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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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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라쿠엔카. 대체 무슨 말일까? 샤센도 유키는 그와 협업해서 낸 어떤 책, <당신에게 보내는 도전장>을 통해 알게 된 신진작가이다. 그의 작품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 새로 구입한 책인데, 역시 명불허전이다. 굉장히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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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라쿠엔카. 대체 무슨 말일까? 샤센도 유키는 그와 협업해서 낸 어떤 책, <당신에게 보내는 도전장>을 통해 알게 된 신진작가이다. 그의 작품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 새로 구입한 책인데, 역시 명불허전이다. 굉장히 재밌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a 2024.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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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잡을 데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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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사도가 평화롭게 밥집인가 싶었지만 아카기가 말하는 미래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이 세상의 부도덕을 모조리 천사에게 맡기고 무용지물이 되는 꿈을 꾸었다. 소바를 여기서 죽여도 그건 '경계선 안쪽의 행위'다. 소바가 말했듯 신이 용납한 영역이다. 아오기시는 아직 사람을 죽인 적이 없으니까. 천사는 아오기시를 심판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자 소바를 죽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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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사도가 평화롭게 밥집인가 싶었지만 아카기가 말하는 미래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이 세상의 부도덕을 모조리 천사에게 맡기고 무용지물이 되는 꿈을 꾸었다.

소바를 여기서 죽여도 그건 '경계선 안쪽의 행위'다. 소바가 말했듯 신이 용납한 영역이다. 아오기시는 아직 사람을 죽인 적이 없으니까. 천사는 아오기시를 심판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자 소바를 죽이는 것이 마치 올바른 일처럼 느껴졌다. 심판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용서받은 듯한 기분이 든다. 소바가 아까 했던 말이 이렇게나 빨리 이해될 줄이야.

기발한 상상력에서 탄생한 특수설정에, 그 설정을 한껏 가지고 노는 미스터리. 기대감 뿜뿜인 장르지만 사실 시라이 도모유키를 비롯해 좀 데인 터라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었다. 다행히 이 책의 세계관은 딱히 취향을 탈 성격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썩 매력적이지가 않았다. '사람을 둘 이상 죽일 수 없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이라는 테마에 맞게 오히려 본격미스터리로서의 서술에 더 충실한 느낌이랄까. 설정 자체가 다채롭거나 매력적으로 펼쳐지는 느낌은 없다. 그 다양한 인물들도, 서술도, 사건들도, 트릭 해명도 모두 단조롭달까. 숨은 진상 같은 건 없고 그냥 순차적으로 서술되는 내용이 딱 그대로 전부라서, 특수설정임에도 작중의 얼굴 없는 천사들처럼 인상이 금세 흐릿해질 느낌의 이야기라 아쉽다.

c******q 2023.04.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