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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 앞 인문학 】 - 아름답지 않아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_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 윌북
미(美)와 추(醜). 단순하게 생각하면 사람의 외모를 평가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미와 추의 개념이 좀 더 복잡해진다. 이분법적인 사고는 이 시대에도 지배적이었다. 신의 자녀, 선함과 진실의 누이라고 의인화된 아름다움(美)은 질서, 조화, 우아함과 연결된다. 반면 추함은 악덕, 거짓. 거짓말과 연결되고 무능함, 결핍, 부패를 상징한다. 심지어 추함은 헐벗음, 가난, 모자람을 가리키기도 했다.
인간이 갖고 있는 미의 추구는 강박 증상으로 바뀌기도 한다. 예전과 달리 현대의 육체는 수리, 보수해서 개선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특징이 있다. 유전자 게놈의 해독으로 ‘고쳐 쓰는’ 수준을 넘어, 아예 새롭게 만들어지는 상태까지 달려가고 있다. 병과 죽음에서조차 멀어지려고 한다.
그렇다면, 외모는 어떤 의미와 범주를 갖고 있을까? 외모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개인의 겉모습과 신체 특징 전반을 가리킨다(기형, 키. 몸무게, 얼굴특징, 유전자 이상 증상 등), 두 번째는 인간이 자신을 꾸미는 방식까지 넓게 포함된다(헤어스타일, 턱수염, 피어싱, 문신, 옷차림 등).
외모의 특정 부위가 흉한 단점으로 보여 병적으로 집착하는 병을 가리켜 신체이형장애, 혹은 추형공포증(dysmorphophobie)이라고 한다. 신체이형장애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특정 외모 부위가 유독 커다란 흠으로 보여 집착하는 열등감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람은 불안감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고 열등감에 빠진다. 아직 이렇다 할 치료방법이 없는 것이 문제다. 흔히 충동성 강박증과 혼동된다.
심리학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아름다움과 추함의 의미에 대한 인문학적인 성찰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 책을 엮었다.
인문사회과학 잡지 《시앙스 위멘》 편집장 아가트 기요가 쓴 글이 시선을 끈다. “외모 콤플렉스로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고 할 수 있다. 1년에 120만 건의 성형수술이 이루어지는 한국은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성형대국 3위이지만 자살률 또한 4위를 기록한다. 높은 비율의 성형수술과 자살률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왜 인간은 외모에 그렇게 집착하는가? 저자가 인용한 통계를 보면 실제상황? 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여대생 320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꿈에 그리는 몸매’를 가질 수 있다면 16퍼센트는 수명이 1년 줄어도 좋다고 응답을 했고, 10퍼센트는 5년, 2퍼센트는 10년, 그리고 1퍼센트는 21년 이상의 수명을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했다! 이상적인 몸매로 짧고 굵게 살다 가겠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몸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프랑스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말이다.
#거울앞인문학 #장프랑수아마르미옹 #윌북
#쎄인트의책이야기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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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 인문학’은 미에 관한 인간의 본능, 미학적 성장과 퇴보, 그리고 온갖 고정관념과 문제점들을 다룬 책입니다. 각 분야에서 지적 성취를 이룬 학자들이 들려주는 ‘진정한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는 솔직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책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나간 덕분에 제 자신에게 진솔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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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is only skin deep. 영어 속담은 아름다움을 사소한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우리 삶을 들여다보면 결코 가볍고 쉬운 개념은 아닌 것 같다. ' 아름다운 것 = 좋은 것 '이라는 고정관념은 널리 퍼져 있다. 외모는 현대 사회에서 경쟁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슬프지만 이게 현실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맨 먼저 외모를 본다. 상대방의 외모를 보고 단 몇 초 만에 그 사람의 성격을 판단해버리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믿음과 고정관념이 작동한다. 우리는 외모를 통해 상대방을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단정 짓듯이 평가하고(편견), 때로는 그런 낙인이 찍힌 상대를 향해 옳지 않은 행동을 한다(차별). ◇외모가 좋은 사람들은 다른 대우를 받는다. 즉, 주변에서 장점이 많을 것이라고 봐주고 잘 믿어주기에 미래도 밝다. 그 결과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은 사회적으로도 비교적 수월하게 성공한다. 잘 생긴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잘 믿어주지만 못생긴 사람들은 믿음을 얻기 위해 증명하느라 애써야 한다. 그렇다면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외모 지상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을까 ? 그렇다고 믿는다.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편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아름다운 외모가 반드시 행복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외모 콤플렉스로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고 할 수 있다. 1년에 120만 건의 성형수술이 이루어지는 한국은 미국 브라질에 이어 3위이지만 자살률 또한 4위를 기록한다. 높은 비율의 성형수술과 자살률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지 않을까 ? 둘째, 내적 아름다움은 여전히 좋은 사람이 가지는 덕목이다. 몸도 마음도 모두 소중하고 어느 한쪽만 중요하지 않다. 너무 외모에만 치우치고 싶지 않다. 나 스스로 당당해지자 ! @joeunbookstore @will books_pub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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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 인문학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엮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개인의 문제에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지면서 일희일비할 일들이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외모를 평가하는 사회의 불편한 시선과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이들이 받게 되는 사회적 외면과 불평등.
여전히도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폄하되고 있는 외모주의적 사고방식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벗어날 수 있을까.
아름다움을 하나로 정의 내려 판단할 수 없으므로 우리의 생각도 시선도 내적인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나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점에서 대체 아름답다는 것의 정의는 무얼까.
원론적인 생각과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좀 더 나은 지적 통찰을 이끌 수 있는 이 책을 보며 그 정의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예쁜 여자에게서 해방되고 싶다면 예쁜 여자와 결혼해봐야 한다." -샤샤 기트리,<그녀와 너>(1946)-
여성이 외모로만 주목받게 되면 가진 재능과 능력이 다소 묻히게 되는 경향이 있다.
외모로 억압받는 현실과 미의 기준이 사회, 문화적으로도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자존감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성의 미모가 남성의 물질적 성공의 잣대처럼 보여지는 사회적 모순 속에서 예쁜 여자일수록 잘생긴 남자와 결혼할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 씁쓸하기만하다.
관계가 깊어질수록 과연 외모가 그 관계안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까.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나 역시 상대의 외모가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외모는 시들게 마련이다.
상대를 배려하고 대화가 잘 통하며 심적인 안정감과 서로의 정신적인 교감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란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외모보다 내면의 장점을 가진 사람으로 더 스스로를 근사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근사하고 멋진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외모의 기준으로 차별 행위와 처벌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하지만 건강한 아름다움의 기준을 개인 또는 사회적으로도 획일화되지 않도록 아름다움과 건강함의 연결이 바로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괴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신의 입장에서 보면 괴물이 아니다. 그야말로 지혜로운 신은 선하고 균형 있는 존재만 만들어낸다. 다만 우리 인간이 괴물이라는 존재 뒤에 숨어 있는 질서와 비율을 보지 못할 뿐이다. -<수상록>,2권 30장-
프랑스 철학자 미셸 에켐 드 몽테뉴는 두렵고 혐오스러운 괴물을 실제로 신이 만들었다고 생각 안에서 불완전하고 정상에서 벗어난 모습이 괴이해 보일지 몰라도 어쩌면 가장 완벽한 균형의 미가 살아있음을 생각했던 사람이 아닐까.
어쩌면 과학이 발전하고 모든 생물의 모양이 일관적인 법칙과 표준에서 조금만 빗나가도 옳지 못하다는 검열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워진다.
그 안에 놀라운 창의력과 가치를 폄하하게 된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여전히 외모 때문에 수치심과 열등감을 느끼는 이들에게서 괴물이라는 편견이 죄의 산물처럼 취급받게 되는 그 시선과 편견이 줄지 않고 있다.
외적인 문제가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지니 더 큰 문제이기도 하다.
파괴해야 할 가치 기준과 획일적인 아름다움의 가치 기준을 깨부수고 나아가야 할 필요가 분명 있다.
예술에서도 비판하는 가치를 작품 속에서 불어 넣고 있는 방식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가치 체계를 관점 안에서 재해석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으므로 중요하게 고민하고 깨어져야 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처럼 아름다움을 둘러싼 인식의 변화가 나 자신부터 시작될 수 있길 바라며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매력이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그 우위에 있음을 명심하자.
아름다움의 가치 기준을 당신은 어디에 두고 있는가.
한번쯤 그 내막과 실체에 대해 고민해보시길.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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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번역 개판이고, 글 내용이 뭐라는지도 모르겠다 중2병 번역가가 의식의 흐름대로 번역한 느낌이다. 이런 개판 번역을 검열해야 대한민국 번역 레벨이 올라갈텐데 안타깝다 책 내용 자체는 신선했지만, 전달하는 글이 참 안타깝다. 원석을 아름답게 보석으로 가공했다기보다는, 그냥 돌덩이를 던져놓은 느낌이다. 특히 유럽쪽 책들이 이런 느낌이 많은데 제발 반성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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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 낯짝? 내 낯짝이 어때서? 조니 할리데이, <내 낯짝> p.007
'진정한 아름다움은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에 있다.' 감동적인 말이지만 조사와 연구를 거듭할수록 통계상 수치는 이 교훈이 현실과 걸맞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미에 대해서 세계 석학들이 펼치는 가장 입체적인 이야기!!
사랑에 빠진 사람은 상대방이 아름다워 보인다. 그래서 사랑 받는 사람은 결코 못난이가 될 수 없다. 비록 모든 사람에게 못난이로 생각되는 사람도 연인에게는 못난이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적어도 세상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단 한 사람에게는 보정 앱과 화장 없이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 (p.013)
매력적인 얼굴이 일상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사회심리학자들은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들이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한다. '외모가 멋진 사람은 성격도 좋다'는 고정관념이 작용되기 때문이다. 인성이 얼굴에 드러난다는 관상학도 이러한 고정관념에 일조한다. (p.022)
날씬한 몸매가 아닌 사람들은 게으르고 자기 관리를 안 하는 사람, 자신에게 지나치게 관대하며 동기와 의지가 없는 사람, 식욕처럼 자신의 욕망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뚱뚱한 사람은 능력이 부족하고 지적 능력과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p.035)
우리는 사람을 만날 때 그삼의 인상에 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하고 부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한다. 도저히 못 봐줄 정도로 외모가 흉하거나 적응이 안 될 정도로 신체가 이상하면 그 사람을 계속 보기 힘들고 만남도 이어가기 어렵다. 이는 어쩔수 없는 일일까? 아니면 보는 방법을 제대로 훈련해서 서로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까? (p.157)
미와 추에 관한 "거울 앞 인문학" 이쁘면 마음씨도 착하다?!
지금의 현실에서 아름다움을 뜻하는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보기좋은 외모와 몸매를 가진 사람을 이야기한다! 누구에게는 불공평하고, 누구에게는 혜택이 많이 주어지는 삶이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이다.
사랑받았던 사람들은 사랑을 주는 방법도 안다는 말이 있듯이 현실의 미의 기준에 맞는 사람들은 확실히 어릴적부터 혜택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나도 느껴왔던 것이고, 그것이 현실이기에 부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성형에 반대하지 않는다. 취업을 위해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무리하거나 중독되지 않는 선에서의 성형은 보기좋을 뿐더러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겉모습을 중요시 하는 요즘시대에 외모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내면이 건강해야 삶이 건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인 주관으로는 내면이 건강해야 겉으로 보이는 신체나 외모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거울 앞 인문학에서는 미의 역사와 또 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또, 미와 추를 딱 겨냥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새로운 내용도 있어서 알아가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하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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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 않아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내면의 아름다움? 거짓말 !
책의 소개글부터 조금 의외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지극히 모범적인(?) 방향으로 주입되어 온 나의 '미' 에 대한 가치관은, 이 책 한 권으로 인해 좀 더 솔직해질 수 있게 되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도(나를 포함해서)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처럼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표면적으로는 다들 이렇게 얘기하곤 한다. 사람은 얼굴보다 마음이 아름다워야..외모 지상주의의 문제점이 어쩌구 저쩌구..잘 생기고 예쁜 얼굴은 금새 질려...
미와 추에 관한 매우 솔직하고 직설적인 책 속 이야기들은 꼭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처럼.. 안타깝지만..공감가는 내용들이 꽤 많다. 사실,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이 보기에도 좋고, 부지런할 것 같고, 자기 관리가 철저할 것 같고, 성격도 좋고 환경도 좋을 것 같다. 뚱뚱한 사람들은 좀 더 게으르고, 먹는 것부터 운동까지 자기 관리가 다소 소홀한 것 같고, 깔끔하게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실제로도, 사회의 모든 방면에서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은 직접적 간접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는다고 한다. (면접, 학교성적, 데이트, 하물며 법정에서도..) 전에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는데, 오너가 가장 선호하는 알바생은 예쁜 20대 여학생보다 잘생긴 20대 남학생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알바생이 있으면 여자손님들의 방문이 급상승하고, 실제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할 정도이니.. 미남, 미녀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대스타들도, 본인의 외모에 100% 만족해하는 사람은 드문 것을 보면, '미'라는 것은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는 듯하다.
저자가 프랑스 사람이다 보니, 프랑스인들의 미추에 관한 가치관과 사회 분위기를 예로 많이 들고 있는데, 프랑스가 이 '외모'에 대해 무척이나 편견도 심하고, 차별도 심하다는 사실은 의외다. 유럽에서는 비만이 장애로 분류된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미'와 '추'에 대해, 가능한 객관적인 사실을 드러내고 있고, 독자의 가치관을 어느 한쪽 방향으로 유도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 미추에 관한 가치관을 정하는 것은 스스로의 몫인 것 같다. 아무래도 인문학이다 보니 아주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결국에는 외적인 아름다움도 좋지만, 꼭 그것이 다는 아니다. 라고 스스로 정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윌북 출판사는 책을 참 예쁘게 잘 만드는 것 같다. 바로 전에 읽은 <<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도 그렇고 이번 책도, 독자로 하여금 읽고 싶게 만든다 .
[ 윌북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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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거울 앞에 한 여자가 앉아있다. 그 여인은 묻는다. ㅡ거울아, 거울아..세상에서 누가 가장 아름답니 ..? 익숙한 백설공주 속 장면이다.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읽어온 그림책과 더불어 이런 이야기도 듣는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단다." 살구색 표지의 엔틱한 표지 디자인을 가진 책 [거울 앞 인문학]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하는 역할은 오직 정신 승리 뿐이라고 선언한다. 솔직하지만 조금은 용감하게 포문을 연 이 책은 성별과 사회에 따른 미추에 대한 개념과 예술에서의 아름다움에 대한 내용까지를 인터뷰와 조사내용등을 기반으로 차분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제목과 '아름답지 않아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부제만 보고 인문학적 에세이 일것이라 짐작했는데 유럽사회문화에서의 아름다움의 개념변화에 대한 보고서적인 성격이 강한 책이었다. 목차의 디자인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인상적으로 읽었던 <바보의 세계> 작가의 책이었다. 저자는 현대문명만큼 타인의 시선에 희비가 엇갈리는 시대가 없었노라 말한다. 개인 sns의 발전으로 정도는 다르겠지만 누구나 관종이 되는 시대인만큼 보여지는 것에 민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정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본다>는 행위 자체는 기본적으로 평가하는 행위라고 말한다. 애써 품위있어 보이고 싶은 욕망들을 깨부수며 솔직한 태도로 책을 읽으라는 듯 하게 보이기도 하는 저자의 이야기들을 절로 인정하게 되었다. 실제로 외모경쟁력이 또 하나의 중요한 스펙이 되는 세상인건 맞다. 외모의 기준 즌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개인차가 어느 정도 있겠지만 자신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내면의 아름다움을 운운해도 <최최차차>가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리라. 비쩍 마른 몸에 대한 찬사는 사실은 여성해방운동과 동시에 나타난 것이라는 설명은 의외였지만 이해되었다. 1982년도 미스프랑스 대회의 주최 멤버인 모리스 드 왈프가 미인대회를 통해 남자들이 보는 눈을 키워 신체적으로 흠 있는 여성들과의 결혼을 하지 못 하게 하려는 의도를 품었다는 얘기에 실소가 나왔다. 미인대회가 인류를 개선하려는 취지였다는 것이 히틀러의 홀로코스트를 부른 우생학의 그림자로 느껴졌다. 현대 예술이 아름다움에 대한 일방적 기준을 거부하며 아름다움보다는 개성을 존중한다는 설명도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었다. 문신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가(p225)하는 문제 제기나 시각 과 시선을 바꾸기 위해서는 '교육이라는 익숙함'이 필요하다(p160)는 지적은 숙고해봐야 할 일이라고 느꼈다. 유럽중심으로 쓰여진 이 책에서 한국이 성형대국이자 자살률 높은 나라로 언급되는 부분은 조금 씁쓸했다.(p204)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해서 저자는 개인의 목표인지 집단의 목표인지 구분하기 힘들어졌다고 얘기한다. 흔히 얘기하는 관리 못함에 대한 지적이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얻지 못한 것이 개인의 책임이라는 시각에 대해서 저자는 도저히 다가가기 힘든,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대고 실패의 원인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릴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p142)고 말한다. 민경장군이라는 여자개그맨이 자기 만족과 행복을 위해 운동하는 프로그램이 생각났다. 저자가 얘기한 부작용의 좋은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역시나 좋은 저작물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신체 예술, 예술 작품이 되는 인간의 몸]챕터에서 언급되는 예술가들의 멋진 작품들 사진이 없는것이 아쉬웠다. 자비에 포메로는 저자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처럼 말한다. "모든 인간은 사랑을 받으면 아름다워집니다" 결국 사회생활을 해야하는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야하는 것 같다. 내면과 외면이 모두 아름다워 지기를 소망하며 말이다. #거울앞인문학 #윌북 #장프랑수아마르미옹_엮음 #이주영_옮김 #아름답지않아도_사랑할수있을까 #아름다움은_행복의길을_약속한다/스탕달 #결국은_최최차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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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심리학자 겸 과학 저널리스트 장프랑수아 마르미옹이 들려주는 ‘미와 추’에 관한 진실. <거울 앞 인문학>은 사회학자, 심리학자, 역사학자, 인류학자, 생물학자, 철학자, 법학자, 예술가, 언론인 등 세계 석학 28인의 미추에 대한 견해를 저자가 정리한 책이다.
외모와 내면, 우리는 실제로 어느 것이 중요하다고 여길까?
저자는 서문에서 ‘내면의 아름다움’이 하는 역할은 ‘정신 승리’일 뿐이라며, 현실은 모두가 잘난 외모를 찬양한다고 꼬집는다. (스스로를 ‘잘생긴 청년’이라 칭한 저자의 글엔 위트가 넘친다.)
‘외모가 매력적이면 성격도 좋을 것이다’라는 믿음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고정관념이라고 한다. 이 책에 제시된 연구와 통계 수치들은, 21세기인 지금도 외모가 훌륭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이 부여되는지를 보여 준다.
p.23 같은 정신병을 앓아도 못생길수록 독한 처방을 받고 입원도 오래 한다. 반면 매력적으로 생길수록 빨리 퇴원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다. 재판에서도 원고의 외모가 멋질수록 피고가 불리한 판결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외모에 따라서 커리어와 연봉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통계치도 제시되어 있다. (프랑스 기준)
하지만 이런 실험 결과는 확률일 뿐일지도 모른다. ‘주름살이 자글자글한 노인들이 찍은 흑백사진이 입을 쩍 벌어지게 멋지기도’하고, 근육위축증이라는 장애를 지닌 한 남성의 부인이 “남편의 몸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는 사례를 들어 ‘다양성을 즐기는 법’과 ‘평범하지 않은 몸에 깃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은 습관을 들이는 것으로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 대목에서 내가 미국에서 다녔던 학교가 떠올랐다. 주에서 지정한 장애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진 학교였기 때문에 휠체어를 탄 학생, 시각장애,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의 비율이 높았다. 청각장애 학생이 속한 수업에는 수화 통역사가 동행하여 교수들은 통역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당연시되었던 곳이다. 모든 건물의 문이 자동으로 넓게 열렸던 그 학교에서 장애와 비장애에 대한 구별은 없었다. 아무도 휠체어가 지나간다고 뒤돌아 시선을 고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 한국의 거리에서 ‘보편적이지 않은’ 외모를 지닌 사람을 마주치는 일은 아주 드물다.
프랑스 작가의 책에 한국이 성형대국에 자살률이 높은 나라라는 예제로 등장한 부분은 씁쓸했다.
(#조은책방 #윌북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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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작가서평 #거울앞인문학 #장프랑수아마르미옹지음 #윌북출판 2021. 06. 30. 출간 ? 외모를 둘러싼 논란과 진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미와 추를 구분했다. ? 적어도 세상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단 한 사람에게는 보정 앱과 화장 없이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까? ?? p.71 우리는 더 이상 진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모습을 연기할 뿐이다. 구독자들을 즐겁게 하고자 우리는 지나치게 행복하고 즐거운 척을 한다. 삶이 드라마나 게임이 되었고, 그 속에서 주인공이나 스타가 되어 온라인 친구들이 지켜보는 것을 즐긴다. ▶? 지금 현재 곁에 있는 사람들의 가치를 무시하고 온라인 상에서 행복을 찾고 어느 누구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지 않아 씁쓸하다. ?? p.107 예쁜 여자일수록 잘생긴 남자와 결혼하고 잘생긴 남자일수록 사회 피라미드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것이 현실이다. 씁쓸하지만 여성의 미모가 남성의 물질적인 성공과 교환될 수 있다는 일반적인 믿음은 현실에서도 여러 곳에서 확인된다. ▶? 참으로 씁쓸한 현실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스스로를 생각하기 전에 상대의 외적인 부분을 판단한다. ?? p.155 실제로 다른 사람을 '보는' 것은 단순히 눈을 통해 바라보는 행위가 아니다. 그 사람을 평가하려는 의도가 깔린 행위다. 무엇인가를 본다는 것은 가치판단을 하겠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그래서 '보는' 것은 '평가'와 같은 의미다. ▶? 보는 것이 주는 의미. 시각이 가진 특별한 특성. 봄으로써 느끼고 판단된다. ? 습관으로 만들어진 시각으로 보며 처음 보고 느낀 것은 익숙해지고 습관이 바뀌면 달라진다는 것 ?? p.204 외모 콤플렉스로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고 할 수 있다. ▶?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성형을 한다고 달라질까? 시간이 지나고 거울을 바라보며 다시 스트레스라는 블랙홀네 빠질테고 결국 다시 성형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 p.264 아름답다고 느끼는 감정은 두뇌에서도 가장 고도로 진화한 부분이 담당한다. 아름답다는 감정을 느끼면 이것이 기억느로 남고 두뇌는 흥분 상태가 된다. ▶?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저장함과 동시에 두뇌가 흥분 상태가 된다는 게 신비롭다. ? 아름답지 않아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 "아름답다"의 기준을 정의하는 것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본다. '다수'라는 의견은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의견'일뿐 '정답'은 아니다. 바라보는 어떤 누군가의 "시선" 과 "감정" 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 ? 외모로 차별하는 것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심각한 수준이라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도장찍듯 성형을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서평 #서평단 #도서지원 #인문학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을읽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