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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소공자는 천하십대고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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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를 아우를 무림맹, 무림맹의 수장을 화령의 수장인 단소룡이 맡아야 한다는 진무립의 생각엔 변함이 없다. 화령은 지난 천하대전에서 천하무림의 힘을 끌어모아 팔황문과의 전투에서 승리했다. 단소룡은 진무립을 바라보면서 문득 옛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렸다. 무너지던 절벽 밑에서 두 다리가 부러져 움직이지 못하는 단소룡 앞에 나타난 아름다운 여인은 만삭의 몸으로 단소룡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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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를 아우를 무림맹, 무림맹의 수장을 화령의 수장인 단소룡이 맡아야 한다는 진무립의 생각엔 변함이 없다. 화령은 지난 천하대전에서 천하무림의 힘을 끌어모아 팔황문과의 전투에서 승리했다. 단소룡은 진무립을 바라보면서 문득 옛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렸다. 무너지던 절벽 밑에서 두 다리가 부러져 움직이지 못하는 단소룡 앞에 나타난 아름다운 여인은 만삭의 몸으로 단소룡 앞에 등을 보이며 앉았다. "업혀요." "제정신이오?" "정신은 멀쩡하니 같이 죽기 싫으면 업히기나 해요." 만삭 여인의 고집 덕분에 단소룡은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만삭 여인이 낳은 아들은 천음지체를 타고 태어났다. 그녀의 아들에게 단소룡은 굳세게 우뚝 서라는 의미로 무립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단소룡은 진무립이 적이 아니라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했다. 진무립은 진심으로 복령천과 싸워 자신이 살아갈 세상을 지키고자 했다. 단소룡은 반가운 미소를 애써 지우면서 말했다. "나를 맹주로 추대하고자 하는 이유는 알겠다. 그런데 자네를 따르는 이들이 과연 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진무립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많은 것을 이룬 상천의 수장이고 혈교의 위협에서 사천을 구하면서 오대표국의 야욕에서 산동과 중원을 지켰다. 아마도 그들은 모두 진무립이 맹주가 되길 바랄 것이다. 진무립이 차려 둔 밥상에 수저만 올리는 일은 내키지 않았다. 진무립이 말했다. "그들의 무공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접니다. 제가 마음 놓고 일선에셔 싸우기 위해선 믿고 뒤를 맡길 사람이 필요합니다." 복령천은 천하를 집어삼킬 야욕을 품고 있다. 화령이 무림의 일에 개입하지 않는 것은 그들 위에 군림하지 않고 무림 본연의 기치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천하제일방파 화령의 수장 단소룡과 상천의 수장 진무립의 중요한 협상이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j*****1 2023.0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