지만 엘레노어는 가야 한다는 말과 함께 일어나버렸고 이에 파크는 나도 가야 할 것 같다고 말을 하자 엘레노어는 앉아 있는 파크를 뒤로한 채 인사를 생략한 후 가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엘레노어는 '리치'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고 남자친구가 아니라는 해명을 남겨야만 했다.
파크와 엘레노어가 함께하는 시간을 볼수록 그들만의 설렘이 전해져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엘레노어의 현실을 마주할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했다. 남들에겐 들키고 싶지 않은 사정을 가진 엘레노어의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그녀의 행복을 나도 모르게 빌었다.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을 겪는 엘레노어의 이야기는 단순히 소설책 속 인물이 겪는 사건이 아니라 현실에서 이 문제점을 겪는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준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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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한 단어로 나타내라 하면 제일 많이 떠오르는 감정이 간질간질이다.
이야기는 사랑만 보여주고 있지는 않았다.
사랑을 인한 파국을 걷고 있는 엄마와 이제 막 사랑에 발 디딘 아이.
상황이 엘레노어를 그렇게 만들었다.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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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학창 시절의 사회는 성인이 된 후의 어른의 사회와는 다르다. 그들에게는 같은 학생 신분 속에서 나눠지는 한 살의 차이가 어른과 아이를 나누는 나이보다 더 큰 벽이고, 신체적 차이와 그들만의 기준으로 암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권력가의 존재는 거스르기 어려운 절대적 존재이다. 이런 공간인 학교에 '엘레노이'라는 빨간 머리의 학생이 전학을 온다. 엘레노이가 학교에 등하교 하기 위해서는 '스쿨버스'를 타고 다녀야 했는데, 남는 스쿨버스 속 자리는 맨 뒤 권력가들의 구역뿐이었다. 다른 자리를 둘러보다 자리를 찾지 못한 엘레노이는 그들의 근처에 앉아 있던 동양인 남학생의 옆자리에 앉게 된다.
파크는 엘레노이가 전학 첫날 스쿨버스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동양인 남학생이었다. 파크는 최대한 뒤에 앉아있는 무리들의 시선과 관심을 피하고자 하였지만 전학생이 스쿨버스 안에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자. 자신의 비어있던 옆자리로 안내한다. 이때의 행동은 최대한 전학생 엘레노이와의 친분이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투덜거리는 말투로 엘레노이에게 처음 말을 걸었다. 그들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엘레노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학생들은 엘레노이를 갖가지 방법으로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러나 엘레노이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엘레노어 엄마의 남자친구였다. 새아빠라고 불리는 그 남자는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였다. 엘레노이는 세 명의 동생들과 함께 매일 밤이 아무런 울음소리도 없이 아무런 큰 소리 없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며 잠을 청했다. 그마저도 되지 않는 날이면 바닥에 모두가 서로를 웅크리며 이 폭풍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이런 밤이면 동생들 중 누군가가 화장실을 가지 못해 방안 가득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했다. 그런 옷을 다시 입고 가는 것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에 있어 좋은 빌미를 주는 것이었다. 가정 폭력과 학교 폭력의 시달리던 엘레노이가 찾을 수 있는 곳은 엘레노이를 편견 없이 받아들여주는 파크의 가정이었다. 파크는 스쿨버스에 앉아 헤드폰을 쓰고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볼륨을 최대치로 올려 듣는 중이었다. 바로 뒤에 있는 학생들의 관심을 최대한 끌지 않으면서 조용히 등하교를 하기 위해서였다. 조용히 하루가 지나길 바라던 파크 앞에 모조 진주 목걸이 여러 개의 착용하고 품이 큰 아빠 셔츠를 걸친 빨간 머리 여학생이 나타났다. 학생이 앉기 전에는 버스는 출발하지 못했고 학생은 머무를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었다. 파크의 머릿속에는 다른 사람을 돕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할머니의 가르침과 조용히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파크의 마음이 싸우고 있었다. 그런 싸움에서 할머니의 가르침도 파크의 마음도 모두 반반의 승리를 거두었다. 할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파크는 전학생에게 자신의 옆자리에 앉으라고 자리를 비켜줬고, 조용히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에 퉁명스러운 말과 욕으로 자리에 앉으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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