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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 그래도 내가 할머니를 기억할게요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 그래도 내가 할머니를 기억할게요" 내용보기
사랑하는 이가 나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바라보며 내가 누구인지를 묻는 순간.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일이 정말 나에게도 일어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림책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에는 치매로 서서히 모든 것을 잊어가는 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는데요. 손녀인 나의 시선과 목소리를 따라가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 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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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가 나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바라보며 내가 누구인지를 묻는 순간.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일이 정말 나에게도 일어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림책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에는 치매로 서서히 모든 것을 잊어가는 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는데요.

손녀인 나의 시선과 목소리를 따라가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즈린카 할머니.

내 말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고, 못 하는 게 없는, 무엇이든 다 알고 있고, 다 할 수 있는 나의 할머니.

손녀인 나에게는 이토록 멋지고 다정한 즈린카 할머니가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참 많은 일들을 하며 시간의 기억을 차곡차곡 쌓아가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할머니는 아무것도 못 하게 됩니다.

질문이 많아지고, 중요한 것들을 차츰 잊어버리고 말지요.

그러다 그만 나는 그런 할머니에게 버럭 화를 내는데요.

할머니 본인도 그런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시간이 짓누르는 할머니의 몸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아빠가 나에게 설명해 줍니다.

할머니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어 가고 요양원에 가게 되시는데요.

나는 토요일마다 할머니를 보러 가서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할머니는 자주 똑같은 내용을 계속 묻고 나는 참고 대답하려 노력하지만 늘 그렇지는 못한다 고백합니다.

"할머니! 할머니가 아이 같고 내가 어른 같아!"

내 말에 할머니는 그저 웃기만 하지요.



 

그러던 어느 툐요일, 할머니는 아빠를 기억하지 못하고 그런 할머니를 보고 아빠는 요양원 앞 의자에 앉아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게 우는 아빠를 처음 본 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시간은 흐르기도 하지만 머무르고 쌓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우리의 기억 속에서 시간은 쌓이고 쌓여서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닳거나 허물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림책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에는 그렇게 기억을 잃어가는 즈린카 할머니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런 할머니를 어쩔 수 없이 지켜만 봐야 하는 가족들이 있지요.

가족들과 할머니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결코 슬픔과 고통만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는데요.

할머니를 위해 함께 한 소중한 시간들을 다시 꺼내고 나누며 함께 하는 지금을 충만히 보내요.

이 그림책은 누군가는 함께 한 기억을 잃어가지만 함께 한 시간을 소중히 기억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줍니다. 

사랑하는 이를 잊을까 걱정하는 이들에게, 사랑하는 이가 나를 잊어가는 슬픔을 겪는 혹은 그런 준비를 하는 모두에게 이 작은 그림책이 위로와 힘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내가 그대를 잊더라도 나를 기억하는 당신이 있고, 그대가 나를 잊더라도 우리를 기억하는 내가 있다는 단단하고 든든한 믿음을 확인하시기를...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g 2022.05.1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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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아이는 책을 받아 든 순간 예감하고 이렇게 말했다. “슬픈 이야기일 것 같아.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신 게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나를 기억하지 못할 리가 없잖아.” 아이와 나는 그런 슬픈 예감을 가지고, 이 책을 한 장씩 넘겼다. 우리 예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육아를 도맡아 하며 손녀를 위해 캠핑도, 등산도, 달리기도, 자전거도 타던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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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아이는 책을 받아 든 순간 예감하고 이렇게 말했다. “슬픈 이야기일 것 같아.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신 게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나를 기억하지 못할 리가 없잖아.” 아이와 나는 그런 슬픈 예감을 가지고, 이 책을 한 장씩 넘겼다. 우리 예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육아를 도맡아 하며 손녀를 위해 캠핑도, 등산도, 달리기도, 자전거도 타던 못하는 것이 없던 즈린카 할머니는 어느 날 치매에 걸려 이상한 질문들은 쏟아놓는다. 안경은 어디에 있는지, 학교에는 언제 가는지. 급기야 보석처럼 귀한 손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슬프지만은 않다. 아빠는 이야기한다. “할머니가 돌아가셔도 할머니는 늘 우리 곁에 계실 거야. 할머니를 기억할 때마다 우리는 행복할 거야.” 손녀는 대답한다. “할머니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나는 할머니가 누구인지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이 마지막 문장을 볼 때는 뭉클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

 

바쁜 워킹 맘으로 살던 시절, 내 아이의 엄마 역할을 자처했던 엄마 생각이 났다. 신생아 때는 아이를 보기 위해 백팩에 각종 반찬을 가득 넣어 우당탕탕 신발을 벗으며 우리 집에 들어오셨고, 설거지를 하다가도 자는 아이의 얼굴을 보기 위해 갑자기 고무장갑을 벗고 아기 침대로 돌진하셨다. 오롯한 3년. 야근을 하다 집에 들어오면 엄마와 딸이 자는 작은방에서는 아이의 젖비린내와 엄마가 붙인 파스 냄새가 동시에 섞인 묘한 냄새가 났다. 나는 가끔 그 냄새를 맡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아이는 할머니에게 남은 마지막 청춘을 먹고 크는 건지 엄마는 급속도로 늙었다. ‘너무 행복한데, 너무 힘들다’는 행복한 비명을 매일 질렀다. 하지만 엄마는 아직도 그 시절이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아이에게 전에 없는 사랑을 받았다고 회상한다.

 

마종기 시인의 <손녀를 안고>라는 시를 가끔 읽는다. 하루 종일 어색하게 너를 안고 지낸 두 팔도/네 옹알이와 눈 오는 풍경이 좋은 마취제였는지/너를 방에 눕히고 나서야 온몸이 갑자기 저려온다./서서히 꺼져가는 내 몸 위에서라도 바르게 서거라./어느새 젖은 눈 그치고 건넛집 불빛이 따뜻하다.

 

아이는 할머니의 ‘꺼져가는’ 몸 위에 바르게 우뚝 서 있다.

 


 

노인 10명 중 한 명은 치매 환자라고 하니,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의 이야기는 언제든 우리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때 우리에게 남은 것이 커다란 절망이나 상심이 아닌 주인공 손녀처럼 빛나는 마음이라면 좋겠다. 할머니가 잃어버린 기억까지 다 그러모아 우리가 2배로 행복하고, 즐겁게 기억하겠다는 씩씩한 바람이었으면 좋겠다.

 

출판사 두레아이들에서 나온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를 좋아한다. 예민하고 감성적인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의 감성과 걱정에 공감하고 위로를 건네야 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도움이 되는 시리즈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기가 너무 무섭다는 아이에게 <발표하기 무서워요>를,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건지 궁금하다는 아이에게 <할머니는 어디로 갔을까>를, 신학기를 맞아 새로운 환경이 불안하고 걱정된다는 아이에게 <걱정은 걱정 말아요>를 건넸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는 더 단단해졌다.

 

특히 자그레브 출신 삽화가 ‘하나 틴토르’가 그린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의 그림은 특별하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져 책꽂이에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할머니, 엄마가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서 보고 싶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마다 동화를 자주 읽는다. 아이에게 읽어주는 동시에 나에게도 읽어준다. 누구나 마음속에 아프고, 상처받은 작은 아이가 살고 있지 않은가? 동화를 읽다 보면 치유된다. 동화에는 그런 힘이 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i*******4 2022.04.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를 읽고...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를 읽고..." 내용보기
뭐든지 함께하고 뭐든지 다 잘하시던할머니가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침해라는병에 걸립니다.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를 지켜보는손녀는 아무것도 못하게 된 할머니에게화를 냈다가도 할머니와 함께 했던시간들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이들기도 합니다. 침해... 나이가 들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병이지만 그걸 함께 이겨내고 이해하기란아직도 많이 힘들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침해에 대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를 읽고..." 내용보기
뭐든지 함께하고 뭐든지 다 잘하시던
할머니가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침해라는
병에 걸립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를 지켜보는
손녀는 아무것도 못하게 된 할머니에게
화를 냈다가도 할머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침해...
나이가 들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지만 그걸 함께 이겨내고 이해하기란
아직도 많이 힘들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침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담아낸
이야기~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나도 언젠가는...
이라는 생각에 서글퍼지는 오늘입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q*****l 2022.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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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이바 베지노비치-하이돈 글하나 틴토르 그림이바나 구비치, 조계연 옮김 두레아이들 출판◆글쓴이 이바 베지노비치-하이돈 님은 1981년 크로아티아의 리예카에서 태어났다. 2019년 말에 첫 번째 그림책 <작은 마라와 큰 나무>가 출판되었다.◆그린이 하나 틴토르 님은 2016년에 디자인 대학의 영상커뮤니케이션학과와 영국 케임브리지 예술대학의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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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이바 베지노비치-하이돈 글
하나 틴토르 그림
이바나 구비치, 조계연 옮김
두레아이들 출판

◆글쓴이

이바 베지노비치-하이돈 님은 1981년 크로아티아의 리예카에서 태어났다. 2019년 말에 첫 번째 그림책 <작은 마라와 큰 나무>가 출판되었다.

◆그린이

하나 틴토르 님은 2016년에 디자인 대학의 영상커뮤니케이션학과와 영국 케임브리지 예술대학의 일러스트레이션,북아트 석사 과정을 졸업. 2019년 <생각의 바다>라는 첫 번째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는 아무것도 못 하게 되었어요. 점점 기억을 잃더니, 아빠도 나도 누구인지 모른대요... 그래도 괜찮아요.
할머니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나는 할머니가 누구인지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중에서


두레아이들 출판사의 괜찮아, 괜찮아 열네 번째 시리즈인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는 치매에 관한 그림책이다. 그림책 속 글과 그림에 내용을 숨겨놓지 않고,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설명했다. 면지에는 할머니와 손녀가 산봉우리에 올라서서 밤하늘을 보고 있는 뒷모습이 보인다. 하얀 눈이 덮인 것 같은 산에는 나무가 거의 없다. 밤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커다랗고 동그란 하얀 달이 있다. 할머니와 손녀를 비추고 있는 것 같다. 하얀 눈이 덮인 것으로 보이지만 손녀는 반팔, 반바지에 장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 할머니와 그곳에 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는 손녀의 생각 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손녀의 바램일지도 모르겠다.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밤하늘을 가리키는 손녀는 할머니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을까?


아이들도 제목과 표지 그림만 보고도 어떤 내용의 그림책인지 바로 짐작할 수 있었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할머니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다가 가족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가장 슬픈 병에 걸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손녀의 존재도 잃어버린다.


건강했을 때의 할머니는 손녀와 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며, 팬케이크도 구워주는 상냥하고 멋진 분이었다. 손녀는 할머니와 지내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멋진 별, 멋진 세상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할머니는 큰 고목나무처럼 항상 날 지켜줄 것만 같았고, 무엇이든 다 해 줄 수 있는 굉장한 분이었다.



나도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잠시 떠올려봤다. 우리 할머니는 이 그림책에 나온 할머니처럼 다정하지도 않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를 해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놀러 갈 때면 쌀 뻥튀기가 가득 들어있는 큰 봉지 2개가 방문 앞에 놓여있었다. 무더운 여름에 아궁이에 하루 종일 불 때며 놀아도 하지 말라는 말 한마디 안 하시는 츤데레 할머니였다. 나이가 들어서 많이 아프셨지만, 끝까지 손녀를 알아보고, 손녀의 남편까지 알아보며 가끔 놀러 가면 좋아하셨던 할머니의 얼굴이 불현듯 떠올랐다.

기억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소중한 사람의 얼굴, 추억일 수도 있다. 기억한다는 것은 매일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것, 길을 가다가 아는 분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것, 내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안다는 것 등 나의 소소한 일상이다.

갑자기 할머니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아무것도....

단추 채우는 것을 어려워해서 손녀가 도와줘야 했고, 요리를 잘 하셨던 할머니는 이제 칼 잡는 법도 잊어버렸다. 손녀에게 팬케이크를 구워주지 못하게 된 것이다. 건강하셨을 때는 손녀에게 모든 걸 해 주셨던 할머니이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못 해주신다. 이제는 손녀가 할머니를 도와주기 시작했다.

조금 아픈 할머니는 이제 가장 슬프지 않다. 할머니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를 기억하고 찾아와서 행복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했던 이야기를 또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이 그림책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가까운 분이 이런 상황으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이 그림책을 함께 봤으면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분도 가족이 치매라는 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조금씩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 그 괴로움은 당사자가 아니면 절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그 사람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괴로움에 빠진 자신에게 '괜찮아, 괜찮아.'토닥이며, 그분과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다 잊어버리더라도 잠깐의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머니가나를모른대요 #두레아이들
#그림책 #괜찮아괜찮아 #그림책추천 #치매
#책자람 #서평이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9 2022.05.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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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 두레아이들 ; 치매 그림책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 두레아이들 ; 치매 그림책" 내용보기
밝은 표정의 할머니와 슬픈 표정의 아이 모습이 대비되는 표지.  할머니가 안경을 쓰시긴 했지만 불투명하게 표현해  아이를 알아보지 못함을 알려주고 있어요.  '할머니'라는 이름에 담긴 그리움과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는  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슬프고 속상할 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네요. 무거운 침묵같은 어두운 암녹색이 아이의 가라앉는 기분과  침잠하는 할머니의 의식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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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할머니와 슬픈 표정의 아이 모습이 대비되는 표지. 

할머니가 안경을 쓰시긴 했지만 불투명하게 표현해 

아이를 알아보지 못함을 알려주고 있어요.

 '할머니'라는 이름에 담긴 그리움과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는 

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슬프고 속상할 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네요.

무거운 침묵같은 어두운 암녹색이 아이의 가라앉는 기분과 

침잠하는 할머니의 의식세계를 뜻하는듯 해 

짠하고 먹먹한 표지가 안타까워요.


 

할머니는 손녀의 제일 좋은 친구예요. 

함께 놀고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요. 

아이의 눈 높이어에 맞춰 뭐든 함께 했던 할머니. 

할머니가 없는 세상은 상상이 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러던 할머니가 갑자기 아무것도 못 하게 되었데요. 

귀도, 눈도, 몸도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어요. 

아이는 할머니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는 단짝 친구처럼 지낸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시면서 변화되는 상황과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늘 함께 했던 손녀가 할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과정을 알려주기도 하지요.

 

 

노인이 되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인 치매. 

고령인구 10명 중 한 명은 치매라고 할 만큼 치매 환자가 많이 늘었어요. 

치매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기억이 점차 잊히고 

끝내는 스스로를 잊게 되는 것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가족들도 너무 고통스러워요. 

외출이 자제 되기에 운동 부족으로 빠른 근 손실이 생기고, 

결국엔 신체도 급격히 쇠약하게 되죠.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를 보고 나니 

치매를 오래 앓다가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떠올라요. 

외할아버지가 직접 수발 들어주셨는데 

할머니보다 할아버지가 더 힘들어하셨던 기억이 나요. 

아무도 못 알아보실 때는 서운하기보다는 무서운 느낌이 더 들었어요.

 

 

 

 

그림책에서 할머니와 손녀가 즐겁게 지내는 부분은 

신나고 경쾌하게 표현되지만, 

할머니가 치매에 걸렸음을 인지하는 부분은 

검은색으로 그 암담한 절망을 표현하고 있어요. 

배경 없이 인물에만 초점을 맞춰 그려졌어요. 

이야기에 속한 이미지들이 인물 심리 상태에 따라 

적절히 표현되 치매에 대한 걱정, 슬픔과 두려움이 더 잘 느껴졌어요.

그림에서 '손'이 왜곡되게 커지거나 강조되어 표현되었는데 

마음을 전하거나 뭔가를 행동으로 옮길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신체 부위여서 그런 듯 해요.

 

 

아이는 할머니가 기억하지 못해도 자신이 기억하면 된다며 

할머니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하는 열린 결말로 끝나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돌아가시게 될 거예요. 

'누군가를 기억하는 동안 그 사람은 죽은 게 아니다.'라는 말이 떠올라요. 

할머니가 떠나도 손녀가 기억하는 동안 

할머니는 손녀의 추억 속에 남아 계실 거예요. 

영원히.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할머니가나를모른대요 #두레아이들

#치매그림책 #할머니와손녀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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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 2022.05.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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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피할 수 없는 것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이별일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들도 점점 커가면서 많은 것들과 이별하게 됩니다.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혹은 반려동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 또한 슬픈 일이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죽음과 이별을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이 책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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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피할 수 없는 것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이별일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들도 점점 커가면서 많은 것들과 이별하게 됩니다.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혹은 반려동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 또한 슬픈 일이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죽음과 이별을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이 책은 치매에 걸려 하나씩 기억을 하지 못하는 할머니와 소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치매라는 병이 흔한 일이 되었지만 여전히 치매는 가족들에게 큰 아픔과 고통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잊어버린다는 것, 그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사실은 어른들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입니다.

언제나 슈퍼우먼 같은 할머니는 캠핑도 등산도 달리기도 잘하고 나와 여행도 함께 하는 못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잊는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할머니의 병은 점점 나빠집니다.

할머니! 할머니가 아이 같고 내가 어른 같아

할머니는 웃기만 했어요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계속 같은 것을 물어보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지는 할머니는 꼭 아이가 된 것 같습니다.

할머니가 아빠를 알아보지 못하게 된 날, 아빠는 커다란 어깨를 들썩이며 웁니다.

서서히 이별을 준비하게 되는 아빠와 나는 어떻게 할머니와 헤어질 수 있을까요?

할머니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니 가슴이 아파지는 아이는 이별이 무엇인지 배우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나는 할머니가 누구인지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자신의 기억 상자에 할머니와 추억을 쌓고 기억한다면 아이들은 이별을 좀 더 아프게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어떠한 이별도 슬프지 않은 것은 없지만, 이번 동화는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한 추억들이

떠올라 읽는 동안 참 많이 아팠습니다.

기억 속에 있던 할머니를 다시 꺼내어 한참이나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젠 다 잊었겠지 했는데, 할머니께 받았던 사랑과 보살핌은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죽음과 이별에 대해 따뜻한 그림과 동화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며

아이들은 좀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잘 견디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s*******n 2022.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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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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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기억을 잃어 가는 할머니와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손녀의가슴 뭉클한 이야기.어느집에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런 가슴아픈 치매 저희집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무엇이든 다 알고 있었고,다 할수 있었던 최고의 할머니는가장 좋은 친구.할머니와의 추억이 몹시도 많은데….어느날 갑자기..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할머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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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기억을 잃어 가는 할머니와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손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어느집에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런 가슴아픈 치매 저희집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무엇이든 다 알고 있었고,다 할수 있었던 최고의 할머니는가장 좋은 친구.
할머니와의 추억이 몹시도 많은데….
어느날 갑자기..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할머니…
이상한 질문을 하고 중요한 것들을 잊어버리고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그렇듯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들을 하나둘씩 잊어버리기 시작한 할머니.
중요한 것들을 차츰 기억에서 잊어버리고 아무것도 못하게 된 할머니는 요양원에서 생활 하시게 되고 매주 할머니를 만나러가면서 할머니의 지워진 기억의 슬픔과 할머니와의 추억으로 가득찬 기억의 행복함이 교차하는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조금은 슬픈 책.





YES마니아 : 로얄 h*****d 2022.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할머니를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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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하나 있다. 유치원 다닐때 할머니랑 둘이 살았었다. 그래서 토요일이면 성당에 할머니 손을 잡고 갔었다. 겨울날 할머니 여우목도리가 그리 하고싶어서 했다가 잃어버리고 찾기는 했지만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 골목길이...... 나한테 세상 좋은 할머니였는데 엄마에겐 그리 좋은 시어머니는 아니셨던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아이에게 우리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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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하나 있다. 유치원 다닐때 할머니랑 둘이 살았었다.

그래서 토요일이면 성당에 할머니 손을 잡고 갔었다.

겨울날 할머니 여우목도리가 그리 하고싶어서 했다가 잃어버리고 찾기는 했지만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 골목길이......

나한테 세상 좋은 할머니였는데 엄마에겐 그리 좋은 시어머니는 아니셨던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아이에게 우리 엄마는 어떤 할머니일까?

할머니가 내 아이를 몰라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슬퍼진다.

즈란카 할머니와 너무 즐거웠던 일이 많은 이 소녀가 부러웠어요

그리고 철없는 할머니가 되고 싶은 전 나중에 내 손녀에게 어떻게 해 줄까 고민도 해 봤어요

못하는게 없고 무엇이든 다 알고 할 수 있는 즈란카 할머니가

지금까지 알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못하고 잊어버리기 시작해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소녀와 소녀의 아빠는 어떤 마음일까요?

누구나가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이라 어떻게 받아들이고 헤쳐나갈지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어요

책처럼 내가 할 수 있을까

꼭 그렇게 하도록 해야지 하는 마음뿐이네요

-YES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j****9 2022.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고 또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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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앓다가 돌아가신 저의 할머니 생각이 나기도 하고또 내 아이들 옆에서 지금 살아계신 우리 엄마 생각이 나기도 하고여러 생각이 나게 하는 책이었어요.저는 어렸을 때 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지 않은데에도가끔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나기도 하고또 결혼 후 신랑을 손수 키우고 아껴주셨던 신랑의 외할머니를 뵈면 좋았었는데추억을 채 쌓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한번씩 신랑의 외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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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앓다가 돌아가신 저의 할머니 생각이 나기도 하고
또 내 아이들 옆에서 지금 살아계신 우리 엄마 생각이 나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나게 하는 책이었어요.

저는 어렸을 때 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지 않은데에도
가끔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나기도 하고
또 결혼 후 신랑을 손수 키우고 아껴주셨던 신랑의 외할머니를 뵈면 좋았었는데
추억을 채 쌓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한번씩 신랑의 외할머니가 무척 그리워지기도 하는데요.
저의 아이들은 할머니 두 분과의 추억이 많아요.
그래서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할머니가 계시지 않는다면 어떨까
아이들의 마음은 또 어떨까 하는 생각만 해도 너무 슬퍼졌어요.

그래도 추억이 없는 것보다는 추억을 많이 가지는 것이 덜 슬프고 덜 그리울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추억을 생각하며 웃고 행복하기도 할테니까요.
이 책을 보며 건강하실 때 행복한 추억을 함께 많이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다짐했어요.
아이들이 살아가는 내내 힘이 될 테니까요.

손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던 할머니.
점차 기억을 잃어 가는 할머니와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손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은 옆에 계신 분들이
어느 시기가 되었을 때 안계신 세상이 오게 된다면
얼마나 이상하고 텅 빈 느낌일까 생각도 해보고
그 때가 되면 얼마나 슬플지
또 지금 우리가 함께 울고 웃고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상상해보고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지금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두고 언젠가 그 날이 오게 되면
지금의 좋은 추억으로 영원히 기억하고 추억해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손녀의 속 깊은 마음과 감정 변화를 가져오는 이야기를 통해
사람의 생로병사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주고,
치매라는 질병으로 환자와 가족이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 짐작해볼 수 있도록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였습니다.
또 고통스러운 현실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z*******2 2022.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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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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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에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그 참사로 수많은 아이들이 뭍으로 나오는 그 해 11월, 나의 외할머니는 치매에 걸리셨다. 사실상 치매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된 것은 요양원에 모셔야 한다는 이유와 집에서 동네에 나가는 유모차 작동 실수로 인한 골절이다.골절의 원인이 단순한 거동 불편이 아닌 치매로 ㅂ인한 인지능력 부족에 있었다. 나의 삶이 갑자기 전환점을 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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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에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그 참사로 수많은 아이들이 뭍으로 나오는 그 해 11월, 나의 외할머니는 치매에 걸리셨다. 사실상 치매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된 것은 요양원에 모셔야 한다는 이유와 집에서 동네에 나가는 유모차 작동 실수로 인한 골절이다.골절의 원인이 단순한 거동 불편이 아닌 치매로 ㅂ인한 인지능력 부족에 있었다.

나의 삶이 갑자기 전환점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끄제서야 알게 되었다. 치매에 대해 이론적으로 배웠을 뿐, 노화로 인한 치매가 내 가까운 곳에서, 나의 가족에게 생길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괴팍하고, 자기 고집이 강한 줄 알았던할머니의 행동들이 ,사실은 치매로 인한 기억 상실증에서 시작한 치매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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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허투루 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그래서다. 사실 이책에서 소개되는 일화는 내 주변에 거의 없다. 이유는 우리 사회의 복지 제도가 잘 정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70세 이상 노년, 실버세대를 위한 복지가 잘 갖춰진 덕분이다. 그림책에서는 단순한 실수로 치부되기에는 그동안 상식과 동떨어진 선택과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가 아닌 세제를 붓는 일이 실제 현실 속에 벌어진다면, 사람들은 최악의 공포와 두려움에 휨싸이게 된다. 부엌에서, 이 두가지를 같은 장소에 놓는 곳이 많아서다. 하나는 요리를 할 때 쓰고, 하나는 설겆이를 할 때 쓰여진다. 단 우리는 이 두가지를 정확히 짚어낸다는 가정하에 같은 공간에 두고 쓸 수 있다. 그러나 가족 중 누군가가 한사람이라도,이것을 구분할 수 없는 이가 있다면, 어릴 적 부모님께서 아이들에게 했던 것처럼, 두가지를 손이 안 닿는 안전한 곳에 놓아둘 가능성이 크다.치매 환자의 손에 닿지 않은 곳에 이 두가지 물건을 두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그런 상황이 나타나면, 우리는 마지막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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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상담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입소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실제로,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입소후, 밖에서 안을 열수 있지만, 안에서 밖을 열수 없는 건축 구조를 지니는 것이 있다.그리고 2층 이상의 건물이 있을 때, 층과 층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놓음으로서, 2층에 있는 환자들이 보호자와 임의 동행없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환자의 안전을 우선하게 되는데, 간혹 병원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나 생긴다면,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았다. 밖으로 탈출하지 못하고, 화재로 인한 연기를 들이마시기 때문이다. 그림책에 나오는 일화가 바로 나의 가족의 치매 스토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달의 사락 k*******2 2022.05.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