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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를 정말 넘나 재밌게 읽고 작가님의 신작을 읽었다. 프랑스 책벌레님의 또 하나 특기는 여행~ 책만큼 여행을 좋아하시는데 우리가 패키지로 가는 그런 여행이 아니라 유적지의 하나하나 의미를 찾는 진짜 여행. 고집도 있으시고 낭만도 있으시고 가장 중요한 해박한 지식을 겸비하셔서 여행이 상상초월 풍요롭다. 여행지에서 자주 시를 읊고 지역 주민과 긴 수다를 이어가며 도통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행을 아내에게 선물한다. 글쎄.. 나에게 이런 선물을 준다면 좋을 거 같기도 하고 악 소리 날 것 같기도 하고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할 것 같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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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읽었다. 그녀의 일본 유학생활 때의 이야기들은 일본의 소소한 20대들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고, 서울에서의 30대때의 이야기들은 한국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고, 30대 후반쯤에서 40대에 그녀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살며 들려주는 이야기는 한 편의 소설같기도 장편의 드라마 같기도 했다. 오랜만에 낄낄거리며 출근길 퇴근길 지하철에서도 열심히 들었던 책. 책의 거의 마지막 쯤엔 모든 페이지에 담긴 글 전체에 줄을 칠 정도로 마음에 가닿는 부분도 많았다.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엔 이 이야기들이 그녀의 친구들에 관한 ‘친구’ 이야기라고 생각했으다. 그러나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의 이야기이고 그녀가 주변 사람들을 어떤 눈으로 보고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 ‘세상의 모든 이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친구다’라는 그녀의 말 처럼 주변에 있는 모두가 그녀의 친구였다.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까지 참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다. 이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려면 노트북을 열어 글을 써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떠올랐다. 내 곁의 많은 사람들. 친구란, 그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지에 따라 생기는것. 내 주변의 모든 나의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 밤이다. 나이,성별,국적,언어,함께한시간 등의 것들은 친구가 되는 조건에 속하지않는다. 나의 모든 친구들은, 나와 한 번이라도 진심을 교감한 모든 그들이며 결국 난 지금도 많은 친구들에게 둘러쌓여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 이 책 덕분에 정말 많은 것들이 감사한 새벽이고, 내 곁에 많은 이들을 떠올리며 시작한 12월이 되었다. 이렇게 2017년의 마지막 달에 감사하고 충만하게 한 발짝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되었다. 책의 좋은 구절을 적거나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려 했으나 포기했다. 그냥 한 권을 통째로 추천한다고 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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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유쾌한 책이다. 나도 책을 좋아하다보니 주변에 책벌레 한두명 쯤 있는데 다들 꽤나 괴짜이다. 근데 이주영 작가의 사랑스런 책벌레는 상상 이상의 괴짜 책벌레인 듯 하다( 물론 좋은 의미로! ) 책을 많이 읽은 자는 자기 주장이 강하다. 아는 것이 많고 그에 따라 자신만의 신념이 있고 올곧다. 책 제목만 봤을 땐 책벌레의 좋은 점만을 쓴 내용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토록 깨는 책벌레와의 생활이라니. 넘쳐나는 책으로 부부싸움을 하고 아는 것이 많아 열뻗치게 하는 사랑스런 책벌레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책을 대하는 에두아르의 신념이 맘에 들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내용이었다. 매 파트마다 소개되는 책들도 흥미로워 벌써 몇권 장바구니에 넣었다. 책 속에 나오는 에두아르도 흥미롭지만 그 책벌레를 재미있게 쓴 이주영 작가의 글솜씨도 너무 좋았다 간만에 즐거운 독서를 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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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책의 제목에서 조금은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어떻게 되는지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책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저자의 남편만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책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남편을 바라보는 저자의 생각은 어떠한지 다양한 사건을 통해서 그 때의 감정을 그대로 전해 읽어보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을 통해 함께 겪게 되는 난처한 상황을 보니 안타까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속에서도 분명히 극복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는 상황에서 내가 저런 상황이었다면 어땠을지 지혜로운 아내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을 무수히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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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괴짜 남편에 대한 관찰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에 이 정도로 중독된 사람이 있구나 하고 놀라고 작가님의 표현력에 놀라고. 이 책을 읽고 작가님의 다른 책도 찾아 볼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ㅎㅎㅎㅎ 다음 책도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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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이야기. 웃고 싶을 때 읽기를 추천하는 책.
주인공 에두아르만큼 책을 많은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단연코 내가 태어나서 읽은 책 중에 가장 소리내서 많이 웃은 책이었다. 프롤로그 제목부터 '나는 미친놈과 결혼했다'라니.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자신의 에피소드를 맛깔나게 풀어내는 작가님의 글도 한 몫했던 듯하다.
이 책은 엄청난 책벌레 남편과 결혼한 작가님의 일상 속 에피소드들이 담긴 책이다. 다툴 때도, 사과할 때도, 손님을 초대할 때도, 문제를 해결할 때도 책 속 문장을 인용하는 부부의 모습이 재미있고 신기했다.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은 우울한 작가님을 위로하려 작문 숙제를 내 준 에피소드였다. 나는 펜을 들어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것은, 수취인이 엠마 보바리인, 내게 보내는 편지였다. 에두아르가 왜 내게 이런 부탁을 했는지 알 것 같다. 그는 내가 우울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고마웠다. (p.281) 이렇게 우아한 방식으로 위로를 주고 받는 부부의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게 느껴졌다. 같은 배추전을 먹어도 한 명은 포크와 나이프로 조그맣게 썰어 먹고, 한 명은 젓가락으로 결대로 찢어 돌돌 말아 한 입에 넣을 만큼 서로 다른 부부가 서로의 다름을 얼마나 존중하는지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스스로의 내면을 풍요롭게 하는 삶. 이보다 더 성공적인 삶이 있을까? 절대 깨지지 않는 내면의 단단한 풍요로움으로 무장한 에두아르는 진정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p.330) 언제 깨질지 모르는 돈이나 명예로 얻은 성공이 아닌 내면을 풍요롭게 하는 삶을 위해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흥미 위주로 책을 읽는 나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프랑스 책벌레가 쓴 '나의 인생책' 부분에 나오는 책들을 언젠가 읽어봐야겠다. 하지만 웃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주저 없이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를 다시 집어들어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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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읽다가 이 책을 추천해서 보게 되었는데 그게 어떤 책이었는지는 잊어버렸다;; 익숙한 소재나 감정 등을 담담하게 쓰면서도 읽는 이로 하여금 새삼스럽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괜찮은 에세이의 조건 중 하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거기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것처럼 느껴져 실로 오랜만에 에세이다운 에세이를 읽은 느낌. 저자는 우선 공부를 꽤 잘했었다. 일본 유학 시절 궁지에 몰려서 한 공부는 효과적이었다고 본인은 술회하지만 외국인 최초로 최우수 성적졸업상과 최우수 졸업논문상을 받았다고. 일본의 대학 졸업식에는 부모가 모두 오는 경우가 별로 없고 기립박수는 더욱 튀는 짓이라는데 저자는 그 모두를 했고 졸업식을 녹화하는 사람도 본인 혼자였다고. 또한 저자의 어머니는 2000년대 초 집 근처 서촌에 '콤마'라는 이름의 작은 커피숍을 운영했다는데 여기가 그 유명한 카페 콤마인가 보다 싶었다. 에세이 좀 쓴다는 에세이스트들이 거의 아지트처럼 방문하는. 에세이다운 에세이를 읽은 느낌이었다는 건 이를테면 "친구는 외로움을 대신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외로움을 지켜보는 것밖에 못하는 무기력한 존재다. 그래서 나는 친구가 있어도 외로운 것이고, 외로워도 친구가 있는 것이다"는 구절. 그렇다고 저자가 친구의 존재 가치를 무시하거나 낮추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철저히 그 반대임은 이 책을 읽은 모든 이들은 다 공감할 것. 저자의 다른 에세이 <한 달쯤 로마>, <한 달쯤 파리>도 이어서 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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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이주영 저, 나비클럽) 제목만 보고 아 진짜 부럽다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음.. 결혼은 역시 안하는편이 낫겠군!! 하는 마음이 드네요. 덜렁거리고 안치우고 여기저기 싸우고 다니는 남편은 감당하기 힘들거 같아요ㅎㅎ그래도 그냥 책으로만 접하기에는 귀여운 면도 많고 재밌네요. 수학여행에서 학생들에게 선물받은 이야기는 참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JSA보고 남편이 사람들에게 했던 말도 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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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솔직히 실망했다. 가벼운 문장과 넘치는 비문들, 발음 나는 대로 쓴 대화들과 그 속에서 남발하는 물결(~) 때문이다. 그런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특히 <세상의 모든 책을 갖고 싶었어> 에피소드를 읽을 때는 웃으면서 눈물을 찔끔거리기도 했다. 덜렁이 책벌레 남편의 관찰기에서 시작한 이 책은 '책'과 '책을 읽는 것'의 본질을 묻는다. 책의 덮고 나면, 과연 나는 어떤 독서를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윽고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를 최종적인 물음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