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의 종류에는 크게 1인칭 시점, 2인칭 시점, 3인칭 시점이 있다. 각 시점들은 화자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구분된다. 2인칭 시점은 잘 사용되지 않기에 책은 1인칭과 3인칭 시점에 집중해서 설명하고 있다.

• 1인칭 : 주어로 ‘나’, ‘나의’ 를 사용한다. 화자가 등장인물 중 한 명이다.

• 3인칭 : 주어로 ‘그’, ‘그녀’와 같은 3인칭 대명사를 사용한다. 3인칭 시점은 화자의 존재가 누구인지에 따라 세부적으로 구분된다.
  • 객관적, 전지적 시점 : 화자가 등장인물이 아니다. 화자는 작품 밖에서 별도로 존재한다.
    • 객관적 시점 : 화자는 관찰자, 카메라 같은 역할을 한다. 화자는 인물의 행동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인물의 생각, 감정은 알지 못한다.
    • 전지적 시점 : 화자는 작품 밖에서 모든 것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모든 인물의 생각과 행동, 감정, 현재와 미래까지도 전부 볼 수 있는 전지전능한 신이나 다름 없는 화자다. 요즘 전지적 시점을 내세우는 작품은 거의 없다.

• • 제한적 시점 : 화자가 따로 없고, 등장인물 중 한 명이 화자이다. 현대 소설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시점이다.
    • 깊은 시점 : ‘나’라는 주어를 ‘그’, ‘그녀’로 바꾼 것과 같은 시점이다. 한 인물의 감정과 생각을 전부 알고 서술할 수 있다.
    • 다중 시점 : 깊은 시점과 비슷하나, 등장인물 여러 명을 화자로 내세울 수 있다. 화자를 바꿀 때 독자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등장인물을 화자로 앞세우는 1인칭과 3인칭 제한적 시점의 경우, 등장인물이 보는 것, 듣는 것, 느끼는 것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야 한다. 작가의 목소리가 아니라 그 인물의 목소리로 서술해야 한다. 예를 들어, 등장인물이 노동자 계급인데 전문직 변호사처럼 고상하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등장인물의 등 뒤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서술되어서는 안 된다.

시점을 사용해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인물과의 거리(친밀감)과 독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반대된다는 점이다. 인물들과의 거리가 좁혀질 수록, 독자가 작품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줄어들게 된다. 1인칭 시점이 가장 인물과의 거리가 가까우며, 동시에 가장 적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글빨좀 늘려보려고 구매한건 아니고 책 읽다가 시점이 휙휙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정신사압게 쓰는 사림이 있고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길래 원인이 뭘까 궁금해서 구매해봤습니ㅏㄷ. 읽으면서 아~~~~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부분도 있고 제가 모지라서 그런지 어...?어...?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잡다구리 지식 쌓기에 나쁘지 않았어요~~~~ 글고 책이 얇아서 부담이 없달까,,,ㅋ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