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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품은 식물학자와 함께 하는 들꽃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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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품은 식물학자와 함께 하는 들꽃 여행   숲과 더불어, 항상 숲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는 말을 품고 다니는 식물학자가 쓴 책이 내 품에 들어왔다. 책 뒷표지의 모데미풀 군락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모데미풀 군락 주변을 둘러싼 돌맹이들.  누군가 모데미풀 군락 주변을 돌맹이로 둘러싸두었다. 지나가는 산길에 핀 모데미풀을 알아보기 힘들었을텐데 귀하여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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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품은 식물학자와 함께 하는 들꽃 여행

 

숲과 더불어, 항상 숲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는 말을 품고 다니는 식물학자가 쓴 책이 내 품에 들어왔다. 책 뒷표지의 모데미풀 군락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모데미풀 군락 주변을 둘러싼 돌맹이들. 

누군가 모데미풀 군락 주변을 돌맹이로 둘러싸두었다. 지나가는 산길에 핀 모데미풀을 알아보기 힘들었을텐데 귀하여 여겨 돌멩이를 둘러 보호하려 한 마음이 흐뭇하다. 이런 모습처럼 글쓴이도 좋은 사람과 함께 숲을 품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사진을 찍고 설명을 붙여 이 책에 둘러두었다. 

광덕산과 모데미풀, 이 책 11쪽.

위 사진에서 보듯, 눈속에서 꽃을 피고 있는 모데피풀이 예쁘다.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에 걸쳐 있는 광덕산은 '봄 계곡은 들꽃 천국이요, 가을에 단풍과 주변 경관이 최고인 산'이라 한다. 산을 오르다 만나는 얼레지 군락을 비롯하서 수많은 꽃과 풀의 이름을 일일이 다 알아보는 식물학자의 안목이 놀랍다. 서울 도심 공원에도 다양한 들꽃이 자라지만 항상 그곳을 지나 다니면서도 들꽃의 이름을 다 알지 못하는 데, 역시 숲을 품고 사는 분이라 그런지 들풀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쑥 같은 잎에 단아한 흰색의 꽃이 피는 모데미풀에 대한 설명은 아래 그림과 같다. 

모데미풀 설명, 이 책 17쪽.

모데미풀은 여러해살이 풀로 그의 속명 Megaleranthis는 그리스어 크다(Mega)와 너도바람꽃속의 합성어로 너도바람꽃속보다 크다는 뜻이라고 한다. 유사종은 금매화가 있으며 관상용이라 하는데 위에 눈 속에 핀 모데미풀처럼 그저 꽃을 바라만 바도 마음이 평안해질 듯 싶다. 

노랑무늬붓꽃, 이 책 25쪽.

노랑무늬붓꽃의 속명은 그리스어로 Iris(무지개)하 한다. 아이리스라 함은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처음 보는 꽃에 붙어 있으니 신기하다. 한방에서는 꽃과 씨와 뿌리를 인후염과 종기 등 다양한 증사에 사용한다고 한다. 들꽃이라 그냥 넘길 수 있는 풀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다니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진다. 

금강초롱꽃, 이 책 81쪽. 

위 사진에 나오는 금강초롱꽃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고유식물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금강산에서 처음 채집한 금강초롱은 그 모양이 옛날 청사초롱을 닮았다. 꽃 모양이 예쁘고 고유식물이니 우리 주변에서 기르려고 하는 시도도 있을 듯 했다. 온실로 옮겨서 재배하니 자생지 환경과 다른 까닭인지 검은 반점이 생기고 결국 실패했다고 한다. 모든 것이 다 그렇겠지만 자연은 자연 그대로 보는 것이 최고라는 깨달음을 주는 사례이다. 

갯메꽃과 해당화, 이 책 132쪽.

요즘 도시 주변에도 공원이 많아지고 녹지가 늘어나서 그런지 들꽃이 많이 보인다.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메꽃도 종종 보이는 데 나팔꽃과 그 생김이 비슷해 헷갈리기도 한다. 그 메꽃과 갯메꽃은 어떤 점이 다를까. 식물은 보통 소금기가 있으면 잘 살지 못하는데, 바닷가 식물은 소금기가 있어도 잘 자란다고 한다. 바닷물이 드나는 곳을 뜻하는 갯자가 들어가면 바닷가 식물이라 생각하면 된다. 갯메꽃도 그런 식물 중 하나인 셈이다.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 나홀로 걷노라면 수평선 멀리~"라는 오래전 동요 가사가 문득 떠오르는데 그 이름이나 동요에서 알 수 있듯 해당화도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꽃이다. 그리고 그 꽃들은 글쓴이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 있는 덕봉산을 가면서 마주하게 된다. 

동강할미꽃과 동강고랭이, 털댕강나무, 이 책 204쪽. 

해마다 3월말이 되면 동강에는 동강할미꽃 축제가 열린다. 할미꽃은 보통 양지에서 자라지만 동강할미꽃은 바위틈에도 자라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여느 할미꽃에 비해 동강할미꽃은 사진에서 보듯 하늘로 고개를 들고 있어서 더 아름답게 보인다. 털댕강나무는 이름이 재미있다. 

 

광덕산 모데미풀에서 시작해서 소금산 산초나무까지 총 30군데 30여 종류의 들풀과 나무를 소개하고 있지만 그 사이사이에도 다양한 종류의 식물 사진이 실려있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주로 강원도를 돌아보고 있는데 깊은 산속에서 동강과 삼척의 바닷가까지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며 그곳에서 관찰한 식물을 소개하고 있어 들꽃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알려준다.  

공원에 핀 꽃도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찾아봐야 알 수 있는 일반 사람들은 이 책에 나오는 들풀을 일생동안 한번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 그러면 어떠랴. 숲을 품은 식물학자가 소개하는 식물을 이 책 속에서 보면서 눈을 즐겁게 하고 어쩌다 그 산에 간다면 그 꽃이 있는지 한번 떠올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다가 그 산의 그 꽃을 알아본다면 그것대로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황소걸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22.05.22.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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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 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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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 그 꽃  식물학자 유기억 교수의 책이다. '그 산 그 꽃'이라는 책의 제목이 산 운치가 있게 느껴졌다. 몇 년 전에 학생과 피나무를 탐구하면서 강원도 영월, 평창, 태백, 정선 등을 탐사하러 다녔었다. 강원도의 자연 환경은 참 매력적이었다. 서해안에 살고 있는 나에게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으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식물과 곤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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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 그 꽃 

식물학자 유기억 교수의 책이다. '그 산 그 꽃'이라는 책의 제목이 산 운치가 있게 느껴졌다.


몇 년 전에 학생과 피나무를 탐구하면서 강원도 영월, 평창, 태백, 정선 등을 탐사하러 다녔었다.

강원도의 자연 환경은 참 매력적이었다. 서해안에 살고 있는 나에게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으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식물과 곤충들이 나를 설레이게 했었다.

강원도 그 산에 가면 그 꽃을 볼 수 있다는 식물학자의 책이여서 기대를 많이 하고 읽었다.

이 책에 소갠된 그 산과 그 꽃들은 아래 사진과 같다.

저자는 위 30 곳을 선정하여 위치, 길 정보, 숲의 특징, 식물 종의 구성, 꼭 만나봐야 할 식물 한종의 자생지의 특징, 유래, 유사한 종류와 다른 점, 학명의 뜻, 용도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자연과학을 하신 분이라서 그런가 글은 미사여구가 없이 담백했다. 군더더기 없는 내용의 전달이 돋보였다. 그리고 저자가 그 동안 식물학자로서 탐사를 다진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어서 좋았다.

 

 

예전 영월에 갔었을 때 동강할미꽃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이것이 동강할미꽃인지? 아닌지? 헷갈려서 잘 찾지 못하고 아쉬어 하던 적이 있었다. 그런 동강할미꽃을 책을 통해서라도 보게되니 참 좋았다. 참배암차즈기도 뱀이 입을 벌린 듯 보여서 군락으로 피어 있으면 소름이 돋는다고 하는데, 언제가 그 산에서 만나보고 싶었다.

 

우리 지역 해안가에 가면 모래 사장 주변에서 순비기 나무를 많이 볼 수 있다. 사구성 식물로 향이 무척 좋다. 가을이 되면 순비기 씨앗을 모아서 베게 속에 넣으면 두통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향이 너무 좋아서 고급 향수로도 사용이 된다. 그런 순비기 나무를 강원도에서 볼 수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좀 신기했다. 삼척시의 마읍첩 하류 지역은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이라서 우리 지역의 주로 자라는 순비기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마 그 산에서 순비기를 보면 좀 새로울 것 같다.

노랑제비꽃은 본 적이 없다. 우리나라에 제비꽃은 60여 종이 있다고 하는데, 저자는 가장 아름다운 제비꽃을 추천하라면 노랑제비꽃을 추천한다고 한다. 백암산에서 볼 수 있다는데, 나도 노랑제비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목은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간다고 한다. 그동안 내가 만난 주목은 아파트 단지의 정원수에 정갈하게 심겨진 주목이 전부였다. 그래서 원래 작으려니 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정선 두위봉 주목은 천연기념물이라고 한다. 1200~1400년의 수령인 주목은 보고있자니 원시림에 온 것 같았고, 인간의 손에 길들여지지 않은 주목의 본연의 모습이 너무나 멋진 자태같아서 정말 좋았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누군가가 원하는대로 조정하면 안 되는 것 같다. 그 본연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살아있는 생명체도 본연의 모습으로 지구 환경을 오롯이 누리면서 누군가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목의 씨에서 추출한 택솔이라는 물질은 항암 효과가 있어 폐암,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단다. 이 책을 통해 주목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어서 좋았다.

 

 

개발의 가치가 있는 비로용담, 아직 연구가 거의 안되었다는 종둥글레도 소중한 자원으로 기억을 해두고 싶다. 

쥐방울덩굴도 씨앗이 너무 재미있는 식물이라서 관심이 있었고, 씨앗을 발아시켜서 학교 담벼락에 심었던 기억이 난다. 무슨 연유인지 잘 자라지 못해서 예쁜 쥐방울덩굴 씨앗을 얻지 못했었다. 그런 쥐방울덩굴과에 속하는 등칡을 보니 반가웠다. 등칡은 등과 칡이 들어가서 등나무와 칡이 연상되었는데, 내가 좋아했던 쥐방울덩굴과라고 한다. 언제가 그 산 그 곳에서 등칡을 보면 매우 반가울 것 같다. 

 

그 산 그 꽃! 기억하고 있다가 그 산에 갔을 때 찾아보고 알아주고 감상해보련다. 

이름도 기억이신 저자 덕분에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1 2022.05.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 이름이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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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에 가시려거든 그 꽃을 꼭 보시고, 그 꽃을 보시려거든 그 산에 꼭 가시기를. 그 산 그 꽃 식물분류학 유기억 박사님이 지은 책이다. 그 산 그 꽃은 강원도의 산 가운데 식물 분포가 인상 깊은 30곳을 선정하여 숲 특징, 식물 종의 구성, 꼭 봐야하는 식물, 자생시 특징 이런 것들이 설명되어 있다. 산을 좋아한다면 !! 산도 좋아하는데 꽃도 좋다고 하신다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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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에 가시려거든 그 꽃을 꼭 보시고, 그 꽃을 보시려거든 그 산에 꼭 가시기를. 그 산 그 꽃 식물분류학 유기억 박사님이 지은 책이다. 그 산 그 꽃은 강원도의 산 가운데 식물 분포가 인상 깊은 30곳을 선정하여 숲 특징, 식물 종의 구성, 꼭 봐야하는 식물, 자생시 특징 이런 것들이 설명되어 있다. 산을 좋아한다면 !! 산도 좋아하는데 꽃도 좋다고 하신다면!! 일단 이 책을 보시기를 바란다. 나는 산도 좋아하고, 꽃도 좋아하고, 어찌 여기 나온 30곳의 산 중에 20곳이 넘도록 다 가보았으니. 나도 어쩌면 어지간히 산에 다닌 사람이다 .^^ ㅋㅋㅋㅋ 솔직히 갔는지 안갔는지 긴가민가 한 산들도 포함하면 뭐. 다 가보았다고 쳐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 책은 산도 다시금 느낄 수 있고, 궁금했던 꽃도 유사종과 비교해서 특징을 딱 짚어줬다. 나중에라도 다시 산에가면 어어 이거 그거, 그거 하고 기억이 날 정도로 설명이 되어 있다. 왜냐면, 이 책은 칼라 사진 책이기 때문이다. ㅋ 산에 다녀오고 나서 펼쳐보아도 아 그 꽃이 이 꽃이었구나- 하고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 물론, 꽃을 안보고 산을 탄다거나, 앞 사람 신발 뒷축만 보고 산을 타다 오신 분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 앞.뒤.옆. 위.아래 둘러 볼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산을 만끽하고 올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럼. 이 책의 묘미인 사진을 슬쩍 보여주겠다. 능경봉 들꽃 군락이다. 장관이다. 아기자기 넘 이쁘다. 노랑무늬 붓꽃 저렇게 유사종 노랑붓꽃 사진도 같이 첨부되어 있어 더욱 알기 쉽다. 두위봉 입구 등산로이다. 추억이 새록새록. 현호색 약재로만 보다가 꽃은 처음본다. ㅎ 소화제에 들어 있다. 복통 안녕~~~ 삼지구엽초!!! 눈개승마 땅두릅짝퉁. 자양강장제이다. 데쳐서 초장에 츄릅! 캬 가리산이다. 가리산 까리하다. 봄철에 산수유냐 생강이냐 많이들 헷갈리지. 하지만 난 헷갈리지 않지. 히히 두타산 졸참나무 숲 두타 청옥은 같이 타야 제맛이다. 하하하하하. 여름에 가면 그렇게 멋질 수가 없다. 투구꽃!!! 내가 좋아하는 ㅋㅋ산초나무 산에가다가 슬쩍 향이 나면 킁킁데며 찾는다. 발견즉시 나뭇잎을 따다가 씹어본다. 음- 이거지 이거지. 아재같이 느끼는 향 좋은 산초이다. 장아찌 담아 먹어도 맛이 좋다. 크~ 이렇게 산정보 꽃정보가 한데 모여 있어서 너무 좋다. 칼라책임에도 가벼운 책!! 보기에 딱 좋다. 산 좋아하시는 분 꼭 보세요 >_<
l******4 2022.05.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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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가거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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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기대를 가지고 펼쳤던 책 왜냐구요 책 소개를 보고 주변에서 만나는 꽃들 이름을 제대로 알 수 잇지 않을 까 생각했거든요 특히나 각종 꽃들이 넘 예쁘게 피어나는 계절 이왕이면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책 소개에서 우리 식물이란 말에 덜컥!!! 낚였어요 ^^;;; 낚였다고 표현한 이유는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른 책이었기 때문이랍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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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기대를 가지고 펼쳤던 책

왜냐구요

책 소개를 보고 주변에서 만나는 꽃들 이름을 제대로 알 수 잇지 않을 까 생각했거든요

특히나 각종 꽃들이 넘 예쁘게 피어나는 계절

이왕이면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책 소개에서 우리 식물이란 말에 덜컥!!!

낚였어요 ^^;;;

낚였다고 표현한 이유는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른 책이었기 때문이랍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그 산에 가면 꼭 봐야 할 식물도 생겼다"

고 이야기하며 바로 그런 정보를 나누려고 이 책을 썼다고 이야기해요

요컨대 저자가 연구 활동으로 다녀온 많은 산들 가운데서 특정 산에 가면 꼭 보고 가라고 추천하고 싶은 식물들 모음이네요

그런 이유로 이 책은 자연과학서과 수필의 중간쯤에 걸려있는 느낌입니다

저자는 지금까지 다녀온 강원도의 산들 가운데 30곳을 고르고, 그 곳의 길과 숲의 특징, 식물종 구성, 그리고 꼭 봤으면 하는 식물까지 소개하는 구성으로 글을 이어나가고 있네요

여기서 미리 짚고 갈 아쉬운 점!!!

산 위치요

그저 행정 구역 상 명칭 나열로는 감 잡기가 어렵네요

저같은 비전문가를 위해서 글마다는 아니어도 책 머리나 마무리에 지도로 표기해 주었다면 좋지 않을까

두번째 아쉬운 점

식물종 구성을 언급할때 반복되는 이름들이 꽤 많아요

그런 아이들을 작은 사진으로라도 소개해 주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저도 꽤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낯선 이름들도 많구요

이름만 들어본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그런 아이들까지 익힐 수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아마도 저자분이 독자 상정에서 방황하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런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책 속에서 만난 아이들이 너무 훌륭하기 때문이라는 것

우리나라 자생종들, 특정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을 이렇게 생생하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전문 학술서처럼 어렵지 않고 일반인도 접근할 수 잇는 소개 책으로는 정말 더 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제 처음 기대처럼 다양한 우리 풀꽃들,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우리 꽃들에 대한 소개만은 아니었지만 쉽게 만날 수 없는 우리 식물들과 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아요

제가 사는 곳에서 강원도는 너무 멀지만 ㅜ,ㅜ

이런 아이들을 만나러 자주 가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예스24 리뷰어 클럽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t****n 2022.05.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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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 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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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사이즈의 책이다. 들고 다니기도 좋고 언제든 가볍게 펼쳐볼 수 있는 느낌이랄까.산에 오르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들꽃들을 이렇게 유심히 보고, 기록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식물의 이름을 모르고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우리 윗세대는 우리와 또 달랐다. 나이가 지긋하신 친척 어르신과 함께 자연 속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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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사이즈의 책이다. 들고 다니기도 좋고 언제든 가볍게 펼쳐볼 수 있는 느낌이랄까.산에 오르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들꽃들을 이렇게 유심히 보고, 기록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식물의 이름을 모르고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우리 윗세대는 우리와 또 달랐다. 나이가 지긋하신 친척 어르신과 함께 자연 속을 산책하다보면 어른들은 식물의 이름을 꽤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만큼 윗세대들은 자연과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현대인, 혹은 젊은 세대들은 도시 안에서 흙을 밟고 살 일도 별로 없고, 산과 들에 있는 작은 풀꽃들을 볼 시간도 없다. 우리의 이목은 자연보다 모니터에 쏠려 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특별하다. 자연을 좀더 가깝게 느끼게 만들고, 우리가 간과하는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주 나오는 식물의 학명들이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는 점인데, 식물학자인 저자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니 어찌하겠는가. 

어쨌든 가끔 보았지만 몰랐던 작은 꽃의 이름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고, 그 꽃들을 어디가면 볼 수 있는지 알게 되어 좋다. 가끔 여행갈 때마다 가방 속에 넣어가지고 갈만한 책이다. 

 

 

s********r 2022.05.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