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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서울 경북궁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조선 시대 최고의 유학자이자 선비인 퇴계 선생이 낙향하던 그 길을 따라 답사에 나섰다.
서울에서 경북 안동까지 지금은 자동차로 3~4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차 없이 걸어서 이동하면, 아마도 10일이상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 다음 주 5일 전체를 휴가 내어 토일월화수목금토 8일을 연속으로 걸어 도산서원에 도착하고 일요일 하루 쉬었다가 월요일에 츨근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토요일 9시, 육백리 귀향길 둘째 날 일정은 강남구 봉은사에서 시작된다.(47면)
어젯밤 묵은 모텔로부터 거의 6km 한 시간 반 거리를 왔고, 급한 계단을 오리내리며 마애여래입상을 구경하느라 꽤나 피곤하다. 이제 어디선가 쉬어갈 타임인데... 탄금호를 바라보면 호수, 건너편의 마을과 농경지, 높은 우륵대교, 탄금대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201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아름답고 멋진 곳들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 이건 오로지 천천히 걸어 다닐 때만 느끼고 볼 수 있는 풍경이란 생각이 들었다. 퇴계 선생 뿐만 아니라, 과거의 조선시대 많은 선조들은 이 길을 걸어 다니면서 이 빼어난 풍광과 경치를 엿보며 인생의 고된 쓴맛에 잠시나마 휴식과 위안으로 삼지 않았을까 싶다.
최근 전국적으로다가 둘레길 걷기가 유행이다. 전에 제주도에 갔을 때 내가 운전을 하면 보지 못하던 풍경들이 내가 운전을 하지 않으니, 다 보였다. 그리고 차를 타지 않고 걸으니,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과 경치들을 더 천천히 보게 되고 자세하게 보게 되었다.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가끔 혼자서 제주도를 가게 되면, 차를 렌트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걷기를 택했다. 이유는 오직 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가면 보지 못했던 풍광과 경치들을 보기 위해서...
아름다운 책이다.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의 책이다 보니, 책에서 내공이 느껴졌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 책과 비슷한 듯도 한 데책을 들여다 보면, 또 다른 느낌이다. 책을 넘기는데, 각종 사진과 그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주 흔바위나루와 강천섬 풍경은 사진 보다 그림이 더 아름답다. 큰 그림을 액자를 해서 집에 걸어두고 감상하고 싶을 정도로 멋진 그림이다.
초여름에 걸어가는 것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때만의 진한 맛을 경험할 수 있으니 그 또한 나쁘지 않더라. 언젠가는 가장 덥다는 여름휴가 때 육백 리 귀향길을 걸어가 보고 싶다. 엄청 힘들겠지만 옛날 사람들은 한여름에도 길 가는 것을 멈추지 않았을테니 역사를 체험할 겸해서 걸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250면)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풍경도 이처럼 아름다운데, 직접 가서 실물 경치를 대한다면, 그 느낌이 어떨까 싶다. 걸어서 우리 산하, 국토를 고스란히 답사 한다니, 그 열정이 새삼 대단하다. 그러면서 나 역시 온 몸으로 국토를 접하며 발끝으로 대한민국의 기운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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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은 역사 시간에도 배우고 윤리 시간에도 배울 정도로 한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그런 퇴계 이황의 사상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만 이황의 삶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이 책에서는 이황의 삶과 그가 걸었던 길에 대해서 소개한다.책에서는 이황의 마지막 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귀향길은 이황이 걸어왔던 삶의 족적을 잘 보여준다.또 그동안 이황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욌는지 그 삶의 태도 역시 잘 보여준다고 생각된다.이황이 돌아가던 길을 따라서 걷는 길은 지리적으로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면서 걷기 좋은 길이기 때문에 좋고, 그 경치 역시 보기 좋다.지리학자와 미술사학자의 만남은 자연 경치와 인문예술적 관점의 결합으로 해석된다. 책에서는 자연의 풍경이 풍부하게 나오는데 비록 도시화로 이황 당대와 모습이 달라졌겠지만 당시의? 모습도 상상하기 좋다.책을 읽으면서 이황이 걸었던 길 한 장소 한 장소마다 우리 민족의 역사가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퇴계길은 우리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서 꼭 걸어봐야 되는 길이라고 생각혔다.흔한 서울의 풍경에서 시작되는 퇴계길이 비록 조금 한적하지만 의미 있는 장소를 하나 둘 건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벼슬을 마다하고 떠난 길이니 영광이라면 영광이고 물러나는 길인 만큼 헛헛하다면 헛헛한 길이 귀향길 아니었을까.그러나 이황이 걸었던 길을 글과 사진 그리고 고풍스러운 그림으로 함께 걸어 보니까 그 헛헛함을 자연의 풍경이 달래주지 않았을까 생각된다.우리 땅을 답사한 책이 참 많지만 이렇게 지적으로 풍성하면서도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는 답사기는 드물다.퇴계 이황의 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물론 우리 땅의 풍광과 거기에 그 땅이 거쳐간 역사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재밌게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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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 이기봉/이태호 ▷ 덕주 ▷ 2022년 04월 25일 ▷ 374쪽 ∥ 692g ∥ 152*225*24mm ▷ 여행/에세이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上》
이황(1501~1571) 이언적, 이이, 송시열, 박세채, 김집과 함께 문묘(공자) 종사와 종묘(조선 역대 왕/왕후)배향을 동시에 이룬 6현 중 한 명으로 불린다. 1501년 경북 안동에서 7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아버지를 여위었지만, 안동부사를 지낸 이우의 조카이자 문하생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다. 1520년 20세 무렵 밤낮으로 독서를 하고 『주역』 공부에 몰두한 탓에 건강을 해쳐 이후 잔병치레를 달고 살게 된다. 천원 권 인물의 주인공이 이황인 만큼 대학자이지만, 1534년 34세의 늦은 나이에 문과에 급제하여 정치적 활동을 시작했다.
이황이 왜 1975년 발행된 천원 권 지폐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드라마에서 이황을 자주 볼 수 없는 것은 인생에서 극적인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목숨을 걸고 고려를 지킨 정몽주나, 새로운 나라를 세워서라도 백성을 살리려 한 정도전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황은 살아있을 때부터 유종으로 불리며, 주희에 버금가는 대학자로 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이런 배경에는 당대 유학을 그저 학문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불과했으나, 이황은 사상적으로 깊이 파고들어 사유의 경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군주의 자리는 백성의 지도자로서 모든 책임이 모이는 곳이므로, 직무에 태만하고 소홀히 하다면 곧 백성에게 화가 미칠 것이라 하며, 학문을 열심히 하고 늘 경계하는 마음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성군을 될 것을 주청했다.
이황의 일화 중에 맏손자 안도가 아들 창양을 얻어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그런데 창양이 태어난 지 반년 만에 아기엄마가 다시 임신하는 바람에 젖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처럼 분유가 있던 시절이 아니라, 손자며느리는 친정의 딸을 낳은 여종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퇴계가 이 일을 알아채고는 즉시 중단시키고 “내 자식을 키우기 위해 남의 자식을 죽일 수는 없다. 몇 달만 참으면 두 아이를 구할 수 있으니 좀 더 자랄 때까지 기다려라” 편지를 썼다. 하지만 겨울과 봄을 밥물로 버틴 창양은 결국 죽고 말았다.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을 이황은 가족들에게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지만, 친분 있는 문인들에게는 그 아픔을 토로했다고 한다. 또한, 35살이나 어린 이이에게도 반말이나 하대하지 않고 존중했다고 한다. 성리학이라는 세상에서 그 섭리에 따라 살지만, 이황은 신분이나 나이를 초월하여 동등한 인격체로 여긴 평등사상을 몸소 실천했다.
P.187 “1.5Km 정도 호숫가를 붕 떠서 가는 기분을 느끼며 걷는 이 길이 꽤나 낭만적이다. 육백 리 퇴계길 중 짧게 산책할 수 있는 좋은 길을 뽑으라면 이 길도 몇 손가락 안에 들 만큼 멋지다. 그 길 끝에 모텔 하나가 나왔다. 아직 중앙탑사적공원까지 2.5km 정도 남았는데, 모텔을 보니 다리가 불편하신 이태호 교수의 피곤이 갑자기 급상승하는 것 같다. 오늘의 일정은 그 모텔 앞에서 끝을 맺었다.”
서울 경복궁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9박 10일간 퇴계 선생이 걸었던 길을 두 교수가 직접 걷는다. 이 길은 퇴계 선생이 선조에게 하직 인사를 하고, 고향인 안동으로 귀향길을 떠난 13박 14일간의 길이라고 한다. 나는 걷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언젠가는 스페인 순례자 길 800km를 걸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와 예능으로 보는 그 길은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다. 그 길에 대한 설렘과 벅참이 이 책을 읽고 보면서 느껴진다. 800km에는 못 미치는 235km의 거리지만, 두 교수가 보여주는 장면들은 이 땅을 다시 보게 한다. 자동차를 타고 하루 내에 전국의 유명 명소를 관광할 수 있지만, 육백 리 퇴계길은 걷지 않으면 결코 볼 수 없는 장면들이다. 퇴계 선생의 삶을 알고 그 길을 따라 걷는다면 우리가 왜 서로를 사랑해야 하는지 알게 되리라 생각한다.
“자동차가 아닌 두 발로 걸으면 보이는 휴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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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대표적인 학자이자 정치가인 퇴계 이황. 퇴계는 선조의 완곡한 부탁을 뒤로하고 귀향한다. <육백 리 퇴계 길을 걷다>는 퇴계 이황이 안동 도산서원까지 가던 길을 따라 걷는다. 교통 편이 지금처럼 빠르지 않고 길도 험하던 시대, 퇴계는 14일을 동안 배를 타고 말을 타고 걸으며 안동에 도착한다.
옛날이라도 젊은 사람의 걸음으로 6일 정도면 한양에서 안동까지 갈 수 있지만 69세의 나이인데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재촉할 필요도 없었을 듯. 그 길을 지라 학자와 미술사 학자가 함께 걸어간다.
이 책은 여행서로 분류되지만 역사서의 역할도 한다. 선조에게 하직 인사를 올리고 경복궁을 출발해 봉은사를 거쳐 남양주, 양평, 여주, 원주, 충주, 단양, 영주를 넘어 안동 도산서원까지의 여정을 보여준다. 자동차로 가면 반나절도 걸리지 않을 거리지만 두발로 퇴계가 걸었던 길을 걷고 또 걷는다.
같은 공간을 시간차를 두고 걷는다는 게 이런 느낌일까. 길을 통해 배우는 역사 공부가 재미있고 이런 여행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00리 길에 담긴 역사와 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 만든 발자취. 분명 보통의 여행과는 다른 여행이지만 70여 년에 가까운 학자와 정치가의 길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노학자가 눈에 담고자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누구를 만나고 싶었는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귀향길이 가진 의미가 남다르다 유명한 랜드마크가 가득한 편리한 관광이 아닌 두 발로 직접 걸으며 그 곳의 정취와 역사를 경험하는 새로운 여행기가 특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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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9년 음력 3월 4일, 퇴계선생은 국정의 스승이 되어달라는 열여덟 젊은 선조임금에게 귀향을 겨우 허락받고는 사정전에서 하직인사를 올리고 경복궁을 나섰다. (20쪽)" 나는 이기봉, 이태호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덕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육백리 퇴계길을 걷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퇴계선생께서는 선조임금이 곁에 머물며 스승이 되어달라 간곡히 부탁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 제자들을 가르치며 마지막 여생을 보내고싶다고 하시면서 충주 달래나루까지는 배타고 가신후 걸어서 안동까지 가신 것이다. 그 머나먼 여정의 길을 이책의 순서에 따라 읽으니 마치 내가 퇴계선생과 함께 걷는듯한 느낌까지 받았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이기봉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관님께서는?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서 학, 석,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퇴계의 길에서 길을 욷다 등 다수의 저서들을 저술하였다. 이태호님께서는 미술사가로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근현대 회화까지 한국미술사 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기울여 연구하고 전시를 기획하고, 평론가로 활동해왔다. 그리하여 이책은?374쪽에 걸쳐 퇴계선생께서 경복궁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걸으셨던 그길을 탐방하며 우리 땅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아낌없이?들려주시고있다. 예전에 어떤 분께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말씀이셨다. "우리나라에서 퇴계선생을 연구하는 사람보다 일본에서 퇴계선생을 연구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다"고... 그런 말씀을 들은게 20여년전이었는데, 그 당시는 그랬을지는 몰라도 이책을 읽어보니 역시 이렇게 퇴계선생을 깊이 연구하는 분들이 많으시구나 게다가 퇴계선생의 낙향길 육백리를 그 추운 1월에 함께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시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나는 특히, 충주 샘개나루의 400년된 느티나무를 보고 감탄하였다. 남한강을 굽어보며 오고가는 길손들의 그늘이 되어주고 아늑한 휴식처가 되어줬던 그 느티나무... 이는 모든 이들에게 옛정취와 향수도 불러일으키는 마을의 수호신같이도 여겨졌고 언젠가 꼭가보리라 다짐도 하게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기봉, 이태호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덕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퇴계선생께서 고향을 향해 떠나신 낙향길을 걸어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육백리 퇴계길이 어떠했던 여정이었는지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육백리 귀향길은 연구를 향한 나의 삶에 휴식의 길이었고, 직장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난 천국의 길, 해방의 길이었다. 그리고 그 길가에서 만났던 그 꽃이, 그 물이, 그 나무가, 그 산이 나를 정말 반갑게 맞아주는 고향같이 정겨운 길이 되어있었다. (3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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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육백리퇴계길을걷다 #이기봉 #이태호 #덕주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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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의 경우 조선시대의 성리학자로 도산서원에서 수많은 인재를 양성한 분이시고 조선 선조때에는 정2품까지 오르면서 국사에 관여를 하셨지만 늘 정치보다는 학문 공부에 더 관심을 가지셨다고 합니다. 60여번이 넘게 선조등에게 퇴로를 요청하였고 그가 예순아홉의 나이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약 600리를 찾아 걷는 과정을 담아낸 이 책은 서울의 광화문에서 시작하여 봉은사,양평, 충주, 단양을 거쳐 안동의 도산서원까지 걷고 또 걷는 길을 지리학자와 미술사학자와등이 함께 걸으며 퇴계길의 여러가지 풍경과 마주치게 되는 곳곳의 옛설화와 이야기로 우리에게 풍성함을 주고 있답니다.
퇴계의 경우 이 귀향길을 우선 서울에서는 배를 이용하여 충주까지 가셨고 그 이후로는 말등을 이용하여 충주에서 풍기,단양을 거쳐 도산서원까지 약 14일에 걸쳐 가셨다고합니다. 원래 6일 정도면 충분히 가는 길이었으나 고향에 내려가기전의 다양한 전별 행사에도 참가했고 인연이 있던 지인들과의 만남도 가지면서 느긋하게 귀향을 하셨고 2019년의 경우 퇴계가 귀향을 한지 450년이 되는 해라서 이 퇴계 귀향길을 복원하는 프로젝트와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졌고 그런 과정에 저자가 우연하게 참여하게 되면서 이 길 걷기는 수차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가보고싶은 길은 충주에서 시작하여 단양에서 도산서원까지 가는 길이 아닐까싶어요. 사과꽃이 하얗게 만발한 4월에 걷는 길도 좋을 것 같고 가을 사과가 사과나무에 가득 달려있는 가을의 풍성한 풍경과 들꽃들의 향연을 만끽하면서 걸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걸으면서 퇴계는 또 무슨 생각을 하며 귀향길을 하루 하루 걸었을까 궁금해질 것 같기도 하구요.
책속에서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마을 옛이름들도 나오고 석양에 바라본 산의 풍경이나 시원하게 펼쳐지는 한강의 모습, 그리고 봄날의 붓꽃등의 사진도 실려있고 저자의 일원으로 참여한 미술사학자의 아름다운 한국 풍경화도 담겨져 있어 너무 좋았어요. 직접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지만 책을 읽다보면 마치 내가 그 길에 함께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제 둘레길, 순례길등 한국에도 아름다운 길들이 조성되고 있고 퇴계의 귀향길도 잘 가꾸어져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거닐며 조선의 위대한 성리학자의 발자취를 느껴볼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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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마지막 귀향길
책을 선택한 이유
퇴계 선생은 왕위에 오른 선조의 부름을 받아 조정에 나가 임금을 보좌했다.
선조의 만류 에도 퇴계는 안동으로 내려가 생을 마감한다.
도산서원은 퇴계의 귀향길을 재현해 경복궁에서 도산서원까지 걷기 행사를 실시한다.
퇴계의 소원은 선인다 였다.
착한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꿈꾸었다.
자연 속에서 학문과 교육을 추구하는 퇴계의 생각을 살펴보자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는
1부 육백 리 귀향길
2부 나의 길, 우리의 길
로 구성되었다.
1부 육백 리 귀향길 의
서울의 경복궁을 출발하다 에서는
2021년 경복궁에서 열린 퇴계 귀향길 행사 참가 후 광화문 과 종로를 둘러보고 시구문을 지나 동호대교를 건너 봉은사로 간다.
강남에서 남양주로 팔당에서 만난 두 개의 멋진 풍경 에서는
봉은사를 둘러보고 한강시민공원을 지나며 한강종합개발 정비로 강폭이 넓어지고 한강 시민공원과 자전거 길은 세계적인 자랑임을 말한다.
퇴계의 귀향길 셋째 날을 묵은 미음나루를 지나 팔당역에 도착한다.
남양주에서 양평으로 중앙선의 옛 철로가 만들어낸 풍경을 따라 에서는
팔달역에서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간다. 봉안터널을 지나 자전거의 메카 능내역을 지난다.
양수역에서부터 진정한 육백리 귀향길이 시작된다.
떠드렁산의 청개구리 이야기를 전하며 갈산 입구 양근나루 표지석 앞에서 마무리 한다.
여주에서 원주로 남한강가 산속 오솔길을 걷다 에서는
양평역 인근 칡미산 이야기를 전하며, 후미개 고개, 이포보, 배개나루를 지난다.
배개나루의 오랜 역사와 과거의 명성을 소개한다. 여주보의 멋진 풍광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여주에서 원주로 남한강가 산속 오솔길을 걷다 에서는
여주팔경의 삿갓바위, 신륵사, 강천보, 닷둔리길을 지나 섬강교를 건너며 강원도 원주로 들어선다.
원주 법천리에서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원주에서 충주로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 에서는
법천사 이야기, 비내섬의 물억새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이용되었다.
복여울교를 지나 비내길을 지난다.
남한강에서 제일 번성했던 목계나루, 장자늪의 전설을 소개하고, 조정지댐을 지나며 일정을 마친다.
충주에서 단양으로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벗어나 육백 리 귀향길을 개척하다 에서는
탄금호에서 중앙탑사적공원을 들러보고 창동리 오층석탑, 약사여래입상, 마애불상을 보며
통일신라시대의 뛰어난 미술과 고려시대 미술의 차이에 대한 의 견해를 밝힌다.
탄금대 나루에서 충청감영으로 가는 길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통일 신라시대 주춧돌은 세련되게 다듬었는데 조선 시대에는 다듬지 않은 돌을 사용한 이유를 설명한다.
마즈막재에서 퇴계의 길을 갈 수 없는 이유,
단양 옥순봉의 풍광, 투구봉 설화 소개, 단양향교를 지나 대강면 사무소에서 마무리 한다.
단양에서 영주로 대재를 넘어 허허벌판 고난의 길을 지나 에서는
다자구 할머니 이야기를 소개하며, 죽령옛길에서 거대한 야생 멧돼지를 보기도 한다.
보국사와 죽령산신당을 지나 경북 영주로 들어선다. 단양과는 달리 영주의 죽령옛길은 과거와 같다.
영주 초등학교 독수리상 앞에 선다.
마을 길 굽이굽이 넘어 드디어 안동 도산서원! 에서는
술바위 전설을 소개하고, 동창재를 지나, 도마재를 넘어 안동으로 들어간다.
용수재와 삽재를 넘어 도산서원에 도착한다.
2부 나의 길, 우리의 길 의
내 삶에 들어온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에서는
고지도 전문가로 퇴계의 귀향길 자문회의와 귀향길 사전 답사에 참가하고, 귀향길을 걸어서 완주한 이야기를 적는다.
역사의 길, 휴식의 길 에서는
450주년 기념 행사 후 홀로 귀향길을 완주한 이야기,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대체로 안전한 귀향길, 귀향길을 걸어가면서 느낀 즐거움,
퇴계의 귀향길 같은 역사의 길이 늘어나기를 바란다.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에서는
퇴계의 마지막 귀향길을 따라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450년도 넘은 과거의 길을 알기는 어렵다. 고지도 전문가인 저자는 퇴계의 마지막 길을 재현해서 찾아간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도로도 바뀌고 사라진 길도 많다.
귀향길에 들린 한여울은 전설이 되었다.
지명의 변천에 따른 해박한 지식 문화재에 대한 설명은 귀향길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한다.
퇴계 귀향길의 현재 풍경을 시진과 지도를 통해 소개한다.
퇴계 귀향길을 따라 여행한다면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지역의 전설을 소개하면서 저자의 지식을 풀어나간다.
지역과 관련된 옛 전설 소개는 우리 산하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한다.
육백리 퇴계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덕주와 컬처블룸 서평단 에서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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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길, 퇴계 이황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인 육백 리의 여정이 닿아 있는 길이다. 경복궁에서 출발한 무겁거나 혹은 홀가분해지거나, 둘 중 어디라고 가늠할 수도 없는 이 길을 훗날의 아주 훗날 책으로나마 따라 걷게 되었다. 이 길을 몸소 걸으며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한 저자 두 분께서는 각각 지리학자이자 미술사학자로서 활동 중이시다. 퇴계의 육백 리 길을 배우기에 이토록 훌륭한 스승들이 계실까 싶을 만큼 특별한 조합이었다. 퇴계 이황 선생의 귀향길을 따라 대한의 국토를 걸으면서 현재에서 얻고 보는 것들에 생생한 역사 이야기들이 곁들여지면서 더욱 파고들고 싶고 알고 싶은 이 책의 풍부한 내용들이 전개되는데 꼭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 기분이었다. 이 길을 따라 가면서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정말 충분하여서 장소별로 퇴계길의 관전 포인트까지 짚어주셨는데 그로 인하여 이것이 지루한 책이 아니라 옛날 이곳을 걸었던 어떤 발걸음이 현재라는 바람을 만나게 해주는 문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감동과 배움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책이 진정으로 좋은 책일 텐데 <<육백 리 퇴계길을 따라 걷다>>는 바로 그런 책이었기에 앞으로도 옆에 두고 자주 반복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퇴계 귀향길 위에서는 오늘 날까지도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 만약 국내에서 테마를 가진 여행과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독자라면 이 시기에 맞추어 더 흠뻑 빠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경복궁을 시작으로 하여 안동의 도산서원까지 퍼지는 그날의 복원된 기억들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었던 소중한 일지가 독자들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것 같다. 본 #서평 은 출판사 #덕주 와 #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이기봉 #이태호 님의 #육백리퇴계길을걷다 를 제공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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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는 다양한 순례길이 관광 상품화되어 명성을 얻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이렇게 관광 상품화된 도보여행코스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에서 법정스님의 여정을 따라 걷는 순례길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본 적이 있는데, 충분히 검토해 볼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육백리 퇴계길을 걷다>에서 저자가 걸었던 길을 관광 상품화해보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퇴계 이황(1501~1570)의 마지막 귀향길 육백리를 따라간 것으로 경복궁 사정전에서 출발하여 아차산 광나루, 두물머리, 여주 이포보, 신륵사, 충주 중앙탑, 충주호를 거쳐 안동 도산서원에 이르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저자인 이태호 교수의 그림과 이기봉 학예연구관이 찍은 사진 등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여행 안내책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지리학자인 이기봉 학예연구관이 소개하는 지명(地名)에 얽힌 전설 등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책을 읽는 재미를 배가해 준다. 장자늪 전설과 사랑바위 전설이 그 한 예다. 사랑바위는 여자 성기와 남자 성기를 닮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놀랄 정도로 정말 닮았다고 한다.
벽화마을로 유명한 단성면소재지에 대한 소개도 있는데 골목 곳곳이 벽화로 장식되어 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책에 소개된 벽화에는 단성방앗간 홍매화 벽화, 할머니 초상 벽화, 옥순봉과 사인암 벽화 등이 있는데 퇴계길을 걷게 된다면 꼭 들러보고 싶다.
드디어 육백리 귀향길의 끝인 안동 도산서원에 도착. 수백 년간 도산서원 앞뜰을 지키고 있는 왕버들 사진을 보니 특이한 나무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서울의 경복궁에서 출발하여 안동의 도산서원에 이르는 9일 간의 일정을 마친 저자는 도산서원에서 방글이가 되었다고 한다.
2부에서는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길을 걷게 된 계기와 육백리 귀향길에 대한 저자의 소감이 수록되어 있다. 몇 차례에 걸쳐 참여했던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기념행사에 대한 안내와 안전한 여행을 위한 코스 안내 등을 통해 독자들이 육백리 퇴계길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저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걸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도록 해준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조선시대 퇴계선생이 살았던 시대는 어떠했을 지를 상상해보면서 육백리 퇴계길을 둘러보았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육백리 퇴계길을 걸어보고 싶지만 직장인의 신분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제 4년 여 남은 퇴직 후라면 여유가 있어서 육백리 퇴계길을 걸어보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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