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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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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청소년관련 범죄를 뉴스로 접하는 일이 많아진 거 같아 씁쓸합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에서도 청소년 범죄와 관련된 드라마가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그만큼 학생, 어른 할 것 없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공감하고 있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괴물이 된 아이들]에서는 각 에피소드를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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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청소년관련 범죄를 뉴스로 접하는 일이 많아진 거 같아 씁쓸합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에서도 청소년 범죄와 관련된 드라마가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그만큼 학생, 어른 할 것 없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공감하고 있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괴물이 된 아이들]에서는 각 에피소드를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자살, 가출, 폭행, 가스라이팅, 불법 촬영, 가짜뉴스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들이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다뤄지고 있어 왜 그들이 그러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본 리뷰에는 스포일 요소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 자살각_이옥수 작가님

절대, 네버, 네버, 안 태어난다. 진짜 내 인생 유치원 때 빼곤 좋은 날이 한 번도 없었어.(중간생략) 지옥이야, 지옥, 지옥에 던져진 거야. 날마다 지옥이었어. 지독한. 그렇다고 진심 죽고 싶은 건 아니었어. 살기 싫었을 뿐이야. 진짜 힘들어서, 살 수가 없어서 죽으려고 했던 거야. 그 방법밖에 없잖아. 그런데 내가 그은 손목을 보고 뭐라는 줄 알아? 내가 괴물 같대. 맞아, 나 반인반수. 괴물이 맞을 수도 있어._[괴물이 된 아이들], 자살각편 082page_ 죽고 싶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현실을 살아갈 자신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의 심리적 변화를 섬세하게 다룬 작품이었습니다. 어느 날 무인도에 갇혀버린 아이들. 그들의 공통점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고 교류조차 하지 않으려 했던 그들이 서서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를 걱정하고 때론 충돌하기도 하는데 각 과정에 따라 아이들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표현되었고, 아이들의 위태롭고 불안정한 심리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듯했습니다. 삶을 거부했던 아이가 친구를 걱정하고 간절히 살기를 바라며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의 간절함을 가슴 깊이 공감하게 되며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_나는 우두커니 서서 가없이 일렁이는 검푸른 물결과 밀려오는 흰 파도를 바라보았다. 그래, 바다의 호흡이 일렁거림이라면 지금은 저 물결과 파도처럼 일렁거려 보자.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는 것은 다 자기의 몫이 있을 것이다. 그 몫이 무엇이든, 지금은 내 몫을 오로지 내 것으로 거칠게 선택할 것이다. _[괴물이 된 아이들], 자살각편 054page_ 자살을 시도하는 아이들의 심리가 잘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는다면 그들의 마음을 좀 더 잘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잘못-강미 작가님

잘못에서는 불법촬용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는 모범생으로 통하는 한 아이가 사실은 여자들의 다리를 몰래 촬용하는 불법촬용을 하고 있었다는 설정이었습니다. 모범생과 불법촬영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더 부각시켰습니다. 흔히들 불법촬용과 같은 범죄행위는 행실이 부적절한 아이들이, 가정환경에 결핍이 있는 아이들이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편견을 꼬집는 듯 했습니다. 주인공은 아이들과도 잘 교류하며 선생님들의 칭찬을 받는 전형적인 모.범.생이자 인싸에 가까운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취미(?)는 평소 그의 바른 행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그의 어머니는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을 상담해 주는 나름 인지도 있는 상담사였습니다. 처음 아들의 불법촬영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혼란을 느끼며 결국 사건을 은폐하는 데 동의하게 되지만 뜻밖에 사건으로 아들의 불법촬영 영상이 아이들 사이에 퍼지게 되며 묻으려 했던 사실이 수면위에 들러나게 됩니다.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사실보다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 건 주인공의 태도였습니다._"언제부터였니?" ,"엄마, 놀라게 해 드린 건 죄송한데요. 아무 일 아니에요. 개취...", "개인 취향이라니, 너 지금 무슨 말이야? 이건 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야."_[괴물이 된 아이들], 잘못편 075page 전혀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사건의 경각심은커녕 오히려 자신의 취미생활을 방해받았다는 그의 태도는 '불법촬영'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인식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듯해 씁쓸했습니다.
 

# 우리 학교에 괴물이 있다_정명섭 작가님

그 누구에게도 오늘 들은 얘기를 하시면 안 됩니다. 정말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서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사라질 수 있거든요. 제게 관련 정보를 제보한 사람들 중에 연락이 안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접수조차 안 되더군요. 렙틸리언은 우리 곁에 있습니다. 특히 학교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두려워하십시오. 공포감을 가지셔야 합니다. 그래야 진실을 알고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_[괴물이 된 아이들], 우리 학교에 괴물이 있다편 075page_ 종종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진실보다 더 진짜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잘못된 정보에 현혹돼 사기를 당하기도 합니다. '우리 학교에 괴물이 있다'는 거짓 정보를 퍼트려 불안감을 조성하고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 한 불법 유튜버와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된 사건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평소 '공포탐정' 유튜브를 즐겨 보던 주인공은 파충류 외계인 렙틸리언이 자신의 주변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며 주변인들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공포탐정'이 사용한 사기행각은 너무나도 단순하고 의심스러운 일차적인 방법이었지만 아이는 그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공포탐정'이 판매하는 제품 랩터-까지 구매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미치는 유튜버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강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사태의 심각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야기의 끝에 실제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등장하기는 하였으나 거짓 정보를 너무나도 쉽게 믿고 너무나도 쉽게 속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작품이었습니다.

 

 

# 목격자_주원규 작가님

'목격자'는 굉장히 마음을 무겁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목격자'에는 가출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사건의 배경과 각종 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있음에도 어른들의 보호는커녕 사회적 편견으로 철저히 고립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사실 가출청소년을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을 좋지 않습니다. '목격자'에서는 가출 청소년을 돕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튜버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는 자신이 돌봐주었던 가출 청소년들에 의해 죽게 됩니다. 호의를 베풀었음에도 폭력을 당한 권의진을 보며 형사와 대중들은 가출 청소년들에게 분노를 느끼게됩니다. 하지만, 이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며 권의진의 실체가 밝혀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출 청소년들이 겪는 실제적인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첫째는 언론과 대중은 그들을 색안경을 끼고 판단한다는 것과 둘째는 가출 청소년들의 말에는 힘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_지금 조은유가 고민하는 건 김다미의 이야기가 진실인지 아닌지의 문제가 아니다. 이 사건이 드러났을 때 믿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의 여론 몰이에 어떻게 하면 진실을 알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었다. 학교와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초라해지고 싶지 않아서 욕을 달고 사는 길 위의 아이들 말을 믿어 줄 사람은 없으니까._[괴물이 된 아이들], 목겨자편 171page

 


 

# 타승자박_천지윤 작가님

'뽀얀 피부에 쌍꺼풀이 없다고 믿기 힘들 만큼 커다란 눈,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얼굴의 소유자! 거기다 공부까지 잘해서 전교 회장 적임자라는 말이 전교에 파다했다. 진아는 시우를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웃음이 났다._[괴물이 된 아이들, 타승자박편 185page_ 잘생긴 외모와 똑똑한 머리 그리고 다른 이에게 인정받는 아이인 시우를 좋아하게 된 주인공은 그에게 용기를 내어 고백하게 되고 사귀게 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들은 관계는 미묘하게 어긋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착하고 친절했던 시우가 순간순간마다 보이는 차갑고 싸늘한 반응에 주인공은 주눅 들게 되고, 시우의 요구에 맞춰 행동하게 됩니다. 카톡이 오면 10분 이내에 답장을 해야 하고, 선물 받은 분홍립스틱을 칠해야하고, 다른 남자아이들과는 웃으며 이야기하지 말아야 하고, 검은색 옷이 잘 어울린다는 그에 말 때문에 취향까지 바꿔야 했습니다. 또한 시우에 의해 자신의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해야 했고, 자신이 좋아하지도 않는 노래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_분명 맞는 말이지만 진아는 시우의 계획을 따라가는 것이 버거웠다. 암기를 잘해서 시우의 차가운 눈빛을 그만 보고 싶은데, 멍청한 뇌가 따라 주지 않아. 왜 난 항상 이렇게 부족할까? 진아는 매번 시우의 눈치를 보는 이 상황이 힘겨웠다. 이젠 주말이 오는 게 두렵기까지 했다. 차라리 학교에 있을 때가 좋았다._[괴물이 된 아이들], 타승자박편 209page_시우와의 만남이 뭔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느낀 주인공은 이내 이별을 통보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시우의 집요한 집착이 시작됩니다. '타승자박'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가스라이팅'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어린 나이임에도 삐뚤어진 표현이 얼마나 광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_부재중 전화 20통(최시우)_220 page. 부재중 전화 90통(..)_229page_ 이야기의 끝에서 시우의 행동 또한 누군가의 영향으로 생겨난 잘못된 정서적 표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는데,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이 얼마나 어른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p****8 2022.04.1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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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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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각_이옥수 휴대폰도 신상도 정리하고 옥상에 올라간 아이. 눈을 떠 보니 무인도로 갔고..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있던 무인도. 모두 자살시도를 하다 무인도에 와있는 걸 알게 되고..  납치범이 누구일지도 찾아야 하고, 무인도에서 함께 사는 데 까지는 살아야 하고.. 납치범의 존재를 알게 된 아이들은 과연 이 세상을 살아갈까.. 살아갔으면 좋겠다. - 잘못_강미 축제 준비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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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각_이옥수
휴대폰도 신상도 정리하고 옥상에 올라간 아이. 눈을 떠 보니 무인도로 갔고..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있던 무인도. 모두 자살시도를 하다 무인도에 와있는 걸 알게 되고.. 
납치범이 누구일지도 찾아야 하고, 무인도에서 함께 사는 데 까지는 살아야 하고..
납치범의 존재를 알게 된 아이들은 과연 이 세상을 살아갈까.. 살아갔으면 좋겠다.

- 잘못_강미
축제 준비를 하다 본능적으로 '불법 촬영'을 하는 진목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이 아이가 과연 반성하게 될까,
반성을 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게 내가 바라는 내용일까. 읽으면서 계속 고민했다.
과연 진목이가 반성하고, 뉘우칠 수 있을까, 진목이가 자신의 잘못을 정말 알고 있을까. 

- 우리 학교에 괴물이 있다_정명섭
유튜브에 푹 빠져 있는 동우. 그 중에서도 공포 탐정 채널에 푹 빠져 있고, 그 영상에서 '렙틸리언'이라는 존재를 이야기하며..
그 '렙틸리언'이 주위 곳곳에 있다고 하는데.. 읽는 내내 '렙틸리언'이라는 존재가 나는 가짜인 걸 아는데..
이렇게 가짜뉴스가 생성이 되는 거고, 이렇게 가짜뉴스를 믿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게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더 무서웠던 건 소설의 마지막..

- 목격자_주원규
가장 뉴스에 많이, 그리고 영화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가출 청소년들의 범죄 사건과, 가출 청소년들을 이용하는 어른들.

- 타승자박_천지윤
읽기 전에는 '데이트폭력'이 주제였으나.. 나는 청소년 임신과 출산을 다루는 줄 알았다..
그 내용은 아니었지만 '데이트폭력'이라는 소재도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주제..
내가 읽고 있으니까 진아가 시우에게 가스라이팅 당한다는 걸 알고 있지, 실제 나였으면..
읽으면서 얼른 진아가 시우에게서 벗어나길 바랐는데.. 너무 씁쓸했던 이야기..
.
.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는 작가들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소설이 아닌 사회정치 내용인 줄 알았다. 앞서 정명섭 작가의 [개봉동 명탐정]을 읽고 나서 이 책을 다시 찾아보긴 했지만, 그 때도 책을 받기 전까지 계속 청소년의 범죄 문제를 다룬 책으로 알고 있었다.
이 책도 [나의 할머니에게]처럼 5명의 작가들의 단편들로 이루어져있다.
청소년 문학이긴 하지만, 제목이 [괴물이 된 아이들]인 것 처럼 가볍지 않고 쉽지 않은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
더 내용에 대해 길게 쓰고 싶지만 내용을 다 쓸 수는 없으니 참는다.
분명 소설이지만, 주제들이 주제들인만큼 비슷한 사건들을 기사로 통해 많이 접해서 그런지.
소설답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이 이야기들에 대해 단편이 아닌 장편으로 더 나왔으면 싶고, 드라마로도 만났으면 하는 내용들.
청소년문학이지만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읽고, 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내용이었다.

l*********7 2022.08.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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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추천도서... '괴물이 된 아이들' - 이옥수, 강미, 정명섭, 주원규, 천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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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이 된 아이들 』 이옥수 외 / 넥서스     부족한 어른인지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감금 아닌 감금의 삶을 보냈던 우리들이 겪어야 했던 그늘진 곳의 사회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났지요. 방임과 폭력의 학대 그리고 가난으로 인한 폭력이 대물림되는 사건들을 보며 과연 이 아이들이 도망칠 곳이 어디일지 생각해 봤습니다. 가출 청소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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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이 된 아이들 』

이옥수 외 / 넥서스

 

 

부족한 어른인지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감금 아닌 감금의 삶을 보냈던 우리들이 겪어야 했던 그늘진 곳의 사회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났지요. 방임과 폭력의 학대 그리고 가난으로 인한 폭력이 대물림되는 사건들을 보며 과연 이 아이들이 도망칠 곳이 어디일지 생각해 봤습니다. 가출 청소년을 보호한답시고 제대로 된 통제를 하지못하는 기관들... 차가운 시선과 삐뚤어진 편견때문에 그들은 또한번 희망적 삶을 무너뜨려야 했지요. 마음을 단단히 잡고 읽었지만 아직 아이들에게 선뜻 읽어보라고 내밀지 못한 책... 어쩌면 저도 이기적인 부모라 아직 몰랐으면 하는 마음인거겠지요? 아니면 이미 알고 있는데 그것이 잘못된 길임을 알기에 성실히 보내는 아이들일지도 모를지도...

 

<괴물이 된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이면의 삶을 겪어내는 청소년들의 간절한 외침이 들어있었습니다. 내가 지금 힘겹다고... 제발 나를 봐 달라고... 그리고 지켜달라고 말이죠.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이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진심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현실을 직시하고 그 속에 살아남을 아이들이 마음껏 미래의 꿈을 꾸어나갈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요.....

 

 

 

<괴물이 된 아이들> 책 속에는 5인 작가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어요. 학업에 시달려 자살하려는 아이들과 삶을 포기 못하게 하려는 누군가의 이야기 '자살각', 우등생이지만 청소년도 사회의 일부로 저마다의 개인취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범죄일 수도 있다는 경고장을 날리는 '잘못', 무분별한 영상물로 옳고 그름의 정체성을 상실하는 '우리 학교에 괴물이 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님을 보여준 '목격자', 아이는 부모의 거울임을 일깨워준 '타승자박'... 이 모두가 겉으로 보면 청소년 범죄로 보이지만 위태롭던 그들을 벼랑끝으로 내몬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바로 적기입니다. 문제적 상황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른척 지나쳤던 어른들이 오히려 잘못한 것이겠지요. 최근 청소년 범죄가 늘어나고 몹시 잔혹해지고 있다는 고민을 누구나 할 겁니다. 이러한 문제가 교육만이 답일까요? 교육으로 인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외침을 경청해야 하는 일이 가장 우선순위라 생각해요.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보면 현실은 무척 암울해 보이겠지만 그럼에도 살만한 세상이니 희망을 버리지 않았면 좋겠어요. 혹시 내 삶이 너무 힘들다 느껴진다면 <괴물이 된 아이들>의 도서를 추천합니다.

 

 

 

 

[출판사 이벤트로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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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9 2022.05.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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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예방에 대한 고민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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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깜냥을 벗어나는 문제라서 너무 무거워서 실은 회피하고도 싶습니다. 현실을 실상을 알면 괴롭습니다. 어른들의 온갖 문제를 고스란히 자신들의 세계로 가져다 답습하는 것이라 부끄럽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어린 생명이 어린 사람이 막 시작한 삶이 아프기만 합니다.   “날마다 지옥이었어. 지독한. 그렇다고 진심 죽고 싶은 건 아니었어. 살기 싫었을 뿐이야. 진짜 힘들어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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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깜냥을 벗어나는 문제라서 너무 무거워서 실은 회피하고도 싶습니다현실을 실상을 알면 괴롭습니다어른들의 온갖 문제를 고스란히 자신들의 세계로 가져다 답습하는 것이라 부끄럽고 미안하기도 합니다어린 생명이 어린 사람이 막 시작한 삶이 아프기만 합니다.

 

날마다 지옥이었어지독한그렇다고 진심 죽고 싶은 건 아니었어살기 싫었을 뿐이야진짜 힘들어서살 수가 없어서 죽으려고 했던 거야.”

 

알고 보니 부모님이 세상의 모든 일을 다 감당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듯이번듯하고 멀쩡하게 살아가는 어른들이 마련해 놓은 사회적 장치들도 충분하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청소년 범죄에 대해서는 처벌과 선처... 그 밖에 뭐가 있나요.

 

다 끝난 일 가지고 애들 힘들게 하지 말라고 전화로 조져 버렸지걱정 말고 공부만 하래. (...) 공부 잘 하면 모든 게 오케이.”

 

예방 교육은 실질적으로 마련되었나요예방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까요가정 폭력 하에 사는 아이들을 법적 보호자에게로 돌려보내는 일도 제대로 하는 일인가요처벌을 받고 난 청소년은 이후 관리와 도움을 받으며 교도된 삶을 살아가나요.

 

쉼터의 목적은 아이들을 학교와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인데정작 아이들이 방황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집과 학교에서 겪은 폭력과 무관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편소설집입니다여러 작가들이 청소년의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한 청소년 범죄에 대한 여러 내용들입니다논쟁적인 촉법소년과 자극적인 잔혹 범죄 보도들과는 달리 청소년들 주변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들이 일상과 사회와 분리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사건은 커지고언제나 그렇듯 진실보다는 자극적인 문구만이 사람들 눈에 각인될 것이다.”

 

흔히 책임이 더 무거워서 상처와 아픔도 더 클 것이라고 생각되는 성인들의 일상과 다를 바 없이 펼쳐지는 청소년들의 세상을 마주하게 됩니다정보가 부족해서판단을 하는 훈련을 못 받아서자신의 행동에 대한 인지가 없어서 미숙하고 과격하고 잔인한 일면도 있습니다.

 

폭행이든 사기성매매이든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겐 매 순간이 고통이다고통에 빠진 그 순간과 이후의 모든 순간이 피해자에게는 지옥이다.”

 

다시 두 가지 의견과 판결로 돌아옵니다미숙함을 이유로 선처를 하거나어리기 때문에 범죄의 중함을 더 따져 강력 처벌하거나판결이 필요한 범죄가 맞지만그 판결은 예방과 재발 방지에 최선인가하는 질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범죄로 내몰리는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시키는 대로만 하고 스스로 판단할 기회를 주지 않는 교육이라면... 자살성적/자신감 결려불법촬영가정폭력가스라이팅데이트폭력가짜뉴스...를 담은 다섯 편의 이야기가 한없이 무겁습니다.

 

지금 조은유가 고민하는 건 (...) 이 사건이 드러났을 때 믿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의 여론몰이에 어떻게 하면 진실을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었다.”

 

가해자를 변호하고 편들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가해자/범인 욕하고 비난하고 처벌하고보호자 욕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될 수 없는 문제라고 보입니다수많은 문제와 범죄가 양산되는 곳이 가정이지만가정을 해체할 수도 예방할 수도 없다면 책임과 예방은 사회가 함께 하는 것이 맞겠지요.

 

제발 실질적 운용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k****k 2022.04.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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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괴물이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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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걸까, 괴물로 만들어진 걸까?   세상에 던져진 아이들의 위태로운 일상               이옥수 강미 정명섭 주원규 천지윤         청소년 소설을 좋아한다 사춘기 딸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들의 일상을 알 수 있어 더 좋다 요즘 뉴스를 보면 '설마?'라는 생각에 믿지 못했던 청소년들의 일상이 당연함으로 다가올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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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걸까,

괴물로 만들어진 걸까?

 

세상에 던져진 아이들의 위태로운 일상

 

 


 

 

 

 

 

이옥수

강미

정명섭

주원규

천지윤

 

 

 

 

청소년 소설을 좋아한다

사춘기 딸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들의 일상을 알 수 있어 더 좋다 요즘 뉴스를 보면 '설마?'라는 생각에 믿지 못했던 청소년들의 일상이 당연함으로 다가올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소설이지만 뉴스 기사에서 한 번쯤 보았던 실화 같은 설정에 걱정이 앞섰다

 

 

자살, 불법 촬영, 가출, 폭행, 데이트 폭력, 가짜 뉴스, 가스라이팅...

다섯 가지 이야기에 위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다

뉴스의 한 면만 보고

단정 짓고

결론을 내어

끝이 나버린 이야기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자살각 / 이옥수

 

 

자살을 선택한 다섯 아이가 우연히 무인도에서 만난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음을 향하던 아이들이 그 섬에서 살기 위해? 아니 본능적으로? 먹을 것을 찾는다 그리고 죽을뻔한 아이를 살리겠다고 온기를 나눠 주려고 애를 쓴다

자살은 내가 선택하는 죽음이다

자살을 선택하기까지 얼마나 괴로웠을까

 

 

"설마, 우리 모두 자살이 각이야?"

 

 

어쨌든 이제 모두들 알량한 자존심은 걷어치우고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비통했지만 쓴웃음이 났다

같은 경험자, 동질감, 웃기지만

그딴 거 때문에 말은 좀 통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잘못 / 강미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상담 교사의 아들이 불법 촬영으로 전학 갈 위기에 처한다 엄마도 몰랐던 모범생 아들의 또 다른 충격적인 모습을 보았고 모든 증거는 아이의 스마트폰 앨범에 폴더별로 정리되어 있다 왜 그런 짓을... 모든 사진을 삭제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죄는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었다

 

 

 

 

우리 학교에 괴물이 있다 / 정명섭

 

유튜브 가짜 뉴스의 끝은 어디일까

반가운 정명섭 작가님의 이야기엔 심각한 전개 속에서 뭔가 유쾌한 반전을 전해준다

 

 

"괴물들 천지네"

 

 

동우의 눈으로 바라보니 모두 괴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렙터-22 가 자꾸 생각난다;;

 

 

 

 

목격자 / 주원규

 

 

가출 청소년들의 폭행 이야기

피해자는 가출 청소년들에게 밥을 사 주고 고민을 들어주고 개인적으로 쉼터를 마련해 주며 선한 일을 꾸준하게 하는 핸드폰 대리점 대표 권의진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모든 선행을 실시간 방송으로 전하는 막강 인플루언서라는 거 사람들은 방송을 보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게 된다 권의진과 권의진을 폭행한 가출팸 아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이야기에서도 또 다른 존재의 괴물이 존재했다

 

 


 

 

 

 

타승자박 / 천지윤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진아 이야기

가스라이팅에서 벗어 날수 있을까

데이트 폭력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사랑이 집착이 되어버리고 잘못된 행동의 결말은 더 이상 사랑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괴물이 된 아이들은 괴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괴물처럼 보이게 만들어 진짜 괴물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10대의 문제 될만한 상황들의 이야기를 10대 아이들의 입장에서 들어보니 어른들이 자꾸 괴물로 몰고 간다는 생각뿐이다 청소년들은 아이도 어른도 아닌 뭔가 어중간한 위치에 있다 내가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관점도 뭔가 맞지 않다 철없는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데 '설마 저런 생각을 갖고 이런 행동을?' 그래서 모든 행동에 용서가 안되는 건 아닐까 그냥 한 사람의 인격체로 바라보는 게 맞는듯하다

또 다른 입장에서 누가 괴물인지 모르겠다 잘못된 생각과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원인도 고려해 봐야 되지 않을까 더 이상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 안에서만 벌어지는 일도 아니기에 가정과 사회가 함께 해결했으면 한다 괴물로만 단정 짓지 말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대화와 소통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l******6 2022.04.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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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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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작가의 단편 소설이 들어있는 <괴물이 된 아이들> 사실 사건,사고 특히 아이와 관련된 내용은 기사한줄도 마음이 아파서 제대로 읽지 못하는 나이기에 이책을 읽고 싶진 않았다. 초6이되면서 청소년문학책에 더 관심이 있는 아들이기에 선택한 책이었지만 아이에게는 좀 더 있다가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살각 - 이옥수 잘못 - 강미 우리학교에 괴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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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작가의 단편 소설이 들어있는 <괴물이 된 아이들>

사실 사건,사고 특히 아이와 관련된 내용은 기사한줄도 마음이 아파서 제대로 읽지 못하는 나이기에

이책을 읽고 싶진 않았다.

초6이되면서 청소년문학책에 더 관심이 있는 아들이기에 선택한 책이었지만 아이에게는 좀 더 있다가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살각 - 이옥수

잘못 - 강미

우리학교에 괴물이 있다. -정명섭

목격자 - 주원규

타승자박 - 천지윤

자살,폭력,불법촬영,가짜뉴스,가스라이팅 범죄에 노출된 아이들에 대해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 경우도 있고 작가의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소설도 있다.

우리아이도 학교에서 폭력을 당하고 온 경우가 있어 쉽게 읽어지진 않았다.


 

한편의 소설을 통해 폭력의 시선과 문제점을 들여다보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

작가는 독자들이 아이들의 폭력에 대해 들여다보길 바랬다.

한편의 소설이 끝나면 저자의 생각이 담긴 글을 들여다볼수 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촉법소년을 통해서 사람들이 청소년범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는 거 같다.

아이같지 않은 범죄를 저지르는 어른같은 아이들 때문에 정말 보호받아야 할 수많은 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게 될까봐

주변에서 촉법소년을 폐지해야한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선뜻 끄덕여지지 않는다.

법을 바꾸기전에 여러방향으로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아이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이책을 보며 다시한번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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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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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없어요.누구 없냐고요?" 애써 목소리를 좀 더 높였지만 역시 대답이 없다. 문 안으로 조심조심 들어갔다. 배 안의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실내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어 깨끗했다. (-12-)     나는 우두커니 서서 가없이 일렁이는 검푸른 물결과 밀려오는 흰 파도를 바라보았다. 그래, 바다의 호홉이 일렁거림이라면 지금은 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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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없어요.누구 없냐고요?"

애써 목소리를 좀 더 높였지만 역시 대답이 없다. 문 안으로 조심조심 들어갔다. 배 안의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실내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어 깨끗했다. (-12-)

 

 

나는 우두커니 서서 가없이 일렁이는 검푸른 물결과 밀려오는 흰 파도를 바라보았다. 그래, 바다의 호홉이 일렁거림이라면 지금은 저 물결과 파도처럼 일렁거려 보자.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는 것은 다 자기의 몫이 있을 것이다. 그 몫이 무엇이든, 지금은 내 몫을 오로지 내 것으로 거칠게 선택할 것이다. 이제 태풍은 물러갔다. 나는 천천히 바다를 향해 걸었다. 잔잔한 수면 위로 햇살 한 줄기가 반짝 빛났다. (-54-)

 

 

"에고, 두 분 다 마음이 무겁지요? 우리가 다른 일로 만났으면 금방 의기투합했을 텐데, 저도 속상하네요.빨리 얘기할게요. 우선 이 자리는 떳떳하지 않아요. 맞죠?"

김은희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박수정 선생은 표정 없이 가만히 앉아 있었다. (-81-)

 

 

-렙틸리언(Reptilians)은 파충류라는 뜻의 렙타일(Reptile)과 외계인이라는 뜻의 에일리언(Ailen) 을 합쳐서 만든 단어입니다. 한마디로 파충류형 외계인이라는 뜻이죠.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어릴 때는 <브이> 라는 미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렙틸리언인 다이아나가 쥐를 삼키는 장면을 보고 많은 아이가 놀랐죠.

공포 탐정이 손가락으로 자기를 가리키더니 덧붙여 말했다. (-104-)

 

 

권의진이 신도림역 지하 월세방에 가출팸 쉼터를 마련한다고 했을 때, 조은유는 솔직히 조금 걱정했다. 쉼터라 하면 시나 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거나 재정지원을 받으며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하는 게 원칙이닊라. 그런 점이 염려되어 조은유는 가출팸 관련 콘텐츠가 업로드될 때마다 댓글을 통해 권의진에게 우려를 표시하곤 했다. (-152-)

 

 

청소년 소설 <괴물이 된 아이들>은 10대 청소년의 변화된 일상, 어른들이 느끼지 못한 일상들을 소설의 형식으로 채워 나가며, 우리 사회의 청소년 문제의 출발점, 본질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고,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에 있다.실제 소설은 우리 주변에 일어날 수 있다. 공부에 매달리는 아이들, 자유가 없고,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소년은 자신의 내면 속 슬픔과 아픔을 누군가에게 하소연할 수 없다.스스로 안고 가는 고통의 근원적인 문제가 어디에 있으며,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남다른 방법을 찾아내곤 하였다.특히 자살 문제,스토킹, 청소년 폭행,그리고 카메라를 활용한 젠더감수성까지 찾아가면서, 청소년은 쉼게 유혹될 수 있고, 상당히 충동적인 특징을 가진 나약한 자아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었다.가치관과 신념의 실종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여기서 살펴 보아야 하는 건,어떤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다. 부모의 부재,이혼, 그리고 여러가지 불안한 상황들, 부모는 내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내 아이를 믿게 된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여진 기술과 욕망이 범죄나 나쁜 행동에 노출될 수 있고, 선정적인 것, 자극적인 것에 쉽게 빠져들 수 있다.그래서 스스로 처해진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자살하게 되는 이유, 스스로 어른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게 되고,모방하게 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 작가의 생각과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을 마주할 수 있다.

이달의 사락 k*******2 2022.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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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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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들의 일탈에 대해 생각해보자   책을 선택한 이유     중학교 2학년은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사춘기. 사춘기의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정신적 혼란을 겪는다. 질풍노도의 시기에서 아이들은 엄청난 고통을 받는다.     성장의 고통은 중2병이라고 하기도 한다. 질병 같은 성장통을 겪어야 성숙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극복해 내지만 엇나가는 아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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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들의 일탈에 대해 생각해보자


 

책을 선택한 이유

 

 

중학교 2학년은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사춘기.

사춘기의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정신적 혼란을 겪는다.

질풍노도의 시기에서 아이들은 엄청난 고통을 받는다.

 

 

성장의 고통은 중2병이라고 하기도 한다.

질병 같은 성장통을 겪어야 성숙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극복해 내지만 엇나가는

아이도 있다.

 

 

청소년의 일탈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

"괴물이 된 아이들"을 선택하였다.


 

 

"괴물이 된 아이들"은

이옥수 작가의 자살각 , 강미 작가의 잘못,

정명섭 작가의 우리 학교에 괴물이 있다,

주원규 작가의 목격자, 천지윤 작가의 타승자박

으로 구성되었다.


 

 

이옥수 작가의 자살각 에서 

무인도에 납치된 아이들, 아이들의 공통점은 자살 시도자.

아이들은 무인도에 납치된 이유를 추적하는데.....

 

 

강미 작가의 잘못 에서

진목은 모범생이다. 여자 다리를 좋아해서 스마트폰으로

찍는 취미가 있다. 잘못이 발각되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정명섭 작가의 우리 학교에 괴물이 있다 에서

동우는 유튜브에서 사람을 가장한 외계인에 대해 듣는다.

학교에 숨어있는 외계인 찾기를 시작하는데.....

 

 

주원규 작가의 목격자 에서

신도림역 빌라촌에서 가출팸 쉼터 운영자가 가출한

아이들에게 끔찍한 폭행을 당한 이유를 추적해 본다.

 

 

천지윤 작가의 타승자박 에서

시우를 보는 진아의 심장은 요동친다. 데이트를 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알게 되는데.....

 

 

"괴물이 된 아이들"에서는

중2병의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자살, 몰카, 의심, 폭력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고통스런

방황의 다양한 사연들을 알 수 있다.

 

 

학교가 교육 기관의 사명을 망각하고

손 쉬운 법률적 처벌을 우선시 하는

학교 당국의 행태와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약점을 악용한 나쁜 어른들의

행동 들을 보면서,

 

 

중2병의 일탈이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위해 가정, 학교, 사회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넥서스와 문화충전 서평단에서

"괴물이 된 아이들"을 증정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이달의 사락 s****n 2022.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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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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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아이들>은 다섯 편의 소설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 다섯 편의 소설에서 괴물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가에 대해서 마음을 열고서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 만큼 푹 빠져서 이 책에 다가서고 이 소설들에 빠져들어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대단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이 책의  소설들은 '자살', '불법촬영', 그리고 '가짜뉴스', 그리고 '데이트폭력'과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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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아이들>은 다섯 편의 소설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 다섯 편의 소설에서 괴물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가에 대해서 마음을 열고서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 만큼 푹 빠져서 이 책에 다가서고 이 소설들에 빠져들어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대단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이 책의  소설들은 '자살', '불법촬영', 그리고 '가짜뉴스', 그리고 '데이트폭력'과 '폭행'을 다루고 있어서 더 경각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상황과 문제들에 대해서 이 책은 5명의 작가들이 보여주는 시선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 소설을 다루는 작가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 특히 청소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시선을 보내는지, 또 청소년들과 이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이나 요소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더 여실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이 소설들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십대들을 위한 단편소설들에 더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어서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요즘 들어서 우리 사회에서 큰 문제이자 이슈화 되는 폭행, 자살, 가스라이팅의 위험성, 도촬, 가짜뉴스의 난무가 더 폭발적으로 드러나고 또 청소년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과 어떻게 해야 나아질 수 있을까의 해결에 대한 욕구가 들끓게 만들어주니 더욱 이 소설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변화무쌍한 십대들의 감정변화에 대해서 어떤 애정으로 바라보고 지켜줄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들에까지 마음이 머문다는 것도 느낄 수 있어서 더 간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뜻깊은 단편소설들이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s*****3 2022.04.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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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싱 마이 라이프", "나는 K다", "개 같은 날은 없다" 등을 쓴  청소년 소설가 이옥수 작가,  2005년 제3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강미 작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며 16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정명섭 작가,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열외인종 잔혹사" 등을 쓴 주원규 작가,  '총치툰'이라는 일상을 담은 이야기를 연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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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싱 마이 라이프", "나는 K다", "개 같은 날은 없다" 등을 쓴 

청소년 소설가 이옥수 작가, 

2005년 제3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강미 작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며 16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정명섭 작가,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열외인종 잔혹사" 등을 쓴 주원규 작가, 

'총치툰'이라는 일상을 담은 이야기를 연재하는 천지윤 작가가 바라본 

학생들의 이야기, <괴물이 된 아이들>을 보겠습니다.

 

 

눈을 떠보니 섬에 있는 5명의 학생들, 공통점은 

여기 오기 직전에 자살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자살 방법은 달랐지만, 이유는 전부 성적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 소리를 지르고 발악합니다. 

아무리 애원해도 누구 하나 손 잡아 주지 않던 매정한 세상에 대한 발악입니다. 

인간을 성적으로 등급을 매기는 비열한 세상에 대한 발악이었습니다. 

결국 자살하려는 아이들도 정말 죽고 싶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알아달라고 하는 외침이었습니다.

 

집과 학교를 피해 거리를 떠도는 10대들은 주인이 신경 쓰지 않고 

월세가 저렴하다는 입소문 하나로 신도림에 모여들었고, 

그렇게 꽤 큰 규모의 지하 가출촌이 형성되었습니다. 

그곳에서도 햇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빌라촌 지하 2층에서 

폭행 사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접수가 들어오면 1차로 근처 파출소 소속 경찰이 출동한 뒤 상황을 파악합니다. 

이후 기소 관련 조사를 지역 담당 경찰서로 보고하는 데 

보고를 받은 담당 경찰은 30살이 된 경찰 경력 7년 차 조은유 경사였습니다. 

조은유는 피해자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사건에 임했습니다. 

피해자는 선행에 관련된 영상을 올리는 권의진 유튜버였고, 

그는 가출 청소년에게 밥을 사주고 고민을 들어주는 활동에서 

가출팸 쉼터를 마련하는 일까지 했습니다. 

그런 그가 돌보던 10대들에게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맞아서 

뇌사 상태에 가까운 혼수상태입니다. 

조은유는 CCTV와 근처 상인의 목격담을 바탕으로 

10대 남자 두 명과 여자 세 명을 검거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행동이 이상하고 석연치 않은 기억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뽑기로 짝꿍이 된 시우는 진아가 1학년 입학 때부터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남학생입니다. 

시우가 학교 끝나면 같이 버스 타고 가겠냐고 했고 진아는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진아가 시우에게 

좋아한다며 사귀겠냐고 물어봤고 시우는 웃으며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겨울방학이 되고 시우를 못 봐서 섭섭한 진아가 영화 보자고 연락을 했고 

시우는 영화를 예매했다며 내일 보자고 합니다. 

옷 고르느라 늦잠을 잔 진아가 좀 늦을 것 같다며 문자를 보냈고 

10분 늦게 약속 장소에 도착합니다. 

그러자 시우는 싸늘한 표정으로 늦었다고 말하고 

진아는 눈치를 보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화해하고 고2가 되면서 다른 반이 되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같이 시간을 보냈는데, 원래부터 갈색인 진아의 머리를 보며 

검은색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미용실 예약해 주고, 

힙합을 듣는 진아에게 자신이 듣는 발라드를 보내주고, 

카톡 답장이 10분 지나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점점 갑갑해지는 시우의 간섭에 자신을 잃어가는 것만 같은 진아는 

헤어지자고 말했고 시우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성적으로 비교와 무시당하는 아이들이 자살하기 전 

납치되어 온 섬에서의 이야기를 담은 '자살각', 

선생님과 학교 친구들에게 모범생으로 불리는 하진목의 도촬 행동이 들켜 

555프로젝트(멘티 1명이 4명의 어른 멘토를 만나 500시간 노동을 통해 

건전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하다가 다시 나쁜 일이 터지는 '잘못', 

아싸 동우가 챙겨보는 유튜버가 파충류형 외계인이 지구에 있고 

그들은 학교를 노리고 있다는 방송에 선생님부터 반 친구들이 

이상하게 보이는 '우리 학교에 괴물이 있다', 

10대 청소년에게 쉼터를 제공한 휴대폰 대리점 대표 권의진이 

자신이 돌본 십 대들에게 맞은 사건을 조사하는 '목격자, 

남자친구가 하라는 것만 할 수 있는 진아의 탈출 이야기 '타승자박'이 

<괴물이 된 아이들>에 실려 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청소년들은 모두가 아픕니다. 

청소년으로 뭉뚱거릴 수 없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그들을 개개인으로 보지 않고 같은 무리로 취급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불량해 보이는 청소년이라도 인간적으로 다가가면 덜 여물었고 

좌절과 성취, 믿음과 배신, 협력과 고립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런 청소년을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보는 시선을 가져야겠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e***4 2022.04.20. 신고 공감 1 댓글 0