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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치료의 대가 이남옥 교수의 중국 가족 심리 상담'이라는 부제의 이 책은 가족 안의 갈등을 심리적 관점에서 접근해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문화대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이나 산아제한 등의 중국 특유의 사회적인 문제가 원인이 된 갈등도 있지만 양육과정에서 대물림되는 상처가 곪아 갈등이 깊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얻을만 하다. 저자는 가족의 문제에 대해 현시점에서 진단하기 보다 가계도를 분석하여 원가족의 원가족까지 여러 대에 걸쳐 문제를 두루 살핀다. 그리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과거의 문제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찾아내 엉킨 실타래를 풀어나간다. 내담자가 가족에 대한 스키마를 바꾸는 과정(가족 세우기)을 통해 과거에서 해방되고 치유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성공적으로 관계가 개선된 사례 뿐만 아니라 상담만으로는 완전한 해결이 불가능했던 실패 사례도 가감없이 공개했다는 점에서 더 신뢰가 갔다. 평생, 몇 대에 걸쳐 이어진 갈등이 몇 번의 상담과 처방으로 해결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 문을 두드린 내담자들과 치유와 해방을 위해 마음을 열고 참여한 가족들의 간절한 여정에 대한 기록을 읽으며, '가장 가까운 타인'을 조금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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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인 가장 가까운 타인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예상 하신 대로 가족을 의미합니다. 저자는 국내 최고 가족 상담 권위자로 독일에서 가족 갈등관리 조정 전문가로 일하였고 중국에서 가족심리 상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면 그 사람의 성장 배경을 보면 거기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상담가들이 내담자와 상담하다 보면 어린 시절에서 문제가 되는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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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다양한 가족들의 모습. 상담현장에서 가계도를 이렇게 3세대까지 그릴 수 있을까 하는 궁금함으로 시작된 책이었다. 책의 구성 또한 1, 2, 3부로 나눠져 있다. 중국의 가족들 이야기 이지만 읽는 동안 한국과 별반 다를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계도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3세대를 그린다는건 내담자를 더 이해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문제와 가족의 문제는 결국 연결 되는 관계. 책에 부록으로 가계도 분석과, 가족세우기를 통한 가족상담은 몇번이고 반복해서 보고 싶게 만든다. 책을 읽고 나면 뭔가 여운이 남는.. 내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가장 가까운 타인. 나만 보기 아까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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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뭘까요. 행복한 우리집을 떠올린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만 누군가에겐 아픈 상처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 가족의 의미는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다만 가족간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고서 행복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솔직히 가족의 문제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속으로 곪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해결할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덮어두는 거죠. 최근에는 정신과 상담이나 심리 치료가 대중화되어 크게 낯설지 않지만 개인이 아닌 가족 치료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네요. 이 책은 국내 최고의 가족 상담 권위자인 이남옥 선생님이 중국의 한 심리학자의 요청으로 2016년부터 4년 동안 중국 현지에서 진행된 가족 심리 상담 프로젝트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2020년 1월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되기 전까지 일 년에 세 차례씩 꾸준히 진행된 가족 상담 워크숍이라고 하네요. 가족 치료에 관심 있는 심리 상담사들과 함께 가족 치료를 원하는 내담자들을 초청해 실제 상담을 하는 방식이었고, 그때의 사례들을 '가계도 분석'과 '가족 세우기'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소개하고 있어요. 물론 내담자의 개인 정보라서 사생활 보호를 위해 생략하거나 각색했지만 가족의 트라우마와 문제를 파악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것 같아요. 일단 여기에 소개된 가족 치료 사례는 중국 가족이라는 점에서 우리와는 다른 환경적 요인이 있어요. 하지만 놀랍게도 갈등 요인들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각 사례마다 가계도가 등장하는데,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가계도를 살펴보니 그들이 겪는 갈등과 트라우마를 파악하기가 좀더 수월한 것 같아요. 가계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록에 실린 가계도 분석과 가족 세우기 과정을 참고하면 되는데, 작성 방법은 가족의 개괄적인 정보들을 특별한 기호( 남자는 네모 □, 여자는 ○)를 사용해 그려 넣는 거예요. 각 구성원들의 특징인 나이, 사망 연도, 직업, 학력, 성격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 정보(좋은 관계, 갈등관계, 소원한 관계, 집착관계, 양가적 애증관계, 단절된 관계, 이혼관계)도 표시해요. 전문가는 전체 가계도를 바탕으로 심층적인 분석을 한 뒤 현재 가족 구조 세우기를 통해 문제점을 알아내고 구조 조정을 시도한다고 해요. 내담자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중국인들은 누군가를 평가할 때 '부지런하다' '일을 잘한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고 해요. 이러한 평가 기준이 가족 관계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가계도 분석을 통해 부부 각자의 원가족이 지닌 트라우마를 다루면서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 조정을 스스로 해나가는 과정이 가족 세우기인 거예요. 책에 나온 가족 치료 사례를 보면 상처가 대물림되는 경우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걸 끊어내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어긋난 구조를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그 안에서 중요한 건 대화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가족 세우기 안에서 가족 각자가 평생 하지 못했던 말을 다 토해내며 화해와 용서라는 치유를 경험한다는 것이 경이롭네요. 가족, 가장 가까운 타인과의 관계 회복이 무엇인지를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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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타인 : lalilu 이 책은 ‘가족 치료의 대가 이남옥 교수의 중국 가족 심리 상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족을 치료한다는 것이 조금은 생소한 개념이지만 가장 가깝지만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이 바로 가족이기 때문에 책의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다. 부모님은 자녀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어떻게 내 배로 낳은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를 경험하며 고래를 흔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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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시작하면서 느낀 것은 끊임없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들은 나한테 지치지 않냐, 왜 그렇게까지 하냐 라고 하지만 내담자들의 문제를 마주해 본 사람이라면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무지로 인해서 애써 용기를 내서 온 그/그녀에게 아무말도 해주지 못하고 독이 되는 피드백을 해준다면 어쩌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읽게 된 [가장 가까운 타인] 읽는 내내 상담사로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가장 가까운 타인]은 가족 상담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이남옥 교수가 중국 가족 상담 경험을 토대로 짚어나간 개인의 상처, 가족의 문제,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보여준다. 나는 가족을 '가장 가까운 타인'이라고 표현한 것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어쩌고 보면, 틀린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 치료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가계도" 를 생각하면 '그래 타인이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가족 치료에 대한 책 답게 가계도 그림이 많이 나온다. 공부한 나도 3대까지 구성된 가계도를 자주 보기 어려운데, 책에는 아주 자세하게 가계도가 그려져 있다. 가계도는 가족을 이해하기 아주 좋은 자료가 되었고 내담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자료가 되었다. 내용 중간 중간에도 내담자 중심의 가계도가 간단하게 표시가 되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욱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가계도 그리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그려도 그려도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가계도에 대해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사례를 통해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사진과 메모를 많이 하면서 읽는 편인데 이번에는 사례들과 개인적인 내용들이 많아 공유하기 어렵지만 책에 도움되는 문구들이 정말 많았다. 가족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위로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나와 똑같은 사례가 있을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상황들은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치료자와 내담자가 접근해 간 방향들을 살펴보면서 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중에서도 공유하고 싶은 것은 싶었던 것은 다음과 같다.https://blog.naver.com/ha_young92/222713498975 " 나도 내 짐이 너무 무거워서 잘 대해주지 못했는데, 네가 마흔 살이 되도록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구나, 정말 많이 미안하다 " 앞 뒤 상황을 다 읽어야 내용이 이해 되겠지만, 가족치료에서는 가족 세우기가 중요한 작업이다. 가족세우기 작업을 통해 각자의 행동,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것을 파악하게 된다. 그 후 제 역할을 찾아가게 된다. 가족 치료에서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처를 준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이를 수용하고 용서하는 과정이다 . 나는 이 부분이 참,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치료를 통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수용했다고 하더라고 용서를 하고 용서를 하는 데에느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나에게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였을 수도 있고 나도 저렇게 용기있게 사과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해서 였을 수도 있다 아님, 둘 다 일 수 도 있겠다. 책을 읽으면서 가족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하게 된다 나의 가족을 먼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나의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으로써 오히려 가족의 문제를 경험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이는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해결이 더욱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 포스팅은 북하우스, 찌질한 임상심리사모임 서평 이벤트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간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북하우스 #찌질한임상심리사모임 #네이버카페 #서평단 #도서리뷰 #가장가까운타인 #이남옥 #가족치료 #심리치료 #가족심리상담 #가족상담 #가족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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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타인 가족 치료의 대가 이남옥 교수의 중국 가족 심리 상담 이남옥 지음 저자는 국내 최고의 가족 상담 권위자다. 2016년부터 4년 동안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중국인들을 만나며 개인의 상처와 가족 문제를 다루고 심리적 치유를 이끌었다. 이 책에는 다양한 가족 문제와 치유의 과정을 담았다. 먼저, 가족 간 갈등이나 개인적 문제의 치료를 위해서 원가족 구성과 어떤 분위기의 가정에서 어떻게 반응하며 자라왔으며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다. 그 후, 가족세우기를 통해 현재 가족 구조를 세워 가족의 문제점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 별 문제 없는 가족으로 보고 넘어가지 않고 가족의 민낯을 파악한다. 원가족 내에서 갈등 구조를 세움으로써 화해와 용서를 하며, 다시 현 가족으로 돌아와 갈등을 다루고 새로운 가족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가족치유란 감춰져 있던 상처를 발견하고 상처를 받았던 기억으로 돌아가 가족이 느꼈던 감정을 존중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일부 구성원만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를 치유하고 가족 모두가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하는 구조조정이 이루어진다. 서운한 감정을 잘 표현하면 심리적으로 건강해지고 편안해진다.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면서 대화가 시작되며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게 된다. 그렇게 가족은 변해간다. 부모의 부부 화해 작업 후에 부모가 나란히 선 상태에서 자녀와 대화하는 구조가 되어야한다. 부부 화해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한 세대를 거슬러올라 이전 세대에서 화해와 용서의 작업이 이루어져야한다. 가족 상담이 모든 가족에게 완벽한 화해와 용서의 장을 만들어주지는 못하지만,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족 간 감정을 나누며 수용하고 화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가족이 좋은 구조로 변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행동과 노력이 필요 할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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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도 못하고 안아주기도 어려운 가장 가까운 타인은 누구일까요? 바로 가족이랍니다. 동의하시나요? ^^ 또한 지극히 사적이지만 한없이 보편적인 사람 관계도 가족이지요. 이남옥씨가 쓴 《가장 가까운 타인》이라는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독일에서 심리학 박사를 받고 독일에서 가족 상담 관련 전문가로 일했습니다. 그녀는 한국에서도 가족 치료와 가족 세우기 관련 일을 해왔으며 중국의 한 심리학자의 요청으로 중국인들을 만나며 중국 가족 심리 상담도 경험합니다.
이남옥씨가 한국인이지만 중국 내에서 다양한 가족 트라우마 치유 작업을 하며 중국 가족의 다양한 풍경을 살펴 보는 기회를 가졌다니 쉽지 않은 경험입니다. 이 책은 가족 관련 심리교양서이면서 동시에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중국 사회의 일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1부 내용은 비단 배경이 중국이 아니어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주제들입니다. 모진 시어머니와 외도하는 남편, 남편과 딸을 향한 아내의 분노, 학대하는 어머니와 자책하는 자녀, 성매매를 일삼는 남편, 상처로 날을 세우는 아내, 딸의 끝없는 희생, 집 없는 아이, 아픈 아버지와 지친 어머니, 딸에게 자신과 같은 삶을 강요하는 어머니, 어느 부분의 끝없는 힘겨루기 2부에서는 중국 근현대사와 가족의 비극이라는 큰 주제로 산아제한 정책이 낳은 슬픔, 죽음의 그늘이 드리운 가족, 남아 선호와 남매의 불화 등.. 한국 근현대사에서도 보였던 비슷한 내용이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중국의 차이점을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3부에서는 상처의 대물림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딸들의 슬픔, 상처 주는 어른들, 가족의 장애, 부부의 양육 가치관 대립 등.. 가족도 서로의 상처를 알고 어루만져 주어야 합니다. 가족 세우기 과정이 필요하며, 진단, 트라우마 치유, 가족 문제 해결 및 실천이 필요합니다. 가계도 분석 및 가족 세우기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고 나름 체계적이었습니다. 가족 안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는 부부 관계이며 집에 대들보가 받쳐주고 있는 것처럼 질서와 안정을 이룹니다. 그래서 부부가 서로 잘 지내야 자녀를 잘 기룰 수 있는 것입니다. 부부 화해, 자녀 화해를 경험하며 서로 울고 용서하고 이해하는 순간의 감동은 이루말 할 수 없겠지요. 이 책은 개인 정보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실제 사례들 중 일부를 각색하거나 생략하여 소개하였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보며 느낀 점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가족간 갈등이 많을 수 있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와 서로를 아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가화만사성 이런 말이 새삼 떠오르는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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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타인』은 가족 치료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책에서는 ‘가족 치유란 감춰져 있던 상처를 발견하고 상처를 받았던 기억으로 돌아가 가족이 느꼈던 감정을 존중해주는 작업이다.’라고 정의하며 중국의 스물일곱 가족을 배경으로 책의 저자인 가족 치료 전문가 이남옥선생님의 치료사례를 기술하였다. 왜 한국의 가족 치료 전문가가 중국에서 가족 치료를 했을까? 하는 호기심부터 시작해서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어떻게 치료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간직한 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동양적 사상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은 유교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리의 선조들이 중국에 대해서 사대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듯 그 유교적 사상은 그대로 우리나라의 암묵적 바탕이 되는 근간이 되었다. 부모를 섬겨야 하고, 부부가 유별하며, 자녀의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사상은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으로 까지 미화된다. 집단무의식과 같은 이런 부분은 가족간의 문제를 직면하는 것을 방해하는 부정적 요소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식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기 보다는 부모가 책임져야 하는 보살핌과 소유적 개체로써 바라볼 때 그 속에서 자라는 자녀는 부모의 지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이든 병든 부모의 보살핌은 어릴 적 양육에 대한 보살핌에 대한 보상적 차원의 암묵적 의무로 부가된다. 설령 그 부모에 대한 원망이 강해도 나이 든 부모에 대한 보살핌은 도리이고 인륜으로까지 정의되며 효가 가장 큰 인간의 덕목으로 까지 치부된다. 『가장 가까운 타인』에서 자녀와 부모에 대한 갈등이 해결되지 않을 때 부모의 부모로 거슬러 올라가고 또 그곳에서 해결이 되지 않을 때 그 윗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접근법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부분은 상담 현장에서 초심 상담가로 일하고 있는 나에게 가족의 문제를 바라볼 때 사고의 확장성을 가져오게 하였다. 부모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자녀뿐만 아니라 자녀에게 가해적 위력을 행사하는 부모 또한 또 누군가의 자녀로써 피해자의 입장이 될 수 있다. 이런 가해자와 피해자의 대물림은 운명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풀리지 못하고 이어져 내려온다. 본문에서는 ‘부모의 성장 과정과 조부모와의 관계를 함께 파악함으로써 가계에서 내려오는 관계 패턴을 이해해야 한다. 가족 치료에서는 구성원들의 트라우마도 치유해야 하지만 가계에 흐르는 부정적인 대물림을 끊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나에게 이 책을 통해 가계도를 더 선명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 본문의 각 가족의 사례마다 처음에 가계도가 등장한다. 나는 책을 읽기 전에 가계도를 분석하며 그 가족의 생태를 대략적으로 파악하였다. 가계도에는 그 가족의 내력들이 한 장에 표기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내용을 토대로 치료를 해 나가는 저자의 내용을 보면서 공감과 기법을 간접적으로 익힐 수가 있었다. ‘가족 세워기’라는 생소한 단어를 접하면서 사이코드라마와 가족 조각 기법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가족 세우기는 가계도 분석을 중심으로 가족치료를 하기 위한 특화된 기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심리 철학들이 어릴적 가정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나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대상관계이론, 인간의 문제를 표출된 행동으로 분석하는 행동주의까지 어릴적 가정 환경은 인생사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타인』을 통해 심리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써 앞으로 마주하게 될 내담자들을 한층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내담자뿐 아니라 그 내담자의 가족을 이해하고 가계도 분석을 통해 가족 세우기라는 기법을 배워 활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족을 타인이 아닌 나의 분신으로 생각할 때 문제의 본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할 수 있다. 그런면에서『가장 가까운 타인』책의 제목부터 나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가족의 문제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나 가족에 대해서 이해를 하시고 싶은 분들, 심리학을 공부하시거나 치료와 상담을 하시는 분들은 책을 한번 읽어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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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타인>
가족상담을 전공하고 심리상담을 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책이었다. 저자는 가족치료 분야에서 너무나 유명한 이남옥 교수. 이남옥 교수의 치유 방법은 바로 가계도 분석을 통해 가족 세우기이다. 가족상담의 경험이 없는 사람도 가족상담을 이해하기에 좋은 사례집이다. 책에는 사례마다 3대의 가계도가 첨부되어 있고 사례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되어 있다. 나도 석사과정에서 가계도를 직접 그려보는 작업을 했었는데, 나를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가족을 이해하는 것에 있어서 가계도는 많은 정보를 준다. 가계도를 그리고 나면 분명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나게 되며, 이해할 수 없고 원망스럽기만 했던 부모님, 형제의 성격적 특성이 이해되는 지점이 생긴다.
이 부분은 책에 자세히 설명 되어 있지 않아서, 가족치료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중국 가족 심리상담을 진행한 모습을 담고 있는데, 내담자 가족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 시간 동안 가계도를 분석하고 그 후 한시간 반의 시간을 들여 가족 세우기를 통한 트라우마 치료가 이어졌으며, 다시 내담자와 참가자들이 피드백을 나누고 가족 치유 과정을 완성해가는 상담과정을 소개했다. <딸의 끝없는 희생>,<모진 시어머니와 외도하는 남편>, <자녀를 묶어두는 부모>, <상처 주는 어른들> 등 가족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루었는데 겉으로 보이는 문제의 고질적인 원인을 가계도 분석을 통해 보니 어쩌면 이렇게도 닮아 있는지 역시나 가족의 문제는 구성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의 관계안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중국가족상담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보여준다. 하지만 동양의 문화를 공유해서 인지 남아선호사상이나 고부간의 갈등, 그리고 딸과 어머니와의 관계까지 한국과 매우 닮아 있었다. (윗 세대를 분석하다보면 중국 특유의 문화가 나오기는 하지만....) 3대에 걸친 가족역동을 탐색하고 트라우마를 치료하며 가족세우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회복하는 과정이 놀라웠다.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내 가족의 모습을 대입해 볼 것이라 생각했다. 나 또한 그 작업을 해 보았고, 상담자로서 만났던 여러 내담자 가족들을 떠올렸다. 한 사람 한사람의 문제가 아닌 가족사이의 관계에서 발생되는 문제라는 것을 이해 한다면 꼬일대로 꼬여버린 가족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리라 생각한다. 저자는 가족 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라고 말한다.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이 어려운 심리학 이론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가족과 ‘대화’를 잘 할 수 있도록, 남의 가족이야기를 통해서 내 가족들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이러한 사례집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