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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에 놀라고 그림에 놀랐다. 모두 전시된 작품처럼 오래 봐야했다. 익숙하고 편안하고 단순한 존재는 없다는 것처럼 쉽게 읽혀 주지 않았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간을 순간적으로 불편하게 만드는 예술의 매력이다. 나침반, 가위, 망원경...
어른으로 엄마로 태어나는 사람이 없다는 당연한 사실은 당연하게 무시되기도 한다. 호칭이란 강력한 힘을 발휘해서 존재를 꼼짝없이 묶어 두기도 한다. 사회가 동조하거나 묵인하거나 조장하는 경우 누군가들의 삶은 더 힘겨워진다.
‘자연스럽다’는 말은 무엇일까. ‘여성’이면 임신, 출산, 육아가 자연스러운 건가. 사람은 하나의 호칭과 역할로 얼마나 오래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의 작품들 속 존재들은 눈물을 많이 흘린다. 왜 그런지는 명확하지 않다.
아이는 울지 않고 씩씩하게 뜨개질도 한다. 엄마는 어디로 간 것일까. 엄마가 변하는 모든 동물들은 다른 존재가 되고픈 순간들의 엄마일까. 아이와 함께 있을 때의 엄마는 딱 붙어 있거나 촘촘하게 연결되어있다. 출산은 했지만 탯줄은 이어진 느낌이다.
하늘, 땅, 동굴, 정원... 어디라도 엄마의 존재가 가득하다. 아이는 엄마를 그리워하거나 함께 있다. 자식을 낳고 사는 일이 삶이 이어지는 생명의 확장이라는 느낌이 색채만큼 강하게 든다. 해석이 어려워서 이건 다 오독일 수 있다.
꽃들도 모두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프랑스 작가라서 백합이 등장한 걸까... 어쨌든 좋아하는 라일락과 데이지꽃을 봐서 좋다. 어두운 내 눈에도 램프의 색이 변하는 것이 보인다. 아이의 말하지 않은 생각을 엄마가 다 들어준 것 같아 안심이 되는 작품이다.
“엄마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엄마는 두려웠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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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단어보다 큰 의미가 있을까. 어느 단어보다 크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어른이 되어서도 '엄마'라는 호칭을 사용하면 나한테 든든한 지지자가 있고 항상 내 편에서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 기쁠 때나 슬플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말이고 마지막으로 부르고 가지 않을까.
누군가의 엄마가 되는 것이 처음이었을 텐데 우리는 엄마가 어느 존재보다 강하고 완벽하다는 생각을 한다. 엄마에게 말하면 무엇이든 뚝딱 이루어질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엄마가 늘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다. 혼이 날 때는 살짝 미워지기도 하고 야속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엄마의 다양한 모습들이 떠오른다.
그림책 <엄마>의 색감이 강렬하다. 화려한 색상으로 표현된 엄마는 다양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웃거나 무시무시하게 화를 내기도 한다는 장면에 만나는 엄마는 무섭게 다가온다. 무서운 엄마의 모습을 우리들도 만나지 않았을까. 엄마가 화를 낼 때는 정말 무섭다, 예전에 아이들이 가족을 동물로 표현할 때는 아빠는 양, 엄마는 호랑이로 그렸다. 아이들에게 늘 다정다감한 엄마로만 있을 수는 없다. 어떨 때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엄마가 되기도 한다. 다양한 역할을 하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정말 많은 변화를 하게 된다.
엄마가 늘 내 곁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헤어짐을 미리 생각하고 싶지 않다. 책에서 만나는 글귀를 보면 울컥해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보다 무서운 것은 엄마를 다시 볼 수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엄마와 헤어지는 슬픔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책 속의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이 우리들에게도 다가온다.
엄마는 엄마의 품으로 우리가 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우리들도 당신이 우리의 엄마라는 것이 행복하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부모님이 생각난다. 어른이 되어서도 엄마에게는 투정을 하고, 어리광도 부린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나아게 해주셨던 것처럼 아이들에게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 엄마의 큰마음을 닮지 못했나 보다.
엄마에 대해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아이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엄마는 이런 사람이라고 단정 짓는 것이 아니기에 다양한 생각을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 <엄마>를 읽으며 우리들도 사랑하는 엄마를 떠올리며 소중한 시간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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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소중한 엄마가 계시고, 난 한 아이에게 소중한 엄마이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이 책을 보며, 마음이 참 뭉클했다.
선명하면서도 독특한 그림체가 주는 느낌에서 일본 그림책이 아닐까 생각되었지만 프랑스의 스테판 세르방 작가의 그림책이였다.
면지속의 아이는 엄마에게 안겨 엄마를 바라보지만, 엄마는 책을 바라보는지 새를 바라보는 지 모르는 시선과 함께 '태양과 밤 사이에 엄마 마음이 있어' 라는 상징적인 문구로 책이 시작된다.
새들은 모두 엄마와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엄마의 자유를 상징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과 함께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판형이 커서, 전시회에서 작품을 하나 관람하는 기분이다.
바느질을 하는 여성적인 엄마의 모습부터 칼을 휘두르는 전사적인 엄마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아이의 시선에서 느껴지는 엄마를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불을 밝혀주는 등불이 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원을 가꾸는 것만 같아서, 때론 긁히고 상처를 입는 엄마에게 엄마는 휴식같은 공간을 찾아 간다.
여우 굴속에 숨어 겨울을 지낸 하얀 그림속의 엄마와 아이가 너무 예뻐서, 그림을 한참이고 보고 또 들여다 본다. 여우 굴 속에서도 함께하는 가위, 나침반, 등불의 상징을 계속 고민하게 된다.
아이는 엄마가 언젠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 봐 두려워 하고, 그 마음은 엄마를 새장에 가두는 그림으로 표현된다. 엄마는 새장에서 두 방울의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엄마는 아이에게 두려워 하지 말라며,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행복과 포근함을 다시 전해준다. 그 장면이 너무 따뜻하고 아름다워서 눈물이 맺힌다.
엄마는 내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어. "네가 태어났을 때 내 마음에 새의 노래를 새겼단다. 너의 첫 외침은 영롱한 이슬 별 사랑스런 너의 얼굴' - 엄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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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 도망치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내 아이에 대한 사랑만큼은 언제나 함께 했다.
딸은 자라서 엄마가 되고, 다시금 딸에게 가는 길을 가슴에 새긴다.
엄마는 바느질과 검술을 능수능란하게 해내고 때로는 반짝이다가 때로는 어두워진다. 아마도 엄마에게는 털실같은 부드러움, 그러나 바늘같은 뾰족함, 검술같은 단호함이 내면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딸은 엄마의 복잡한 내면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고 불안하지만 엄마는 두려워하지말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네가 태어났을 때 내 마음에 새의 노래를 새겼단다. 너에게 가는 길은 결코 잊을 수 없단다”
돌이켜보면 육아가 아무리 힘들어도 내 아이를 만난 것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는게 엄마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에게 엄마는 무섭고 무심했지만 따뜻했다.
내가 나이가 들어 어릴적 엄마의 나이에 접어드니 그때의 엄마가 어땠을지 자주 생각하게 된다.
아이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롭게 겪는 나의 육아생활은 내가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감정들을 안겨주었다.
작가는 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나의 엄마의 모습이 어떠한지 생각하며 글을 쓰게 된 것 같다.
[엄마]의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그림들은 장면마다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그림책은 한 번을 보는것 보다는 여러차례 읽어서 내용을 곱씹어 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바람의아이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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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발음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다. 엄마에 대한 표현은 문화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원초적인 엄마의 온기는 모두 같으리라. 그래서인지 이 책은 프랑스 작가임에도 엄마가 된 나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었다. 아주 커다란 그림책 자체는 미술관 갤러리 하나를 통째로 선물받은 것 같았다. 처음엔 뭔가 이쁘지도 않고 친절하지도 않는 그림체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딸의 힘을 빌어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끼워 맞췄다. 너무나 많은 이야깃거리를 감추고 있는 그림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를 낳고 그 아이의 보호본능과 생존본능을 위해 엄마는 최대한 필요한 것들로 무장한다. 그렇게 아이도 보면서도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길도 동시에 봐야 한다. 그러는 사이 상처도 입는다. 그럼에도 엄마가 넘겨줄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딸에게 전해주려고 한다. 때로는 그 상처를 아이가 보듬어준다. 온갖 마음고생 이후에라도 아이의 자는 모습 하나만으로도, 웃는 모습 하나로 우리는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서지 않는가. 아이의 성장에 따라 엄마의 여성성도 찾고 싶어 한다. 그 사이에서 엄마의 휴식도 필요하고 때로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 나의 엄마로부터 다시 힘을 찾기도 한다.
이 책은 정말 그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러 장면에서 갖가지 꽃이 등장한다. 꽃들은 시들기도 변색이 되기도 한다. 흰색 백합으로 엄마의 죽음을 연상할 수 있다. 엄마가 새장에 갇힌 모습에선 선명한 핑크색 꽃이어야 하는데 잿빛이다. 엄마의 눈물을 대변이라도 하듯 말이다. 또한 엄마는 행운, 보호, 감탄의 의미를 지닌 칼루나와 아름다운 맹세를 의미하는 흰 라일락을 품고 있다. 그 흰 라일락은 마지막 장면에서 딸에게 등불을 건네 줄 때에도 등장한다. 아름다운 지난날을 의미하면서 지금까지 잘 견뎌온 자신과 딸에게 전하는 메세지일지도 모른다.
두고두고 봐도 새로워지는 그림책 , 볼수록 더 가치 있고 소중해지는 그림책이다. 유아만을 위한 그림책이 아니다. 오히려 엄마를 떠올릴 수 있는 그 누구라도, 지금의 딸과의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는 엄마라면 더더욱 이 책을 통하여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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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판형의 책으로 화려함 속에 감추인 상처와 절망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향한 눈빛은 온화하고 평온했고 엄마를 향한 아이의 눈빛은 간절하고 온전히 맞김이었습니다. 때론 엄마의 부재가 두렵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엄마의 삶을 아이가 바라보며 아이의 감정과 엄마의 감정이 하나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화려한 듯 하지만 어둡고 낯선 듯 하지만 한결같고 두려운 듯 하지만 든든한 그런 '엄마'입니다. '엄마' 나는 엄마입니다. 나는 딸입니다. 나는 딸이면서 엄마입니다. '엄마'라는 단어는 내게 '사랑'이고 '인생'이고 '삶'입니다. 며칠 전 가르치는 아이들과 우연히 '엄마'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말하는 엄마는 참 여러 모양이고 여러 감정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란 것은 아이들에게 엄마는 거부하고 싶은 감정의 소용돌이라는 것입니다. 왜 그 아이들에게 엄마가 그렇게 자리 잡고 있을까.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 학교 특성상 아이들이 중학교 생활이 평탄하지 않았을거고 부모님과 다툼도 많았을거고 그래서일거라 짐작을 해 봅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엄마가 따뜻함이고 비빌 언덕이길 바래봅니다. ?? 바람의아이들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받았습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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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 #엄마 #엠마뉴엘우다 #스테판세르방 #서평단 #그림책 #그림책테라피 아이를 낳고 '엄마' 라는 이름은 어느새 내 이름보다 더 많이 불리고 익숙해진 나의 또다른 이름...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온종일 내이름 석자가 아닌 그저 '엄마'인 나를 찾습니다. 아이의 눈이 나를 바라볼 때마다 무한 사랑과 책임감으로 지켜주고싶지만 자유로워지고 싶어질 때도 종종 있지요. 육퇴의 순간을 꿈꾸고 자부의 시간이 로망이 되어버린... 아이가 있어 좋지만 아이가 없는 시간도 좋아져 버린... 그런 엄마의 마음을 이 책은 아이의 시선으로 아주 예리하게 꼬집고 있어요. 화려한 색채로 보는눈을 배부르게 만들기도 하지만, 한 번, 두 번 볼 때마다 그림속에서 이야기하는 메세지들이 지나온 나의 '엄마길'을 비추어 짠한 마음이 자리잡고 맙니다. 엄마와의 거리가 불안한 아이... 아이는 엄마에게 등불을 건네주고 엄마는 아이에게 인형을 주는데, 엄마는 돌아올 길을 알지만 아이에겐 불안하기만 하지요. 소리지르고 화내고 예민한 엄마라도 좋으니 부디 내 곁에 있어주세요!! 라고 외치는 것같아요. 하지만, 아이는 이내 기다림을 선택해요. 엄마가 즐겨 하던 뜨개질로... 엄마의 손을 뜨며 엄마를 기다리지요.?? 엄마를 새장에 가두고 핸드폰을 빼앗고...?? 엄마는 울고....?? 아......... 복잡미묘한 감정이 휘몰아치는건....왜일까요????? 그래도 책은 해피엔딩을 이야기 합니다. 그림에서 보여주는 나침반, 등불, 가위, 새, 핸드폰 등등의 의미를 찾아보며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등불은 서로를 향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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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이들에서 나온 새로운 ‘엄마’그림책 소개해요 사진에서는 별로 티가 안 나지만 그림책이 엄~청 커요 ㅎㅎ독특한 그림이 더욱 생동감 있어 보였습니다 독특한 그림체와 함께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엄마 이야기라는 점이 참 인상깊었는데요. 엄마의 가방에 있는 바느질 도구와 검. 찾으셨나요~?책을 펼치자 마자 안 어울리는 두 물건에 바로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 전통적인 여자이자 여전사인 엄마는 때로는 반짝이고 때로는 어두우며 참 바쁩니다. 그러던 와중 엄마는 굴 속으로 들어가는데요. 노래하고 춤추며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엄마. 아이는 굴 속으로 들어간 엄마가 혹시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감각적인 그림을 뜯어보는 재미에 ‘엄마’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이야기까지!! 너무 매력적인 그림책이었어요. 뒷이야기와 더 많은 그림은 책에서 직접 확인해주세요 (도서는 서평단에 당첨되어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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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엄마 #바람의아이들 #엠마뉴엘우다그림 #스테판세르방글 #김시아옮김 엄마책을 받고 깜짝 놀랬다 책 사이즈에 먼저 놀라고 표지 그램에 두번 놀라고 그림책이 아니라 예술 작품을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 내용 그림 모두 버릴게 없는 멋진 선물 이 책은 딸의 시선으로 바라본 엄마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 '태양과 밤 사이에 엄마 마음이 있어' 이 한문장에서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다. 두아들을 키우던 어린 시절이 회상이 된다. 큰아이가 어릴적엔 하루에도 열두번씩 태양과 밤사이를 오간것 같다 잠 안자고 보채는 아이를 돌보는게 정말 짜증이 나면서도 아이 미소 한방에 기분이 좋아지던 그떄의 내가 생각났다. 주인공 딸의 눈에도 어떤 날 엄마는 달처럼 반짝이지만 때로는 까마귀 날개만큼 어둡게 느껴진다. 엄마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기분내키는 대로 행동했을테지만 그 모습을 보는 아이는 얼마나 힘들지 ..그림 하나 하나 구석구석 의미 있는 장치들이 그려져 있다. 엄마는 아무것도 아닌일로 웃기도 하고 무시무시하게 화를 내기도 한다. 어떤날은 세상 순한 천사같은 엄마였다가 어떤날은 적도 무찌를 정도로 용감한 여전사가 되기도 한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천사도, 여전사도, 다 할 수 있는 천하무적 엄마 너무 극과 극이다 보니 예민하기까지 한 엄마 가까이 가면 가시에 찔릴지도 모른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밀려오는 우울감에 스스로를 내려놓는 엄마들이 많다. '아이들을 위해 견뎌야 해' 하면서 더 세고 단단한 가시로 무장하기도 하는 엄마 그런 엄마를 아이는 다가가기 무섭기도 하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곳은 엄마의 품속이라고 생각한다. 우울감에 빠진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봐 무섭기도 하지만 어느새 엄마는 미소지으며 아이를 꼭 껴안아 준다. ?? '네가 태어났을 때 내 마음에 새의 노래를 새겼단다. 너의 첫 외침은 영롱한 이슬 별 사랑스런 너의 얼굴." 언제나 엄마는 아이 앞에서 당당하게 길을 안내해주는 안내자이자 꿈을 향해 나아가는 꿈꾸는 엄마이다 엄마도 엄마가 아닌 여성으로 살고 싶을 것이다. 육아 시작전에는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하지만 시작이 되면 쉬운일이 없다. 그래도 한없이 베풀어 주는 엄마의 마음은 자식으로서 충분히 느끼지 않을까 싶다. 나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신랑에게 '당신 없이는 살아도 엄마 없이는 못살것 같아"라고 신랑이 서운해 할 말을 한다. 그만큼 나에게도 엄마는 위대하고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대상이다. 엄마처럼 내 아이들에게 하 수도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엄마는 위대하다. 이 책은 그림도 상징적이고 내용도 상징적이지만 그 속에서 딸의 마음과 엄마의 마음이 절묘하게 대비되어 보여진다. 하지만 서로에겐 너무나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어른이 봐도 위로가 되는 책이다. 그림이 예뻐서 책상위에 새워두었더니 지나가는 초6 아들이 집어서 본다 엄마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수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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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그림의 표지와 빅북 사이즈의 큰 판형으로 강렬한 첫인상의 책이다. 앞뒤표지를 펼치면 나무 뿌리와 무성한 꽃과 나뭇잎으로 이루어진 여자가 누워있고, 여자아이가 그 얼굴을 쓰다금고 있다. 그리고 뿌리에 대하여 라는 책과 함께 남자가 나무로된 여자의 몸에 물을 주는 그림이다. 표지부터 난해했다. 으례 생각하는 '엄마'의 이미지를 담은 그림책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 궁금했고 더 빠져들었다.
육아하는 엄마의 심리상태일까,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엄마일까, 자아실현을 갈망하는 엄마의 시선인가, 분리불안을 표출하는 아이의 마음인가,
자아실현을 갈망하는 엄마의 시선, 분리불안을 표출하는 아이의 마음, 은유와 상징이 가득한 그림으로 나에게 엄마는 아이에게 나는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결국은 서로를 바라보며 안아주고 두 눈을 맞추며 진심을 표현하게 된다. 내제된 의미와 표현이 어려웠지만 두고두고 다시 보고싶은 그림책이다.
<바람의이이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서평임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