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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생물 중 귀령이는 왜 귀신고래롤 태어났을까? 의문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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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7. "낯선 것을 만나면 누구나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이야. 이제까지 알고 있던 거와 다른 것은 낯설지. 익숙한 것이 아니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그러니 두렵지." p.50 "때로는 낯선 것보다 익숙한 게 더 위험한거야. 익숙한 건 편견을 갖게 하거든. 네가 귀신 고래의 눈으로만 다른 동물을 보면 다른 동물을 오해할 수 있어. 너와 다르다고 이상해하거나 잘몬 된 것으로 여기는 거야."
주인공 아기 고래 귀령이, 귀령이 엄마, 빨판상어, 흰머리 향유고래, 칼자국 난 혹동고래... 작은 아기 고래 귀령이를 키우기 위해 작은 어른들이 이렇게나 많이 등장한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마을까지는 아니어도, 진지하게 인생고민을 들어주고, 옳은 것을 말하며, 잘할 수 있다고 격력하는 어른 그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 아이의 이탈이 탈선이 아니라 점검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이야기에 바다에 대해 다른 물고기에 대해 자신이 가야하는 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귀령이에겐 엄마 말고도, 부드럽게 때론 든든한 보호자로 등장하는 빨판 상어, 다른 고래 무리의 연장자 흰머리 향유고래, 위험하고 부딪치면 안되고 사는 방식이 다르다고 느낀, 하지만 귀령이를 구해준 혹동고래... 그런 어른이 우리 사회에 겹겹이 둘러 싸여 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동화는 어린이를 위해서, 부모를 위해서 교사를 위해서 어른이 해야하는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주는 이야기다. 학교폭력예방교육, 다문화 교육 등 수업과정에서도 인용할 만한 에피소드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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